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591 다문화 가정 차별 업데이트 85 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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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놀림,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할까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올해 20세로 ‘어렸을 때 튀는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하면 친구 어머니가 와서 이런 애랑 놀지 말라고 하며 데려갔었고 친구랑 슈퍼에 갔을 때에는 친구가 빵을 훔쳤는데 슈퍼 주인이 범인을 나로 몰았다’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전담 행정 인력 부족과 내국인 복지 등에 밀려 현금 지급 등처럼 단순한 물질 지원 외 경제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 전환, 자녀 양육 및 성장 지원 등의 활성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도움의 손길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회(17.6%), 한 달에 1~2회(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26 thg 5, 2020 — 차별 받은 이유는 남자 또는 여자라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나이가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등의 이유였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다문화사회인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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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놀림,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할까

5월 15일 방송된 TV프로그램 ‘사랑을 싣고’에서는 모델 한현민이 본인을 차별 없이 대해준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을 만난 이야기가 방송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올해 20세로 ‘어렸을 때 튀는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하면 친구 어머니가 와서 이런 애랑 놀지 말라고 하며 데려갔었고 친구랑 슈퍼에 갔을 때에는 친구가 빵을 훔쳤는데 슈퍼 주인이 범인을 나로 몰았다’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같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사회적인 편견은 어린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인천에서는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중학생 A군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다가 피하던 중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가해학생 중 1명은 구속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숨진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등록되기도 했다.

출처 : 사이드뷰 (통계자료 출처 : 국가통계포털 KOSIS –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설문 응답)

▶ 다문화사회인 한국 사회, 하지만 차별과 편견은 여전해…

2019년 국가통계포털(KOSIS)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은 100만명을 넘기면서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지만 여전히 외모와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회(17.6%), 한 달에 1~2회(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차별 받은 이유는 남자 또는 여자라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나이가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등의 이유였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다문화사회인 한국, 하지만 그 속에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해 많은 이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에게 도움 되도록 지자체도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을 향해 계속되는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다문화가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전담 행정 인력 부족과 내국인 복지 등에 밀려 현금 지급 등처럼 단순한 물질 지원 외 경제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 전환, 자녀 양육 및 성장 지원 등의 활성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도움의 손길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 후이언(34세)씨 역시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제자리 걸음’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자식을 키우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국제결혼을 선택했지만 아이를 낳은 후 한글을 몰라 동화책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었고 학부모 모임에서도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뜨거운 시선을 느껴 남 몰래 울었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나라, 다문화사회와 가까운 나라가 아닌 다문화사회 그 자체로 봐야 한다.

모든 이주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역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할 시기이다.

[다문화시대] 1. 다문화 가정 느는데…이주민 68% “인종차별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4명이 외국인 주민일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낯설지 않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을 위한 정책은 200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당시 ‘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 지원대책’이 수립된 데 이어 2008년 3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됐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서며 인식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이들은 사각지대에 가려져 차별과 편견에 맞서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다문화가정을 향한 인식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에서 이주민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한 비율은 68.4%로 높게 나타났다. 차별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한국어 능력 62.3%, 국적 59.7%, 민족 47.7%, 인종 44.7%, 피부색 24.3%였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2019년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 5177만9203명 대비 4.3%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40년에는 352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주민은 한국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출생) 등을 의미한다.

4 thg 5, 2021 —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시작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차가운 시선과 차별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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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놀림 받아야 하지\”…차별에 상처받는 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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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 1. 다문화 가정 느는데…이주민 68% “인종차별 있다”

‘4만’ 임박 도내 외국인주민 중 ‘7588명’ 춘천 거주

강원도 다문화 혼인 650건…전년 대비 13.2% 증가

다문화 지원하려면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

서로 다른 국적이나 인종, 문화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뜻하는 ‘다문화가정’이 국제결혼과 이민·취업 증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시작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차가운 시선과 차별이 존재한다.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짚어보고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불편부당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획기사를 보도한다. <편집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노동자, 국제 결혼 증가로 인해 국내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21만명을 넘어섰다. 다문화가정 증가는 농촌 인력난 해소,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시점을 늦추는 등 경제가 성장하는데 보탬되어 왔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향한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내 외국인주민 ‘4만’ 임박…19.7% 춘천 거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2019년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 5177만9203명 대비 4.3%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40년에는 352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주민은 한국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출생) 등을 의미한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3만8504명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758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내 결혼이민자 및 인지·귀화자는 2012년 6103명이었다가 2019년 7659명으로 늘었다. 7년만에 25.5% 증가한 셈이다. 춘천은 2012년 1781명에서 2015년 2149명까지 늘었다가 2016년부터 차츰 감소해 2019년 12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수가 늘면서 다문화 혼인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다문화 인구동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혼인은 23만9159건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한 반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전년 대비 4.0%(948건) 증가했다.

강원도 전체 혼인은 6833건으로 전년 대비 3.4%(241건) 줄어든 반면 다문화 혼인은 650건으로 전년 대비 13.2%(74건) 늘었다. 춘천의 경우 시청으로 접수된 국제결혼 혼인신고 건수를 확인한 결과 2005년 7건에서 2020년 61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 중 4명 외국인주민, 인종차별 존재 68.4%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4명이 외국인 주민일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낯설지 않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을 위한 정책은 200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당시 ‘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 지원대책’이 수립된 데 이어 2008년 3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됐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서며 인식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이들은 사각지대에 가려져 차별과 편견에 맞서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 국민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성인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은 71.22점으로 2015년 대비 3.59점 상승했으나 성인은 1.14점 하락한 52.81점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다문화가정을 향한 인식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에서 이주민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한 비율은 68.4%로 높게 나타났다. 차별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한국어 능력 62.3%, 국적 59.7%, 민족 47.7%, 인종 44.7%, 피부색 24.3%였다.

최근 춘천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중 우선돼야 하는 분야로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여전히 다문화가정을 향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춘천시가 발표한 ‘2020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지원 중 1순위로 이뤄져야 하는 것을 묻는 문항에서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고른 응답자가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국 적응 교육’ 44.0%, ‘외국인 전문 상담소 운영’ 14.4%, ‘다문화 자녀 특별교육 지원’ 14.1%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구도심에서는 ‘한국 적응 교육’이 48.2%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가장 높았다.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과 선입견에 힘들었다”

2003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춘천에 정착한 박신애 씨는 “한국에는 편견을 갖지 않는 좋은 분들이 많지만 일부는 이주여성이라고 보고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초창기에는 ‘남편을 잘 만났나봐요’, ‘남편이 돈 많나 봐요’, ‘남편 몇 살이에요?’ 등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를 다르게 바라보는 선입견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계기로 2010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정착해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박혜진 씨는 “이주여성에게 편견은 누구에게나 가지는 것 같다. 스스로 기죽거나 했던 적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행동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탁운순 강원이주여성상담소장은 “가장 중요한 건 다문화가정이 사회에서 한국사람과 차별적 지위에 놓여있는 분들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외국에서 온 이들을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고 동등한 존재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email protected]]

[기획] 여전히 낯선 한국…”차별의 대물림 없어야” – 데일리굿뉴스

다문화 가정,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일컫는다. 한 때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하하는 말도 많았다.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식도 개선되고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지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 자체가 오히려 이들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고 있다. 본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실태를 살펴봤다.

