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377 기안 84 논란 업데이트 48 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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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이 약자 편이라는 착각 – 서울신문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웹툰 본사 앞에서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등 회원들이 기안84 웹툰 ‘복학왕’ 연재 중단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9

▲ 네이버 웹툰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편 캡처

4 thg 3, 2021 —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은 2014년부터 네이버에 연재됐다. 현실적이고 지질한 인간묘사는 만화의 힘이었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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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Website: 4 thg 3, 2021 —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은 2014년부터 네이버에 연재됐다. 현실적이고 지질한 인간묘사는 만화의 힘이었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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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이 약자 편이라는 착각

[돋보기]“약자 편에서 그렸다”는 기안

외국인 노동자·장애 여성·가난 비하

혐오와 비하, 풍자와는 엄연히 달라

▲ 기안84, 논란이 된 ‘복학왕’ 한 장면

▲ 복학왕 속 문제의 장면

▲ 기안84 웹툰 ‘복학왕’ 연재 중단 요구하는 참석자들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웹툰 본사 앞에서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등 회원들이 기안84 웹툰 ‘복학왕’ 연재 중단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8.19

연합뉴스

▲ 네이버 웹툰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편 캡처

▲ 유튜브 침착맨에 출연한 기안84.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만화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은 2014년부터 네이버에 연재됐다. 현실적이고 지질한 인간묘사는 만화의 힘이었지만 동시에 여러 논란을 낳았다.‘복학왕’은 작중 청각장애를 가진 인물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속으로 하는 생각임에도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어눌한 어투로 표현하고, 민폐를 끼치거나 나사빠진 행동을 하는 모습으로 그려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기안84는 지속적으로 특정 장애에 대해 차별을 계속해 왔다. 편견을 고취시킨 것도 모자라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희화화했다. 지금까지 작품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행위를 지속적으로 해 온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내기도 했다.기안84는 논란이 되는 부분을 수정한 뒤 해당 회 말미에 입장을 내고 “많은 분이 불쾌할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 말씀을 드린다. 성별, 장애, 특정 직업군 등 캐릭터 묘사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작품을 재밌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다”며 사과했다.그러나 그 다음화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생산직 노동자를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회사 세미나 장소로 제공된 더러운 숙소를 보고 표정을 찌푸리는 한국인들과 달리 외국인 노동자들은 “리조트 너무 좋다. 근사하다 캅”이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그렸다.신체적 불편함과 경제적 빈곤을 유머코드로 활용하는 그의 웹툰. 기안84는 논란이 불거지면 사과를 하고 다른 논란이 불거지면 또 사과를 했다. 기안84는 ‘애플84’(사과를 자주 한다는 의미)라는 별명까지 생겼다.#장면1/ 회식 자리. 봉지은이 의자에 누워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돌덩이로 깨부순다.#장면2/ 이 모습에 그를 내보내려 했던 팀장이 반한다. 이후 봉지은은 정규직이 된다.#장면3/ 정규직이 된 뒤 떠난 워크숍. 봉지은과 잤냐는 사원의 질문에 20살이나 많은 팀장이 “ㅋ”이라고 답한다.기안84의 웹툰 속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능력이 부족한데도 나이 많은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일자리를 얻어내는 것으로 그려진다. 봉지은이 소주에 얼음을 넣는 걸 보며 남자 주인공은 “룸빵녀 다 됐구만”이라고 말하고, 대학 축제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봉지은을 보고 “룸나무”라고 말한다. 성인 남성에게 업힌 미성년자의 대사는 “쌤 우린 친구잖아요. 비.밀.친.구.”다. 온라인 랜덤채팅 등에서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 여자아이를 성착취하기 위해 접근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 버젓이 등장한다.기안84의 과거 웹툰도 다르지 않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아무리 화장을 해도, 아무리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가 없다” 등 여성은 그의 웹툰 속에서 철저하게 성적 대상일 뿐이다.출연 중인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로 이어지며 논란이 일자 기안84는 일부 장면을 수정하며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겠다”며 또 사과했다.기안84는 최근 부동산 문제를 비판하겠다며 주거취약계층을 비하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는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에 대해 “선의로만 포장돼 있을 뿐 난 싫어. 그런 집은 늬들이나 실컷 살라구”라고 표현했다.공공임대주택의 기본 목적은 저소득층 및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들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주거 복지 정책 중 한 수단이다. 공공임대주택 실거주자들에 대한 차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때에 기안84는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곳을 “그런 집”으로 표현하며 차별 인식을 키우고 상처를 줬다.기안84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의 한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고, 1년 만에 1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겪지 않은 삶에 대해 너무 쉽고, 얄팍하게 접근한다.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이유로,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정책이 폄하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상처입는 일은 없어야 한다.기안84는 유튜브에 출연해 “내가 잘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니까 약자 편에 서서 그림을 그린다는게 기만이 되더라”며 “이제 나는 만화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약자 편에 서서 그리지 않았다. 한국 사회 주류가 지닌 혐오와 차별, 편견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약자의 편도, 풍자도 아니다. 기안84가 잘먹고 잘사는 축에 들어가서가 아니라, 약자 편에 서서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만화로 소수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상처받고 힘들었기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이다. 그 많던 ‘사과’는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김유민 기자 [email protected]

