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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 나무위키
26 thg 2, 2022 — 여기서 샤워실의 바보는 섣부르게 개입하는 정부를, 수도꼭지는 정책을, 물의 온도는 경기의 등락을 의미한다. 신자유주의의 주된 논리 중의 하나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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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샤워실의 바보 – 연합인포맥스
◆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는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정부의 어설픈 경제 정책과 무능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로 쓰인다.샤워실의 바보는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빨리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재빠르게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에 세게 나오면 따뜻한 물로 얼른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처럼 정부의 성급한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경기 과열이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지만, 정부의 섣부른 시장 개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지난 15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 발표 당일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두고 샤워실의 바보 비유를 언급한 바 있다.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통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통화정책을 오래된 호텔 샤워기의 물을 조절하는 것에 비유했다. 통화 정책 시행과 실제 경제에 가해지는 영향 사이의 시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편 프리드먼은 정부의 역할은 개인의 생명과 재산, 자유를 지키는 일로 최소화해야 하며 정부의 힘은 최대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미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다. (국제경제부 강보인 기자)[email protected](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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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g 12, 2021 — 샤워실의 바보는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빨리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재빠르게 찬물 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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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분 경제상식-샤워실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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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용어] 샤워실의 바보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7시 3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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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는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정부의 어설픈 경제 정책과 무능을 비판하기 위한 비유로 쓰인다.샤워실의 바보는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빨리 나오도록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재빠르게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에 세게 나오면 따뜻한 물로 얼른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처럼 정부의 성급한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경기 과열이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지만, 정부의 섣부른 시장 개입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지난 15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 발표 당일 연준의 정책 행보를 두고 샤워실의 바보 비유를 언급한 바 있다.그는 연준이 경기침체를 초래하지 않고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통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통화정책을 오래된 호텔 샤워기의 물을 조절하는 것에 비유했다. 통화 정책 시행과 실제 경제에 가해지는 영향 사이의 시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한편 프리드먼은 정부의 역할은 개인의 생명과 재산, 자유를 지키는 일로 최소화해야 하며 정부의 힘은 최대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한 대표적인 미국의 자유주의 경제학자다. (국제경제부 강보인 기자)[email protected](끝)
[논문]샤워실의 바보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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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는 끝없이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가며 틀어대는 어리석은 사람을 말한다. 이 비유는 경제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통화정책을 바꾸는 어리석음을 지적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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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논문]샤워실의 바보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Description Website: 샤워실의 바보는 끝없이 뜨거운 물과 찬물을 번갈아가며 틀어대는 어리석은 사람을 말한다. 이 비유는 경제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통화정책을 바꾸는 어리석음을 지적하기 …
부동산 정책-25번 수도꼭지를 돌린 샤워실의 바보 [만화로 보는 맨큐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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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샤워실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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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들 – YES24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는 국채처럼 채무로 분류된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지폐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이자 부담 없이 부채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의회의 통제를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채무를 늘릴 수 있다. 2014년 1월 9일 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부채총액은 3조 9732억 달러에 달했다. 약 5년 사이에 네 배로 증가했다. 이 모든 결정은 대통령이 임명한 관료에 불과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투표 위원들에 의해 내려졌다. 연준은 빚을 낸 돈(화폐 발행)으로 주로 미국 국채를 샀다. 이것이 바로 양적완화다. 연준은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정부에 돈을 직접 빌려준 것과 똑같은 효과를 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 행정부는 의회의 민주적 통제, 이자 부담이라는 경제적 규제와 시장의 통제를 피할 수 있었다. 금융위기 이후 현대 선진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란 정부의 자유로운 채무 부담 행위를 의미하고 있다(129~131쪽).
