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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킨슨병은 불치병이다?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파킨슨병은 과거 난치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의학 발달로 완치에 가까워진 상태다. 매년 꾸준히 신약이 나오고 있으며, 아직 임상 단계지만 완치 사례도 보고됐다.아직까지는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도파민이라는 좋은 약물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약물치료로 해서 초기에는 많은 효과를 발휘하고 좋은 증상완화를 시킵니다. 그러나 3년 내지 5년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약물효과가 자꾸 떨어지게 됩니다.파킨슨병은 안정떨림, 운동완만(서동), 경축(경직) 등의 운동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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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 바이오타임즈
정답은 O. 뇌파는 깨 있지만, 몸은 잠들어 있는 렘(REM)수면 기간에는 움직임 없이 깊이 잠드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뇌간의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의 경우 렘수면 동안 운동 마비 기능이 떨어져 심한 잠꼬대를 할 수 있다.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이 뇌 MRI 검사를 통해 렘수면 행동 장애 환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여부를 예측한 결과, 전체 환자의 60%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이들의 파킨슨병 발병 확률은 일반인보다 7.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답은 △. 서울대병원 김률 전임의(신경과)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40대 이상 성인 68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흡연, 여성은 음주를 할 경우 파킨슨병 발병률이 비흡연·비음주자와 비교해 최대 50%까지 낮았다. 또 커피 속 카페인은 LRRK2 돌연변이 단백질의 발현율을 떨어뜨려 파킨슨병 발병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파킨슨병을 막겠다고 흡연과 음주를 계속하면 다른 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암이다.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만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은 27.8명이다. 1만명 가운데 2~3명꼴로, 높은 편은 아니다. 반면 60세 이후 발병률은 10만명당 166명으로 6배 가까이 치솟는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며 매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대중적 이해도는 ‘겉핥기’에 그치는 수준이다. 파킨슨병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Source: www.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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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파킨슨병, 국내 인구 10만명당 유병률 27.8명…60세 이후 발병률은 10만명당 166명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며 매년 환자 증가 추세
하지만 대중적 이해도는 ‘겉핥기’에 그쳐…문답으로 풀어본 7가지 오해와 진실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만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은 27.8명이다. 1만명 가운데 2~3명꼴로, 높은 편은 아니다. 반면 60세 이후 발병률은 10만명당 166명으로 6배 가까이 치솟는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며 매년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파킨슨병의 대중적 이해도는 ‘겉핥기’에 그치는 수준이다. 파킨슨병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파킨슨병의 주요 증상 (출처=보건복지부, 대한의학회)
1. 파킨슨병은 불치병이다?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파킨슨병은 과거 난치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의학 발달로 완치에 가까워진 상태다. 매년 꾸준히 신약이 나오고 있으며, 아직 임상 단계지만 완치 사례도 보고됐다. 지난해 6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김광수 교수 연구팀은 피부 세포를 도파민 신경 세포로 역분화한 뒤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60대 파킨슨병 환자를 완치 수준으로 회복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이 환자는 도파민 이식 이후 스스로 구두끈을 묶는 것은 물론 수영과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을 회복했다. 김 교수는 “10여년 정도 후속 연구를 수행하면 맞춤형 세포 치료가 파킨슨병의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와 함께 추가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파킨슨병은 유전적 요인이 크다?
정답은 X. 파킨슨병의 유전적 소인은 약 10% 정도로, 대부분은 환경,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40세 미만 젊은 나이에서 발병하는 파킨슨병은 유전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LRRK2’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 발병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3. 흡연, 음주, 커피가 파킨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답은 △. 서울대병원 김률 전임의(신경과)가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40대 이상 성인 680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흡연, 여성은 음주를 할 경우 파킨슨병 발병률이 비흡연·비음주자와 비교해 최대 50%까지 낮았다. 또 커피 속 카페인은 LRRK2 돌연변이 단백질의 발현율을 떨어뜨려 파킨슨병 발병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파킨슨병을 막겠다고 흡연과 음주를 계속하면 다른 병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암이다.
LRRK2 유전자(출처=Flickr)
4. 파킨슨병 치료제는 최대한 늦게 먹는 게 좋다?
정답은 X. 일부 환자들은 파킨슨병약을 최대한 늦게 복용하는 게 좋다며, 약 대신 운동이나 한방 요법 등에 의존하기도 한다. 잘못된 생각이다. 파킨슨병은 비교적 약물 반응률이 높은 질환이며, 늦게 복용할수록 약효가 떨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의 약물 효과는 평생 지속하며 적절한 운동과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일상생활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
5. 심한 잠꼬대는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이다?
정답은 O. 뇌파는 깨 있지만, 몸은 잠들어 있는 렘(REM)수면 기간에는 움직임 없이 깊이 잠드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뇌간의 운동 조절이 문제가 되는 파킨슨병의 경우 렘수면 동안 운동 마비 기능이 떨어져 심한 잠꼬대를 할 수 있다.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이 뇌 MRI 검사를 통해 렘수면 행동 장애 환자들의 파킨슨병 진행 여부를 예측한 결과, 전체 환자의 60%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으며 이들의 파킨슨병 발병 확률은 일반인보다 7.1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Store Medisinske Leksikon)
6.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병’과 같은 병이다?
정답은 X.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병 증상 외에 다른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파킨슨 복합체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보통 약물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병의 진행도 빨라 파킨슨병과 전반적인 경과에서 차이를 보인다. 도파민 말고도 뇌의 여러 부위에 침범하기 때문에 기립성 어지럼증, 요실금, 판단력 저하 등 추가 증상이 뒤따를 수 있다.
7. 파킨슨병은 사망률을 높인다?
정답은 X. 과거 파킨슨병은 5년 안 사망률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 가운데 하나였다. 15년 내 사망률은 무려 91%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치료법, 치료제의 등장으로 사실상 만성 질환에 가까워졌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인의 평균 수명은 큰 차이가 없으며,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바이오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킨슨병 환자들의 미더운 동반자, 손영호 교수 – 세브란스병원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특정 뇌세포의 사멸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파킨슨병에서는 특징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며, 대략 50% 정도의 세포가 없어질 때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기보다 적어도 수년 전에 이미 병이 시작된 것이다. 평소에는 비교적 적은 도파민 신경세포만으로도 증상 없이 잘 지내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특별한 상황이 되면 증상이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원인을 두고 수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요인들 또한 환자마다 제각각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2003년부터 7년여 사이에 2배 가깝게 환자가 늘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진단기법이 발전하면서 이른바 ‘숨은 환자들’이 수면 위로 나타났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보고, 또는 자녀들의 권유를 받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흔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케이스들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고 보면, 앞으로의 추이가 정확한 발병률을 파악하는 기준이 될 겁니다. 발병 연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들어 젊은 환자가 폭증했다기보다 예전부터 있던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제 환자들 가운데 15-20%는 40대 환자들입니다. 젊은 환자들은 대부분 약에 잘 반응해서 30년 이상 넉넉히 삶을 꾸려가십니다. 지레 겁부터 먹어선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0-30년 전에는 파킨슨병 약물에 의해 도파민 신경세포가 빨리 소실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이러한 가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초기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군, 약을 각각 적은 용량, 중간 용량, 고용량을 복용하는 군으로 나누어 1년 후에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비교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약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병의 진행 정도가 가장 심했고, 충분한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진행 정도가 가장 경미했다.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약물의 복용이 병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얘기는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우리나라 인터넷에는 옛날 얘기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
27 thg 5, 2021 — 파킨슨병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아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뇌에 생긴 문제에서 비롯되는 질병인데, 손상을 입은 두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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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파킨슨병 환자들의 미더운 동반자, 손영호 교수 – 세브란스병원
- Description Website: 27 thg 5, 2021 — 파킨슨병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아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뇌에 생긴 문제에서 비롯되는 질병인데, 손상을 입은 두뇌 …
파킨슨병 명의, 이종식 교수님을 소개합니다 (파킨슨병, 완치 가능한 병이니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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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환자들의 미더운 동반자, 손영호 교수
웬만하면 밝은 면을 강조하려고 합니다. 그렇잖아도 걱정이 태산인데, 의사가 걱정스러운 얘길 덧붙이면 얼마나 심란하겠어요. 그래서 될 수 있는 대로 이것도 괜찮다, 저것도 괜찮다 하는 편입니다. 그게 잘 먹혔는지, 병원에 한 번 왔다 가면 가슴에 뭉쳤던 게 다 내려가는 기분이라고들 해요. 물론 힘들어 죽겠는데 매일 괜찮다고만 한다며 불평하는 분도 계시죠.
파킨슨병이라는 진단이 떨어지는 순간부터, 환자는 온갖 걱정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다. 아직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약만 잘 챙겨 먹으면 삶을 꾸려가는 데 큰 지장이 없는 환자도 10년 뒤에 해도 좋을 법한 걱정까지 당겨온다. 신통한 약이나 치료법, 최첨단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뒤지 지만 저마다 딴소리를 해대는 판이라 갈피를 잡기는커녕 근심만 깊어진다. 25년 가까이 한 우물을 파온 파킨슨병 치료의 권위자 손영호 교수(신경과)는 그런 마음가짐이야말로 치료를 막 는 가장 문제가 되는 걸림돌이라고 잘라 말한다.