‘여혐 논란’ 기안84, 과거 웹툰엔 “누나 늙어서 맛없다” – 머니투데이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른쪽은 수정 후 장면./사진=네이버 웹툰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웹툰작가 기안84(오른쪽 첫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

14 thg 8, 2020 — 앞서 기안84는 웹툰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부적절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 그는 과거 웹툰에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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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저지른 역대급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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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과거 웹툰엔 “누나 늙어서 맛없다”

왼쪽부터 웹툰작가 ‘기안84’, 웹툰 ‘복학왕’ 304회./사진=뉴시스, 네이버 웹툰 기안84(35·본명 김희민)가 웹툰 ‘복학왕’ 내용으로 인해 또 한 번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전에도 그의 작품에 여성혐오,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비하 묘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례한 언행과 태도로 문제가 된 것도 여러 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란 의견이 나온다.

‘성접대로 취업’ 암시?…기안84 ‘여성혐오’ 논란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른쪽은 수정 후 장면./사진=네이버 웹툰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감탄하면서 봉지은을 정직원으로 채용한다. 이후 40대 노총각인 팀장은 봉지은과 사귀는 사이라고 공개 발표한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우기명은 “(봉지은과) 잤나”라고 묻는다.

일부 독자들은 ‘봉지은이 채용된 이유가 팀장과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인 것처럼 그려졌다’며 비판했다. 능력 없는 여성이 상사와의 잠자리로 취업했다는 여성혐오적 시각이 담겼다는 것. 작품 중 ‘조개’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문제의 묘사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닥꼬티 얼마에오?”…문제의 대사들

당초 올라왔던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248화./사진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안84를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안84는 웹툰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부적절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

그는 과거 웹툰에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등의 대사를 썼다.

복학왕 248화에서는 청각장애인 캐릭터 주시은이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 야디’ 등 생각조차 어눌한 것처럼 묘사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희화화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기안84는 당시에도 사과했다.

이어진 복학왕 249화에서는 한 외국인 노동자가 더러운 숙소를 보고 “근사하다 캅”, “우리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우스꽝스러운 묘사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키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안84가 불편한 시청자들…’연재 중단’ 靑청원 7만 돌파

웹툰작가 기안84(오른쪽 첫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

아울러 2018년 5월 방송에서도 기안84가 이시언에게 고집을 부리고 멋대로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기안84는 “저를 불편해 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기안84의 잘못이 반복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기안84의 웹툰과 방송 출연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논란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순수 청년’처럼 묘사되는 기안84의 캐릭터를 참을 수 없다”, “한 번은 실수지만 이쯤 되면 고의”, “사과는 하는데 반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복학왕’의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해 13일 오후 6시 기준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상태다. 기안84(35·본명 김희민)가 웹툰 ‘복학왕’ 내용으로 인해 또 한 번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이전에도 그의 작품에 여성혐오,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비하 묘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례한 언행과 태도로 문제가 된 것도 여러 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란 의견이 나온다.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를 본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감탄하면서 봉지은을 정직원으로 채용한다. 이후 40대 노총각인 팀장은 봉지은과 사귀는 사이라고 공개 발표한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우기명은 “(봉지은과) 잤나”라고 묻는다.일부 독자들은 ‘봉지은이 채용된 이유가 팀장과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인 것처럼 그려졌다’며 비판했다. 능력 없는 여성이 상사와의 잠자리로 취업했다는 여성혐오적 시각이 담겼다는 것. 작품 중 ‘조개’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문제의 묘사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기안84를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안84는 웹툰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부적절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그는 과거 웹툰에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등의 대사를 썼다.복학왕 248화에서는 청각장애인 캐릭터 주시은이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 야디’ 등 생각조차 어눌한 것처럼 묘사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희화화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기안84는 당시에도 사과했다.이어진 복학왕 249화에서는 한 외국인 노동자가 더러운 숙소를 보고 “근사하다 캅”, “우리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우스꽝스러운 묘사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키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아울러 2018년 5월 방송에서도 기안84가 이시언에게 고집을 부리고 멋대로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기안84는 “저를 불편해 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기안84의 잘못이 반복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기안84의 웹툰과 방송 출연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논란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순수 청년’처럼 묘사되는 기안84의 캐릭터를 참을 수 없다”, “한 번은 실수지만 이쯤 되면 고의”, “사과는 하는데 반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복학왕’의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해 13일 오후 6시 기준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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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0% 한민선 [email protected]

기안84 웹툰, 여성혐오 논란 끝 수정에도 ‘부글’ – 한국일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은 청원 하루 만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5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번에 올라온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작가는 (방송) 출연으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네이버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웹툰이 악의적인 것은 고용 성차별, 임금 성차별의 문제는 물론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의 엄혹한 현실을 자신의 몸과 젊음을 앞세워 온 여성이 모두 다 만들어낸 것이라는 책임전가에 있다”고 지적했다. 채용과 직장 생활에서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여전히 드물지 않은데도 해당 웹툰에서는 오히려 이를 여성의 탓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11일 공개된 해당 작품에서 한 대기업 아쿠아리움 사업부 인턴으로 입사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연일 무능력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정직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이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과 함께 봉지은이 회식 도중 의자에 누운 채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채용 이유로 그려진다.