한편에서는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를 저성장과 고실업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2011년,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CNN에 출연해 “외계인들이 지구를 공격하려 한다고 국민을 위협하자. 이렇게 하면 불황을 18개월 만에 끝낼 수 있다”는 기괴한 불황 탈출법을 제시했다. 이 방법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주장한 ‘폐광에 화폐 묻기’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정부가 빈 병에다 지폐를 잔뜩 채워 넣은 뒤 이 병들을 폐광산에 깊숙이 파묻는다. 그리고 그 위는 인근 도시에서 나온 쓰레기로 뒤덮는다. 민간기업에게 그 땅을 임대해 주고 지폐가 들어 있는 병을 다시 캐내도록 한다. 그러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 결과로 공동체의 실질소득과 부는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크루그먼은 케인스의 ‘폐광에 화폐 묻기’ 논리를 이어받아 ‘외계인 침공’이라는 극단적인 비유를 통해 재정 지출 확대의 절박성을 강조했다(238쪽).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침체에 빠져 있는 동안 이머징 국가는 호황을 누렸다. 수출이 막힌 이머징 국가들은 금리를 내리고 재정 지출을 대폭 확대하며 강력한 내수부양정책을 펼쳤다. 이머징 국가의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경제성장률이 다시 솟아올랐다. 선진국의 제로금리 양적완화정책은 이머징 마켓에 기름을 부었다. 높은 수익률을 찾아 휘발성 강한 자금들이 이머징 마켓으로 물밀 듯이 밀려왔다. 이머징 국가는 고성장했고, 침체에 빠진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를 쥔 듯했다. 하지만 부채가 견인한 성장은 금세 한계에 봉착했다. 2013년 무렵이 되자 이머징 국가들은 빚을 더 내도 성장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연준이 돈 풀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머징 마켓에 투입됐던 자금은 미국으로 재빨리 회수됐다. 지금 이머징 마켓은 위기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258쪽).
10 thg 4, 2014 — ‘샤워실의 바보들’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 교수가 중앙은행의 과도한 경제 조작을 비판하며 제기한 우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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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무슨 뜻_ 밀튼 프리드먼과 시카고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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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들
출판사 리뷰
정부와 중앙은행의 위험천만한 화폐 실험이
경제를 통제 불능의 괴물로 만들고 있다!
‘금융위기’라는 전대미문의 난제(難題)에 맞닥뜨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와 무기한 제로금리라는 통화정책으로 시장에 맹렬히 돈을 풀어댔다. 그들은 시장을 지배하는 신(神)이기를 자처했고, 시장은 그러한 신의 계시를 맹목적으로 따랐다.
시장은 신이 디자인한 대로 움직이는 듯 보였다. 2013년 미국 경제는 성장의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주택 건설과 소비도 활기를 띠었다. 그러나 5월 들어 연준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단 두 달 사이에 1%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그리고 2013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해외 중앙은행 등 공공기관들은 미국 국채를 총 500억 달러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미국 국채시장에 쏟아 부은 돈의 3분의 1 이상이 해외로 이탈해버린 것이다. 연준은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양적완화 축소 발언을 거둬들이며 시장을 달랬다(127쪽).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 교수는 중앙은행의 과도한 경제 조작을 비판하며 ‘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라는 우화를 소개했다. 샤워실에 한 바보가 들어갔다. 더운물을 틀자 금세 뜨거운 물이 쏟아졌다. 질겁한 바보는 얼른 찬물로 수도꼭지를 돌렸다. 이번에는 차가운 물이 쏟아졌다. 깜짝 놀란 바보는 다시 뜨거운 물을 틀었다가 혼쭐이 났다. 바보는 물만 낭비하고 정작 샤워는 하지 못했다. 완전고용을 이끌겠다며 온수 꼭지를 열어젖혔던 중앙은행이 뜨거운 물(인플레이션)에 화들짝 놀라 다시 냉수 꼭지를 급히 틀어 젖힘으로써 경기 침체와 실업, 빈부격차를 야기하고 있다.
이 책은 경제 위기를 조장하는 ‘샤워실의 바보들’ 즉, 정부와 중앙은행에 관한 이야기이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모든 것을 알고 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으며, 모든 것을 해야만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과신과 과욕의 결과는 거품과 붕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끝없는 반복이다. 그들의 예상과 달리 경제는 통제 불능의 괴물이 되어가고 있다.
