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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여자친구는 동물마취제를 왜 샀을까 – 한겨레
▶각주 1. 배 ○○은 경찰과 검찰조사에선 판매시점을 11월 초라고 했다가 1심 공판에선 9~10월로 번복함 1. 배 ○○은 경찰과 검찰조사에선 판매시점을 11월 초라고 했다가 1심 공판에선 9~10월로 번복함 2. 배○○ 경찰·검찰·1심 공판 진술 2. 배○○ 경찰·검찰·1심 공판 진술 3. 서울서부서 형사과, 수사결과보고, 1995.12.15. 3. 서울서부서 형사과, 수사결과보고, 1995.12.15. 4.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전 K가 성재에게 쏘았다는 가스총은 실수로 발사된 것이고, K가 성재를 테이프로 결박했다는 증언은 와전된 것으로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4.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전 K가 성재에게 쏘았다는 가스총은 실수로 발사된 것이고, K가 성재를 테이프로 결박했다는 증언은 와전된 것으로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5. 성재 어머니 육미승은 “이 부츠는 백댄서 부츠와 같은 것이다. ‘K가 돈을 주겠다’며 ‘하도 선물을 사오라’고 해 백댄서들의 무대의상을 사면서 함께 산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K는 부츠를 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5. 성재 어머니 육미승은 “이 부츠는 백댄서 부츠와 같은 것이다. ‘K가 돈을 주겠다’며 ‘하도 선물을 사오라’고 해 백댄서들의 무대의상을 사면서 함께 산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K는 부츠를 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소 애완견 치료차 드나들던 K가 자신의 병원에 와 “애완견이 갑자기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증 상태로 괴로워서 볼 수가 없어 안락사를 시켜야겠다”고 하여 K에게 동물용 마취제인 프랑스제 수입품 졸레틸50(분말과 희석액 각 한 병씩) 한 세트 및 황산마그네슘 7g과 주사기 2개(3cc용) 등을 11월 초1)에 3만원에 판매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12월1일에 찾아와 부탁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K는 자신에게 부검하면 졸레틸 성분도 나오느냐고 먼저 물었다고 배 원장은 말했다. 김성재의 애인이라는 이유로 곤경에 빠질까 두려워 자신에게 이같은 부탁을 했다는 K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배 원장은, 김성재의 몸에서 졸레틸이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신문 보도를 보고 놀란 나머지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2)
K를 체포한 다음날인 12월8일, 경찰은 김성재를 살해한 혐의로 김성재 여자친구인 K를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는 7일에 이뤄졌지만 8일 발표가 되면서 9일자 신문에 체포 소식이 실리게 됐다. 경찰은 “K가 범행 당일 텔레비전 쇼프로그램 출연으로 피곤해하는 김성재씨에게 피로회복제라고 속인 뒤 동물마취제를 김씨의 오른팔에 28회 주사해 약물 중독으로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K가 지난 11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물병원에서 동물용 마취제 1세트, 황산마그네슘 7g과 1회용 주사기 2개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마취제 성분이 김성재 사체에서 발견된 성분과 같다”고 했다. 김성재를 살해한 범인이 여자친구라는 경찰 발표에 듀스 팬들과 연예계는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졌다.
7 thg 2, 2021 — 김성재를 살해한 범인이 여자친구라는 경찰 발표에 듀스 팬들과 연예계는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졌다. “의사 국시 떨어져 자살하려고 샀다”. “약품은 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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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여자친구는 동물마취제를 왜 샀을까
[김성재 변사사건 실화르포⑤] 동물병원장 제보로 K 살해용의자 체포돼“K가 ‘졸레틸 구매 경찰에 함구’ 부탁”…함께 판매된 황산마그네슘 검출
12월8일 서울 서부서 형사과에서 전날 김성재 살인혐의로 긴급체포된 여자친구 K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당시 취재기자는 차분하고 조리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회고했다. 한겨레 윤운식 기자
▶등장인물 K 김성재 여자친구
배○○ 반포동물병원장
고○○ K의 어머니
박○○ K의 변호인
정희선 국과수 약독물과장
안원식 서울서부지청 검사 김성재 여자친구반포동물병원장K의 어머니K의 변호인국과수 약독물과장서울서부지청 검사
“김성재 사건과 관련해서 제보할 게 있는데요.”