파킨슨병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아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뇌에 생긴 문제에서 비롯되는 질병인데, 손상을 입은 두뇌를 원래 상태로 완벽하게 되돌리는 건 아직 어려운 일이거든요. 증상은 조금씩 심해지게 마련이죠. 발이 떨어지지 않아서 중심을 잃게 되고, 더 진행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해지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 역시 완치가 아니라 증상을 조절하는데 맞출 수밖에 없습니다. 진행을 늦추고 이상행동을 조절해가면서 불편을 최소화시키는 거죠.
완치가 어렵다면 환자로선 겁이 나고 걱정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환자든 보호자든 걱정하는 게 당연하죠. 하지만 도가 지나치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과는 환자마다 다 달라서 언제 어디까지 진행될지 특정할 수가 없는데도 최악의 상황을 그려가며 지레 주눅이 들면 약효도 떨어지게 됩니다. 두뇌에 작용하는 약이므로, 부정적인 생각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거든요. 좋아지리라는 기대를 품고 약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훨씬 바람직한 거죠. 어차피 함께 가야 할 병이라면 적으로 여기지 말고 친구로 삼는 게 유리하다는 뜻입니다. 꼴도 보기 싫은 원수와 함께 종일 같이 지내야 한다면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파킨슨병 약에는 내성이 있어서 복용을 최대한 늦추는 게 좋다는 소문은 사실인가요?
‘내성’이라는 표현은 문제가 있습니다. 오래 약을 복용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니라, 병이 진행되면서 약이 듣지 않는 증상이 많아질 따름입니다. 병세가 악화돼 발이 떨어지지 않으면 환자에게는 그게 제일 불편하고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다른 증상은 다 통제가 되고 호전 돼도 동결현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약이 듣지 않게 됐다고 판단하는 거죠. 그걸 내성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파킨슨병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 것 역시 그릇된 정보죠.
커피, 심지어 담배가 파킨슨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발병 전 생활습관을 조사하면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이들 10명이 파킨슨병에 걸릴 때, 흡연자는 4명 정도 발병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담배나 커피를 예방과 곧바로 연결 짓기는 정말 무리입니다. 파킨슨병은 쾌감에 관여하는 도파민이 사라져가면서 생기는 병임을 감안하면, 애초에 도파민 문제가 있는 탓에 담배나 커피에서 별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까닭일 가능성도 상당히 크니까요.
치료제나 치료법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편인가요? 획기적인 약품 소식은 없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이전과 차원이 다르다고 할 만큼 놀라운 치료제는 아직 없습니다. 수술적인 접근 역시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르고 경험이 쌓이면서 적잖은 진전이 있었지만, 환자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치료는 당분간 어렵다고 봐야 할 겁니다. 첨단이라고 할 만한 줄기세포 치료나 유전자치료, 면역치료는 아직 시험 단계여서 안정성에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연구를 시작한 알츠하이머나 치매 쪽에서도 성공 소식이 들리지 않는 걸로 미루어, 앞으로도 제법 오래 기다려야 할 성싶습니다. 세간에 이걸 먹고 좋아졌다더라, 외국에 가면 이런 치료가 있다더라 하는 얘기들이 많지만, 깊이 살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젊은 환자도 많아졌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2003년부터 7년여 사이에 2배 가깝게 환자가 늘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진단기법이 발전하면서 이른바 ‘숨은 환자들’이 수면 위로 나타났다고 봐야 할 겁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보고, 또는 자녀들의 권유를 받고 병원을 찾는 분들이 흔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케이스들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고 보면, 앞으로의 추이가 정확한 발병률을 파악하는 기준이 될 겁니다. 발병 연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들어 젊은 환자가 폭증했다기보다 예전부터 있던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겁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제 환자들 가운데 15-20%는 40대 환자들입니다. 젊은 환자들은 대부분 약에 잘 반응해서 30년 이상 넉넉히 삶을 꾸려가십니다. 지레 겁부터 먹어선 안 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집안의 어르신들이 걱정이네요. 혹시 파킨슨병을 의심할 만한 전조증상이 있을까요?
냄새를 잘 못 맡게 되는 증상이 가장 흔합니다. 후각이 떨어지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파킨슨병입니다. 스스로는 축농증 때문이니, 비염 탓이니 하지만, 젊어서부터 냄새에 둔한 경우가 많습니다. 잠꼬대를 하면서 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주목해야 합니다. 건강한 이는 꿈속에서 싸워도 몸이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렘수면 장애가 있으면 두뇌의 통제장치가 풀려서 현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런 이들 가운데 50% 정도는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고 합니다. 손발이 떨리고 동작이 둔해지는 것도 중요한 증상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른손과 오른다리, 왼손과 왼다리처럼 어느 한쪽에만 떨림이 생기면 전문가를 만나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꼬대를 하면서 격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주목해야 합니다. 건강한 이는 꿈속에서 싸워도 몸이 반응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렘수면 장애가 있으면 두뇌의 통제장치가 풀려서 현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데, 그런 이들 가운데 50% 정도는 파킨슨병을 앓게 된다고 합니다.
평생 한길을 걸어오셨습니다. 앞으로 이 질환과 관련해 더 집중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으세요?
조기 진단이랄까요? 우선 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조금이라도 빨리 골라낼 방도를 찾아내고 싶어요. 파킨슨병에 어떤 갈래와 특성이 있는지 분류해내는 일도 해야합니다. 조건이 비슷해도 10년 넘도록 약이 잘 듣고 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5년을 갓 넘겼는데 보행조차 힘들어하는 분이 있어요. 어디서 그런 차이가 생기는지 알면 그 특성에 따라 그룹을 짓고 저마다 맞춤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겁니다. 한편으로는 줄기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면역치료 연구에도 더 힘을 쓰고 싶어요. 결국 파킨슨병 치료는 그쪽을 향하게 될 테니까요.
언뜻 듣기에도 어마어마한 일처럼 들립니다. 그만한 역량을 모으는 게 가능할까요?
선진국들의 경우에는 주제가 손톱이든 암이든, 독보적인 연구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설령 애초에 의도했던 연구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다음 연구에 큰 지장을 받지 않고요. 민간의 지원도 상당합니다. 파킨슨병을 앓는 영화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스스로 재단을 만들고 모금을 해서 엄청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풍토가 조성되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죠. 그동안 우리 병원에 수 많은 데이터가 쌓였으니까 그 영상자료, 의무기록, 검사자료를 시간 경과와 예후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는 일부터 하려고 합니다.
에디터 최종훈 포토그래퍼 최재인
명의의 특강│파킨슨병
풍문에 흔들리지 말고 처방대로 약 꼭 드세요!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파킨슨병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 현대의학으로는 완치 불가능이라는 말에 좌절부터 하는경우가 많지만, 긍정적 태도가 삶의 질과 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글 손명호 교수(신경과) 포토그래퍼 최재인
“대체 제가 왜 파킨슨병에 걸렸나요?”
파킨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들로부터 가장 흔하게 듣는 질문이다. 우리나라에서 파킨슨병은 희귀 난치성 질환 중 하나로 분류된다. 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난치성 질환은 맞지만, 우리나라에만 대략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희귀질환은 아니다. 희귀질환은 전국적으로 환자의 수가 5,000명이내로 추산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특정 뇌세포의 사멸로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 가운데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다. 파킨슨병에서는 특징적으로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며, 대략 50% 정도의 세포가 없어질 때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기보다 적어도 수년 전에 이미 병이 시작된 것이다. 평소에는 비교적 적은 도파민 신경세포만으로도 증상 없이 잘 지내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특별한 상황이 되면 증상이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원인을 두고 수 많은 의학자들이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마도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요인들 또한 환자마다 제각각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처음에 파킨슨병이라고 진단받으면 당연히 정신적인 충격이 있을 수밖에는 없다. 흔히 사람들은,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상 병에 걸린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고 숨기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몹쓸 병에 걸린 것은 자신의 탓이 아니라 다른 외부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진단 초기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생각이 들겠지만, 이런 생각을 너무 오래 갖고 있는 것은 병의 경과에 나쁜 영향을 초래한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많은 질환들, 예를 들면 고혈압이나 당뇨병도 왜 걸리는지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다. 왜 하필 내가 이 병에 걸렸을까 하는생각은 빨리 떨쳐버리고, 병이 있더라도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긍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신경세포의 약 50%가 없어질 때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이 처음 증상을 느낀 시기보다 적어도 수년 전에 이미 병이 시작된 것이다. 비교적 적은 도파민 신경세포만으로도 증상 없이 잘 지내다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라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병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다.