국내 유일의 ‘중앙은행 관찰자’(central bank watcher)로 불리는 저자는 정부와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며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재정과 통화 정책, 그리고 경제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다. 오늘날 경제에 한해서 정부란 곧 중앙은행을 의미한다. 따라서 세계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 동기와 의도, 수단, 그리고 그 부산물을 정치하게 분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앙은행은 세계 자본 흐름의 발원지이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휘두르는 화폐 발권력의 숨은 수혜자는 누구인가
무제한적인 화폐 발권력을 가진 중앙은행은 ‘현대판 연금술’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은행의 작은 제스처에 세계 모든 자산은 금이 되었다가 돌이 되기도 하며 가치가 등락한다. 벤 버냉키의 후임으로 새롭게 연준의 수장을 맡은 재닛 옐런이 “(버냉키의)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세계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중앙은행의 실체는 무엇이며, 중앙은행이 휘두르는 화폐 발권력의 숨은 수혜자는 누구일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부는 의회가 승인한 범위 안에서만 부채를 확대(국채 발행)할 수 있다. 여기에 ‘이자’라는 경제적 제약도 작용한다. 행정부의 채무 부담 행위는 시장에 의해서도 통제된다. 빚이 많은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에는 높은 이자율을 요구하거나 이들의 국채를 외면함으로써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의 국가가 구제금융을 받게 된 것은 국채시장 참가자들이 더 이상 이들 정부에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지폐는 국채처럼 채무로 분류된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지폐 보유자에게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이자 부담 없이 부채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의회의 통제를 받지 않고도 얼마든지 채무를 늘릴 수 있다. 2014년 1월 9일 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부채총액은 3조 9732억 달러에 달했다. 약 5년 사이에 네 배로 증가했다. 이 모든 결정은 대통령이 임명한 관료에 불과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투표 위원들에 의해 내려졌다. 연준은 빚을 낸 돈(화폐 발행)으로 주로 미국 국채를 샀다. 이것이 바로 양적완화다. 연준은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를 사들이는 방식을 취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미국 정부에 돈을 직접 빌려준 것과 똑같은 효과를 냈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국 행정부는 의회의 민주적 통제, 이자 부담이라는 경제적 규제와 시장의 통제를 피할 수 있었다. 금융위기 이후 현대 선진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이란 정부의 자유로운 채무 부담 행위를 의미하고 있다(129~131쪽).
천문학적인 규모로 미국 국채를 사들인 연준은 경기가 회복되거나 보유한 채권 가격이 2%만 떨어져도 누적 적자가 자본금을 넘어서는 자본 잠식 위험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연준이 파산할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를 일거에 불식시켰다. 2011년 연준은 이익계정을 날마다 대정부 이익금 납입채무로 매칭시키는 회계조정을 통해 파산하지도, 자본금이 잠식되지도, 심지어는 적자를 내지도 않는 불사(不死)의 힘을 얻게 됐다(42쪽).
퇴출당할 운명에 처한 양적완화정책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를 지탱한 정책은 ‘양적완화’였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주저하지 말고 돈을 풀어라. 정부가 얼마든지 쓸 수 있게. 모자라면 더 풀어라. 그게 중앙은행이 할 일이다”라는 메시지를 설파하며 돈을 살포했다. 그렇게 풀린 돈이 3조 달러가 넘는다. 연준은 2014년 상반기 말까지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했다. 세계 경제는 더 이상 양적완화정책이 필요 없을 만큼 회복되었을까?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유례없이 많은 돈을 동시에 쏟아냈는데도 불구하고 실물경제는 오히려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고 있다. 연준이 제로금리정책을 펼친 결과 미국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윤율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채권을 사들이면서 민간 경제 주체들이 보유한 채권은 줄어들었고, 대신 민간이 보유한 현금은 늘어났다. 대출을 초과하는 잉여예금은 폭증했다. 이 돈은 모두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주식, 채권 등 금융시장으로 몰려갔다. 그 결과 금융자산시장은 초호황을 누리고 실물경제는 계속 죽을 쒔다(85쪽).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괴리가 커질수록 빈부격차는 더욱 빠르게 확대됐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자 미국 가계의 주식자산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이 과실(果實)은 주로 부자들에게 돌아갔다. 미국 최상위 1% 계층은 자산의 50% 이상을 주식으로 가지고 있지만, 전체 가구의 60%에 해당하는 중산층은 자산의 10%가량만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75쪽).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침체에 빠져 있는 동안 이머징 국가는 호황을 누렸다. 수출이 막힌 이머징 국가들은 금리를 내리고 재정 지출을 대폭 확대하며 강력한 내수부양정책을 펼쳤다. 이머징 국가의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경제성장률이 다시 솟아올랐다. 선진국의 제로금리 양적완화정책은 이머징 마켓에 기름을 부었다. 높은 수익률을 찾아 휘발성 강한 자금들이 이머징 마켓으로 물밀 듯이 밀려왔다. 이머징 국가는 고성장했고, 침체에 빠진 선진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의 헤게모니를 쥔 듯했다. 하지만 부채가 견인한 성장은 금세 한계에 봉착했다. 2013년 무렵이 되자 이머징 국가들은 빚을 더 내도 성장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연준이 돈 풀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머징 마켓에 투입됐던 자금은 미국으로 재빨리 회수됐다. 지금 이머징 마켓은 위기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있다(258쪽).
