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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년’ 카카오페이, 영업적자 지속…12조 몸값 ‘꿈’이었나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진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카카오, 카카오계열사 네 종목 시초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상장 당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와 플랫폼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켰다”며 “카카오페이증권과 보험 모두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사업 확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모회사의 꾸준한 수익성 증대가 없다면 장기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량 매도부터 최근의 카카오 ‘먹통’ 사태까지 지난 1년간 이어진 악재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보편적이나, 일각에서는 지난해 IPO 당시부터 카카오페이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시달린 만큼 주가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28 thg 10, 2022 — 만약 PSR로 산출된 몸값인 8조4천억원에 공모 할인율(32.7%~19.79%)을 적용하면 카카오페이의 상장 몸값은 최대 5조6천억원 규모로, 지금의 시가총액인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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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1년’ 카카오페이, 영업적자 지속…12조 몸값 ‘꿈’이었나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거래일, 카카오는…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재난 대응 부실 논란까지 불거진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이날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이날 카카오, 카카오계열사 네 종목 시초가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7∼8%대 급락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증시 입성 ‘1주년’을 맞는 카카오페이가 주가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한 밸류에이션 기법을 사용하면서 12조원을 넘어서는 기업가치를 책정했으나, 현재는 주가가 공모가의 3분의1까지 급락하며 극심한 밸류 조정을 겪었다.
핵심 경영진의 스톡옵션 대량 매도부터 최근의 카카오 ‘먹통’ 사태까지 지난 1년간 이어진 악재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보편적이나, 일각에서는 지난해 IPO 당시부터 카카오페이가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 시달린 만큼 주가 하락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실적 전망치를 추정한 증권사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 이전부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해왔다.
상장 후 1년이 흐른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결국 카카오페이의 몸값을 12조원으로 끌어올린 밸류에이션 기법이 ‘주가 꿈 비율(PDR·Price to Dream Ratio)’이라는 지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IPO를 추진하면서 당시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흔히 쓰이는 주가매출액비율(PSR) 대신 ‘성장률 조정 EV/Sales(기업가치/매출액)’ 배수를 적용하면서 공모가 산정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가치(EV)를 활용한 밸류에이션 방식은 부채 등을 포함해 회사의 현금 창출력을 보기 때문에 상장 직전까지 적자였던 카카오페이가 이 방식을 활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성장률 조정 계수를 고려하지 않은 단순 EV/Sales를 적용한 상대가치 산출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적정 시가총액은 8조4천억원원 수준으로 상장 시가총액으로 점찍었던 12조원보다 30%가량 낮은 몸값이다.
만약 PSR로 산출된 몸값인 8조4천억원에 공모 할인율(32.7%~19.79%)을 적용하면 카카오페이의 상장 몸값은 최대 5조6천억원 규모로, 지금의 시가총액인 4조5천억원과의 괴리는 줄어들었을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의 밸류에이션이 현재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실적 개선을 시장에 보여줄 수 있을 때 주가 흐름 역시 반전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추정치 기준 카카오페이의 PSR은 5.6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 업계 수치(1.5~3.0배) 대비 두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상장 후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 흐름을 볼 때, 내년까지 연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104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러한 최근 실적 추이는 당초 카카오페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 “손실이 단기적이거나 일회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이후 정상화된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해 매출액 배수를 사용한다”고 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다.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는 주요 사업 부문인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 모두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높아진 인건비와 자회사 실적 부진이 지속돼 전체 실적을 누르고 있는 모양새다.
카카오페이가 사업확장을 통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 지속적인 자금 수혈을 진행 중이나, 금리 상승과 주식 시장 위축으로 신사업의 성장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카카오페이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3년까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에 주식매매 관련 신용융자를 위한 자본확충과 리테일 시스템·인프라 운영비 구축을 위해 2천7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지난 5일까지 카카오페이가 증권 자회사에 지원한 자금의 총액은 2천200억원에 달하며, IPO 당시 자회사에 지원하려 계획했던 공모 자금은 500억원 규모밖에 남지 않았다.