1995년 12월7일 목요일 오후, 한 남자가 경찰에 전화해 이같이 말했다. 제보자는 반포동물병원장 배○○(당시 32살)이었다. 배 원장의 제보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평소 애완견 치료차 드나들던 K가 자신의 병원에 와 “애완견이 갑자기 똥,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치매증 상태로 괴로워서 볼 수가 없어 안락사를 시켜야겠다”고 하여 K에게 동물용 마취제인 프랑스제 수입품 졸레틸50(분말과 희석액 각 한 병씩) 한 세트 및 황산마그네슘 7g과 주사기 2개(3cc용) 등을 11월 초1)에 3만원에 판매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12월1일에 찾아와 부탁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K는 자신에게 부검하면 졸레틸 성분도 나오느냐고 먼저 물었다고 배 원장은 말했다. 김성재의 애인이라는 이유로 곤경에 빠질까 두려워 자신에게 이같은 부탁을 했다는 K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배 원장은, 김성재의 몸에서 졸레틸이 발견되었다는 뉴스와 신문 보도를 보고 놀란 나머지 신고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2)
성재 몸에서 나온 동물마취제 졸레틸50을 K가 자신의 동물병원에서 사갔고, 이후 자신을 찾아와 이를 경찰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배 원장의 신고는 K를 김성재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만든 가장 강력한 이유였다.
▶연재 순서 ① 운명의 밤
② 오른팔의 주사자국
③ 누가 부검을 반대했나
④ 진정서와 동물마취제
⑤ 제보자와 황산마그네슘 ① 운명의 밤② 오른팔의 주사자국③ 누가 부검을 반대했나④ 진정서와 동물마취제
K, 대질심문 뒤에야 제보사실 인정
K가 배 원장에게 자신이 동물마취제를 사간 사실을 숨겨달라고 한 12월1일은 김성재 몸에서 동물마취제가 검출됐다는 내용의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결과가 서울 서부경찰서(서부서)에 아직 통보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그 내용을 국과수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알 수 없던 시점이었다.
배 원장의 신고를 접수한 서부서 형사과장 이석채는 여인근 경장과 경찰들을 K의 자택인 서울 여의도 S아파트로 급파했다. K가 자택에서 긴급체포된 시각은 저녁 6시25분이었다. 체포 당시 K는 배 원장의 제보 내용을 완강히 부인했다. 자택을 수색했지만 범죄와 관련된 증거물을 찾지 못한 경찰은, K를 형사과로 압송한 뒤 곧바로 배 원장과 대질심문을 진행했다. K는 대질심문에서 졸레틸과 황산마그네슘 및 주사기 등을 구입한 사실을 거듭 부인하다 4시간 만에 결국 배 원장의 제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3 이날 밤, K는 유치장에 수감됐다.
사건 발생 직전인 1995년 11월 중순의 김성재. 당시 사고사에 매몰돼 있던 경찰은 반포동물병원장의 결정적 제보 이후 타살로 수사 방향을 전면 수정했다. 한겨레 자료
K를 체포한 다음날인 12월8일, 경찰은 김성재를 살해한 혐의로 김성재 여자친구인 K를 긴급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는 7일에 이뤄졌지만 8일 발표가 되면서 9일자 신문에 체포 소식이 실리게 됐다. 경찰은 “K가 범행 당일 텔레비전 쇼프로그램 출연으로 피곤해하는 김성재씨에게 피로회복제라고 속인 뒤 동물마취제를 김씨의 오른팔에 28회 주사해 약물 중독으로 숨지게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K가 지난 11월 초 서울 서초구 반포동물병원에서 동물용 마취제 1세트, 황산마그네슘 7g과 1회용 주사기 2개 등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마취제 성분이 김성재 사체에서 발견된 성분과 같다”고 했다. 김성재를 살해한 범인이 여자친구라는 경찰 발표에 듀스 팬들과 연예계는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졌다.