13 thg 8, 2020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36ㆍ본명 김희민)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이 상사와 성관계로 정직원 채용이 됐다는 은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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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이 기안 무시하는 박나래한테 진심으로 정색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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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 여혐 논란 끝 수정에도 ‘부글’

靑 국민청원 ‘해당 웹툰 중단하라’… 5만명 동의

윤김지영 교수 “기안84, 김치녀 망상 못 내려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36ㆍ본명 김희민)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여성이 상사와 성관계로 정직원 채용이 됐다는 은유를 웹툰에 포함시켰다는 주장에 일부 내용은 수정됐지만, 해당 작품의 연재 중단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파문은 커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글은 청원 하루 만인 13일 오전 11시 기준 5만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이번에 올라온 웹툰 중에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작가는 (방송) 출연으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네이버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능력한 여성 인턴, ‘성관계’로 정규직 채용?

청원 요건에 따라 웹툰과 기안84라는 이름은 숨김 처리됐으나, 이는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복학왕’ 304화를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공개된 해당 작품에서 한 대기업 아쿠아리움 사업부 인턴으로 입사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은 연일 무능력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정직원으로 최종 합격한다. 이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과 함께 봉지은이 회식 도중 의자에 누운 채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채용 이유로 그려진다.

일부 누리꾼들은 회식 장소에서 조개를 깨부수는 행동이 ‘성관계’를 암시했다고 지적했다. 베스트 댓글로도 “몸 팔아서 정사원 됐다”는 의견이 달렸다. 네이버 웹툰은 다음날 조개를 대게로 수정하는 등 일부 장면을 바꿨다. 그러나 문제의 장면 이후 봉지은의 상사가 그와 사귄다면서 이미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하는 부분은 그대로였다.

“성별로 인한 채용 불이익, 여성이 더 받아”

윤김지영 건국대 교수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웹툰이 악의적인 것은 고용 성차별, 임금 성차별의 문제는 물론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의 엄혹한 현실을 자신의 몸과 젊음을 앞세워 온 여성이 모두 다 만들어낸 것이라는 책임전가에 있다”고 지적했다. 채용과 직장 생활에서 여성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여전히 드물지 않은데도 해당 웹툰에서는 오히려 이를 여성의 탓으로 돌렸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아무리 고스펙 여성도 채용 단계에서부터 면접 점수 조작으로 인해 각종 공기업과 금융업계에서 고용 성차별을 당하고 있음이 뉴스에서 여러차례 밝혀져도 기안84의 세계관은 김치녀 망상을 내려놓질 못 한다”고 꼬집었다.

네이버웹툰 측은 이후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작품으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혼잎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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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복학왕’의 논란, 기안84만의 문제일까 – 미디어오늘

그러나 동시에 기안84는 자신이 겪은 대상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지하거나 별 다른 관심을 주지 않는다. ‘노병가’에서 의경 부대 내에서 일상적인 폭력이 가해지는 것을 세밀하게 그렸지만, 동시에 작가는 극중에서 의경 기동대가 시위 현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한 부정과 혐오의 감정을 투사하여 그려냈다. 이러한 표현은 처음에는 ‘지속적인 억압과 폭력에 익숙한 기동대가 시위대에 느낄 자연스러운 심리 묘사’처럼 여겨졌었지만, ‘패션왕’을 거쳐 ‘복학왕’을 연재하는 지금에서는 결국 그 묘사의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기안84에게 자신이 공감하지 않고,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대상에 비추는 시선은 너무나도 얇다 못해 전형적이다. 한국 사회 주류가 지니고 있는 혐오와 차별, 편견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작품에 그대로 쏟아내기에만 여념이 없다. ‘복학왕’이 ‘패션왕’보다도 더욱 큰 논란이 되었던 것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지닌 것도 있지만, ‘복학왕’ 작품 내부에서 우기명을 대하는 자세와 그 이외의 캐릭터, 특히 소수적 위치에 놓인 캐릭터를 그리는 표현법이 천양지차 수준으로 달랐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봉지은’ 캐릭터는 한국 사회가 지닌 삼류대학에 지니는 부정적 이미지에, 다시 ‘그런 질이 좋지 않은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들은 이상하다’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면서 형성된 캐릭터였다. 캠퍼스 생활에 대한 낭만을 가지고 있던 봉지은은 처음에는 너무나도 처참한 기안대의 현실에 절망해 재수를 준비하지만, 결국 재수를 포기하고 그 이후로 극중에서 봉지은의 모습은 갑작스럽게 망가지기 시작한다. 봉지은에게는 알고보니 ‘남자를 유혹하는 천부적 재능’이 있었고 이러한 설정을 활용하여 기안84는 봉지은을 ‘적극적으로 룸살롱으로 보이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해결하는’ 캐릭터로 묘사한다. 심지어는 친하게 지냈던 선배인 우기명이 자신이 일하는 업소에 우연히 방문하자 친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돈을 뜯어내는 에피소드를 보이며 그녀의 성격이 결코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동시에 교생 실습을 가서 국어책 조차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자판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기까지 한다.