이처럼 양적완화정책은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 빈부격차의 확대, 이머징 마켓의 거품 등 온갖 부작용을 낳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를 떠받들던 양적완화정책은 효과보다 부작용이 더 큰 정책으로 평가받으며, 퇴출당할 운명에 처했다.
위기의 씨앗을 잉태한 새로운 화폐 실험들
금융위기를 맞닥뜨린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천문학적인 유동성을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다. 1930년대와 같은 실물경제의 대공황은 빗겨갈 수 있었지만, 장기간의 저성장과 고실업, 디플레이션 압력은 퇴치하지 못했다. 2014년 2월 재닛 옐런이 버냉키로부터 미국 중앙은행의 의사봉을 넘겨받았다. 새로운 수장을 맞은 연준은 또 어떤 화폐 실험을 벌일 것인가?
옐런은 ‘통화정책으로 실업을 퇴치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녀는 20년 전부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 서로 독립되어 있어 편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물가와 실업률이 모두 높은 상황에서는 물가보다는 고용안정에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실업 문제를 해소한 뒤에는 얼마든지 다시 물가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즉 필요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에 근거한다(206쪽).
한편에서는 정부의 재정 지출 확대를 저성장과 고실업 문제의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2011년,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학 교수는 CNN에 출연해 “외계인들이 지구를 공격하려 한다고 국민을 위협하자. 이렇게 하면 불황을 18개월 만에 끝낼 수 있다”는 기괴한 불황 탈출법을 제시했다. 이 방법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주장한 ‘폐광에 화폐 묻기’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다. “정부가 빈 병에다 지폐를 잔뜩 채워 넣은 뒤 이 병들을 폐광산에 깊숙이 파묻는다. 그리고 그 위는 인근 도시에서 나온 쓰레기로 뒤덮는다. 민간기업에게 그 땅을 임대해 주고 지폐가 들어 있는 병을 다시 캐내도록 한다. 그러면 실업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그 결과로 공동체의 실질소득과 부는 지금보다 훨씬 큰 규모로 증가하게 된다.” 크루그먼은 케인스의 ‘폐광에 화폐 묻기’ 논리를 이어받아 ‘외계인 침공’이라는 극단적인 비유를 통해 재정 지출 확대의 절박성을 강조했다(238쪽).
기준금리를 제로 밑으로는 더 내릴 수 없는 ‘제로금리의 하한 문제’는 현찰에 제공되는 0% 이자율에서 비롯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현찰에 세금(보관료)을 매겨 아예 현찰을 없애자는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현찰에 세금을 매기면 경제 주체들의 지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다. 현찰에 보관료를 무느니 차라리 뭐라도 사는 게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오히려 이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총수요와 통화량이 급팽창하면서 생산 활동과 인플레이션이 신속하게 되살아날 것이다(242쪽).