초기일수록 약물치료 효과 높아
파킨슨병 환자들 가운데는 파킨슨병 약을 복용하면 몇 년 이내에 내성이 생긴다는 걱정 때문에 불편함을 참고 가급적 약을 복용하지 않으려는 경우가 있다. 특히 최근 10여 년 사이 인터넷 등을 통해 파킨슨병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이러한 속설 또한 널리 퍼지는 것 같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파킨슨병 약을 복용해도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파킨슨병 초기에는 떨림, 근육의 경직, 움직임의 느려짐(서동) 등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초기증상들은 대체로 약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병이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균형장애, 동결현상 등 다른 증상들은 이전에 있던 증상에 비해 약이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병이 진행하면서 약에 대한 반응이 이전만 못하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이것은 병의 진행에 따른 것이지 약 때문은 아니며, 약을 적게 복용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20-30년 전에는 파킨슨병 약물에 의해 도파민 신경세포가 빨리 소실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 실제로 2000년대 초반에 이러한 가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 초기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을 복용하지 않는 군, 약을 각각 적은 용량, 중간 용량, 고용량을 복용하는 군으로 나누어 1년 후에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비교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약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들에서 병의 진행 정도가 가장 심했고, 충분한 용량을 복용한 환자들에서 진행 정도가 가장 경미했다. 이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약물의 복용이 병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얘기는 더 이상 논란이 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 우리나라 인터넷에는 옛날 얘기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
레보도파 성분의 약제를 복용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효의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약효 소진 현상과 약효가 있을 때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이상운동증 등의 후기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 때문에 역시 1990년대까지는 레보도파 성분이 포함된 약제의 복용을 가능한 한 늦게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도 복용한 약물의 용량이나 기간보다는 병이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에 이탈리아 의학자들이 이탈리아 환자들과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주변 환자들을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당연히 이탈리아의 환자들은 발병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했고, 아프리카 환자들은 병이 적어도 몇 년 정도 더 진행한 후에야 약물 복용을 시작했다. 위에 언급한 후기 합병증들이 약물과 관련이 있다면 당연히 이탈리아의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합병증이 먼저 나타나야 하겠지만, 실제로 확인한 결과 이탈리아나 아프리카 환자들에서 비슷한 시기에 합병증이 발생했다. 즉 약을 복용하지 않거나적게 복용하는 것이 합병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떨림, 근육의 경직, 움직임의 느려짐(서동) 등 병의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대체로 약에 대한 반응이 좋은 반면, 병이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균형장애, 동결현상 등은 약이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병이 진행하면서 약에 대한 반응이 이전만 못하다고 느낄 수는 있지만, 이는 병의 진행에 따른 것이지 약 때문은 아니며, 약을 적게 복용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검증된 치료 따르는 것이 최선
아직까지는 파킨슨병을 치료하거나 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새로운 치료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는 없고, 그러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을 이용해 검증되지 않은 치료를 합당치 않은 가격에 파는 비양심적인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일례로 줄기세포 치료를 해준다고 수천만 원을 요구하며 외국으로 환자를 데려가는 회사가 있다(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돈을 받고 이러한 치료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그 사람들은 효과가 좋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입증하기 위한 노력은 손톱만큼도 한 적이 없다. 아울러 주사액에 진짜 줄기세포가 들어 있는지도 알 수가 없다. 이 외에도 파킨슨병 약은안 좋으니 생약을 먹어야 한다며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요구하는 판매자들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킨슨병에 대해 새로운 연구 결과가 하나 나오면 신문이나 방송에서는 당장 병이 해결될 것처럼 분위기를 띄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어느 날 아침 갑자기 해결되지 않는다. 임상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치료의 효과보다 그 치료의 안전성이다. 이러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는 최소한 몇 년의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 진행 중인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는 줄기세포 이식, 유전자치료, 면역치료 등이 있으며, 이러한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되려면 적어도 7-8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작은 변화로 긍정의 힘 채우길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만나보면, 파킨슨병으로 인한 괴로움은 증상이 심한 정도에 비례하지는 않는 것 같다. 병도 오래되고 증상이 심해도 얼굴이 밝고 즐겁게 사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증상은 별로 심하지 않은데 항상 표정이 어둡고 날마다 병에 대한 걱정만 하면서 지내는 분도 있다.
진료 때마다 환자들에게 운동을 하라고 권하고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마음이다. 파킨슨병 약은 대부분 뇌에서 작용하기 때문에 걱정과 스트레스가 많으면 약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아울러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수십 년 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을 보면 병이 있더라도 즐겁게 긍정적으로 지내는 환자들이 부정적인 생각과 과다한 걱정 속에 지내는 환자들에 비해 병의 진행 경과가 훨씬 좋은 것 같다.
물론 마음먹는 대로 마음이 잘 따르지 않고, 걱정이 많은 성격 또한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는 생활에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전엔 관심이 없었던운동도 좀 해보고, 도저히 못 할 것 같던 여행도 다녀보고, 새로운 취미생활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이런 사소한 변화가 걱정을 줄이는 계기가 되고, 조금씩 긍정적인 마음을 채워줄 수 있다. 10년, 20년 후를 걱정해서 오늘을 희생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면 한 달이 즐겁고 일 년이 즐겁고, 그러다 보면 비록 병이 있더라도 즐거운 인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사회]미리 알면 고칠 수 있는 ‘파킨슨병’ [이경진, 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외과 …
수전증은 주로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에서 자손들이 손이나 또는 머리 떨림을 나타나게 되고 또 파킨슨에서 떨림 증상이 있는데 파킨슨 떨림증상은 주로 안정시에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증상이 보이고 수전증에서는 동작을 취하거나 밥을 먹거나 할 때 떨림 증상이 나타나서 두 떨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쪽 뇌 부분을 파괴시켜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증상 속도를 늦추곤 했었습니다마는 한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보험이 되면서 뇌심부 자극술이라는 걸 널리 보편화되고 있는데 머리 깊은 부위 어느 부위에서 병의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위에 전기 자극기를 심게 됩니다.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얘기할 때 운동, 식이요법도 말씀해 주셨는데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 발병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삶의 습관에 따라서 발병하고 이후에 좀더 오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게 상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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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기적의 완치 설명서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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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알면 고칠 수 있는 ‘파킨슨병’ [이경진, 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앵커]요즘 100세 시대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연장되고, 치료할 수 있는 병도 많아졌지만요.
반면에 노인성 질환들은 더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회 전반에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파킨슨병 환자가 6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뇌졸중, 치매와 함께3대 노인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에 대해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외과 이경진 교수님 모시고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병 많이 들어봤습니다.
무하마드 알리가 걸려가지고 유행했던 병인데 도대체 파키슨병이 어떤 병인지정리를 해 주시죠.
[인터뷰]파킨슨병은 우리 머리뇌속깊은 곳에 흑질이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흑질이라는 부위에는 도파민을 생성하는 신경세포가 있는데 그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멸돼서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앵커]도파민이라는 게 신경세포로 전달해서 어떤 운동능력을 조절하나요?
[인터뷰]운동조절능력에 관계하는 호르몬인데 분비가 안 되게 되면 다른 여러 증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보통 65세 이상 노인에서 약 1% 정도 나타나는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파킨슨 병 이름이 참 특이한데요.
언제 발견이 된 건가요?
[인터뷰]1817년에 제이니스 파킨슨이라는 의사분이 처음 에 명령을 하셨는데 현재까지 계속 이름을 이용해서 현재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앵커]가장 두려우실 것 같아요.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에 어떤 증상들을 보이면 파키슨병을 의심해야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전형적인 증상으로 떨림 증상진전이라고 하고 또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서라고 합니다.
또는 몸이 굳어지는 경직증상을 나타내고요.
경우에 따라서는 얼굴이 굳어지는 마스크페이스라고도 하고 보행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앵커]서동증은 뭔가요?
[인터뷰]서동증이 동작이 느려지는 것을 운동완서라고도 합니다.
[앵커]혹시 얼굴쪽에 근육경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한쪽이 살짝 마비되는 그런 거랑 같은가요?
[인터뷰]안면신경마비와 좀 다르고요.
전반적으로 마스크페이스라 그래서 마스크를 쓴 것처럼 표정이 굳어져서 다른 사람이 볼 때 웃어도 잘 알 수 없고 표정이 표현이 안 되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 거죠.
[앵커]증상 가운데 손떨림 얘기하셨는데 손떨림이 있다고 해서 모두 다파키슨병은 아니지 않습니까?
어떻게 일반질병과 구분해서 파악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보통 떨림증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수전증이라고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수전증은 주로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에서 자손들이 손이나 또는 머리 떨림을 나타나게 되고 또 파킨슨에서 떨림 증상이 있는데 파킨슨 떨림증상은 주로 안정시에 가만히 있을 때 떨리는 증상이 보이고 수전증에서는 동작을 취하거나 밥을 먹거나 할 때 떨림 증상이 나타나서 두 떨림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앵커]그러니까 수전증은 물을 마시려고 할 때 흔들려서 물이 떨어질 정도로…
[인터뷰]글씨를 잘 못 쓰시고 다른 사람하고 술잔을 나눌 때도 흘리시고 국 떨 때 흘리시고 하십니다.
[앵커]그렇지만 파킨슨 병은 가만 있어도 떨린다?
[인터뷰]주로 안정시에 많이 떨립니다.
[앵커]행동이 느려지고 어눌해 진다.
상당히 기준이 모호할 수 있거든요.