다문화 가정 취학연령 자녀들이 2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되지만 지난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약 16만명으로 80% 정도 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9.6%로, 국민 전체 취학률 67.8%보다 18%포인트 낮고, 희망학력 수준 또한 낮다.

부모가 겪는 어려움은 자칫 자녀 세대에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녀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 다문화 가정 자녀 들의 경우 외모도 다르고 나이에 비해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학업성취도가 낮아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26 thg 4, 2022 — 다문화 가정,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일컫는다. 한 때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하하는 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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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로 돌아가!” 다문화가정 늘지만 여전한 편견·차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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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전히 낯선 한국…”차별의 대물림 없어야”

▲다문화 가정(사진출처=연합뉴스)

다문화 가정,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일컫는다. 한 때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하하는 말도 많았다.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식도 개선되고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지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 자체가 오히려 이들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고 있다. 본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실태를 살펴봤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수습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은 33만 5천개에 달한다. 가구원으로 보면 100만 명이 넘는다.

다문화 가구가 증가하면서 구성원 간 갈등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다문화 가정 이혼 상담은 904건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제한돼 상담 건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이들 가정은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 가정 4곳 중 1곳이 문화적 이질감으로부터 오는 소외감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 출신의 한 이주 여성은 취학을 앞둔 자녀를 두고 고민이 많다.

그는 “(아이가) 피부가 검은 편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학부모 모임을 가도 교육사정을 모르니 대화에 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사소통 장애도 이들의 사회 적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18년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 가정의 40%는 일상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교육 수준이 높아도 환경에 따라 의사소통에 제약을 느끼고 있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한 여성은 “유학 오면서 한국어를 배웠는데 사투리가 혼란스러웠다”며 “아이에게 한국말 가르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다.

9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A씨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두 아이와 남편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나이 차가 큰 40대 후반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A씨는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남편과 나이 차이가 적게는 10년, 많게는 30년까지 난다”면서 “퇴직한 남편 대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이주 여성들이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부모가 겪는 어려움은 자칫 자녀 세대에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녀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 다문화 가정 자녀 들의 경우 외모도 다르고 나이에 비해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학업성취도가 낮아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문화 가정 취학연령 자녀들이 2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되지만 지난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약 16만명으로 80% 정도 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9.6%로, 국민 전체 취학률 67.8%보다 18%포인트 낮고, 희망학력 수준 또한 낮다.

이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2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다문화 포용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민자의 사회,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30일 여가부가 발표한 ‘2021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52.27점에 그쳤다. 2018년보다 오히려 0.54점 떨어졌다. 정부의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이 올해 마무리 되지만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기준 다문화 가구 출생자가 전체의 6%(1만6000명)을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라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가 과거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며 ”새정부는 다문화 가정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수용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너희 나라 가” 고3맘 윤지, 다문화가정 차별받고 엄마와 갈등

윤지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중학생 시절 ‘카톡 감옥’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절 초대한 뒤 단체로 욕을 했다”고 회상해 MC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또 전학을 권하는 엄마에게 “새 학교 가자마자 왕따 당하라고?”라고 소리치며 그간 겪은 설움에 눈물을 쏟는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윤지는 결국 가출을 했고,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하다가 임신 사실을 마주한다.

12 thg 7, 2022 —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윤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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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Website: 12 thg 7, 2022 —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윤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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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 수잔 샤키야 방송인 | 차별 편견 다문화 강연 | 세바시 9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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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 가” 고3맘 윤지, 다문화가정 차별받고 엄마와 갈등

/사진=MBN ‘고딩엄빠2’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윤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된 윤지가 필리핀 국적의 친정 엄마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윤지는 엄마의 필리핀 친구들과 다문화 가정 친구를 초대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모두가 영어와 필리핀어(타갈로그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나누는 반면, 윤지는 혼자 언어 장벽에 부딪혀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윤지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지 친구가 영어, 필리핀어를 잘 해서 엄마와 대화를 잘 나누는 걸 보면 부럽다”며 “(윤지가) 저에게 ‘말 안 통하네. 말하기 싫어’라고 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엄마와 딸이 말 안 통하면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윤지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중학생 시절 ‘카톡 감옥’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절 초대한 뒤 단체로 욕을 했다”고 회상해 MC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하는 “대체 이건 무슨 심보냐”며 인상을 찌푸렸고, 박미선은 “다문화 차별이 많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러냐”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윤지의 사연이 담긴 재연 드라마도 공개된다. 힘든 사춘기를 보냈던 윤지는 엄마 앞에서 “엄마가 한국 사람이었으면 학교를 관두지 않았다”며 화를 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전학을 권하는 엄마에게 “새 학교 가자마자 왕따 당하라고?”라고 소리치며 그간 겪은 설움에 눈물을 쏟는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윤지는 결국 가출을 했고,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하다가 임신 사실을 마주한다.

윤지가 엄마와 소원한 관계를 어떻게 좁힐지, 고3 때 출산한 아이와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12일 오후 10시20분 ‘고딩엄빠2’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한 윤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된다.12일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2’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엄마가 된 윤지가 필리핀 국적의 친정 엄마와의 일상을 공개한다.윤지는 엄마의 필리핀 친구들과 다문화 가정 친구를 초대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모두가 영어와 필리핀어(타갈로그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나누는 반면, 윤지는 혼자 언어 장벽에 부딪혀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윤지 엄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지 친구가 영어, 필리핀어를 잘 해서 엄마와 대화를 잘 나누는 걸 보면 부럽다”며 “(윤지가) 저에게 ‘말 안 통하네. 말하기 싫어’라고 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엄마와 딸이 말 안 통하면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겠다”고 안타까워했다.윤지는 다문화 가정에서 자랐다는 이유로 중학생 시절 ‘카톡 감옥’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절 초대한 뒤 단체로 욕을 했다”고 회상해 MC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하하는 “대체 이건 무슨 심보냐”며 인상을 찌푸렸고, 박미선은 “다문화 차별이 많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러냐”며 속상함을 내비쳤다.윤지의 사연이 담긴 재연 드라마도 공개된다. 힘든 사춘기를 보냈던 윤지는 엄마 앞에서 “엄마가 한국 사람이었으면 학교를 관두지 않았다”며 화를 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또 전학을 권하는 엄마에게 “새 학교 가자마자 왕따 당하라고?”라고 소리치며 그간 겪은 설움에 눈물을 쏟는다.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던 윤지는 결국 가출을 했고, 이후 만난 남자친구와 교제하다가 임신 사실을 마주한다.윤지가 엄마와 소원한 관계를 어떻게 좁힐지, 고3 때 출산한 아이와 현재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는 12일 오후 10시20분 ‘고딩엄빠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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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차별하던 엄마, 느닷없는 반성 ‘교과서가 왜 이래’