중앙은행의 새로운 화폐 실험들은 도탄에 빠진 세계 경제를 구할 수 있을까? 양적완화와 같은 통화정책의 이론적 배경을 제공했으며, 재닛 옐런을 도와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어 갈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스탠리 피셔 박사의 말 속에 그 답이 있다. “중앙은행조차도 앞으로 일 년 뒤에 무엇을 할 것인지 알 수 없다.”
정부와 중앙은행 역시 개인들로 이루어진 집단이기에 탐욕스럽고 충동적일 수 있다. 지금까지 그들이 쏟아낸 많은 정책은 새로운 위기를 낳는 씨앗이 되곤 했다. 이들의 힘은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과 문제는 장기간에 걸쳐서 민간의 삶에 매우 광범위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 우리가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을 주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샤워실의 바보 < 따끈따끈 시사용어 < 기사본문 - 단비뉴스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개념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이 과도하거나 변덕스러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역효과를 경고하는 말이다.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나오게 수도꼭지를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얼른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이 많이 나오면 따뜻한 물로 성급하게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처럼 정부의 성급한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다. 경제정책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영향이 끼어들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서 나왔다.
세계 최고의 경제학 전문가 집단인 Fed를 향한 학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Fed를 ‘샤워실의 바보’에 빗대서 비판했다. 과도하게 완화적 통화정책과 평균 물가 목표제(AIT) 도입이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 과열을 키웠다는 것이다. 뒤늦게 수습을 하고자 조기에 양적 긴축 카드를 꺼내면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8 thg 8, 2022 —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개념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이 과도하거나 변덕스러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역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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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오리는 안근모님의 [샤워실의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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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미국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제시한 개념으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이 과도하거나 변덕스러울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역효과를 경고하는 말이다. 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 따뜻한 물이 나오게 수도꼭지를 돌렸다가 너무 뜨거우면 깜짝 놀라 얼른 찬물 쪽으로 돌리고, 반대로 찬물이 많이 나오면 따뜻한 물로 성급하게 수도꼭지를 돌리는 것처럼 정부의 성급한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것이다. 경제정책의 경우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고, 그 과정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영향이 끼어들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서 나왔다.
세계 최고의 경제학 전문가 집단인 Fed를 향한 학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Fed를 ‘샤워실의 바보’에 빗대서 비판했다. 과도하게 완화적 통화정책과 평균 물가 목표제(AIT) 도입이 인플레이션과 자산시장 과열을 키웠다는 것이다. 뒤늦게 수습을 하고자 조기에 양적 긴축 카드를 꺼내면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로터리]샤워실의 바보 –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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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er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16 thg 3, 2021 — 지난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이런 행동을 ‘샤워실의 바보’라고 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역시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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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fool in shower)에 대하여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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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샤워실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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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기 전 적정한 물 온도를 맞추기 위해서는 다소 신중해야 한다. 조금 기다리면 딱 좋은 온도의 물이 나올 터인데 못 참고 손잡이를 반대로 돌렸다가는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물이 쏟아져 샤워실을 뛰쳐나오게 된다.