어느 정도 되면 심각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저희가 일상생활할 때 많이 불편을 느끼시게 되면 계단을 오르 신다거나 또는 어디 마음대로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셔야 될 때 민첩한 행동이 안 되고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동작이 느리다, 보기에도 그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앵커]뇌졸중 중풍도 사실 행동이 느려지고 증세가 비슷한 것 같은데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뇌졸중은 주로 아시겠지만 뇌경색이나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 또는 출혈이 일어나서 뇌출혈 후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주로 한쪽 편마비 증상이 나타나죠.
팔, 다리가 마비되거나 또는 언어장애 같은 게 오게 됩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은 한쪽 편마비가 오거나그런 증상이 아니고 운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잘 안 돼서 떨리기도 하고 동작이 느려지고 몸이 굳어지고 하죠.
그래서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고 증상도 차이를 느낍니다.
[앵커]파킨슨병에 걸리면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라는 생각 많이 하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완치가 가능한 건가요?
[인터뷰]아직까지는 완치되지는 않습니다.
도파민이라는 좋은 약물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약물치료로 해서 초기에는 많은 효과를 발휘하고 좋은 증상완화를 시킵니다.
그러나 3년 내지 5년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약물효과가 자꾸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외과에서 수술적 치료를 약물치료와 병행하게 됩니다.
그러시면 증상이 완화되고 병의 속도를 늦춰서 삶을 영위하시는 데도움을 주게 됩니다.
[앵커]수술적 치료에 뇌심부 자극술이라고 하는데 수술 실제로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머리쪽을 수술하는 건가요?
[인터뷰]맞습니까, 예전에 뇌심부 자극술 파괴술을 많이 했었습니다.
한쪽 뇌 부분을 파괴시켜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증상 속도를 늦추곤 했었습니다마는 한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보험이 되면서 뇌심부 자극술이라는 걸 널리 보편화되고 있는데 머리 깊은 부위 어느 부위에서 병의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부위에 전기 자극기를 심게 됩니다.
심어서 전기자극이 신경세포를 자극하게 되면 신경세포가 신호가 나타나는 걸 억제시키거나 또는 활성화시켜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또 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효과는 많이 있나요, 대부분?
[인터뷰]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다음많은 도움을 받고 병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켜서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앵커]무엇보다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할 수있는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현재까지 확실하게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그러나 아까 말씀드렸듯이 도파민이라는 좋은 약물이 있기 때문에 오래 4, 50년 전부터 쓰고 있는 약물이기는 합니다마는 많은 환자분들한테 도움을 줍니다.
[앵커]그렇다면 기본적으로 저희들이 얘기할 때 운동, 식이요법도 말씀해 주셨는데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 발병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삶의 습관에 따라서 발병하고 이후에 좀더 오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게 상식이거든요.
이게 파킨슨병에도 해당이 됩니까?
[인터뷰]약물치료를 하면서 약에만 의존하시면 안 되고 운동요법을 같이 병행하셔야 만병의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전반적인 증상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안 하시나 분은 아무리 약물치료를 열심히 하셔도 병의 속도를 늦출 수 없고 증상 호전을 다른 사람과 같이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적절한 운동과 적절한 약물치료, 정확한 진단을 해서 하시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환자들이 먹으면 특별히 좋은 음식들 있습니다?
식이요법하고 말해 주시죠?
[인터뷰]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골고루 잘 먹는 게 좋겠지만 단백질이 많은 닭고기나 고구마 또는 채소, 과일 환자한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요법과 같이 병행하셔야 식이요법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복숭아와 포도가 퇴행성질병 예방음식에 속하는군요.
[인터뷰]복숭아나 포도 같은 것도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파킨슨병 참 두려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미리 알고 대비하고 건강한 삶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조금 더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봤는데요.
[인터뷰]좋은 치료법이 많이 있으니까 전문 치료하는 선생님한테 찾아가시면 좋은 치료방침이라든지 아마 잘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여의도 성모병원의 신경외과 이경진 교수님과 함께파킨슨병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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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 국가건강정보포털 – 질병관리청
역학 및 통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파킨슨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1만 1,311명으로, 2016년 9만 6,499명보다 약 15.3% 증가했습니다. 파킨슨병의 유병률은 연구방법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65세 이상에서 약 1~2%로 알려져 있으며, 앞서 설명드린 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cohort) 자료를 통하여 2004년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의 성별, 연령별 파킨슨병 유병률과 발병률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에서의 파킨슨병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4년에는 41.4명에서 2010년 96.8명, 2013년 142.5명으로 10년 동안 유병률은 해마다 약 13.2%씩 증가하였습니다. 60세 이상에서의 10만 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은 2004년 260.8명, 2013년 716.0명으로, 2013년 기준 전체 인구에서의 파킨슨병 유병률인 10만 명당 142.5명에 비해 60세 이상에서 약 5배 정도 유병률이 높았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의 발병 환자 수는 2004년도에 20.2명, 2013년도에 53.1명이었습니다. 서양의 경우 남자에서 여자보다 유병률과 발병률이 1.5~2배가량 높은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여자에서 유병률과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연구에서는 성별, 연령별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1.3~1.5배 더 높았으며, 여자의 경우 70~79세에 가장 높은 파킨슨병 발병률을 보였고, 남자의 경우 8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희귀난치 질환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다른 국내 연구에서도 여자가 남자보다 1.6배 높은 유병률과 1.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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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완치 한 발짝…1조2천억 원대 기술 수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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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파킨슨병
• 슈퍼클래스 :질병 및 장애
• 콘텐츠명 : 파킨슨병
여긴 레이어~
개요-정의 파킨슨병은 안정떨림, 운동완만(서동), 경축(경직) 등의 운동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파킨슨병 이외에도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척수소뇌실조증, 근위축측삭경화증(루게릭병)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라는 이름은 이 병을 처음으로 기술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습니다. 1817년 제임스 파킨슨이 손 떨림, 근육 경축, 보행이상, 구부정한 자세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떨림마비’라는 이름으로 보고하면서 처음으로 이 병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가 아니라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만입니다.
개요-종류 파킨슨병과 파킨슨 증후군(파킨슨증)을 혼용해서 쓰거나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것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1. 파킨슨 증후군(파킨슨증) 파킨슨 증후군이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을 포함해서 파킨슨병의 증상들을 보이는 여러 질병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즉, 안정떨림, 운동완만, 경축, 자세불안정, 구부정한 자세, 보행 동결 등의 증상들이 있으면 파킨슨 증후군 또는 파킨슨증이라고 합니다. 파킨슨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들에는 파킨슨병,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파킨슨 플러스),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2.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 현상의 하나로 중뇌에 존재하는 흑색질이라는 부분의 도파민 세포 소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발병 원인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특발성 파킨슨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본문에서는 이 질환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3.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파킨슨 플러스)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들을 보이는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들을 지칭합니다. 흑색질 손상 이외에도 뇌의 다른 부분들이 손상되기 때문에 파킨슨병의 증상뿐만 아니라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들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에는 다계통위축증, 진행핵위마비, 피질기저핵변성, 레비소체치매가 있습니다.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은 파킨슨병보다는 발생 빈도가 낮고, 약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경과를 보입니다.
4.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약물이나 독성 물질, 두부외상, 뇌혈관성 질환, 정상압 수두증, 뇌염과 같은 중추신경계 감염 등 이차적인 원인에 의해 파킨슨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약물 유발성 파킨슨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제로는 정신과 치료에 사용하는 일부 신경안정제(할로페리돌, 리스페리돈, 클로르프로마진 염산염 등)와 몇몇 위장약(메토클로프라마이드, 레보설피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약물에 의한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파괴된 것이 아니고, 약물로 인해 도파민의 전달이 차단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원인이 된 약제의 사용을 중단하면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개요-원인 파킨슨병은 중뇌 흑색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이 원인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도파민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어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개요-경과 및 예후 1. 경과 파킨슨병은 초기 2~3년 동안에는 적은 용량의 약물로도 충분한 증상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이 시기를 허니문 시기라고 합니다. 그러나 허니문 시기가 지나고 레보도파를 복용한 지 3~5년 정도가 되면 운동동요와 이상운동증의 운동 합병증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레보도파를 복용하면 약효가 올라와 운동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음 레보도파를 복용할 시간이 가까워지면 약효가 떨어지면서 운동증상이 다시 나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증상의 기복을 운동동요라고 합니다. 따라서 파킨슨병의 초기에는 하루 2~3회의 약물복용으로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만, 병이 진행하면서 복용하는 약의 용량이 증가하고 약효의 지속시간이 짧아져 약 복용 횟수가 하루 4~5회로 늘어납니다. 또한 약효가 과하거나, 또는 약효가 오르거나 떨어지는 시기에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이상운동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상운동증은 파킨슨병의 발병 연령이나 병의 진행 정도, 레보도파 복용 용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레보도파 치료를 시작한 지 3~6년 정도 지난 환자의 33~54%에서 나타납니다.