교육부 산하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에는 지난달 23일 이 예화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교사로 추정되는 제안자는 “한국 어머니가 필리핀 이주여성인 학부모를 비하하는 듯한 모습이 있는데, 실제로 학급에 필리핀 어머니를 둔 다문화 학생이 있어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져 적절치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과서를 제작한 지학사 측은 “해당 내용 전체를 삭제하거나 재구성을 도모하는 등 수정 보완이 가능할지 등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엄마가 필리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성민이를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지만, 아주 잘못된 방식이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는 “최종적으로 작품의 의도가 좋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차별적인 언어를 직접 기술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약자의 삶을 이해하는 의도로 썼지만 결국 약자의 삶을 차별적인 언어로 전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현주네 집에 놀러 온 다문화 가정 성민이가 받아쓰기에서 60점을 받았다는 얘길 들은 현주 엄마는 한숨을 쉬며 성민이에게 말한다. “60점? 아휴… 아무리 엄마가 필리핀에서 왔어도 그렇지 60점이 뭐야, 60점이…” 이 말에 현주가 “엄마~”라며 민망해하고,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현주 엄마는 현주가 다문화 가정 아이인 성민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4 thg 5, 2021 — 그런데 이 영상은 온갖 차별과 혐오로 가득하다. 현주네 집에 놀러 온 다문화 가정 성민이가 받아쓰기에서 60점을 받았다는 얘길 들은 현주 엄마는 한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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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며 조롱당하는 다문화 출신…커져가는 혐오와 차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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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차별하던 엄마, 교사 출신 알고선 반성?

‘이주 여성이 선생님 출신’ 알고 태도 바꿔

다문화가정 차별 전시에 직업 차별까지

교과서민원에 “학생 상처” 예화 삭제 요청

편집자주 아이들의 우주는 무한합니다. 여기에 알록달록 다양한 빛깔을 더해줘야 할 동화책과 교과서, 애니메이션이 되레 이 세계를 좁히고 기울어지게 만든다면요? 한국일보는 4회에 걸쳐 아동 콘텐츠의 ‘배신’을 보도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배우는 ‘도덕 4’ 교과서의 ‘치우침 없이 바르게 판단해요’(110페이지)는 다문화 가정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단원이다. 학생들은 ‘성민이랑 놀지 마’라는 약 4분가량의 동영상을 시청한 후 수업을 진행한다. 그런데 이 영상은 온갖 차별과 혐오로 가득하다.

현주네 집에 놀러 온 다문화 가정 성민이가 받아쓰기에서 60점을 받았다는 얘길 들은 현주 엄마는 한숨을 쉬며 성민이에게 말한다. “60점? 아휴… 아무리 엄마가 필리핀에서 왔어도 그렇지 60점이 뭐야, 60점이…” 이 말에 현주가 “엄마~”라며 민망해하고,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현주 엄마는 현주가 다문화 가정 아이인 성민이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입니다.”

현주 엄마는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성민이 엄마에게 “성민이는 영어보다 한글 받아쓰기를 먼저 해야 할 것 같은데…”라며 계속 무례한 행동을 이어간다.

그러다 현주 엄마는 선생님으로부터 성민이 엄마가 필리핀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다는 얘길 듣곤 깜짝 놀라고, 내레이션이 뒤따른다. “그동안 필리핀 이주여성이라고 성민 엄마를 무시했던 현주 엄마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이후 현주 엄마는 성민이를 따뜻하게 대하고, 영상은 “그날 이후 현주 엄마는 성민이도, 성민이 엄마도, 또 다른 어떤 다문화 가정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되었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끝난다.

엄마가 필리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성민이를 무례하게 대하는 것은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지만, 아주 잘못된 방식이다.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는 “최종적으로 작품의 의도가 좋은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차별적인 언어를 직접 기술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약자의 삶을 이해하는 의도로 썼지만 결국 약자의 삶을 차별적인 언어로 전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또 “상황을 보여주고 단순하게 이해를 요구하는 것은 자칫하면 그 소재를 재대상화할 수도 있다”며 “오히려 차별을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영상엔 다문화 가정에 대한 차별만 있는 게 아니다. 여성인 현주 엄마는 편견에 가득찬 무례한 사람으로 묘사된다. 아동콘텐츠에서 보통 기혼여성을 악역이나 교양없는 인물로 소비하는 행태를 그대로 답습한다.

또 성민이 가족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된 이유가 성민 엄마의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지점엔 직업에 대한 차별적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민이 엄마가 좋은 직업을 가졌던 사람이 아니라면 계속 함부로 대해도 됐단 말일까. ‘치우침 없이 바르게 판단해요’라는 단원의 목표와는 반대로 외려 치우침을 유도하는 영상에 가까웠다.

교육부 산하 교과서민원바로처리센터에는 지난달 23일 이 예화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교사로 추정되는 제안자는 “한국 어머니가 필리핀 이주여성인 학부모를 비하하는 듯한 모습이 있는데, 실제로 학급에 필리핀 어머니를 둔 다문화 학생이 있어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보여져 적절치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교과서를 제작한 지학사 측은 “해당 내용 전체를 삭제하거나 재구성을 도모하는 등 수정 보완이 가능할지 등을 연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글 싣는 순서> 뒤로 가는 아동콘텐츠

<1>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 빠지다

<2> 모욕을 주는 성교육

<3> 편견 가르치는 교과서

<4> 차별 없는 아동콘텐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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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 세상을 보는 균형 60년 전통의 한국일보는 정정당당, 춘추필법, 불편부당의 자세로 한국 최고의 정론지를 지향합니다. 한국일보의 인터넷 뉴스서비스 한국일보닷컴은 클린 인터넷 뉴스를 제공합니다. https://www.hankookilbo.com/Series/S202104291427000079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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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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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문화에 대한 인식

다문화가정의 갈등, 범죄율 증가, 다문화사회의 갈등 해결 … 특히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수가 많아지면서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차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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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다문화 가정’ 분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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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이야기] 반달아래⑥ 차별 없는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길