“의사 국시 떨어져 자살하려고 샀다”
“약품은 치과의사 국가고시에 떨어진 뒤 좌절감에서 자살하려고 샀던 것으로 곧바로 동네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이날 서부서 형사과에서 K와 출입기자들의 일문일답도 이뤄졌다. 1995년, 경찰서 출입기자들은 주요사건 피의자와 직접 문답이 가능했다. 이때 K는 범행 사실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1993년 9월 서울 강남 젬마나이트클럽에서 처음 성재씨와 만난 뒤 서로 결혼을 약속할 만큼 아주 사랑하는 사이였고 그가 헤어지자는 말을 한 적도 없다”며 “사건 당시 김씨가 잠든 것을 보고 곧바로 호텔을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범행을 저지를 이유가 없는데 경찰이 물증도 없이 표적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차분하고 조리 있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K가 범인이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김성재 사인을 환각성 약물 투약에 의한 사고사라고 믿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전광석화였다. K가 긴급체포되기 반나절 전인 7일 오전, 이틀 연속 등 주요 일간지에 타살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경찰은 내부보고용 해명자료를 만들었다. 그 자료에서조차 경찰은 여전히 사고사에 방점을 찍고 있었다.
K의 긴급체포 소식이 실린 1995년 12월9일 토요일치 <한겨레>. 한겨레 자료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12월9일 토요일 11시35분. 긴급체포 만료인 48시간을 7시간 앞둔 시점. 서부서는 살인 혐의로 K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지검 서부지청에 요청했다. 서부지청 안원식 검사는 이를 바탕으로 곧바로 서울지법 서부지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원식은 사체에서 발견된 졸레틸을 배 원장으로부터 K가 구입한 점, 이를 그에게 숨겨달라고 한 점, 사건 전 김성재에게 가스총을 쏘고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집착적인 행동을 했다는 참고인들 진술4)을 볼 때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했다.
그날 오후, 관할 서울지법 서부지원은 K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K는 서부서 유치장에서 영등포구치소로 이감됐다. K의 구속으로 경찰은 쾌재를 불렀지만, 언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언론은 경찰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초동수사 실패로 물증확보에 실패한데다, 피의자를 검거한 것도 수사가 아닌 결정적 제보로 얻어걸린 형국이기 때문이었다. 주요 일간지들은 물증 없이 심증과 정황만으로 구속이 이뤄졌다며 향후 치열한 법정공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혐의입증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았다.
자식을 위한, 두 엄마의 싸움
한편, 딸을 면회한 뒤 무죄를 확신한 K의 어머니 고○○이 변호사 박○○과 함께 마포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12월11일 월요일 오후였다. 고○○이 말했다.
“성재와 딸 K가 계속 만나왔고 성재는 검은 부츠를 선물로 건네오는 등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살해할 만한 아무런 심리적 동기가 없습니다.”5)
이 자리에서 박○○은 유족과 변호인이 의심하는 진범에 관한 이야기를 기자들에게 흘렸다. 사건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흑인 백댄서에 대한 의혹도 아울러 제기했다.
김성재의 죽음을 사이에 두고 두 엄마는 각기 다른 자리에서 싸움을 치렀다. 고○○의 자리는 정확히 김성재의 어머니 육미승의 반대편에 있었다. 두 사람의 운명은 얄궂었다. 서로 모르고 살던 두 명의 여자가 자식들의 인연 때문에 마주 섰다. 한 엄마는 죽어서 말할 수 없는 아들을 대신했고, 한 엄마는 갇혀서 말할 수 없는 딸을 대변했다. 자식을 위한 엄마들의 싸움이 시작된 것이었다. 양보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다툼이었다.
김성재의 백댄서팀 WEST. K의 변호사는 사건 이후 미국으로 돌아간 흑인 백댄서 트리키(사진 아래쪽)와 니콜에 대한 의혹도 아울러 제기했지만 증거를 제시하진 못했다. 한겨레 자료
‘김성재의 몸에선 반포동물병원장 배○○이 K에게 팔았다는 황산마그네슘이 검출되지 않았다. K가 주사했다면 다 검출돼야 하는 거 아닌가? 환각 성분이 있는 졸레틸만 검출됐다는 점에서 약물 중독에 의한 사고사가 명백하다. 따라서 K는 결백하다.’
당시 K의 변호인 박○○은 언론을 상대로 이런 취지의 무죄 주장을 하고 있었다. 기소를 위해서라도 경찰은 이를 반박해야 했다. 경찰이 다시 국과수에 김성재의 사체에 황산마그네슘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한 분석을 의뢰한 배경이었다. 12월12일 화요일이었다.
주검서 극약인 황산마그네슘도 검출
12월16일 토요일, 서부서는 K를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구속송치했다는 내용의 살인 피의사건 수사결과 보고를 서울경찰청에 상신했다. 이제 수사는 경찰에서 검찰로 넘어갔다.