분명 이 논란의 1차적인 책임을 지어야 할 사람은 ‘복학왕’의 작가인 ‘기안84’이다. 그는 자신의 의무경찰(의경) 생활을 모티브로 한 데뷔작 ‘노병가’를 비롯해 여러 단편에서는 지금의 ‘패션왕’이나 ‘복학왕’이 전혀 연상되지 않는 심도 깊은 리얼리즘적 연출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였다. 심지어는 코미디적인 성향이 강한 ‘패션왕’이나 ‘복학왕’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든 주인공 캐릭터 ‘우기명’을 중심으로 이따금씩 피사체에 밀착하여 접근하는 연출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등의 프로그램이나 블로그 등에서 스스로 말했던 대로 어렸을 적 유복하게 살다가 IMF 때 회사가 망하며 순식간에 가난을 겪고, 중퇴로 마무리 된 대학 생활은 물론 의경 생활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고통을 받은 기록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에 능하다. 코미디 요소가 무척이나 적었던 ‘노병가’가 처음 나왔을 때는 ‘제2의 최규석’이 등장했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였다.

23 thg 8, 2020 — 만화가 기안84가 2014년부터 계속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복학왕’의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 8월 4일과 8월 11일, 두 차례에 걸려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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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Website: 23 thg 8, 2020 — 만화가 기안84가 2014년부터 계속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복학왕’의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 8월 4일과 8월 11일, 두 차례에 걸려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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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몰카에 과거 유재석 일침 재평가.. 역시 유느님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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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복학왕’의 논란, 기안84만의 문제일까

만화가 기안84가 2014년부터 계속 ‘네이버 웹툰’에 연재하는 만화 ‘복학왕’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지난 8월 4일과 8월 11일, 두 차례에 걸려 게재된 에피소드 ‘광어인간’의 1화와 2화의 표현이 문제가 된 것이다.

물론 ‘복학왕’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안84의 전작이었던 ‘패션왕’에 이어 ‘복학왕’은 잊을만 하면 ‘논란의 대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작품이 되고 있다. 하지만 ‘패션왕’의 논란은 ‘복학왕’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패션왕’에 제기되었던 논란은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점차 스토리나 연출이 난잡해지고, ‘모델 워킹을 하던 중에 늑대인간으로 변신하는 장면’ 등 상당히 무리수적인 표현이 난무하면서 생긴 차원의 것들이었다.

그러나 ‘복학왕’의 논란은 단순한 ‘연출 문제’를 이미 넘어선지 오래다. ‘복학왕’의 논란 대다수는 쉽게 표현하기 곤란하거나,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대상을 그저 ‘웃기기 위한 소재’로만 취급하거나 작가 자신이 지니고 있던 고정 관념을 그대로 투사하면서 발생한 사건들이었다. 2019년에는 주인공 ‘우기명’이 공장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만난 청각장애인 여성을 ‘말을 무척이나 어눌하게 하는 것은 물론 지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으로, 태국에서 온 이주노동자를 ‘너무나도 가난하게 자라서 버스는 물론 낡다 못해 천장에서 물이 새는 리조트를 근사하다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그린 것은 모두 그러한 차원의 문제였다.

최근에 발생한 논란도 그러하다. 단순하게만 논란의 대상의 컷 하나만 뚝 잘라서 보면 어떤 한 여성이 갑자기 술집에서 누워 조개를 배 위에 올려 놓고 갑자기 길쭉한 돌로 깨는 것으로만 보인다. 하지만 이 컷의 전후 장면과 대사들이 결정적이었다.

▲기안84 ‘복학왕 ‘ – 광어인간 1화.

해당 컷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봉지은’은 설정상 주인공 우기명이 대학에서 만난 후배이자, 극중에서는 얼마 가지 않아 헤어졌지만 우기명과 연애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봉지은이라는 캐릭터는 연재 초반부터 작품에 대한 논란을 촉발한 존재이기도 했다. 우기명과 봉지은이 극중에서 다녔던 ‘기안대학교’는 소위 ‘삼류대학’이다. 모든 대학교의 입시에 다 떨어져도 붙을 수가 있고, 소위 취업을 위한 ‘스펙’이 될 수 없는 학교이다.

‘봉지은’ 캐릭터는 한국 사회가 지닌 삼류대학에 지니는 부정적 이미지에, 다시 ‘그런 질이 좋지 않은 대학에 다니는 여대생들은 이상하다’는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투여하면서 형성된 캐릭터였다. 캠퍼스 생활에 대한 낭만을 가지고 있던 봉지은은 처음에는 너무나도 처참한 기안대의 현실에 절망해 재수를 준비하지만, 결국 재수를 포기하고 그 이후로 극중에서 봉지은의 모습은 갑작스럽게 망가지기 시작한다. 봉지은에게는 알고보니 ‘남자를 유혹하는 천부적 재능’이 있었고 이러한 설정을 활용하여 기안84는 봉지은을 ‘적극적으로 룸살롱으로 보이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등록금이나 생활비를 해결하는’ 캐릭터로 묘사한다. 심지어는 친하게 지냈던 선배인 우기명이 자신이 일하는 업소에 우연히 방문하자 친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돈을 뜯어내는 에피소드를 보이며 그녀의 성격이 결코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동시에 교생 실습을 가서 국어책 조차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은 물론,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자판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멍청한 캐릭터로 그려지기까지 한다.