“외국인 한부모 때문에 못 할 것”이 많고, “일자리를 찾을 때”나 “일을 할 때” “불쌍하게 보는 분이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한테 차별” 받지 않기 위해 “이혼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권고를 들었으며, 본인도 “한부모라고 얘기를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집과 학교” “친구 사이, 학부모 사이의 편견”으로 “이웃집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사회생활할 때의 차별 경험은 “다문화라고 만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뒷말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나라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불평등을 경험하고 따돌림을 당했다” “소외를 당하고” “평소에 말하다가 지나가면 **여자라고 속닥속닥하는” “주위 시선”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본국에 돈을 빼돌린다”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

“국적 취득과 고용에서”의 차별 경험과 더불어 한국어를 못해도 “다문화가정들이 지원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내국인 한부모 가정분들에게서 들었을 때” “상처 많이 받았으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보이고 보이지 않은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 분야는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로만 일할 수 있다는 제한”이 많다고 한다.

23 thg 11, 2022 — 교육의 대상자가 이주민 집단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출신 나라로 차별 경험을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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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이야기] 반달아래⑥ 차별 없는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길

이춘양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인천투데이|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통합을 위해 시작한 다문화 교육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났다. 교육의 대상자가 이주민 집단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2년 2월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보다 19.12점 낮게 나타났다. 2012년에 시작해 3년 주기로 진행하는 이 조사를 보면,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은 2015년에 처음으로 높아진 이후 다시 낮아지고 있다.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나 실생활에서나 이주민 포용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주민 차별이나 무시와 혐오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일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이주여성 몇명을 만나 그들의 한국 생활 적응 과정에서 차별 경험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노동 현장에서, 직업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직 활동했을 때 외국인 **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종종 당한다고 한다.

“같이 일할 때” “무시당하고” “일을 많이 시키거나” “강도 있는 일을 더 시키고 휴무도 갈취한 적 있다” “욕설” 등의 경험을 겪었으며 본인의 이름을 숨겨 “한국 이름으로 바꿔” 일해야 한 자도 있다.

사회생활할 때의 차별 경험은 “다문화라고 만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뒷말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나라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불평등을 경험하고 따돌림을 당했다” “소외를 당하고” “평소에 말하다가 지나가면 **여자라고 속닥속닥하는” “주위 시선”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본국에 돈을 빼돌린다”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

출신 나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며 “지금도 받고 있다”고 한다. “일자리 찾을 때” 뿐만이 아닌, “회사에서 다른 회사원들이 대하는 태도가 한국 사람과 다르며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직장’ 외에 ‘학교’ ‘병원’ ‘자치회관’ ‘식당’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출신 나라로 차별 경험을 경험하고 있다. 러시아 출신 이주여성은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차별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순수 외국인 출신 이주여성이라는 이유로도 ‘하대’를 받았으며 ‘소외감’을 느꼈다. 한국인이 아니어서 먼저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었다”며, “욕설을 듣거나 서비스를 못 받을 때”도 있다. “사기를 당해서 경찰서 갔을 때 외국인이라서 별로 도와주고 싶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한부모 이주여성들은 “한부모가 되면 국가의 복지 혜택을 받는다고 일반 가정의 사람들로부터 돈 빼먹는 한부모” “성격이 나빠서 남편 옆에 못 산다” 같은 말도 자주 듣곤 했다.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시선” “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아이를 잘 캐어 못 하고 방치한다고 자기 아이와 못 놀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인 모임이나 친구들 모임에 가면 소외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센터로 서비스를 신청하러 갔을 때 친절하게 해주지 않았다” “가족 행사에 온전한 가족이 아니므로 행사에 해당 안 된다”라는 등의 차별 경험도 있었다.

“외국인 한부모 때문에 못 할 것”이 많고, “일자리를 찾을 때”나 “일을 할 때” “불쌍하게 보는 분이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한테 차별” 받지 않기 위해 “이혼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권고를 들었으며, 본인도 “한부모라고 얘기를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집과 학교” “친구 사이, 학부모 사이의 편견”으로 “이웃집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국적 취득과 고용에서”의 차별 경험과 더불어 한국어를 못해도 “다문화가정들이 지원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내국인 한부모 가정분들에게서 들었을 때” “상처 많이 받았으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보이고 보이지 않은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 분야는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로만 일할 수 있다는 제한”이 많다고 한다.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이와 같은 차별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먼저 모든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과 교양 교육의 확대로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공·사적 기관 실무자와 공무원 대상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인성 교육으로 타문화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강화 교육이 필요하며 차별 대응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차별 경험을 경험하게 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보다 지혜롭고 긍정적인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차별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편견 없는 노동시장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과 고용주 중심의 다문화 수용성 교육을 실시하고, 공·사적 기관에서 이주여성 채용과 일자리 창출로 한국사회와 노동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주변에 수시로 접할 수 있는 미디어를 활용해 이주민들의 경제·사회·지역활동 등의 사회적 기여를 인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하기 위한 홍보도 필요할 것이다.

“야, 다문화”… 담임쌤은 내 친구를 이렇게 불러요 – 서울신문

편견의 그물에 갇힌 ‘우리’… 안전망서 쫓겨난 ‘다문화’

30 thg 7, 2018 — ‘다문화’라는 용어는 또 다른 ‘낙인’이자 ‘차별’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인과의 결혼은 ‘글로벌 가정’으로, 아시아인과의 결혼은 ‘다문화 가정’으로 부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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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로 돌아가!” 다문화가정 늘지만 여전한 편견·차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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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다문화”… 담임쌤은 내 친구를 이렇게 불러요

편견의 그물에 갇힌 ‘우리’… 안전망서 쫓겨난 ‘다문화’