2. 예후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에 의하면 파킨슨병은 병 자체가 기대 수명을 단축할 정도로 치명적인 것은 아니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기대 수명은 일반인의 기대 수명과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특히, 파킨슨병의 치료 약인 레보도파가 발견되기 이전에는 평균 기대 수명이 9.42년 정도였으나, 레보도파가 나온 이후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인의 평균 수명에는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다만, 파킨슨병의 진행 과정과 치료 중에 생기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수명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어, 넘어져서 골절이 생기거나 삼킴곤란에 의해 흡인 폐렴이 발생한 경우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개요-병태생리 1. 도파민과 파킨슨병의 관계 도파민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져 세포와 세포 간에 화학적 신호를 전달하는데 이용되는 신경전달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신경전달물질의 신호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되거나 과도해지는 경우에는 신경계 기능 전체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도파민은 파킨슨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도파민이 파킨슨병에만 관련된 물질은 아닙니다. 뇌에는 광범위하게 도파민을 이용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것들은 운동 조절과 관련된 선조체, 생각과 관련된 전두엽, 감정 등과 관련된 변연계, 호르몬과 관련된 뇌하수체 등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흑색질에서 만들어진 도파민은 선조체에 작용하여 신체의 운동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흑색질의 도파민 세포가 소실되면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운동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2. 파킨슨병에서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지만 몇몇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 유전요인, 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 불필요한 단백질을 처리하는 기능의 이상 등이 그 예입니다. 한 가지 가설만으로는 발생 기전이 잘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적 요인들과 유전적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1) 나이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이 발생하는 나이는 60세 이상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처럼 파킨슨병 역시 노화가 질환의 발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유전요인 파킨슨병은 일부에서만 가족성으로 발생하고 유전적인 요인이 밝혀진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가족력 없이 파킨슨병이 발병하기 때문에 유전적인 요인만으로는 도파민 세포의 소실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역학 및 통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파킨슨병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11만 1,311명으로, 2016년 9만 6,499명보다 약 15.3% 증가했습니다. 파킨슨병의 유병률은 연구방법과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65세 이상에서 약 1~2%로 알려져 있으며, 앞서 설명드린 대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과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cohort) 자료를 통하여 2004년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의 성별, 연령별 파킨슨병 유병률과 발병률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에서의 파킨슨병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4년에는 41.4명에서 2010년 96.8명, 2013년 142.5명으로 10년 동안 유병률은 해마다 약 13.2%씩 증가하였습니다. 60세 이상에서의 10만 명당 파킨슨병 유병률은 2004년 260.8명, 2013년 716.0명으로, 2013년 기준 전체 인구에서의 파킨슨병 유병률인 10만 명당 142.5명에 비해 60세 이상에서 약 5배 정도 유병률이 높았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인구 10만 명당 파킨슨병의 발병 환자 수는 2004년도에 20.2명, 2013년도에 53.1명이었습니다. 서양의 경우 남자에서 여자보다 유병률과 발병률이 1.5~2배가량 높은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여자에서 유병률과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연구에서는 성별, 연령별 파킨슨병의 발병률이 여자에서 남자보다 1.3~1.5배 더 높았으며, 여자의 경우 70~79세에 가장 높은 파킨슨병 발병률을 보였고, 남자의 경우 80세 이상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희귀난치 질환 등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다른 국내 연구에서도 여자가 남자보다 1.6배 높은 유병률과 1.4배 높은 발병률을 보였습니다.
증상 1. 운동증상 파킨슨병의 주요 4대 증상은 안정떨림, 경축, 운동완만 및 자세 불안정입니다.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초기에는 일부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안정떨림, 경축, 운동완만 등의 증상은 한쪽 팔다리에서 시작되지만, 병이 진행하면 반대쪽에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1) 안정떨림 파킨슨병 떨림의 주된 특징은 움직이거나 자세를 취할 때보다 가만히 안정된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 초기에 약 70%의 환자들에게서 떨림이 나타나며,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비벼 마치 환약을 뭉치는 것 같은 동작을 특징적으로 보이다가 종종 팔, 다리 전체에서 떨림이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턱, 혀 혹은 입술 등에서 떨림을 보이기도 합니다. 떨림은 수면 중에는 없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떨림이 있는 부위에 힘을 주거나 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킨슨병 이외에도 본태떨림, 다른 퇴행성 질환, 뇌의 구조적 이상 등 떨림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들은 다양하기 때문에 손이나 다리가 떨린다고 해서 모두 파킨슨병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2) 경축 경축은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는 증상으로 관절을 구부리고 펼 때 뻣뻣한 저항이 나타나며,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발생합니다. 경축을 측정하려면 환자가 편안한 자세로 있도록 하고 검사자가 수동적으로 관절을 돌려보면 뻑뻑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운동완만 운동완만은 근육의 힘이 약화되어 나타나는 마비와는 다르며, 근력저하 없이 몸의 동작이 느려지고 운동의 진폭이 작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혹 운동완만으로 인한 증상을 뇌졸중에 의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뇌졸중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과는 다르게 운동완만은 잠행성으로 발병하여 매우 서서히 진행합니다. 운동완만은 파킨슨병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며, 초기에는 단추 끼우기나 글씨 쓰기와 같은 세밀한 작업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다가 병이 진행함에 따라 점차 옷 입기, 양치하기, 식사하기 등의 일상적인 동작을 수행하는데 있어서도 평소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운동완만과 연관된 다른 증상으로는 목소리가 작아지는 발성과소와 얼굴표정이 감소하는 가면얼굴이 있습니다. 4) 자세 불안정 자세 불안정은 병의 초기보다는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데, 중기 이후가 되면 자세 불안정성으로 인해 넘어짐이 자주 발생합니다. 작은 장애물이나 약간의 체위 변화에도 쉽게 넘어지게 되고, 운동완만으로 인해 넘어지기 전에 팔이나 다리로 자세를 교정하는 반응이 느려 머리와 몸통 전체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골절이나 머리의 외상이 발생하는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세 불안정이 질병의 초기부터 나타난다면 파킨슨병보다는 파킨슨 증후군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5) 자세 및 보행이상 보행을 하는 동안 나타나는 파킨슨병의 여러 특징적인 증상들이 있습니다. 우선 서 있는 자세에서는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팔꿈치와 무릎이 약간 굽어져 있는 형태의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걸을 때 한쪽 팔은 앞뒤로 잘 흔드는데 다른 팔은 움직임이 감소하여 몸통에 붙여서 걷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병이 더 진행하면 양측 팔을 모두 흔들지 않고 몸통에 붙이고 걷게 됩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보폭이 짧고 한쪽 다리를 땅에 조금씩 끌면서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신발의 밑창이 닳아 없어지는 정도가 좌우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몸이 쓰러질 듯이 앞으로 나가면서 걸음이 점점 빨라지는 현상인 가속보행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속보행은 구부정한 자세로 인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있고 보폭이 좁기 때문에 발생하며, 자세 불안정과 함께 환자가 쉽게 넘어지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보행 중 발이 땅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동결 현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처음 걸음을 시작할 때나 방향을 바꿀 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려서 내리거나 타려고 할 경우 혹은 건널목에서 신호등이 바뀌어 갑자기 걸어가야 할 경우 등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보행 동결은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정상압 수두증과 같이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 파킨슨병의 증상은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합니다. • 1단계: 증상이 어느 한쪽으로 국한된 경우 • 2단계: 증상이 양쪽 팔다리에 모두 나타나지만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는 지장이 없는 경우 • 3단계: 증상이 양쪽 팔다리에 모두 나타나고 균형의 유지가 어려워 보행에 지장이 있는 경우 • 4단계: 3단계의 증상이 매우 심하지만, 어느 정도의 독립적인 움직임이나 활동은 가능한 경우 • 5단계: 독립적인 움직임이 불가능한 상태로 휠체어나 침대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경우
2. 비운동증상 파킨슨병은 운동증상 이외에도 인지장애 및 신경정신 증상(우울, 불안, 무감동, 피로, 환각 및 망상, 충동조절장애), 수면 이상(불면, 렘수면행동장애, 과도한 주간 졸림증, 수면발작(sleep attack), 하지불안증후군), 자율신경계 증상(변비, 소변장애, 땀분비 이상, 기립성 저혈압, 성기능 장애), 감각 증상(후각기능 저하, 통증) 등의 다양한 비운동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비운동증상은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나타나며 운동증상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병의 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후각기능 저하나 렘수면행동장애의 경우, 파킨슨병의 운동증상이 시작되기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에 병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비운동증상 중에는 병 자체에 의해 나타나는 고유한 증상도 있고, 일부는 치료 과정에 사용되는 약물의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비운동증상 중 소변증상(야간뇨, 빈뇨), 후각이상, 변비, 기억력 저하, 우울감,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은 전체 환자의 1/3 이상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증상으로, 때로는 운동증상보다 환자들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으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진단 및 검사 1. 파킨슨병의 진단 아직은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검사나 뇌 영상검사는 없으며, 뇌 조직검사에서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과 레비소체가 확인되어야 파킨슨병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을 확진하기 위해 뇌조직 생검을 하는 것은 환자에게 이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임상 증상과 경과를 근거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를 한 번 보고 진단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파킨슨병과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은 질병의 초기에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약에 대한 반응이나 병의 진행 정도, 동반된 다른 증상들이 있는지를 관찰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수년 간의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기 때문에 의사가 병의 경과와 특성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들께 충분히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진단이 가능할 때까지 환자와 보호자가 주치의를 신뢰하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2. 진단을 위한 검사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듣고 환자를 진찰하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파킨슨병의 경우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검사만으로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지만, 앞서 설명해 드린 대로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이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과 같이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을 목적으로 혈액검사와 뇌 자기공명영상, 핵의학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1) 내과적 질환에 대한 기본 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가슴 엑스선 검사) 내과적 질환으로 인한 전신 위약감을 파킨슨병의 증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른 내과적인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또한 내과 질환이 뇌에 영향을 미치면서 파킨슨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간경화증을 오래 앓은 경우에 간성 뇌병증이 발생하면서 파킨슨증을 보이기도 합니다. 2) 뇌 자기공명영상 환자나 보호자분께서는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고가의 검사를 하면 파킨슨병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파킨슨병은 뇌 자기공명영상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이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과 감별하기 위해서 뇌 자기공명영상 검사가 필요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외상, 뇌혈관성 질환, 정상압 수두증 등이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뇌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면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근거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의 경우, 초기에는 파킨슨병과 마찬가지로 뇌 자기공명영상에서 뚜렷한 이상이 관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경과에 따라 점차적으로 특징적인 이상소견이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공명영상은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과의 감별 진단에도 도움이 됩니다. 3) 핵의학 검사 뇌 자기공명영상이 뇌의 구조적인 모양을 보는 수단이라고 한다면 핵의학 검사는 뇌의 기능적인 면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단일광자컴퓨터단층촬영(Single Photon Emission Computed Tomography, SPECT)이나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검사의 목적에 따라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의 종류가 달라집니다. 