K가 검찰에 송치되던 와중에 국과수 독물학과장 정희선은 수십차례의 분석 끝에 김성재의 몸에서 황산마그네슘을 찾아냈다. 그러나 끝이 아니었다. 마약 검사용으로 의뢰된 소변 30종과 다른 사인으로 사망한 사람에게 채취한 소변을 가지고 마그네슘이온을 측정해, 변사자 소변에서 검출된 마그네슘의 농도와 비교해야했다. 황산마그네슘이 외부에서 투여됐음을 좀 더 확실하게 증명하기 위해서였다. 황산마그네슘은 인체에 투여되면 황산염과 마그네슘염으로 분리된다.
분석 결과, 살아 있는 사람 소변에서 검출된 마그네슘 농도(28.5~128.5ppm)가 변사자 시료()보다 2~10배 낮았다. 또 다른 부검 사체(18.2~51.8ppm) 소변도 변사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김성재의 혈액(에서도 마그네슘이 검출됐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변사자의 몸속이 아닌 외부에서 황산마그네슘이 투입됐을 가능성을 가리키고 있었다. 더욱이 황산마그네슘은 중추신경 억제, 골격근 이완, 경련 진정 등의 마취제와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졸레틸과 황산마그네슘이 같이 검출됐다면 약물의 상승작용이 있었으리라 예상됐다. 이런 내용을 종합하여 감정서를 작성해 서부서로 보냈다. 12월18일 월요일이었다.
김성재 부검감정서에 편철된 마약 등 약물감정서. 동물마취제인 틸레타민과 졸라제팜 외엔 어떠한 마약 성분도 검출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유족 제공
정희선이 김성재의 몸 속에서 비정상적인 수치의 마그네슘염을 발견한 이날 저녁, 서부지청은 피의자의 여의도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피의자가 사건 당일 들고 있었다는 검은색 털가방 등 직접증거를 찾기 위해서였다. 안원식은 털가방 안에 주사기와 졸레틸 약병 등이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이날 검찰은 피의자의 집에서 끝내 털가방을 찾지 못했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이뤄진 검찰의 압수수색은 허탕으로 끝이 났다.
12월20일 수요일, 사건 한 달째인 이날 정희선은 사체에서 또 한 번의 중요한 증거를 찾아냈다.
오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공동기획
▶각주 1. 배 ○○은 경찰과 검찰조사에선 판매시점을 11월 초라고 했다가 1심 공판에선 9~10월로 번복함 1. 배 ○○은 경찰과 검찰조사에선 판매시점을 11월 초라고 했다가 1심 공판에선 9~10월로 번복함 2. 배○○ 경찰·검찰·1심 공판 진술 2. 배○○ 경찰·검찰·1심 공판 진술 3. 서울서부서 형사과, 수사결과보고, 1995.12.15. 3. 서울서부서 형사과, 수사결과보고, 1995.12.15. 4.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전 K가 성재에게 쏘았다는 가스총은 실수로 발사된 것이고, K가 성재를 테이프로 결박했다는 증언은 와전된 것으로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4.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전 K가 성재에게 쏘았다는 가스총은 실수로 발사된 것이고, K가 성재를 테이프로 결박했다는 증언은 와전된 것으로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5. 성재 어머니 육미승은 “이 부츠는 백댄서 부츠와 같은 것이다. ‘K가 돈을 주겠다’며 ‘하도 선물을 사오라’고 해 백댄서들의 무대의상을 사면서 함께 산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K는 부츠를 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5. 성재 어머니 육미승은 “이 부츠는 백댄서 부츠와 같은 것이다. ‘K가 돈을 주겠다’며 ‘하도 선물을 사오라’고 해 백댄서들의 무대의상을 사면서 함께 산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K는 부츠를 신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듀스 김성재 사망 사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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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ungjae ex girlfriend.. Kim Yoo-sun, Kim Ye-won, a rope, a gas 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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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루려고 하는 김성재 전 여자친구(치과 …
충격적인 점은 김성재의 오른팔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마약성 약물 중독으로 인해 김성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검찰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오른손잡이인 김성재가 자신의 오른팔에 주사를 놓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김씨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김성재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심하고 김성재가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싫어했다. 더욱이 김씨는 동물마취제를 직접 구입하고 동물마취제 구입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사형을 구형했다.