‘대한민국은 단일 민족’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2000년대 이후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들은 여전히 ‘우리’가 아닌 ‘그들’이다. ‘다문화’라는 용어는 또 다른 ‘낙인’이자 ‘차별’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인과의 결혼은 ‘글로벌 가정’으로, 아시아인과의 결혼은 ‘다문화 가정’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제도적인 차별보다 더 무서운 게 인식의 차별”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심결에 던진 편견과 차별은 송곳이 되어 그들의 가슴을 후벼 판다.●학교는 차별 조장…어린이집은 문전박대“야, 다문화!”중학교 국어교사 A씨는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큰 소리로 얼마 전 전학 온 베트남 학생을 찾았다.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를 둔 이 학생의 이름은 ‘김전일’이었지만 A교사는 항상 ‘다문화’라고 불렀다. 한국어가 서툴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책상에 엎드려 있던 이 학생은 이유도 모른 채 앞으로 나갔다. A교사는 한국인 학생들 앞에서 “숙제를 엉터리로 해 오면 어떡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일본인인 김진영(15·가명)군은 역사 수업 시간마다 괴롭다고 했다. 역사 선생님이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얘기하는데 김군에게는 ‘아빠 나라’, ‘엄마 나라’만 있을 뿐이어서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같은 반 친구들의 눈치를 봤다. 친구들이 평소 “넌 한국 사람이냐, 일본 사람이냐”고 묻는 것도 남모를 괴로움이다. 이정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사무국장은 “화합과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우리’라는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소외감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로잡아 줘야 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이 한글로만 쓰여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학부모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교사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학생 어머니의 출신 국가를 공개하며 “서로 사이 좋게 지내라”고 했다가 오히려 아이를 놀림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다문화 가정과의 ‘만남의 장’이 ‘갈등의 장’이 돼 버리기도 한다. 충남 홍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이 부쩍 늘자 좋은 취지로 이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인 학부모들은 이주민 가정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호응하지 않았다. 자녀에게 “외국에서 온 친구랑 가까이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거나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메신저 방에 외국인 학부모를 초대하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도 마찬가지였다. 이주민들은 보육교사와 한국인 자녀들에게 차별을 당해 자녀가 상처를 입을까 봐 어린이집에 선뜻 보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 아이와 싸움이 나면 한국인 학부모들이 집단대응에 나서는 때도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온 초은레이(26)는 “어린이집에 모인 학부모들이 나를 곁눈질로 보더니 아예 말도 안 걸고 인사도 안 한다”고 호소했다.●병보다 의사 불친절에 더 아프다우즈베키스탄 출신 에리카(32·가명)는 최근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가 의사의 불친절한 행동에 몸서리를 쳤다. 서툰 한국어로 증상을 얘기한 뒤 의사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던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랬더니 의사는 다짜고짜 “다음요. 나가서 간호사한테 물어보세요”라며 진료실 밖으로 내쫓았다.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이모씨는 장기간의 불임 끝에 산부인과를 찾아 시험관 아기 시술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어눌한 한국어 탓에 전달이 잘 안 됐는지 병원 직원은 “한국어 되는 사람 데리고 와”라고 쏘아붙였다. 이씨는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종이에 적어 다시 보여 줬다. 이에 직원은 “시험관 엄청 비싸요. 당신 돈 있어?”라고 말했다. 직원의 목소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다. 외국인 차별 실태를 조사한 이경숙 경기외국인인권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서 이주민에 대한 모욕과 불친절한 행위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일상에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막을 법, 제도 정비가 급선무”라고 말했다.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인과 결혼한 뒤 혼인신고까지 했는데도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이주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남성들이 외국인 부인을 결혼비자 대신 관광비자로 한국에 데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체류 기간(3개월 이상)에 관계없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결혼비자와 달리 관광비자(C3)는 아예 건강보험 가입이 안 된다.불법체류자 등 건강보험 자격에서 제외된 이주노동자들은 라파엘클리닉 등 무료 진료 봉사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받기도 한다. 김창덕 라파엘클리닉 대표는 “이주노동자들이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하다 보니 어깨, 허리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면서 “동남아에서 온 환자들은 과일을 많이 먹어서인지 당뇨도 꽤 많다”고 말했다.●비수로 꽂히는 말 “돈 때문에 결혼했냐”“형진이가 욕설을 많이 하고 친구들을 자주 때려요.”9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베트남에서 온 쯔엉(29)은 얼마 전 학교에서 “아들이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쯔엉도 집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구타당하며 살았기에 더더욱 놀랐다. 아들이 아빠와 할머니의 폭력성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였다. 쯔엉은 술에 찌든 남편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주먹으로 맞는 일이 다반사였고 시어머니도 “너 돈 때문에 한국 왔지. 가난한 나라에서 왔으면 잔말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며 쯔엉을 하인처럼 여겼다. 쯔엉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직장 다니는 것 맞느냐.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며 근거 없는 의심을 보내기도 했다. 쯔엉은 결국 지난해 남편과 갈라섰다. 그는 “형진이의 장래 꿈이 경찰관이래요. 할머니, 아빠 같은 사람들을 잡고 싶다고 하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 외국인 여성’의 혼인 신고 건수는 1만 4869건으로 집계됐다. 2000년 6945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중매’ 역할을 하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수가 증가하면서 국제결혼 커플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인 남성들이 중개업체에 돈을 내고 개발도상국 등에서 부인을 데려오다 보니 그들을 ‘배우자’로 바라보기보다 ‘시부모를 모시면서 애를 낳고 키우는 여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결혼 이주여성들은 임신했을 때 그 서운함이 극에 달한다고 한다. “고향 음식이 먹고 싶다”, “과일이 당긴다”고 아무리 말해도 남편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이주민 친구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이다.●외국인들은 왜 3D 업종에서만 일하나세네갈 출신인 삼(40)은 모국에서 사업을 했지만 4개월 전 한국에 온 뒤로는 사무실 청소를 하고 있다. 하루 11시간 일하고 월 170만원을 번다. 리본 제작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제릴린(34)은 월수입이 130만원에 불과하다. 그는 “모국에서 교육을 많이 받고 전문직으로 일했던 사람도 한국에만 오면 꿈을 펼칠 기회가 없어 일용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주노조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일해도 연장근로수당이나 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받는 이주노동자는 많지 않다. 경기도의 한 농장에서 4년 10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2시간씩 일한 이주노동자 B씨는 퇴직금을 못 받아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다.고용주의 불만도 만만찮다. 일을 제대로 하는 이들이 드물고 일 좀 할 만하면 떠난다는 것이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이주’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생활과 노동 두 가지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고용허가제 안에서 허락된 4년 10개월 동안 생활과 노동에 동시에 적응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출신 한가은(본명 레티마이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직장에서 결정권을 지닌 이주민이 많지 않다 보니 한국인 팀장과 함께 밖에 나가면 한국인들은 일단 팀장하고만 얘기한다”면서 “이주민은 보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렸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김헌주 기자 [email protected]김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발표 – 정책뉴스

27 thg 6, 2022 — 차별받은 경험은 16.3%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혼이민자나 기타귀화자의 한국생활 적응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6쪽입니다. 자녀교육 등 개인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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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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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발표