파킨슨증을 보이는 환자에서 유용한 핵의학 검사는 포도당 양전자방출단층촬영과 도파민운반체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나 단일광자컴퓨터단층촬영 등이 있습니다. 포도당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은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을 구분할 때 유용하며, 도파민운반체를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나 단일광자컴퓨터단층촬영은 파킨슨병의 조기진단 및 약물 유발성 파킨슨 증후군이나 본태떨림과 같은 유사질환들과의 감별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도파민운반체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이나 단일광자컴퓨터단층촬영 소견으로도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진행핵위마비, 피질기저핵변성과 같은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의 구분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기타 검사 파킨슨병은 운동증상 이외에도 다양한 비운동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각각의 비운동증상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는 경우 자율신경계 검사, 렘수면행동장애나 불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수면 이상이 있는 경우 수면다원검사, 인지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인지기능 검사, 후각 기능이 떨어진 경우 후각이상 검사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약물 치료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파킨슨병 약물들은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하기 위한 것들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파킨슨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 약물이나 치료법은 없지만, 전문의에게 꾸준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치료-약물 치료 어떠한 약물을 얼마나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환자의 나이, 직업 및 현재 상태, 동반된 비운동증상 등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약물은 적은 용량부터 시작하여 약에 대한 반응이나 부작용을 관찰하면서 서서히 조절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최소한의 약물 용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파킨슨병의 증상은 병의 진행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증상에 맞춰 사용하는 약물의 종류나 용량의 조절도 필요합니다.
1. 레보도파 레보도파는 1960년대에 파킨슨병 치료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약물 치료에 있어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결핍으로 인해 운동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에 부족한 도파민을 약물로 보충해주면 운동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파민은 혈액과 뇌조직 사이에 존재하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에 바로 주입하면 뇌의 신경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레보도파는 도파민으로 만들어지기 전 단계의 물질로, 도파민과 달리 혈액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고 뇌에 도달한 이후 도파민으로 대사되어 신경세포에서 부족한 도파민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레보도파를 기본 성분으로 한 다양한 약제들과 레보도파의 대사에 관여하는 보조적인 약제들이 개발되어 파킨슨병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2. 도파민 작용제 도파민은 아니지만, 도파민이 작용하는 수용체를 자극하여 도파민과 유사하게 신경전달 과정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약제가 도파민 작용제입니다. 도파민 작용제는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레보도파를 대신하여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레보도파 치료의 보조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레보도파보다는 효과가 약하지만, 약효가 더 오래 지속되고 운동 합병증이 덜 생기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도파민 작용제 사용 후 조절되지 않는 충동(병적 도박, 성욕과다, 쇼핑중독, 폭식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약물 조절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도파민 작용제의 용량을 증량한 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3. 도파민 분해효소 억제제 레보도파와 도파민 작용제가 부족한 도파민의 역할을 대신해서 약물 효과를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도파민을 분해하는 효소들의 작용을 억제하여 약물 효과를 나타내는 약제들이 있습니다. 마오비(Monoamine Oxidase B, MAO-B) 억제제와 콤트(Catechol-O-Methyltransferase, COMT) 억제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오비 억제제는 뇌에서 만들어진 도파민을 분해하는 마오비라는 효소를 억제하여 도파민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작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오비 억제제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으나 이러한 효과에 대한 결론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콤트 억제제는 레보도파가 혈액뇌장벽을 통과하기 전에 체내에서 콤트라는 효소에 의해 도파민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하여 더 많은 레보도파가 뇌에 전달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콤트 억제제를 단독으로 복용하는 것은 효과가 없고, 레보도파와 함께 복용하면 레보도파의 작용 시간이 늘어납니다.
4. 비도파민성 약물들 항콜린제, 아만타딘 등의 비도파민성 약제들도 파킨슨병 치료에 이용합니다. 트리헥시페니딜(Trihexyphenidyl), 벤즈트로핀 메실레이트(Benztropine Mesylate), 비페리덴(Biperiden), 프로싸이클리딘 염산염(procyclidine HCL) 등의 항콜린제는 떨림을 조절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입 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이 잘 생기고, 고령의 환자에서 인지기능 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만타딘은 레보도파에 비해서는 효과가 약하지만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고, 진행된 파킨슨병 환자에서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을 완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콜린 효과가 있어 항콜린제와 비슷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오랜 약물 복용으로 운동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에서는 약물 치료 이외에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의 수술 요법에는 조직파괴술과 뇌심부자극술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조직파괴술 조직파괴술은 외과적으로 특정 뇌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파킨슨병 치료에 시상파괴술 또는 창백핵파괴술을 시행하였으나 현재는 잘 사용되지 않는 편입니다. 조직파괴술은 파킨슨병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지만 뇌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므로 뇌심부자극술보다 출혈의 위험성이 더 높고 제거된 조직의 기능이 손상되고, 뇌의 정확한 부위를 제거하지 못하더라도 조직을 되돌려놓을 수 없는 비가역적인 수술입니다. 또한 양쪽을 모두 수술할 경우 발음장애, 삼킴곤란, 인지기능 저하 등의 증상이 심해서 일반적으로 한쪽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뇌심부자극술 뇌심부자극술은 특정 뇌 부위에 미세전극을 삽입하고 전극의 다른 쪽 끝을 가슴 피부 아래 심어 놓은 자극발생기(배터리)에 연결하는 수술로 파킨슨병과 같은 이상운동질환의 수술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조직파괴술은 뇌에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하는데 비해 뇌심부자극술은 뇌에 영구적 손상을 주지 않고도 전류자극을 통해 신경회로에 변화를 줌으로써 치료효과를 나타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997년 본태떨림과 파킨슨병 환자에서의 뇌심부자극술이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처음 승인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부터 뇌심부자극술에 대해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뇌심부자극술은 환자가 깨어있는 상태에서 목표한 위치에 미세전극을 삽입한 후 전극의 위치를 조금씩 움직여가며 전기신호를 분석하고 환자의 증상이 좋아지는 정도를 확인하여 가장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전극을 위치시킵니다. 이후 전신마취를 하고 쇄골 아래쪽에 자극발생기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장시간 깨어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과 불안감을 줄여주기 위하여 수술 시작부터 전신마취로 수술을 진행하는 수면 중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술 후 보통 수일에서 수주 후에 전류자극을 시작하며, 전류자극은 고정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의 변화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정기 진찰 병의 진행에 따라 증상도 변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찰과 관리가 필요하며, 약물의 종류나 용량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혈액 검사나 뇌 자기공명영상 같은 영상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필요는 없지만 추적관찰 기간 동안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거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관찰된다면, 원인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뇌 영상검사, 핵의학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1. 낙상 파킨슨병 환자분들은 보행장애, 특히 가속보행이나 보행 동결이 있는 경우와 자세 불안정이 동반된 경우 낙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낙상할 뻔한 적이 있거나 실제로 낙상을 경험한 환자라면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리시고, 약물 조절을 받거나 보행 동결을 줄이는 보조적인 방법들에 대해 교육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2. 삼킴곤란 파킨슨병 환자의 80% 이상에서 삼킴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삼킴곤란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흡인 폐렴과 같은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삼킴곤란은 파킨슨병의 초기부터 후기 사이의 어떠한 시기에서도 발생 가능하며, 음식이나 음료를 잘 삼키기 힘들거나, 삼킴 후에 기침이 발생하거나, 삼키던 음식이나 음료가 목에 걸리는 것과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삼킴곤란이 심해져 발생하는 흡인 폐렴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사망의 원인이므로 이에 대한 주의와 진단, 그리고 관리가 필요합니다. 삼킴곤란이 의심될 경우, 파킨슨병을 진료 중인 병원에 방문하여 담당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단에는 비디오투시연하검사가 가장 효과적이며, 이 검사를 통해 삼킴의 과정(구강기, 인두기, 식도기) 중 어느 부분에서 이상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삼킴곤란의 치료는 파킨슨병의 운동증상 조절에 준하여 약물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삼킴에 관여하는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연하재활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약물이나 재활치료에 반응이 없는 극심한 삼킴곤란의 경우에는 코위관(비위관) 혹은 피부경유위창냄술(경피적 내시경 위루술) 관 삽입을 통하여,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흡인 폐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 1. 운동 치료라고 하면 약이나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치료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면 근력, 유연성, 지구력 등 신체적 기능이 향상되고 파킨슨병의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뇌의 도파민 세포의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어 파킨슨병의 진행 경과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기분과 수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병의 초기를 지나 중기로 접어들면 걷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어지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환자분들의 활동량이 점차 줄어들고, 움직이는 것을 귀찮아하는 경향이 생겨납니다. 그러나 약물만 복용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감소하여 근력이 저하되고 운동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때문에 몸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지속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1) 어떤 형태의 운동이 중요한가요? 걷기, 뻗기 운동 및 근력운동 등이 모두 중요합니다. 몸을 곧게 펴는 뻗기 운동은 구부정한 자세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고,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은 몸이 느려지고 뻣뻣하더라도 이동성 및 기능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수영, 체조, 태극권, 요가, 실내 자전거, 아쿠아로빅(aquarobics) 등 다양합니다.몸의 유연성과 균형감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코어(core) 근육(복부와 몸통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운동은 기본적인 운동효과와 함께 보행 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어 간단하면서도 좋은 운동입니다. 허리, 무릎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중력의 영향을 덜 받도록 수영, 아쿠아로빅, 물 속에서 걷기 등을 하면 좋고, 서있거나 걷는 것이 불안정한 경우라면 앉거나 누워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중 넘어지거나 다칠 가능성이 있다면 보조기 등 안전장치를 사용하셔야 하고 보호자나 관리인이 동행하여 운동해야 합니다. 2)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해야 할까요? 자신의 능력과 병의 단계에 맞는 운동을 골라서 규칙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매일 운동하는 것이 좋지만, 적절한 운동 횟수나 시간은 개인별로 다를 수 있으므로 운동법과 운동시간에 대해 담당의사와 상담해 보십시오.