자기자본 규모가 수익의 배경이 되는 증권업 특성상 카카오페이증권은 지속해서 자본 확충이 필요하나, 최근 두 차례 유상증자에서 높은 투자 단가로 투자자에 외면받아 증자 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문제는 카카오페이의 지원에도 카카오페이증권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는 점인데, 신용 공여 등 신규 수익원 창출 역시 현재의 자기자본 규모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힘든 상황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손실 239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의 유상증자 시점 이전인 올해 상반기 말 자본 규모는 1천7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말 대비 340억원 가량 줄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상장 당시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와 플랫폼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켰다”며 “카카오페이증권과 보험 모두 지속적인 자본 확충이 사업 확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모회사의 꾸준한 수익성 증대가 없다면 장기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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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8500원→3만2450원…’상장 1년’ 카카오페이, 먹튀
당시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을 더 많이 주는 비례 배정과 달리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을 내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이뤄지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큰돈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이날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17 thg 10, 2022 — [카카오의 악몽]카카오페이가 IPO(기업공개) 1년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9만원으로 시작해 상장 첫날 19만3000원, 상장 한 달을 채우기 전 24만8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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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종합금융플랫폼을 향한 비전과 전망 [유료광고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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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만8500원→3만2450원…’상장 1년’ 카카오페이, 먹튀·먹통 잔혹사
카카오페이 (62,600원 ▲200 +0.32%) 가 IPO(기업공개) 1년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9만원으로 시작해 상장 첫날 19만3000원, 상장 한 달을 채우기 전 24만8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3만원 초반대까지 폭락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던걸까.
이날 오전 11시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9% 내린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2450원까지 내렸는데, 이는 지난해 11월3일 상장 이후 최저치다.
굴욕의 나날이다. 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상장초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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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상장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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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는 지난해 IPO 최대어로 꼽혔다. 일반청약은 경쟁률 29.6대 1로 마무리됐다. 4개 증권사에 180만명 이상이 청약에 참여하면서 5조원 이상 증거금이 모였다.
당시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을 더 많이 주는 비례 배정과 달리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을 내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이뤄지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큰돈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어렵고 복잡한 기존 금융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기업철학”이라며 “공모주 청약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7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최고치였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올해 대형 공모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유망 핀테크 M&A 등을 통해 핀테크 플랫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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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상장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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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3일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대비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는 ‘더블’에 성공했다.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당시 주가 18만원 기준으로 1인 평균 8억원 이상, 류 대표는 1200억원 이상 금액을 챙기게 됐다.
류 대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총 71만2030주를 보유중(지난해 6월말 기준)이었다. 스톡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류 대표의 주당 행사가격은 5000원이다. 첫날 시초가 18만원과 비교하면 주당 차익이 17만5000원에 달한다. 류 대표의 차익규모는 1246억원에 달했다.
일반 직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 규모도 상당하다. 카카오페이는 거의 매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줬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총 399만1070주다. 상장 첫날 시초가로 환산하면 총 7184억원 규모였다. 카카오페이 직원이 총 831명인데 단순계산하면 1인당 평균 8억6450만원 수준이다.
IPO 과정에서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공모주 중 우리사주조합 몫으로 배정된 20%(340만주)를 전량 소화했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이 물량을 공모가인 9만원에 받았다. 우리사주 물량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아직 아무도 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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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 달, 경영진이 지분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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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 달이 갓 넘은 지난해 12월10일 카카오페이는 공시를 냈다.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는 내용이다.
공시에 따르면 류 대표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3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0만4017원으로, 총 469억원치다. 류 대표가 가지고 있던 스톡옵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이날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당시 매각을 통해 임원진은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현금을 취득했다. 이진 부사장은 153억원, 나호열 부사장은 73억원, 신원근 책임자·이지홍 부사장·장기주 부사장은 61억원을 현금화했다. 전현성 실장·이승효 부사장은 10억원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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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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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 지분매각 이후 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고평가’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이 시작됐다.