안녕하십니까?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 김숙자입니다.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1쪽입니다.다문화가족 실태조사는 다문화가족지원법에 의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습니다.실태조사 목적은 다문화가족 일반적 특성과 결혼이민자 배우자·자녀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다문화가족 정책에 반영하고자 합니다.이번 조사 결과는 전국 다문화가족 1만 5,578가구를 대상으로 2021년에 실시하였습니다.2쪽, 가구 현황입니다.다문화가구는 전체 34만 6,017가구이며, 결혼이민자 가구가 82.4%, 기타귀화자 가구가 17.6%입니다.거주지역은 수도권에 56.1%, 동 지역 거주자가 읍면 지역 거주자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가족 구성은 부부와 자녀 가구가 35.5%, 부부 가구 30.0%, 한부모 가구 10.9%, 1인 가구 8.3% 순입니다. 부부 가구의 비중이 2018년 17.0%에 비해서 13%p 증가하였습니다.무자녀 가구가 42%로 2018년보다 5.3%p 증가하는 등 무자녀 가구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3쪽입니다.가구소득은 300만 원 이상이 50.8%로 2018년에 비해서 9.0%p 증가하였습니다만, 코로나19로 51.5%가 소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다음은 결혼이민자·기타귀화자의 일반적 특성입니다.15년 이상 국내에 거주한 결혼이민자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연령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부부관계의 만족도와 대화시간은 증가하고, 배우자와의 문화적 차이 및 갈등 경험은 감소하는 등 부부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4쪽입니다.혼인상태는 유배우가 84.8%, 이혼과 별거가 8.6%, 사별이 3.2%이고, 이혼·별거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0.7%로 가장 많고, 경제적 문제, 학대·폭력도 있으며, 이혼·별거 후에 자녀 양육은 결혼이민자가 93.3%가 책임지고 있습니다.부부 간 갈등은 15.5%p 감소한 46.3%로 나타났고, 갈등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가장 큰 56.6%, 그다음에 이어서 양육문제가 26.7%, 경제적 문제도 24.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부부 간의 문화적 차이 경험은 3.5%p 감소한 52.4%로 나타났고, 식습관이나 의사소통 방식에서 주로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다음은 자녀양육 관련입니다.만 5세 이하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감소한 반면, 만 6세 이상은 증가하였습니다. 만 5세 이하는 한국어 지도가 가장 어렵고, 만 6세 이상은 학습지도가 가장 힘들다고 나타났습니다.5쪽, 경제활동입니다.결혼이민자와 기타귀화자의 고용률은 2018년 대비 5.6%p 감소한 60.8%로 나타났습니다만, 단순노무 종사자는 32.4%로 4.5%p 증가했고, 반면에 상용근로자는 2018년보다 5.4%p 증가한 47.7%로 양적인 증가는 다소 감소했으나 질적인 부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음은 사회생활입니다.한국생활에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은 8%p 증가한 37.9%로 나타났고, 주로 언어나 경제문제, 외로움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차별받은 경험은 16.3%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혼이민자나 기타귀화자의 한국생활 적응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6쪽입니다.자녀교육 등 개인적 문제에 도움을 받거나 의논할 상대가 없다는 응답은 감소하였습니다.다음은 지원서비스입니다.다문화가족 서비스 이용경험은 입국 전 교육이 36.2%, 한국사회 적응교육이 30.4%로 주로 초기적응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다문화가족들은 지원서비스가 필요한 요구는 일자리 소개가 초기적응지원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7쪽, 만 9세부터 24세 자녀 현황입니다.전체 다문화가족 자녀 중 만 9세부터 24세는 44.9%로 2018년 대비 8.3%p 증가했습니다.이 중 국내에서만 성장한 자녀는 90.9%로 증가하고 있고요. 학습지원과 진로상담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높게 나타났습니다.만 15세 이상 자녀 중 학교에 다니지 않고 취업도 하지 않은 비율이 14%나 차지하고 있고, ‘지난 일주일 간 그러면 뭘 하고 있었냐?’라고 질문한 응답에는 취업준비로 나타났습니다.다음은 가정생활입니다.어머니와의 만족도와 아버지와 만족도는 2018년 대비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8쪽입니다.아버지와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10.5%로 증가하고 있고, 어머니와 대화시간도 감소하고 있습니다.외국출신 부모의 모국어를 한국어만큼 잘하고 싶다는 비율도 5.1%p 크게 감소하는 등 이중언어 사용에 대한 의지가 감소하였고, 자긍심과 자아존중감도 하락했습니다.다음은 학교생활입니다.다문화가족 자녀의 취학률은 모든 학교급별에서 전체 국민하고 비교했을 때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등교육기관의 취업률 격차는 31%p로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9쪽입니다.만 13세 이상 다문화가족 자녀의 희망 교육수준은 2018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향되었습니다만, 전체 일반 청소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학교폭력 피해경험 비율은 2.3%로 2018년에 비해 5.9%p나 감소했습니다. 차별경험도 2.1%로 2018년에 비해 7.1%p 감소했고, 특히 고용주와 직장동료로부터의 차별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13세 이상 자녀의 고민상담 상대는 친구, 선후배의 비율이 40.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18년 조사 결과 때는 부모님이 38.3%로 가장 높았던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친구, 선후배의 비율과 가장 높게 나타난 비율은 일반 청소년과 유사한 결과입니다.10쪽입니다.마지막으로 정책 추진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15년 이상 거주자가 39.9%로 정착주기가 장기화되고 있고, 학령기 자녀의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결혼이민자 등의 차별경험과 생활의 어려움이 감소하는 등 한국생활 적응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다만, 학령기 자녀 양육 시 한국어 지도와 학습지도에 어려움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이에 대한 정책지원이 필요합니다.또한, 다문화 자녀의 강점인 이중언어 활용에 대한 의지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따라서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년 말까지 ‘제4차 다문화가족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기본계획 수립 시 학령기 자녀 맞춤형 교육·돌봄 체계를 반영해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금년에 신규로 도입한 다문화가족 자녀 대상 학습·진로지도 및 기초학습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중언어 활용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또한,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에는 조치과정에서 언어의 어려움으로 잘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도와주기 위해서 통·번역사 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부와도 협력하겠습니다.아울러 정부 주요 정책의 차별과 편견 요소를 점검하는 다문화영향평가도 금년에 시범 연구하고 있습니다. 시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확대해나가는 것을 검토하겠습니다.이상으로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를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질문·답변]※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사회자) 첫 번째로 연합뉴스 기자님 질의입니다. 다문화 자녀가 초·중·고·대 진학률이 전체 학생보다 낮은 이유와 이전 조사에 비해 비재학·비취업률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여건상 부모의 관심과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반해서 결혼이민자들은 상대적으로 언어소통이 어렵고, 한국 학제 경험과 정보가 부족해서 자녀교육에 어려움이 많다고 응답했습니다.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 5세 이하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감소한 반면, 자녀의 연령이 높아지는 만 6세 이상 자녀양육의 어려움은 더 증가했습니다.특히 청소년기 자녀가 35.6%에서 43.9%로 크게 증가하였고, 만 6세 이상 자녀양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학습지도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전체 취학률 증가 비율을 보면 대학 진학은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적령기에 대학 진학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며, 적기에 진학할 수 있도록 이번 기본계획 수립할 때 지원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해나가겠습니다.