매우 직설적으로 말하면, ‘복학왕’에게 있어 ‘봉지은’은 소위 ‘막장 드라마’에 등장하는 무수한 악역처럼 ‘대놓고 독자들이 욕을 하라고’ 설계된 캐릭터이다. 직접적으로 우기명의 대사나 독백을 빌려 ‘룸빵녀’나 ‘룸나무’(룸살롱 꿈나무) 같은 대사를 통해 봉지은을 폄하하는 발언을 내비추고, 그 이후로도 봉지은은 공부는 물론 업무 능력도 없으면서 ‘남자를 잘 꼬시는 재주’로 먹고 사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문제가 된 ‘광어인간’ 에피소드의 1-2화 역시 마찬가지였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초반에서 봉지은은 우기명이 대학 졸업 이후 여러 일을 전전하다 정규직으로 취직을 한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그곳에서도 시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매일 구박을 듣는 식으로 묘사된다. 봉지은은 자신이 이대로는 인턴에서 정규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직면하고 자신의 잘 생긴 외모를 활용하여 상사에게 애교로 승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직후에 문제의 ‘조개 깨기’ 장면이 등장한 것이다.

▲기안84 ‘복학왕’ 광어인간 2화. 현재 해당 컷은 수정된 상태다.

해당 장면이 묘사될 때 작중에서는 나레이션으로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대사가 나왔다. 이후 봉지은은 낮은 업무 능력에도 불구하고 정직원으로 전환되었고, 이후 주인공과 상사의 대사를 통해 봉지은과 상사가 성관계를 맺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암시하는 대사까지 나왔었다. 사실상 봉지은의 정규직 전환이 상사와의 성관계를 통해 이뤄졌다는 것을 드러내는 연출이었고, 그러한 차원에서 조개를 깨는 모습은 단순한 코미디 장면이 아니었다. 조개가 흔히 여성의 성기를 비유하는 동물로 활용됨을 생각하면, 애시당초 이 에피소드 전체가 작품이 다시 한 번 ’봉지은‘이라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여성을 비하하는 목적으로 활용되었다는 함의가 너무나도 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국 여론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해당 묘사에 대한 즉각적인 삭제나 수정을 요구하는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복학왕’의 연재 중단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서는 2020년 현재 작가 기안84가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MBC의 관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하차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함께 등장했다. 이에 기안84는 작년 청각 장애인과 이주 노동자의 비하 논란을 샀던 표현을 수정한 것처럼, 이번에도 문제가 된 표현을 수정하고 사과문을 남겼다. 직접적으로 성관계를 암시하는 표현은 간접적으로 수정되었고, 봉지은이 배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는 모습도 그냥 식당 테이블 위에 대게를 부수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정에도 불구하고 여론은 쉽게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수정과 함께 사과문에 남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풍자할 수 있는 표현’이라는 해명은 오히려 기안84가 자신에게 무수한 비난이 쏟아지자 이를 피하기 위한 행동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다시 만들었다. 논란이 쉽게 꺼지기에는 결코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기안84가 남긴 사과문.

분명 이 논란의 1차적인 책임을 지어야 할 사람은 ‘복학왕’의 작가인 ‘기안84’이다. 그는 자신의 의무경찰(의경) 생활을 모티브로 한 데뷔작 ‘노병가’를 비롯해 여러 단편에서는 지금의 ‘패션왕’이나 ‘복학왕’이 전혀 연상되지 않는 심도 깊은 리얼리즘적 연출로 주목을 받았던 작가였다. 심지어는 코미디적인 성향이 강한 ‘패션왕’이나 ‘복학왕’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바탕으로 만든 주인공 캐릭터 ‘우기명’을 중심으로 이따금씩 피사체에 밀착하여 접근하는 연출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등의 프로그램이나 블로그 등에서 스스로 말했던 대로 어렸을 적 유복하게 살다가 IMF 때 회사가 망하며 순식간에 가난을 겪고, 중퇴로 마무리 된 대학 생활은 물론 의경 생활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고통을 받은 기록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에 능하다. 코미디 요소가 무척이나 적었던 ‘노병가’가 처음 나왔을 때는 ‘제2의 최규석’이 등장했다는 평이 나왔을 정도였다.

그러나 동시에 기안84는 자신이 겪은 대상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무지하거나 별 다른 관심을 주지 않는다. ‘노병가’에서 의경 부대 내에서 일상적인 폭력이 가해지는 것을 세밀하게 그렸지만, 동시에 작가는 극중에서 의경 기동대가 시위 현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한 부정과 혐오의 감정을 투사하여 그려냈다. 이러한 표현은 처음에는 ‘지속적인 억압과 폭력에 익숙한 기동대가 시위대에 느낄 자연스러운 심리 묘사’처럼 여겨졌었지만, ‘패션왕’을 거쳐 ‘복학왕’을 연재하는 지금에서는 결국 그 묘사의 진실이 밝혀지게 되었다. 기안84에게 자신이 공감하지 않고, 별 관심을 두지 않는 대상에 비추는 시선은 너무나도 얇다 못해 전형적이다. 한국 사회 주류가 지니고 있는 혐오와 차별, 편견을 그대로 가져와 자신의 작품에 그대로 쏟아내기에만 여념이 없다. ‘복학왕’이 ‘패션왕’보다도 더욱 큰 논란이 되었던 것은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지닌 것도 있지만, ‘복학왕’ 작품 내부에서 우기명을 대하는 자세와 그 이외의 캐릭터, 특히 소수적 위치에 놓인 캐릭터를 그리는 표현법이 천양지차 수준으로 달랐던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그 책임은 단순히 기안84 본인의 것으로만 끝날 수 있을까? 멀리 갈 것 없이 네이버 웹툰은 이번 ‘복학왕’의 논란에서 절대 자유롭지 않다. ‘복학왕’의 표현 논란은 2020년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줄기차게 발생했던 것이었지만, 그 이후로도 ‘복학왕’와 기안84는 물론 네이버 웹툰 역시 바뀐 것은 없었다. 네이버의 공식적인 입장은 그 이전에도, 지금에도 계속 “네이버 웹툰은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수준에 머무른다. 물론 이와 함께 “많은 의견들을 잘 청취하고 서비스 담당자 대상으로 관련 교육도 강화하겠다”는 말도 덧붙이기는 한다.