이후 김씨는 무죄를 받았고 이현도는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김성재와 함께 듀스 멤버로 활동했던 이현도는 김성재 사망 사건의 용의자인 김씨에 대한 무죄 판결과 김성재의 마약 복용을 시사한 판결문 내용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1996년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판결을 전해듣고 활동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밝히고 “활동중단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현도는 ‘사자후’로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었다.
배정훈 SBS 시사교양본부 PD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청서에서 채권자(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사람)는 “2019년 8월 3일 토요일 밤 11시 10분경에 방영 예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채권자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사유는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 보호’라고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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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가 다루려고 하는 김성재 전 여자친구(치과의사)의 근황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캡처.
1995년 12월 9일자 경향신문에 나온 김성재 전 여자친구의 모습.
3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의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이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사람이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인 치과의사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정훈 SBS 시사교양본부 PD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신청서에서 채권자(방송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사람)는 “2019년 8월 3일 토요일 밤 11시 10분경에 방영 예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채권자는 방송금지가처분 신청 사유는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 보호’라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해 SBS는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김모씨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확인했다.
김성재의 유가족은 김씨가 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김성재 동생 김성욱은 1일 인스타그램에 “뭐가 그리 켕기실까? 아무도 못 본 것을 어찌 자기가 나올 줄 알고 이런 짓을. 그것보다 누구여 채권자는? 채권자=범인? 아님 유력 용의자? 스스로 잘 알고 있네”라는 글을 올렸다.
‘고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는 한국 연예인들 중 가장 미스터리한 죽음을 당한 가수 김성재의 의문사를 다룬다는 점만으로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예고편에서 김성재의 의문사를 풀기 위해 5개월간 사건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현도와 함께 듀오 그룹 듀스의 멤버로 활동한 김성재는 첫 솔로 데뷔 다음 날인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성재가 묵은 호텔에는 그의 여자친구 김모씨와 백댄서, 매니저 등이 함께 투숙했다. 이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방으로 들어간 김성재는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충격적인 점은 김성재의 오른팔에서 주삿바늘 자국 28개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마약성 약물 중독으로 인해 김성재가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검찰 판단은 달랐다. 검찰은 오른손잡이인 김성재가 자신의 오른팔에 주사를 놓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고 김씨를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당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김성재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심하고 김성재가 가수로 활동하는 것도 싫어했다. 더욱이 김씨는 동물마취제를 직접 구입하고 동물마취제 구입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김씨를 범인으로 단정하고 사형을 구형했다.
이처럼 김씨는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2심과 3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김씨가 구입한 약물이 치사량에 이르지 못하는 점, 다른 사람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유죄를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경향신문은 1995년 11월 22일자 기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에 대해 경찰이 김성재가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청장년급사증후군’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오른팔에서 3일 이내에 자신이 직접 투여한 것으로 보이는 28개의 주사바늘이 발견돼 약물중독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김씨는 무죄를 받았고 이현도는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김성재와 함께 듀스 멤버로 활동했던 이현도는 김성재 사망 사건의 용의자인 김씨에 대한 무죄 판결과 김성재의 마약 복용을 시사한 판결문 내용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1996년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판결을 전해듣고 활동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고 밝히고 “활동중단은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당시 이현도는 ‘사자후’로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었다.
치과의사인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는 개명한 뒤 의사와 만나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자기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성형수술을 반복했다는 루머와 함께 그가 연 치과가 김성재 팬들에게 알려지는 바람에 잇따라 폐업하고 현재는 치과 진료를 하지 않는다는 루머, 그의 어머니가 호텔을 운영할 정도로 지역 유지라는 루머, 그의 외가 쪽 친척이 한때 거물급이었던 전직 정치인이라는 루머도 전해지고 있다.