아울러 금년 말까지 제4차 다문화가족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인데,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서 부모의 출신 국적에 관계없이 자녀들이 동등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진로지도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같이 검토해나가겠습니다. (사회자) 이 기자님 두 번째 질의입니다. 부모와의 대화 빈도 및 부모와의 관계 만족도를 비롯해 자긍심, 자아존중감이 이전 조사보다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질의하셨습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중학교 이상 자녀 비중이 2018년 22.7%에서 2021년 32.0%로 9.3%p나 증가했습니다. 중학교 이상 자녀는 아마 많은 우리나라 부모님도 경험하시겠지만 사춘기에 진입하는 청소년이고, 사춘기에 진입하는 청소년이 증가함으로 인해서 부모와의 대화 빈도도 같이 줄어들고 있지 않나, 저희는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2018년에 비교해봤을 때 ‘아버지와 한 번도 대화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응답과 어머니와의 대화시간도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증가와 부모하고 관계의 만족도, 자긍심, 자아존중감에 사춘기 청소년이 증가함으로 인해서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다문화 자녀들의 경우 전체 청소년과 비교할 때 1시간 이상 대화 비율이 그래도 전체 청소년에 비해서는 현재 아버지의 경우에는 높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결과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코리아타임스 기자님 질의입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를 잘하고 싶다는 비율이 크게 하락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와 연계해 정부의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 및 이중언어 인재 육성 정책들이 실효성 있다고 보시는지도 여쭙고 싶습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중언어를 잘하고 싶다.’라고 하는 그 의지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무엇보다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정착주기가 장기화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을 하고요.국내에서만 성장한 자녀 비중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83.8%에서 2021년도에는 90.9%로 높아졌습니다. 국내출생 자녀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이중언어 습득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좀 감소하고 있고, 정착주기가 길어지면서 부모들도 또한 한국어 소통도 원활해지면서 그것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다만, 앞에서 말씀, 질문하신 것처럼 다문화가족 자녀의 강점인 외국출신 부모의 모국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이중언어 환경조성사업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사회자) 서울신문 기자님 질의입니다. 다문화가족 자녀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40.5%로 전체 국민 대비 30%p나 낮고, 지난 조사에 비해서도 10%p 낮아졌는데요. 원인을 무엇이라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앞에 연합뉴스 기자님 질문과 유사한 답변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교육여건에 부모의 역할과 관심이 중요합니다. 결혼이민자의 자녀양육에 어려운 부분은 학습지도가 어렵다고 하는 것을 반영한 결과이고요. 한국 학제 경험과 정보 부족으로 사실 맞벌이가구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하고 같은 맥락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거기에다가 결혼이민자는 정보 부족뿐만이 아니고 언어소통도 어려워서 학습지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그러한 원인들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앞으로 이런 부분을 더 촘촘하게 저희가 기본계획 수립을 할 때 직접 다문화가족 청소년들을 저희 참여 위원으로 모시고 직접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걸맞은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자) 한국일보 기자님 질의입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대학 진학 희망보다 실제 진학률이 크게 낮은데 대학 진학이 어려운 이유를 추측해볼 설문조항이 있었는지, 다문화가족으로서 자긍심 하락 등 조사 결과와 연관이 있는지, 관련해서 어떤 대책들을 고민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대학 진학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명시적 설문조사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6세 이상 자녀양육 시 학습지도가 가장 어렵다.’라고 응답한 결과와 다문화가족 자녀의 상대적으로 사교육 참여율과 참여시간이 전체 청소년에 비해서 낮은 것 등이 한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자긍심 하락과 대학 진학률은 직접적 관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자긍심 하락은 중·고교 사춘기 시절에 자긍심이 하락되면 상대적으로 학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라고 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일부 연관성 있다고 볼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부모의 출신 국가나 배경에 관계없이 우리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해서 하나의 우리나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이투데이 기자님 첫 번째 질의입니다. 다문화가정 부모 중에 미국·유럽 등 비교적 선진국에 속하는 부모가 있을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자녀 취학률을 비교한 자료가 있을까요? 사실 미국·유럽 등 출신 자녀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약 2.4%밖에 안 돼서 오차 없이 통계를 추정하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이것 관련해서는 혹시 우리 연구 책임을 맡고 계신 최 박사님이 참여를 했는데 보충설명이 필요한 게 있으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기본적으로 취학률 같은 경우에는 학교급별로 저희가 나누게 됩니다. 그래서 자녀집단들도 초등학교 연령 학령기, 중학교 학령기, 고등학교 학령기, 고등교육기관 학령기 이렇게 나누게 되는데요.앞에서 정책관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미국이나 유럽의 자녀 수 자체가 굉장히 적은데다가 그 적은 자녀집단에 대해서 또 학교급별로 나누고 거기에 추정치를 하는 이런 과정들이 저희가 보기에는 오차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 보이고, 그러한 분석 자체가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출신국적별 취학률은 따로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향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추가 요구가 있다면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한다거나 이런 방안을 모색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사회자) 송 기자님 두 번째 질의입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경우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기존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해서 검정고시 응시율도 높을 것 같은데요. 이와 관련한 결과 자료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검정고시 응시율은 따로 조사는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비재학·비취업 청소년 중 진학을 준비하는 비율은 6.7%로 나타났고, 대다수가 취업 준비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이런 결과를 토대로 저희가 추정을 해보면, 진학보다는 취업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서 검정고시 응시율은 따로 조사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높지 않을 거라고 추산이 됩니다. (사회자) 국민일보 기자님 첫 번째 질의입니다. 