지난 1976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이런 행동을 ‘샤워실의 바보’라고 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역시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인에 대한 심층적 분석 없이 경제의 단면만을 보고 섣부르게 대증적(對症的)으로 하는 정부의 시장 개입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런 면에서 현 정부는 스스로 샤워실의 바보임을 계속 자인해왔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며 집권 4년 동안 25번의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집값은 물론 땅값까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벼락치기 정책을 마구 쏟아내다가 급기야 국민적 분노가 대폭발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소득 주도 성장으로 경제성장을 유인할 수 있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준비 안 된 주52시간제, 원칙도 없고 장기 전략도 없는 비정규직의 획일적 정규직화 등 과도한 노동 편향 정책을 쏟아냈다. 결국 나쁜 단기 일자리만 양산하고 실업률·취업률 등 대부분의 고용 지표 역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이다.그러더니 이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두고 바보 인증을 하려 한다. 최근 국민연금은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자산의 50%를 ESG 관련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금융위원회는 2025년부터 국내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1월 당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익공유제를 연착륙할 수 있는 유력한 방법을 ESG 평가에서 찾는다”며 정부에 연기금 투자와 공공 조달에 ESG 평가를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협력이익공유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법안 발의와 함께 국민연금의 ESG 투자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업의 이익공유제 참여를 압박하는 카드로 ESG를 쓴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커지니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잘못짚어도 한참 잘못짚었다.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는 기업 생태계 변화에 따라 기업과 투자자의 인식이 바뀌며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아직 생물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 국내 기업 환경에 맞는 평가 기준도 정립되지 않았고 중소기업은 물론 중견 기업, 대기업조차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이 상황에서 정부가 개입해 ESG 경영을 관치(官治) 평가하고 정부의 지원·투자에 반영하겠다고 한다면 기업은 정부 입맛에 맞는 기준 달성에만 집중하게 된다. 결국 기업·산업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평가를 위한 평가에 머물게 될 것이다. 정부의 개입으로 오히려 우리 기업들이 격변하는 생태계에서 도태될 우려가 커질 수 있다.정부는 ‘ESG 경영을 하라’고 명령할 것이 아니다.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정책 방향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또 한 번 샤워실의 바보임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제발 관치 경제의 틀에서 벗어나 민간 자율을 존중하는 토대 위에 민간 경제를 뒤에서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기를 촉구한다./구경우 기자 [email protected]
[매경포럼] 샤워실의 바보들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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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g 9, 2018 — 봉변을 당하지 않고 샤워하고 싶으면 시간이 걸려도 조금씩 찬물과 더운물을 조절하는 게 좋다. 지키면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이고 과거 경험칙에서 얻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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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정부에 일침 가한 김광두 |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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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포럼] 샤워실의 바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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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에서 물을 틀 때는 꼭지를 조심스레 다뤄야 한다. 물을 적정 온도로 맞추기까지 소심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성격 급한 사람은 더운물 찬물 손잡이를 한번에 끝까지 돌려버린다. 십중팔구 뜨거운 물에 데거나 찬물을 뒤집어써 낭패를 당한다. 봉변을 당하지 않고 샤워하고 싶으면 시간이 걸려도 조금씩 찬물과 더운물을 조절하는 게 좋다. 지키면 도움이 되는 생활 수칙이고 과거 경험칙에서 얻은 교훈이다.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이런 성격 급한 이들을 가리켜 샤워실의 바보(Fool In The Shower Room)라고 불렀다. 샤워실에서는 조바심을 경계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프리드먼은 정부의 시장 개입을 경계하고 비판하는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거두다. 노벨경제학상도 받았다. 그가 빗댄 샤워실의 바보는 매사에 나서 시장에 끼어드는 정부와 정책 집행자들이었다. 그때까지 득의양양하던 케인스파도 동시에 겨냥한 비판이었다.프리드먼은 경제란 시장에서 생기는 스스로의 자정 기능 덕분에 알아서 안정을 찾아간다고 봤다. 따라서 정부의 시장 개입은 가급적 자제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경기가 과열 혹은 침체 기미를 보인다고 사사건건 개입하다가는 되레 역효과만 생긴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이런 정책은 백발백중 과하거나 변덕스럽게 우왕좌왕하기 쉽고 결과는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프리드먼은 특히 중앙은행의 섣부른 냉탕온탕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경고했다. 금리 인상 시기를 조금만 놓치면 물가 불안에 흠뻑 고생한 뒤 보이지 않는 도둑에게 가처분소득을 빼앗기고 만다. 