그러나 이 말들은 결국 네이버 웹툰이 표현의 문제를 놓고 발생하는 논란에 심도 깊게 접근하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말이기도 하다. ‘복학왕’에서 발생한 어떤 논란들은 게재 직전 편집부의 차원에서 검토를 했으면, 더 나아가서는 연재 기획 단계나 지속적인 정례 회의에서 작품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를 했었다면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조금은 줄었을 수도 있다.

허나 네이버 웹툰은 2004년 처음 출범할 때에도, 2020년 현재 초창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할 때에도 별반 차이 없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웹툰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연재 준비 단계에서 작품 기획의 적절성을 타진하고, 작품이 제 때 올라오고 있나를 체크하는 이상의 것을 하지 않는다. 물론 그렇게 적극적으로 움직이기에도 어렵다. 2020년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는 족히 200편이 넘는 작품들이 연재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들은 작품의 수에 비교하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기 때문이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유니브페미, 청소년페미니스트네크워크위티, 고려대정보대학여성주의소모임추진모임, 버터스푼, 콜렉티브뒹굴, 페미당창당모임 등 8개 단체들은 네이버이용자 1167명 연서명을 받은 공동요구안을 19일 네이버 측에 전달했다. 사진=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네이버 웹툰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개하는 자료에 적시된 임직원수는 324명이지만, 이들 모두가 웹툰을 기획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아니다. 다수는 ‘네이버 웹툰’을 비롯해 ‘네이버 웹소설’, ‘시리즈 ON’ 같은 네이버의 다양한 콘텐츠 게시-판매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인력이거나, ‘스튜디오N’이나 ‘LICO’ 같이 자사 웹툰을 기반으로 한 수익 사업을 하는 담당자이다. 과거의 웹툰이 포털 사이트들이 광고 수입이나 다른 수익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윤 일부를 ‘무료 서비스’하는 차원에 머물렀다면, 2020년 현재의 웹툰은 사실상 한국 만화와 동의어인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한지 오래다. 네이버 웹툰은 대기업 그룹이 된 네이버 내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자리 잡았다.

네이버 웹툰이 네이버 사내에서 지니는 위상은 확연하게 달라졌지만, 여전히 네이버 웹툰은 과거 별다른 예산이나 힘이 없었던 시절과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자사의 연재작들을 대한다. 작품이 좀 더 건강한 매력을 발산하거나 좀 더 흥미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작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편집자’나 ‘기획자’, 또는 ‘프로듀서’ 개개인에 대한 의견은 제각각이지만 이러한 직군들이 창작자와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작품을 함께 창작하고, 함께 나아가는 중요한 역할임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 한다.

허나 여전히 네이버 웹툰을 비롯해 상당수 웹툰 플랫폼은 ‘관리 인력’의 수도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이렇다 할 역할도 쉽게 부여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작품에 대한 기획이나 지속적인 소통, 연재를 마친 이후 작가가 새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독려하고 체크하는 역할은 ‘에이전시’와 같은 중간 사업체에게 좋은 말로 하면 ‘위탁’, 나쁜 말로 하면 ‘떠넘기고’ 있을 따름이다. 설사 ‘매니지먼트’를 직접 한다고 하더라도 ‘어른스러운 철구’의 연재를 마친 뒤에 새 작품도 쉽게 만들지 못한 채, 오히려 매니지먼트 계약에 묶여 다른 플랫폼에도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에 놓였던 해다란 작가의 사례는 네이버 웹툰의 태도를 단적으로 보이는 사례였다.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

여기에 기안84 작가를 결정적으로 대중에게 알린 ‘나 혼자 산다’의 방송국 MBC의 책임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조금은 어리바리하고, 상식이 부족해 등장할 때마다 크고 작은 사건사고를 저질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로 기능한다. 소위 ‘어딘가 부족한 캐릭터’로 위치가 정해진 기안84의 모습은 역설적으로 기안84의 문제적 행동도 ‘원래 이런 캐릭터니까 괜찮다’는 방어막을 만들었다.