2. 파킨슨병과 음식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치료나 증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은 없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분들에게는 변비가 흔하고 약물 부작용으로도 변비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변비와 기립성 저혈압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동요가 있는 환자의 경우,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육류, 생선, 콩)은 레보도파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물복용과 시간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하거나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백질을 제한하면 근육 손실이 생기고 영양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대상별 맞춤 정보 50세 이전 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2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서부터 80세 이상의 노인까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40~50세 이전에 발병한 젊은 파킨슨병 환자가 전체 파킨슨병 환자의 10~1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노년기에 발병한 파킨슨병과는 질병의 임상 양상, 진행경과, 그리고 약제에 대한 반응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한 경우 유전적인 요소가 많이 관련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20세 이전에 발병하는 유년기 파킨슨병의 경우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파킨슨병이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20~40대 사이에 발병하는 파킨슨병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유전자 이상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젊은 나이에 발병한 파킨슨병은 일반적인 파킨슨병의 증상 외에도 근육긴장이상증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노년기에 발병한 파킨슨병에 비해 소량의 레보도파 치료에도 매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진행속도가 더 느린 편입니다. 또한 치매와 같은 인지기능 장애가 합병되는 경우가 적어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성 파킨슨병 환자에 비해 운동동요나 이상운동증과 같은 도파민성 약물에 의한 장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며, 우울증 빈도가 높고 사회적, 정신적으로 더 큰 충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 간의 정서적 지지가 매우 중요하며, 파킨슨병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여 장기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원체계 1.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제도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제도는 진료비 본인부담이 높은 중증질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자에 대하여 본인부담률을 경감해주는 제도입니다. 파킨슨병은 진단기준을 만족하는 경우 중증난치질환으로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하고, 등록일로부터 5년까지 파킨슨병으로 진료받는 경우 요양급여비용의 10%(비급여, 100/100 본인부담항목 제외)만을 본인이 부담합니다. 그리고 특례기간 종료시점에 등록된 파킨슨병의 잔존이 확인되고 해당 질환으로 계속 치료 중인 경우에는 산정특례 재등록이 가능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https://www.nhis.or.kr/nhis/index.do) → 정책센터 → 국민건강보험 → 보험급여→ 의료비지원 →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제도]에서 산정특례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파킨슨병 환자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이 가능합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는 65세 이상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치매, 뇌혈관성질환, 파킨슨병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하여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회보험제도입니다. ■ 적용대상: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자로서 치매, 뇌혈관성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중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자를 그 수급대상자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65세 미만자의 노인성질병이 없는 일반적인 장애인은 제외됩니다. ■ 급여종류: 재가급여(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간 또는 야간보호, 단기보호, 복지용구 구입 또는 대여 비용 지원), 시설급여(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특별현금급여(수급자가 섬·벽지에 거주하거나 천재지변, 신체·정신 또는 성격 등의 사유로 장기요양급여를 지정된 시설에서 받지 못하고 그 가족 등으로부터 방문요양에 상당하는 장기요양 급여를 받을 때 지급하는 현금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https://www.longtermcare.or.kr/npbs/indexr.jsp) → 제도소개] 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이용절차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장애인 등록 파킨슨병 환자는 1년 이상의 성실하고 지속적인 치료를 한 후에도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남아있다면 뇌병변장애 장애인 등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등록에 따라 제공받는 서비스와 지원 범위는 장애정도와 소득인정액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장애인 등록을 위해서는 먼저, 장애인으로 등록하고자 하는 사람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장애인 등록 및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의료기관의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또는 신경과 전문의로부터 뇌병변 장애진단서와 소견서(수정바델지수와 호엔야척도 등 포함), 발병 당시와 최근 1년 간의 진료기록지 등을 발급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급받은 서류를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국민연금공단에서 접수된 자료를 심사하여 장애인 적합 여부와 장애정도를 결정합니다. ■ 장애인등록 신청: 장애인등록 신청은 본인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만, 18세 미만의 아동과 거동이 불가능한 경우 등 본인이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가 대신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대리신청이 가능한 보호자의 범위: 장애인을 보호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의 장, 장애인을 사실상 보호하고 있는 자(장애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직계존·비속의 배우자, 형제 · 자매, 형제 · 자매의 배우자 등) 세부내용은 [보건복지부(http://www.mohw.go.kr/react/index.jsp) → 정책 → 장애인 → 장애인등록/장애정도 심사제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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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당뇨’ 파킨슨병, 꾸준히 관리하면 일상복귀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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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파킨슨병 완치 한 발짝…1조2천억 원대 기술 수출 – YTN
[이상훈 /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 그랩바디B(이중 항체)는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 IGF1R 리셉터를 통해서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고 다른 쪽 뇌 쪽으로 전달하는 수용체를 전달하는 트랜스사이토시스 기전으로 개발된 플랫폼입니다.]해외 임상 1상은 국내 업체가 담당하며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맡을 계획인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년에서 7년쯤 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런데 국내 바이오 업체가 파킨슨병의 원인물질을 공격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해외 기업에 1조2천억 원대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9 thg 1, 2022 — 파킨슨병은 떨림과 근육경직 등 운동장애를 일으키지만, 아직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우리 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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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피부로 연구한 파킨슨병 의사, 치료 길 열었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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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완치 한 발짝…1조2천억 원대 기술 수출
[앵커]치매와 더불어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은 운동장애를 일으키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국내 바이오 업체가 파킨슨병의 원인물질을 공격하는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해외 기업에 1조2천억 원대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지난 2016년 사망한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링에서도 좀처럼 쓰러지지 않았던 그였지만, 파킨슨병에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근육경직 등 운동장애를 일으키지만, 아직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우리 뇌를 감싸는 일종의 보호막인 뇌혈관 장벽이 치료 물질의 투과를 어렵게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이 파킨슨병 치료 물질을 뇌혈관 장벽을 뚫고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신약 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핵심은 2개의 손을 이용해 질병의 원인물질을 공격하는 이른바 이중 항체 기술입니다.
이중 항체는 한쪽 손에는 파킨슨병 원인 물질을 공격하는 치료 항체를 다른 손에는 뇌혈관 장벽을 뚫을 수 있는 항체를 장착했습니다.
[이상훈 /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 그랩바디B(이중 항체)는 세포 표면에 있는 수용체 IGF1R 리셉터를 통해서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세포 안에서 분해되지 않고 다른 쪽 뇌 쪽으로 전달하는 수용체를 전달하는 트랜스사이토시스 기전으로 개발된 플랫폼입니다.]원숭이 실험에서 이중 항체를 이용하면, 단독항체보다 최대 13배까지 약물 전달률이 늘었습니다.