故 김성재 여자친구母 ‘내 딸은 무죄, 억울해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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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Kim Sung Jae) – After Stage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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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여자친구母 “내 딸은 무죄, 억울해서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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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다시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를 추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 김모씨 측이 강하게 반발하며 억울하다고 주장했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최근 “1985~1995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그랜드 호텔(현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근무한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제보를 요청했다. 이를 두고 1995년 이 호텔에서 사망한 김성재 사건을 다시 추적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월 故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를 방송하려고 했으나 전 여자친구 김모 씨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서 불발된 바 있다.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편을 방송하게 해 달라는 청원에 21만 명이 서명했으나 청와대는 “권한이 없다”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혀 사실상 방송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김성재의 전 여자친구 김모 씨의 어머니는 13일 호소문을 보내 “우리 딸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가족은 지난 24년간 편파적인 보도에 의해 큰 고통을 받았다. 억울해서 미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김씨 어머니는 “숨진 김성재의 팔에서 28개 주사 자국이 발견됐는데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만을, 검시의는 15개를, 최종적으로 부검의는 28개를 발견했다”며 “4개 이외의 자국은 일반인이 보아도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겠냐”며, “반항흔 등 타살로 볼만한 정황도 전혀 없었다”고 김성재의 죽음을 두고 타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어 “항소심 판결에서 김성재의 사망 시각을 단정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사고사나 제3자의 범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졸레틸의 마약대용 가능성에 비추어 사고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그는 “딸이 하지도 않은 일로 인해 누명을 쓰고 갖은 고초를 받았지만, 24년이나 지난 최근에도 김성재 사건에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심지어 우리 가족들과 아이들의 학교와 신상까지 공개하며 죽이겠다는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또 “제 딸은 본인이 없어져야 우리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오열하며 울부짖었고,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져 가는 딸을 보며 엄마로써 마음이 무너지는 고통을 매일 느낀다”며 “딸은 인터넷에 올라온 악플들과 글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상 문제가 생겨 저희 가족은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듯 불안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의 오른팔에선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시신에서는 마약성 동물마취제 ‘졸레틸’ 성분이 검출됐다.틸레타민, 졸라제팜 혼합물인 동물마취제 ‘졸레틸’은 마약류에 해당하는 약물로 미국에서는 1987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2월부터 마약류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당시 용의선상에 올랐던 김성재의 여자친구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3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혐의를 벗었다./최상진기자 [email protected]
故 김성재 27주기, 여자친구가 용의자 된 이유 – 국제뉴스
고 김성재는 이현도와 함께 1993년 듀스 멤버로 데뷔했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으나 데뷔 2년 만이자 솔로 가수 컴백 하루 만인 1995년 11월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5년 11월 20일 서울 홍은동 소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의 팔 등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의문사로 결론지었다.
이후 2019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를 다룰 것을 예고했으나 A씨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불발됐다.
20 thg 11, 2022 — 20일 힙합 듀오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가 27주기를 맞이했다. … 고 김성재가 숨지기 전 현장을 다녀간 여자친구 A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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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불방 이후 시작된 김성재 옛 여친의 반격…국과수 약물과장 발언을 법원은 왜 \”허위가 아니다\”고 봤을까[속고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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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27주기, 여자친구가 용의자 된 이유
듀스 故 김성재 사망 27주기 (사진=이현도 인스타)
20일 힙합 듀오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가 27주기를 맞이했다.
고 김성재는 이현도와 함께 1993년 듀스 멤버로 데뷔했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으나 데뷔 2년 만이자 솔로 가수 컴백 하루 만인 1995년 11월 2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95년 11월 20일 서울 홍은동 소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고인의 팔 등에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발견됐고, 동물마취제 성분 졸레틸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지만 경찰은 의문사로 결론지었다.
고 김성재가 숨지기 전 현장을 다녀간 여자친구 A씨가 유력 용의자로 지목됐다. A씨가 약국에서 졸레틸을 구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하지만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2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19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김성재 사망 미스터리를 다룰 것을 예고했으나 A씨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불발됐다.