도리어 ‘나 혼자 산다’의 제작진들은 이러한 발언을 연출로 부각시키며, 문제적인 발언마저도 코믹하게 받아들이게 만들도록 유도하기에만 바빴을 뿐이다. 마치 이미 쇠락 위기에 처해있는 한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이 끝끝내 ‘모자라서 웃긴 캐릭터’나 ‘타인을 쉽게 폄하하는 부류의 코미디’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했던 것처럼, ‘나 혼자 산다’ 역시 같은 행로를 걸어가고 있는 셈이다.

동시에 ‘나 혼자 산다’가 계속 기안84의 문제적 발언이나 행동을 이렇다 할 편집 없이 드러내는 태도는 엄연히 공영방송을 추구하는 MBC에서 근무하는 ‘나 혼자 산다’의 제작진이 ‘공영성’을 비롯한 시청률 이외의 요소에 대해서는 하나도 신경쓰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선언한 것과 다름이 없는 모습이다. 이미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한 무수한 리얼리티 예능은 방송사에 상관없이 애초의 기획의도와는 동 떨어져 ‘일상’이 아니라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방송인’만을 바라본지 오래지만, 더 나아가 ‘나 혼자 산다’의 제작진들은 화제를 낳는 이상으로 자신들이 최종적으로 방송하는 프로그램이 어떤 파장을 낳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꾸준하고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제는 만화계의 구성원 일부도 스스로 이 논란의 책임 당사자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 ‘풀하우스’, ‘Let 다이’, ‘매리는 외박 중’ 등의 로맨스 만화로 잘 알려진 중견 만화가 원수연이 대표적이다. 원수연 작가는 지난 8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기안84와 ‘복학왕’에 대한 비판을 ‘검열’이라 칭했다. ‘복학왕’에 대한 연재 중단 요구는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는 것이며, 마치 1990년대 후반까지 사전 검열이 횡횡했던 시기의 행동과 차이가 없다는 식의 언사였다.

그러나 원수연을 비롯한 만화계 일부 인사들의 ‘검열’ 주장은 역설적으로 특정 표현에 대한 비판과 이를 공론화시키는 움직임 전체에 재갈을 틀어막는 행동에 불과하며, 동시에 문제적인 발언과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이상을 넘지 못한다. ‘검열’은 권위주의적인 국가 체제와 사회 구조가 융합하여 자의적인 기준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적 현상이다. 그러기에 검열은 당연하게도 표현의 자유의 훼손을 초래하지만, 동시에 그로 인해서 삭제된 표현 모두가 갑자기 그 정당성을 지니는 것이 아니다. 마치 1980년대 KBS ‘쇼 비디오 자키’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코미디 코너 ‘시커먼스’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폐지를 지시하며 사라진 ‘검열의 희생양’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커먼스’가 흑인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희화화하는 표현을 마냥 인정할 수는 없듯이 말이다.

결코 모든 창작가가 완벽할 수는 없고, 모든 작품이 티 한 점 없이 깨끗할 수는 없다. 오히려 ‘창작물’의 특성, 수도 없이 반복된 ‘매너리즘’을 타파하고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을 선보일 때 판 내부는 물론 외부의 시민과 대중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동시에 모든 작품이 무조건적으로 ‘정치적 공정성’을 획득하는 것도 요원한 일이다. 한국보다 훨씬 앞서서 ‘정치적 공정성’의 개념이 창안되고 퍼진 서구에서도 여전히 언더그라운드에 놓인 어떤 작품들은 극단적인 수위의 표현과 거친 화법을 지속적으로 구사하고, 다시 그러한 표현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그 작품들은 결국 ‘언더그라운드’이기에 여전히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복학왕’은 네이버 웹툰이 여전히 간판으로 밀어주는 작품 중 하나이며, MBC는 작가 기안84를 ‘나 혼자 산다’의 고정 출연진으로 선정하며 그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존재로 만드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 그렇게 ‘복학왕’은 한국 웹툰의 중심에 자연스럽게 안착했고, 당연히 작가의 한계와 작품의 흠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허나 네이버 웹툰은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들의 시스템을 끝끝내 바꾸지 않고 있다. MBC 역시 자신들이 기안84를 그저 ‘유명한 존재’로 활용하는 이상으로, 자칫하면 기안84의 이미지가 해가 될 수 있는 모습을 적절히 편집하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며 시청률을 쌓기에만 여념이 없다. 기안84와 ‘복학왕’은 자신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이미 높은 ‘문화권력’을 획득했고, 이에 많은 사람들은 강력한 인지도를 가진 작품이 문제적 표현을 지속적으로 일삼는 것에 반기를 내걸었다.

이들이 반기를 걸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강한 요구를 하게 만들도록 한 것은 과연 누구의 탓일까. 작가를 그저 방치할 뿐, 이윤을 획득하기에만 여념이 없던 것은 과연 누구였을까. 시장만 커지고 작품에 대한 담론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사회의 흐름에 대한 적절한 응답 없이 자신들이 지닌 트라우마만 강조하는 것은 대체 누구인가? 그렇게 기안84와 ‘복학왕’이 만드는 논란은 단순히 작가 한 명, 작품 하나의 논란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적인 구조를 방치하고, 도리어 방조하고 있는 문화예술 영역의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전문]“풍자 고민하다가…” 기안84, 여혐 논란 사과 – 동아일보