업체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총 1조 2,700여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외 임상 1상은 국내 업체가 담당하며 임상 2상부터는 사노피가 맡을 계획인데,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5년에서 7년쯤 뒤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YTN 이성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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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효과 좋은 파킨슨병 방치하지 마세요 | 메디컬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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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림과 종종 걸음을 보이는 : 닥터U의 ‘파킨슨병 완치훈련 ‘Parkinson’s disease Cure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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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완치’ 아닌 ‘삶의 질 향상’ 위한 여유가 중요 – 약업신문
1 thg 12, 2021 — 파킨슨병은 뇌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치매, 뇌졸중과 함께 노인성 3대 질환으로 언급된다. 발병하면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사지가 뻣뻣해지는 증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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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세요! 파킨슨병에 걸려도 일상생활 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l 의사소통 E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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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두려워 마세요! 호전될 수 있어요! – 아주대학교병원
현재 사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대부분 도파민의 부족을 해결해 주는 약물이다. 자주 쓰는 약물은 레보도파(씨네메트, 스타레보), 도파민 효능제(리퀩, 미라펙스), 아만타딘 (피케이멜즈), 셀레질린 (유멕스) 등이 있다. 이런 약물이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중추신경계에서 부족한 도파민을 보강해주는 역할로 증상을 상당히 개선시킨다. 그러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초기보다 약효가 빨리 사라지고 원하지 않는 이상운동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물로만 치료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도 한다. 더는 약물치료가 힘든 말기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치료로 ‘뇌심부 자극술’을 고려할 수 있다. 뇌의 기저핵에 철사와 같이 생긴 전극을 심고 이 전극에서 뇌를 자극하면 약물을 많게는 50%까지 감량하고도 좀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파킨슨병은 약물로 호전될 수 있는 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1960년대 이전에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평균적으로 10년을 살 수 있었고, 그 기간 중 상당한 시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파킨슨병의 치료 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인간의 평균 수명에 큰 차이가 없고, 진단 후에도 상당한 기간을 혼자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단지 파킨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일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그리고 약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증상이 돌아오기 때문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에게 중풍이나 치매가 온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두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중풍)은 파킨슨병과는 무관하다. 뇌졸중과 파킨슨병은 상관이 없는 전혀 다른 병이므로 파킨슨병 환자가 혈액순환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또 운동 장애가 생기는 파킨슨병은 뇌의 손상으로 기억력 장애, 사고력 장애, 언어 장애 등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치매와도 다르다. 다만 파킨슨병이 고령에서 발생하거나 파킨슨병이 오래되면 치매가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다. 이를 파킨슨병 치매라 부르는데, 이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현재 사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대부분 도파민의 부족을 해결해 주는 약물이다. 자주 쓰는 약물은 레보도파(씨네메트, 스타레보), 도파민 효능제(리퀩, 미라펙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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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곧 치료다! ‘파킨슨병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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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병원 내용 바로가기 링크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대략 10만 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일년에 각종 암으로 진단 받는 환자수가 12~13만 명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파킨슨병이 희귀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는 사람이 많고, 심지어 파킨슨병으로 수년간 약을 복용중인 환자조차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뇌세포가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
파킨슨병은 머리 속 일정 부분의 뇌세포들이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이다. 특히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신경세포들이 잘 손상되고, 결과적으로 두뇌 안의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파킨슨병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도파민은 뇌 안의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파민이 부족하면 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운동장애가 주로 생긴다. 이 병은 아주 서서히 발병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증상이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은 운동장애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무척 다양하다. 주로 운동 증상이 흔한데 △ 한쪽 손이나 머리, 턱이 자신도 모르게 떨린다 △ 신체 행동이 느려지고 사지가 무겁거나 뻣뻣하여 힘이 빠진 듯한 느낌이 든다 △ 걸을 때 허리가 굽고 한 쪽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들면서 땅에 끌린다 △ 방바닥에서 돌아눕기가 힘들고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 얼굴의 표정이 굳어 있고 무관심해 보인다 △ 글씨를 쓰면 글자가 점점 작아지고 이전보다 글씨체가 나빠졌다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즉 진전(떨림), 서동증(움직임이 느려짐), 경직(뻣뻣해짐), 보행유지 장애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있다고 해서 꼭 파킨슨병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반대로 파킨슨병인데도 위의 증상들보다도 다른 증상들이 더 심한 경우도 있다. 결과적으로 파킨슨병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수다. 아직 파킨슨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 누가 파킨슨병이 걸리게 되고 누가 걸리지 않을 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현재 의학기술로는 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의사 진찰이 가장 중요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는 의사의 진찰이다. 환자를 진찰하면서 손을 떠는 모습, 걷는 모습, 얼굴 표정 등이 모두 파킨슨병을 진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환자들이 CT나 MRI, 피검사로 진단이 안 되느냐고 묻는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부가적인 검사로 파킨슨병을 확실하게 진단할 방법이 없다. 다만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도 실제로는 다른 병인 경우가 있기 때문에 MRI 등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파킨슨병 환자는 MRI나 피검사에서 정상 결과를 보인다.
완치는 어렵지만 약물로 호전 가능
파킨슨병은 약물로 호전될 수 있는 병이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었던 1960년대 이전에는 파킨슨병에 걸리면 평균적으로 10년을 살 수 있었고, 그 기간 중 상당한 시간을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파킨슨병의 치료 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인간의 평균 수명에 큰 차이가 없고, 진단 후에도 상당한 기간을 혼자 생활할 수 있을 만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단지 파킨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파킨슨병이 악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일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그리고 약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증상이 돌아오기 때문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말기 환자는 뇌를 직접 자극하는 수술로 치료
현재 사용하는 파킨슨병 치료제는 대부분 도파민의 부족을 해결해 주는 약물이다. 자주 쓰는 약물은 레보도파(씨네메트, 스타레보), 도파민 효능제(리퀩, 미라펙스), 아만타딘 (피케이멜즈), 셀레질린 (유멕스) 등이 있다. 이런 약물이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는 없지만 중추신경계에서 부족한 도파민을 보강해주는 역할로 증상을 상당히 개선시킨다. 그러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초기보다 약효가 빨리 사라지고 원하지 않는 이상운동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약물로만 치료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기도 한다. 더는 약물치료가 힘든 말기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치료로 ‘뇌심부 자극술’을 고려할 수 있다. 뇌의 기저핵에 철사와 같이 생긴 전극을 심고 이 전극에서 뇌를 자극하면 약물을 많게는 50%까지 감량하고도 좀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중풍이나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
파킨슨병에 걸린 환자에게 중풍이나 치매가 온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두뇌 속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기는 뇌졸중(중풍)은 파킨슨병과는 무관하다. 뇌졸중과 파킨슨병은 상관이 없는 전혀 다른 병이므로 파킨슨병 환자가 혈액순환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 또 운동 장애가 생기는 파킨슨병은 뇌의 손상으로 기억력 장애, 사고력 장애, 언어 장애 등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치매와도 다르다. 다만 파킨슨병이 고령에서 발생하거나 파킨슨병이 오래되면 치매가 합병증으로 동반될 수 있다. 이를 파킨슨병 치매라 부르는데, 이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약물 치료를 할 수 있다.
그리고 파킨슨병은 절대 전염되지 않으며 대체로 유전이 되지도 않는다. 파킨슨병 환자 중에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는다. 40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발병 파킨슨병의 경우 유전될 가능성이 다소 있으나, 그 밖의 경우에는 확률이 낮다.
음식은 골고루, 소화제는 가려 복용
파킨슨병 환자에게 좋거나 나쁜 음식은 따로 없다.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식사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변비가 생겼을 때에는 수분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는 게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치료약인 레보도파는 공복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고 단백질을 먹으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약효가 떨어질 경우 약을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식전에 약을 먹으면 구토가 나서 힘들 수 있으므로 단백질이 적은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 환자에서 소화불량이 생기기 쉬운데, 대부분의 소화제에는 파킨슨병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절대 아무 소화제나 먹으면 안 된다. 꼭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면 약을 탈 때 파킨슨병이 있음을 밝히고 부작용이 없는 약을 받아야 한다.
꾸준한 운동은 치료 효과를 좋게 해
운동 자체가 파킨슨병을 호전시키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분명 치료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다. 운동은 우울증을 예방해 주고 전신의 건강을 유지해 다른 병을 막아주며 소화불량도 경감시킨다. 또 파킨슨병으로 관절이 굳는 것을 방지하고 병 자체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운동의 종류에서도 특정 운동이 더 낫다고 할 수 없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운동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씩 꾸준히 하되 국민체조처럼 걷기, 앉았다 일어서기, 글씨 쓰기 등 신체의 여러 부분을 사용하도록 내용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킨슨병은 완치가 어렵지만 치료를 얼마나 열심히 받느냐에 따라 치료 효과가 차이 나는 병이다. 약만 몇 달 먹는다고 해결되는 간단한 병이 아니라 환자가 여생 동안 계속 싸워야 하는 힘든 병이므로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병을 잘 이해하고 최선을 다해 치료받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며, 거기에 의료진과 가족의 도움이 뒷받침된다면 파킨슨병으로 인한 고통은 막연히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덜할 수 있다.
[글] 용석우 교수 / 신경과
파킨슨병 환자들의 미더운 동반자, 손영호 교수 | 세브란스병원
27 thg 5, 2021 — 파킨슨병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좋아지는 질환은 아닙니다. 뇌에 생긴 문제에서 비롯되는 질병인데, 손상을 입은 두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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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연구 뛰어든 ‘파킨슨병 의사’…치료 가능성 열었다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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