김성재 동생 형 전 여자친구 저격 명백한 거짓 사실처럼 알리려
17 thg 12, 2019 — 김성재 동생 김성재 여자친구 저격/사진=김성재 동생 페이스북 고 김성재의 동생 가수 김성욱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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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극장 – 행복- 듀스 김성재 사후 22년, 어머니와 동생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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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 동생, 형 전 여자친구 저격? “명백한 거짓, 사실처럼 알리려”
종강 파티 후 갑자기 사라진 수의대생 이윤희 씨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14일 방송된 SBS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윤희 씨 실종사건’을 다뤘다. 이번 사건은 실종 사건으로는 이례적으로 3차례나 수사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했고, 현재 네 번째 재수사에 들어간 상태다.서울 명문대에서 통계학과 미술을 복수 전공했던 이 씨는 유독 동물을 좋아해 전북대 수의학과에 편입했다. 그러나 2006년 6월6일 현충일 새벽, 종강 파티에 참석했던 이 씨(당시 4학년)는 자신의 원룸에 도착해 새벽 2시58분부터 3시1분까지 약 3분간 컴퓨터를 켜 인터넷 검색을 했고, 4시21분에 컴퓨터를 껐다. 그 뒤로 그는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당시 원룸에 출동했던 구조대원은 “방이 지저분했던 것만 기억난다. 범죄 의심이 있었으면 더 자세히 봤을 텐데 그렇지 않아 바로 나왔다. 요구조자를 찾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방을 더 제대로 살펴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가족들이 도착했을 때는 친구들이 이미 방을 정리한 뒤였다. 이에 대해 수의학과 동기들은 “경찰이 침입 흔적이 없다고 해서 들어가도 된다고 했다”라며 “식구들도 내려온다고 하니까 놀랄까 봐 치웠다. 난장판이었다. 강아지가 그렇게 해 놓은 건지 싸움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다”고 기억했다.실종 전날 이 씨는 오토바이 날치기를 당해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상황이었다. 다음날까지 내내 연락되지 않아 불안했던 동기들이 이 씨의 원룸을 찾았다가 그가 없는 걸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가족들은 이 씨가 들고 다니던 가방은 있었지만, 그 안에 항상 넣어져 있던 수첩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이 씨 집에 있던 상 또한 사라져 있었다고. 이와 함께 이 씨가 키우던 반려견 두 마리를 다용도실이 아닌 방에 방치해둔 것을 확인했다.이에 대해 이 씨의 아버지는 의문을 품었다. 특히 종강파티 후 이 씨를 집까지 바래다준 마지막 목격자 황인철(가명) 씨를 의심했다. 황 씨는 평소 이 씨에 대한 호감을 느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아버지는 “그 상이 없어질 수 없는 상이다. 새벽 그 시간에 상의 나사를 풀고 그런 짓을 왜 하느냐”며 의심했다. 방에서 사라졌던 상은 일주일 뒤 집 앞 쓰레기 더미에서 발견됐다.이런 의혹에 당시 경찰은 황 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했지만 모두 진실로 나왔고, 티셔츠에서 발견된 혈흔 역시 요도염을 가진 반려견의 것이었다.이 씨의 아버지는 또 “딸이 평소 외출할 때마다 반려견을 다용도실에 격리해두는데 그날 따라 거실에 풀어놨다”며 범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더욱이 이 씨가 항상 가방 속에 넣고 다니던 수첩이 일주일 뒤 학교 수술실에서 발견된 점에서 이 씨의 원룸에 누군가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제작진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시 수사기록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컴퓨터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인터넷 접속기록의 흔적을 볼 수 있는 로그 기록이다.컴퓨터 보안 전문가들이 분석한 결과 이 씨가 사라지기 이틀 전인 2006년 6월4일부터 실종 신고가 됐던 6월8일 오후까지 5일간의 로그 기록이 삭제됐다. 게다가 이 씨의 원룸에 있던 컴퓨터는 실종되기 전 새벽 2시58분부터 3시1분까지 약 3분간 ‘성추행’, ‘112’등을 검색했고 그로부터 1시간 20분이 지난 후인 4시 21분에 꺼졌다.전문가들은 “의도적으로 누군가 삭제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검색은 이 씨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은 컴퓨터를 끄는 습관이 없는 사람”이라며 “그런데 실종 당일 꺼졌다”고 지적했다.프로파일러들은 “검색을 하는데 3분이 소요됐다는 건 당일 발생한 일이 아니라 그 전에 일어난 일 때문이며 검색을 하다 멈춘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씨의 아버지는 “죽었으면 시체가 나타나야 하는데 안 나타났다”며 “신문에 보면 토막살인을 해서 시체 처리한 사람도 있는데 시체 처리가 얼마나 어려우면 토막 내서 처리하겠느냐. 난 딸이 지금까지도 절대로 살아있다고 본다”고 했다.제작진은 컴퓨터 전원을 끄고 로그 기록을 삭제한 사람이 이 씨의 실종과 관계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43세가 된 이씨의 얼굴을 3D(3차원) 몽타주로 재현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록은 쉽게 삭제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자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던 사람은 쉽게 삭제돼서는 안된다”고 제보를 부탁했다.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듀스’ 김성재 여친, 약물전문가 상대 손배소 2심도 패소 – 서울신문
▲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
서울신문 DB
16 thg 4, 2021 —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의 여자친구가 약물분석 전문가의 발언으로 자신이 김성재씨 살인자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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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극장 죄와 벌 E08 듀스 김성재 살인사건, 누가 그의 노래를 멈추게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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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스’ 김성재 여친, 약물전문가 상대 손배소 2심도 패소