만화가 기안84(36·김희민)는 13일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기안84는 13일 웹툰 ‘복학왕’ 속 여혐 논란을 일으킨 장면을 수정하면서 말미에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기안84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무능한 여성인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의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을 그려 일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특히 봉지은이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웹툰을 비판하는 이들은 연재 중지를 요구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은 7만5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청원자는 “안녕하세요. 평소에 (기안84의) 웹툰을 즐겨보고 관심 있게 보는 학생”이라며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안84가)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며 “인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그린 이유에 대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들은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13 thg 8, 2020 — 만화가 기안84(36·김희민)는 13일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안84는 13일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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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목질의 대가 \”나혼자산다\” 멤버들, 일진놀이 하다 나락간 17번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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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풍자 고민하다가…” 기안84, 여혐 논란 사과

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그린 이유에 대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봉지은의 생존 전략은… 애교?!”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대기업 아쿠아리움 사업부 인턴으로 들어간 봉지은은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등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 웹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봉지은의 생존 전략은… 애교?!’ 등의 문장도 들어간다.

결국 봉지은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일각에선 봉지은이 배 위의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봉지은과 남성 상사가 사귀게 된다는 설정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성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봉지은은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순다. 이후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이 나온다.결국 봉지은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일각에선 봉지은이 배 위의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봉지은과 남성 상사가 사귀게 된다는 설정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누리꾼들은 이 같은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성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었다.

“연재 중단해야” VS “불편러”

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

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

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

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또 다른 이들은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안84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만화가 기안84(36·김희민)는 13일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기안84는 13일 웹툰 ‘복학왕’ 속 여혐 논란을 일으킨 장면을 수정하면서 말미에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기안84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무능한 여성인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의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을 그려 일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특히 봉지은이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웹툰을 비판하는 이들은 연재 중지를 요구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은 7만5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청원자는 “안녕하세요. 평소에 (기안84의) 웹툰을 즐겨보고 관심 있게 보는 학생”이라며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안84가)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며 “인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기안84 상사와 성관계 후 입사 여혐 논란…靑 국민청원 등장

13 thg 8, 2020 — 기안84 /사진=한경DB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가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문제가 된 웹툰 ‘복학왕’의 연재를 중단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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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도 빡친 몰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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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상사와 성관계 후 입사’ 여혐 논란…靑 국민청원 등장

기안84의 반복된 기행에 MBC ‘나 혼자 산다’까지 불똥이안84의 반복된 기행에 MBC ‘나 혼자 산다’까지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기안84가 최근 업로드한 웹툰 ‘복학왕 303회-광어인관1회’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스는 장면을 통해 “여성 직원이 남성과 성관계를 통해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걸 연상케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해당 회차는 봉지은이 배에 조개가 아닌 대게를 깨부수는 장면으로 대체됐고, 네이버 웹툰 측 역시 “기안84가 지적을 당핸 일부 내용을 수정,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기안84를 포함해) 작기님들의 창작을 자유를 존중하지만, 네이버웹툰 플랫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중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계기로 환기해 드리고 작가님들과 작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해명해도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기안84이 웹툰으로 여성을 비하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본인은 잘못조차 모르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기안84는 2017년 ‘복학왕’ 141화 ‘전설의 디자이너’ 편에서 서른살이 된 여성에게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대사를 등장시켜 분노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화장을 해도, 아무리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 없었다”고 묘사해 ‘여혐’ 논란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는 청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게 공식적으로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전장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에도 기안84가 내용을 수정하고 네이버 웹툰이 사과하는 선에서 논란은 일단락됐다.이와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비하, 동물학대 등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잦은 연재 지각과 휴재, 스토리 폭파, 사진 무단 도용 등으로 독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패션쇼, 화보 촬영 등 연예인 못지 않은 일상도 공개됐지만, 지난해 4월 서울패션위크에서 동료 성훈이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하자 “성훈이 형”이라고 불러 논란이 됐다. 기안84의 행동이 상식밖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성훈 역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잦은 논란에도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장난스럽게 사과를 하고, 다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청자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취지의 글이 도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기안84의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웹툰 중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한 장면을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기안84 웹툰 여혐 논란…’나 혼자 산다’ 하차요구도 – 연합뉴스

이후 일부 내용이 수정됐고, 네이버웹툰 측이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지속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가 출연 중인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13 thg 8, 2020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가 출연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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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가 기안을 무시하는 나혼산 멤버들에게 날린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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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 여혐 논란…’나 혼자 산다’ 하차요구도

기안84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면서 그가 출연 중인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기안84는 최근 ‘복학왕’ 연재를 재개, 새 에피소드 ‘광어인간’에서 여주인공 봉지은이 우기명이 다니는 기안그룹에 인턴으로 들어가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과정을 그렸다.

문제가 된 회차는 지난 11일 공개된 2화로, 스펙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된 듯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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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부 내용이 수정됐고, 네이버웹툰 측이 “창작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고 있으나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되는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지속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으며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줄을 잇고 있다.

기안84 소속사와 ‘나 혼자 산다’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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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런던 보내준 기안84…강민경 ‘열정페이’ 논란에 재조명

2 ngày trước — 방송활동과 회사 운영을 겸하는 웹툰작가 기안84의 4년 전 회사 채용공고가 화제다.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몰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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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이 자신을 비웃는 샤이니 키에게 날린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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