다문화가구 구성원이 한국사회에 잘 융화되는지를 살피려면 계층적으로 일반 가구와 분화되는지는 않는지, 그렇게 형성된 계층이 세습되지는 않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게 아무래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비재학·비취업 비율이나 대학진학률 등에서 그런 요소가 보이기는 하지만 가구 구성인원, 가구 형태나 소득 등이 혼재된 채로 통계가 나와 한눈에 파악이 쉽지 않은 듯합니다.조사대상 가구를 향후 소득별이나 거주지역별 또는 1세대, 2세대 이주배경 가구 등으로 나누어서 세부적으로 파악해볼 의향은 있는지 궁금합니다. 굉장히 좋은 질문 주셨는데요. 사실 우리 표본 설문조사 대상이 작지 않은 인원입니다. 1만 5,000가구 조사했다고 아까 앞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결국에는 향후 소득이나 거주지역별로 분석을 하려면 표본조사 대상이 조금 더 확대가 돼야 되는데 관련해서는 또 표본조사를 확대하려면 예산이 또 수반되는 부분이어서 그것은 저희가 3년 이후에 조사를 할 때 그 예산을 더 확보할 수 있는지 다각적으로 재정당국과 협의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1세대, 2세대 이주배경 가구 등으로 나누어서 세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은 굉장히 이것은 고민을 많이 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은 저희가 학령기 자녀가 굉장히 크게 증가는 하고 있고, 정착주기가 장기화되기는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이게 1세대, 2세대로 구분을 할 만큼 다문화가족이 이원화되어 있는지, 또 그 정도로 분석하는 게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는 매우 다각적으로 저희가 좀 고민을 해봐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책임연구원으로부터 혹시 보충설명이 있으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소득이나 지금 거주지역별로 분석이 되고 있는지를 질문을 주셨습니다. 저희 자세한 내용은 향후에 발간될 연구보고서에 담겨져 있기는 하겠지만 기본적인 소득계층별 분석들은 저희가 기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통계 정도는 내고 있고요.그리고 거주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동부, 읍면부 정도만 문항별 분석을 하고 있는데, 사실 17개 비교는 하고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 이제 앞에서 정책관님께서 말씀하셨듯이.이런 통계치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정밀하게 추정이 돼야 하는데 저희 현재는 이 조사는 전국 추정치를 내고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 추정치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조정이 돼야 될 필요가 있어서 저희가 지금 동부, 읍면부 정도만 하고 있고요.다만, 이러한 분석결과들이 다 다문화가족 이내에서만의 분석이라는 것은 말씀을 드리고, 일반 가구와의 비교분석은 지금 현재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주 특수문항 몇 개 정도, 그러니까 예를 들면 경제활동이라든지 이런 정도로만 한정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아울러, 1세대, 2세대에 대한 질문을 주셨는데, 장기적으로는 사실은 선진국들의, 이민사회가 아주 발달된 선진국들 사례를 볼 때 2세대 연구는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추진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다만, 앞에 정책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지금 당장 2세대들이 독립해서 가구를 형성하거나 아니면 우리 사회 주류 계층으로 마구 올라오는 이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미래의 잠재적인 예측치로 우리가 준비할 필요는 있을 것 같고요.현재는 가구 안에, 다문화가구 안에 그 2세대가 성장을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이 정도의 추정치가 사실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조 기자님 두 번째 질의입니다. 장소별 차별경험 항목에서 모든 장소의 차별 평균점수가 올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혐오차별이 심화됐다는 인식도 올랐는데 정작 전체 차별받은 경험에 대한 응답비율은 크게 떨어지는 등 결과와 괴리가 있는 이유를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조사한 차별경험은 지난 1년간 외국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경험을 조사를 했고요. 장소별 차별경험은 저희가 직장이라든가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차별경험을 분석했는데, 차별경험을 한 사람은 장소, 차별경험이 있는 사람 중에서 인식하는 차별의 정도가 심화된 것을 조사를 했는데, 질문 주신 것의 정확한 답은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이것도 책임연구원으로부터 보충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금순 여가부 다문화가족과장) 안녕하세요? 다문화가족과장 이금순입니다. 한 기자님 주신 질문이, 그러니까 차별경험은, 장소에서 차별경험은 심화됐… 제가 잠깐만요, 죄송합니다.차별받은 차별경험을 저희가 차별받은 사람을 차별받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경험률을 조사를 했는데, 그 경험률은 16.3%로 2018년보다 다소 감소했습니다.그런데 다만, 차별받은 사람 중에서 장소별 차별경험을 다시 조사를 했는데, 그 장소별로는 조금씩 대부분 올라갔는데 직장이나 일터에서는 많이 떨어진 것으로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자) 동아일보 기자님 첫 번째 질의입니다. 부부관계와 자녀관계에 대한 만족도 조사는 ‘만족하느냐?’, ‘아니냐?’라는 질문에 대한 ‘예.’, ‘아니오.’ 답변으로 측정한 것인지, 아니면 만족도를 측정하는 별도의 지표들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해당 문항은 5점 척도 문항으로 긍정과 부정비율을 활용할 계획으로 조사를 했고요. 연령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는데, 관련 사항을 최 박사님이 자세하게 설명을 보충드리겠습니다. (최윤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김 기자님 첫 번째 질문이 일단 조사가 ‘예.’, ‘아니오.’로 질문이 된 거냐고 물으셨는데요. 질문을 주셨는데, 이제 이것은 5점 척도이기 때문에 저희가 평균을 내기도 하고 5점 척도 같은 경우는 긍정 응답비율하고 부정 응답비율을 따로 묶어서 저희가 비율로 활용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율로 제시된 부분은 그렇게 파악이 된 것이라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두 번째 질문은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자녀들의 자긍심과 자존감 하락 이유 이것은 지속적으로 앞에서 정책관께서 답변을 주신 것하고 연동이 되어있는 것 같은데, 저희가 명확한 이유는 이 조사만으로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저희가 추정하고 있는 것은 이 조사에서 드러난 바로는 청소년 비율이 많이 증가를 했고, 대부분 연령이 증가할수록 다문화 자긍심이라든지 이주문화에 대한 요인이라든지 이렇게 다문화 가족적 특성에 대해서는 부정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들이 이전 조사에서도 관찰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전체 자녀에서 청소년 비율의 증가가 이러한 전체 값의 변화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라는 저희는 그런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또한, 국내 출생 자녀의 확연한 팽창이 또 하나의 원인이라고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출생을 해서 한국 국적을 받고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인원 자체가 워낙에 늘어나면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가족에 대한 특성들에 대한 이질성을 더 많이 느끼는 이런 부분도 아마 작용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추정을, 추정과 추측 정도를 저희가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시간관계상 김 기자님 두 번째 질문을 마지막 질문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 운영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구체적인 설명 요청드립니다. (이금순 여가부 다문화가족과장) 다문화가족과장 이금순입니다. 이중언어 인재 DB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부모, 그러니까 부모 양국의 언어를 다 잘할 수 있는 언어를 저희가 DB로 구축한 겁니다.예를 들면 출신국 어머니의 나라 언어와 그다음에 한국어를 잘할 수 있는, 2개 언어를 잘하는 인재를 저희가 별도로 DB로 구축하고, 이 친구들이 그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하고, 또 이런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나 공공기관 이런 곳에 저희가 연계를 하기도 하는 그런 사업입니다.지금 저희가 1,411명 정도가 지금 DB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회자) 질의 주신 부분에 대해서 답변이 다 마무리되어서 이것으로 2021년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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