▲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
서울신문 DB
그룹 ‘듀스’ 멤버 고 김성재씨의 여자친구가 약물분석 전문가의 발언으로 자신이 김성재씨 살인자인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며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법 민사27부(부장 지영난 오영상 이재혁)는 16일 김성재씨의 전 여자친구 A씨가 약물분석 전문가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김성재씨는 인기 절정을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부검 결과 김성재씨 시신에서 주삿바늘 자국이 여러 개 발견됐고, ‘졸레틸’이라는 동물마취제가 검출되면서 사망 경위를 놓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당시 김성재씨의 연인이었던 A씨는 김성재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다.A씨는 2019년 10월 “김성재씨 사망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내가 무죄 판결을 확정받았는데도 B씨가 방송과 강연 등에서 내가 김성재씨를 살해한 것처럼 말했다”며 1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김성재씨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동물마취제 졸레틸을 마약으로 봐야 하는데, B씨가 이를 방송 인터뷰 등에서 독극물인 것처럼 언급해 A씨 자신을 살인범인 것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다.A씨가 B씨 발언 중 허위사실로 지목한 것은 ▲졸레틸이 마약이 아니라는 것 ▲졸레틸이 독극물이라는 것 ▲졸레틸이 1995년 사람에게 쓰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 ▲김성재씨 팔에서 발견된 주삿바늘 자국들이 하루에 맞은 것 같았다는 추측 ▲김성재씨 약물 오·남용사 가능성이 사라지고 타살 가능성이 있다는 것 등 5가지다.그러나 1심 재판부는 졸레틸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은 점에 비춰볼 때 마약이 아니라거나 독극물이라고 언급한 것을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며 B씨의 손을 들어줬다.또 “김성재씨 사망 사건이 동물마취제가 검출되면서 타살 사건으로 수사 방향이 전환된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어 “설령 B씨의 발언에 허위로 볼 여지가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객관적 자료에 기초해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B씨는 (발언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신진호 기자 [email protected]
故김성재·김성민 죽음에 연결고리?…”여자 친구와 부인이 절친”
7 thg 9, 2020 — 故김성재·김성민 죽음에 연결고리?…”여자 친구와 부인이 절친”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995년과 2016년 각각 사망한 가수 김성재와 배우 김성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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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듀스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 ‘표지모델의 사연’ @본격연예 한밤 17회 2017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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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 故김성재·김성민 죽음에 연결고리?…”여자 친구와 부인이 절친”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1995년과 2016년 각각 사망한 가수 김성재와 배우 김성민의 죽음에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진해하는 김용호 기자는 지난 6일 업로드한 영상을 통해 ‘[충격단독] 듀스 김성재는 정말 여자 친구가 죽였을까? (+김성민 평행이론)’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김 기자는 “김성재의 죽음과 김성민의 죽음에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지만 말도 안 되는 연결고리가 있었다”라며 “김성민 사망 후에 루머가 돌은 적이 있었다. 김성재와 김성민에게 비슷한 주사 자국이 발견됐다. 그리고 김성재의 여자 친구가 이름과 얼굴을 바꿨는데, 그게 김성민의 부인이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로 전해졌다. 김성재의 여자 친구와 김성민의 아내는 출신 학교, 나이, 성씨가 모두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근거 없는 낭설이고 정말 말도 안 되는 루머다”라고 말했다.김 기자는 “그런데 충격적인 반전이 있었다. 제가 들은 제보에 의하면 김성재의 여자 친구와 김성민의 부인이 아주 가까운 친구다. 같은 병원에서 근무를 했다더라. 두 사람을 아주 잘 아는 사람에게 제보를 받은 내용이다. 둘이 친하면서도 라이벌 의식이 있기에 애증의 관계였다고 한다”면서 “김성재와 김성민의 죽음이 평행이론처럼 비슷한 부분이 있다. 여자 친구, 아내가 치과 의사라는 점. 그리고 같은 시기에 같은 병원에서 근무했다는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한편 김성재는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이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사망경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김성민은 지난 2016년 6월 24일 배우 김성민이 집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의식불명에 빠진 지 이틀 만에 최종 뇌사 판정을 받은 그는 다섯 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불어넣고 떠났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CCTV 등 확인된 바에 따르면 타살 혐의로 볼 만한 단서는 없다”면서 자살로 결론 내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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