경영진의 ‘먹튀’가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손실 규모는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순손실 250억원보다 규모가 28.9% 불어났다. 영업손실 규모도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커졌다.
4분기 주식보상비용이 영업비용에 포함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 등 일회성 비용만 371억원이다.
상장 6개월째인 지난 5월에는 보호예수 기간을 채운 물량 7600만주가 시장에 쏟아져나오면서 하락속도를 키웠다.
지난 6월7일에는 2대주주였던 알리페이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 주가에는 그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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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잃은 카카오페이, 데이터센터 화재까지 엎친데 덮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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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권사들도 등을 돌렸다. ‘매수’ 의견보다 ‘중립’ 의견이 다수다.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증권은 ‘매도’ 의견까지 냈다.
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분기별 영업이익(OP) 감소가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 알리페이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카카오가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 장애가 나타났다.
카카오는 트위터 공지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대부분 서비스가 현재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멈췄다. 다음 포털 역시 메인 페이지 접속만 가능하고 뉴스, TV, 쇼핑 등 대다수 기능은 먹통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 발생할 것”이라며 “화재 이후 경영진과 각 부문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 IPO(기업공개) 1년을 앞두고 있다. 공모가 9만원으로 시작해 상장 첫날 19만3000원, 상장 한 달을 채우기 전 24만8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3만원 초반대까지 폭락했다. 그 사이, 무슨 일이 있던걸까.이날 오전 11시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9% 내린 3만4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만2450원까지 내렸는데, 이는 지난해 11월3일 상장 이후 최저치다.굴욕의 나날이다. 시장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던 상장초기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다. 증권가에선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IPO 최대어로 꼽혔다. 일반청약은 경쟁률 29.6대 1로 마무리됐다. 4개 증권사에 180만명 이상이 청약에 참여하면서 5조원 이상 증거금이 모였다.당시 청약은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몫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증거금을 많이 낸 투자자에게 주식을 더 많이 주는 비례 배정과 달리 균등 배정은 최소 증거금을 내면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었다. 균등배정과 비례배정이 절반씩 이뤄지는 일반적인 방식에 비해 큰돈을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어렵고 복잡한 기존 금융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카카오페이의 기업철학”이라며 “공모주 청약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714.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2014년 이후 최고치였다. 우리사주조합 청약률도 올해 대형 공모주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이용자들의 높은 충성도, 카카오톡 플랫폼에 근거한 네트워크 효과, 유망 핀테크 M&A 등을 통해 핀테크 플랫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상장 첫날인 지난해 11월3일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대비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는 ‘더블’에 성공했다. 류영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당시 주가 18만원 기준으로 1인 평균 8억원 이상, 류 대표는 1200억원 이상 금액을 챙기게 됐다.류 대표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총 71만2030주를 보유중(지난해 6월말 기준)이었다. 스톡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약속한 가격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류 대표의 주당 행사가격은 5000원이다. 첫날 시초가 18만원과 비교하면 주당 차익이 17만5000원에 달한다. 류 대표의 차익규모는 1246억원에 달했다.일반 직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 규모도 상당하다. 카카오페이는 거의 매년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줬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이 보유한 스톡옵션은 총 399만1070주다. 상장 첫날 시초가로 환산하면 총 7184억원 규모였다. 카카오페이 직원이 총 831명인데 단순계산하면 1인당 평균 8억6450만원 수준이다.IPO 과정에서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공모주 중 우리사주조합 몫으로 배정된 20%(340만주)를 전량 소화했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이 물량을 공모가인 9만원에 받았다. 우리사주 물량은 상장 후 1년간 보호예수에 묶여, 아직 아무도 팔지 못했다.상장 한 달이 갓 넘은 지난해 12월10일 카카오페이는 공시를 냈다. 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8명이 보유 지분을 매각했다는 내용이다.공시에 따르면 류 대표는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3만주를 전량 매각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0만4017원으로, 총 469억원치다. 류 대표가 가지고 있던 스톡옵션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한 것이다.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이날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당시 매각을 통해 임원진은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현금을 취득했다. 이진 부사장은 153억원, 나호열 부사장은 73억원, 신원근 책임자·이지홍 부사장·장기주 부사장은 61억원을 현금화했다. 전현성 실장·이승효 부사장은 10억원을 취득했다.경영진의 지분매각 이후 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가 ‘고평가’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후 급격한 내리막길이 시작됐다.경영진의 ‘먹튀’가 실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손실 규모는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순손실 250억원보다 규모가 28.9% 불어났다. 