지나치게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버리면 경기를 꺾어버려 실업의 고통을 겪게 된다. 중앙은행은 전체를 잘 보고 완만하게 정책을 펼쳐야지 섣부르게 대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었다. 당시 각국 중앙은행 정책은 통화량 조절에 주로 의존하고 있었던 만큼 돈 풀기나 돈 조이기를 꾸준하고 진득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경제정책은 시행 후 나타날 효과를 미리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 예상치 않은 부작용이 튀어나오거나 시차 때문에 아귀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시행해야 하는 이유다. 과열이든 침체든 인위적인 정책을 통해 경기를 조절하겠다면 어린아이 걸음마처럼 차근차근 나서라고 했다. 처음 가는 컴컴한 동네에서 아무리 급하거나 무섭다고 해도 돌부리나 장애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으려면 뛰지 않는 게 더 낫다. 마음이 급하다고 무작정 뛰어가다가는 걸려 넘어질 확률이 더 높다.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을 끌고 가는 이들을 보면서 역설적으로 차라리 샤워실의 바보가 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아무리 선의를 갖고 펼치는 정책이라도 일선 현장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과 반발이 나오면 바꿔야 한다. 용감하게 아예 접지 못한다면 최소한 속도 조절이라도 하는 게 맞는다. 최저임금 인상은 대표적인 사례다. 대통령선거 때 내건 공약이라 첫해 당장 16.9%를 올렸다. 그런데 혜택을 입고 박수를 보낼 줄 알았던 이들이 오히려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도 둘째 해 10.9% 인상을 밀어붙였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차라리 나를 잡아가라’고 몸 던지며 나선 건 예상 밖의 놀라운 일이었을 것이다.부동산 정책도 비슷하다. 1년 전 8·2 대책을 내놓으면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팔지 않고 못 배길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똑똑한 한 채로의 수요만 더 부채질해 강남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 집값만 잔뜩 끌어올렸다. 아직도 정부와 맞서 반대로 가면 돈을 더 벌 수 있다는 비아냥과 조롱이 넘친다.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 아래로 곤두박질친 이유를 나는 쉽게 읽을 수 있다. 최저임금 인상 고집과 아마추어 같은 부동산 정책을 보며 지지자들조차 받았을 상실감과 실망감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을 듣더라도 기조를 빨리 선회하지 않으면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사태는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고집을 접어야 한다. 남아 있는 임기 3년 반이 지나간 1년 반보다 더 길다.[윤경호 논설위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斷想] 샤워실의 바보 – 월간조선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를 틀어 샤워를 하려는 바보가 처음 물을 트니 찬물이 나왔다. 대체로 처음 물을 틀면 찬물이 나오고 조금 기다리면 온수가 섞이면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 그런데 바보는 찬물이 나오니까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으로 수도꼭지를 홱 돌린다. 그러자 이번에는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온다. 깜짝 놀란 바보는 이번에는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홱 돌린다. 찬물이 나오자 이번에는 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으로….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稅制(세제)개편안도 이 우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를 내세우며 출범한 現(현) 정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減稅(감세)정책을 내놓았다. 대규모 감세를 통해 기업의 투자활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을 촉진시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극심한 곤란을 겪지 않고 상대적으로 잘 헤쳐나가는 중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출도 줄여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 위기를 이유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재정지출이 한계에 달하고 국가채무가 누적되자, 정부는 增稅(증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기업과 국민들에게 감면해 주기로 했던 세금을 다시 걷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법인세와 소득세의 감면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찬물이 나온다고 뜨거운 물 쪽으로 수도꼭지를 급하게 돌리는 모습이다.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이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경제정책을 꼬집기 위해 만든 ‘샤워실의 바보’라는 우화다. 예를 들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 회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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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이론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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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斷想] 샤워실의 바보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를 틀어 샤워를 하려는 바보가 처음 물을 트니 찬물이 나왔다. 대체로 처음 물을 틀면 찬물이 나오고 조금 기다리면 온수가 섞이면서 따뜻한 물이 나온다. 그런데 바보는 찬물이 나오니까 바로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으로 수도꼭지를 홱 돌린다. 그러자 이번에는 뜨거운 물이 쏟아져 나온다. 깜짝 놀란 바보는 이번에는 수도꼭지를 찬물 쪽으로 홱 돌린다. 찬물이 나오자 이번에는 또 뜨거운 물이 나오는 쪽으로….
1976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이 정부의 무능과 어설픈 경제정책을 꼬집기 위해 만든 ‘샤워실의 바보’라는 우화다.
예를 들어 경기가 바닥을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해도 그것을 감지하고 정책을 펴서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時差(시차)가 존재한다. 그런데 경기가 침체됐다고 보는 정부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을 펴고 경기는 과열된다. 이제 경기과열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과열이라고 보는 정부는 대대적인 경기안정책을 펴 극심한 경기침체로 빠진다.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稅制(세제)개편안도 이 우화를 떠올리게 만든다.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를 내세우며 출범한 現(현) 정부는 지난해 대대적인 減稅(감세)정책을 내놓았다. 대규모 감세를 통해 기업의 투자활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소비활동을 촉진시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도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극심한 곤란을 겪지 않고 상대적으로 잘 헤쳐나가는 중이다.
문제는 약 30조원에 달하는 稅收(세수)결함이다. 감세를 통해 세수가 줄어들면 그 다음 나타날 당연한 문제는 재정건전성의 악화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출도 줄여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 위기를 이유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재정지출이 한계에 달하고 국가채무가 누적되자, 정부는 增稅(증세)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기업과 국민들에게 감면해 주기로 했던 세금을 다시 걷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법인세와 소득세의 감면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찬물이 나온다고 뜨거운 물 쪽으로 수도꼭지를 급하게 돌리는 모습이다.
물론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다시 증세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감세와 함께 필요한 것은 정부의 지출 규모를 축소하는 일이다.⊙
샤워실의 바보 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다 – 한국일보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글로벌 경제가 냉온탕식 정책전환을 경험함에 따라 50년 전 밀턴 프리드만이 지적한 샤워실 바보가 소환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실기했다는 평가가 많다. 확장적 경제정책이 경기과열을 부추겼고 그것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며칠 전 세계은행은 향후 글로벌 경제는 추가 충격이나 정책전환으로 리세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경제가 과열되거나 차가울 때 적절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철 지난 정책은 오히려 경제를 더 어렵게 한다.
샤워실 바보는 많은 국가의 경제정책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1970년대 미국경제다. 당시 미국은 10%의 고물가를 겪었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통화, 재정정책은 오히려 반대로 갔다. 1974년 13%였던 연방금리를 1975년 5%까지 떨어뜨렸다. 미국경제는 고물가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1980년대 초반은 정책기조를 바꿨다. 1979년 미국 FRB 의장으로 취임한 폴 볼커는 물가를 잡기 위해 단기(?)에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다. 물가는 잡혔지만 1982년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 단초가 됐다.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한 말이다. 정부의 섣부른 경제개입과 정책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처음 샤워할 때 찬물이 나와 급히 뜨거운 물을 틀게 되면 너무 뜨거워 다시 찬물로 바꾸는 것에 빗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26 thg 9, 2022 —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한 말이다. 정부의 섣부른 경제개입과 정책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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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물량 개념과 샤워실의 바보, 구미 확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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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의 바보 때문에 미끄러질 수 있다
‘샤워실의 바보’라는 말이 있다. 세계적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이 한 말이다. 정부의 섣부른 경제개입과 정책전환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한 것이다. 처음 샤워할 때 찬물이 나와 급히 뜨거운 물을 틀게 되면 너무 뜨거워 다시 찬물로 바꾸는 것에 빗댔다.
샤워실 바보는 많은 국가의 경제정책에서 발견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1970년대 미국경제다. 당시 미국은 10%의 고물가를 겪었으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통화, 재정정책은 오히려 반대로 갔다. 1974년 13%였던 연방금리를 1975년 5%까지 떨어뜨렸다. 미국경제는 고물가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1980년대 초반은 정책기조를 바꿨다. 1979년 미국 FRB 의장으로 취임한 폴 볼커는 물가를 잡기 위해 단기(?)에 기준금리를 20%까지 올렸다. 물가는 잡혔지만 1982년 글로벌 경기침체(recession) 단초가 됐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글로벌 경제가 냉온탕식 정책전환을 경험함에 따라 50년 전 밀턴 프리드만이 지적한 샤워실 바보가 소환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실기했다는 평가가 많다. 확장적 경제정책이 경기과열을 부추겼고 그것을 잡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올리면서 글로벌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며칠 전 세계은행은 향후 글로벌 경제는 추가 충격이나 정책전환으로 리세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경제가 과열되거나 차가울 때 적절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은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철 지난 정책은 오히려 경제를 더 어렵게 한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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