영업손실 규모도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커졌다.4분기 주식보상비용이 영업비용에 포함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4대보험 증가분, IPO 부대 비용 등 일회성 비용만 371억원이다.상장 6개월째인 지난 5월에는 보호예수 기간을 채운 물량 7600만주가 시장에 쏟아져나오면서 하락속도를 키웠다.지난 6월7일에는 2대주주였던 알리페이에게 ‘뒷통수’를 맞았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주에 대한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을 진행했다. 카카오페이 주가에는 그 충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국내외 증권사들도 등을 돌렸다. ‘매수’ 의견보다 ‘중립’ 의견이 다수다.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증권은 ‘매도’ 의견까지 냈다.씨티증권은 “카카오페이의 분기별 영업이익(OP) 감소가 2023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편 알리페이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가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카카오가 임대로 사용하고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페이 일부 서비스 장애가 나타났다.카카오는 트위터 공지를 통해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다”며 “큰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은 물론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카카오맵 등 대부분 서비스가 현재 오류 메시지가 뜨면서 작동이 멈췄다. 다음 포털 역시 메인 페이지 접속만 가능하고 뉴스, TV, 쇼핑 등 대다수 기능은 먹통이다.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 발생할 것”이라며 “화재 이후 경영진과 각 부문에 대한 피해 보상 논의에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비용 증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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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일 상장…’따상’하면 시총 30조원대 – 연합뉴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려하면 알리페이가 상장 후 보유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은 작다”며 “기관 확약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은 더 적어 단기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따상’ 달성 시 1주당 수익은 14만4천원이며, 시총은 단숨에 30조5천억원으로 불어난다. 30조5천억원은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323410] 수준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증시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 thg 11, 2021 — 카카오페이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한 만큼 상장 후 급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서 상한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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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따상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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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일 상장…’따상’하면 시총 30조원대
‘한지붕’ 카카오뱅크 시총 넘어설지 주목
카카오페이 공모가 확정일인 지난 10월 22일 오후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핀테크 업체 카카오페이의 증시 입성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오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 9만원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 규모는 11조7천33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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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한 만큼 상장 후 급등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18만원으로 정해지고서 상한가로 직행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23만4천원까지 오른다.
‘따상’ 달성 시 1주당 수익은 14만4천원이며, 시총은 단숨에 30조5천억원으로 불어난다. 30조5천억원은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 시총 10위인 카카오뱅크[323410] 수준이다.
따라서 카카오페이가 상장 후 시총에서 한지붕 가족인 카카오뱅크를 넘어설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공모주 ‘따상’이 많지 않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고평가 논란·규제 확산 리스크도 있어 주가 급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상장일 유통 가능 주식 물량 비율은 31.7% 수준이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22.6%),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5.04%) 등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지분 28.47%가 상장 직후 시장에 풀리지만, 대규모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려하면 알리페이가 상장 후 보유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은 작다”며 “기관 확약 물량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은 더 적어 단기 수급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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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19만3000원 찍었다 – 중앙일보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1545곳이 참여, 17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기관의 99.99%가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9만원 이상을 써내 공모가 9만원을 결정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70.44%로 카카오뱅크(55%)보다 높았다. 의무보유 확약은 최단 1개월,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보통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시세차익을 보려는 물량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지지 않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3일 증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마지막에는 시초가보다 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25조1609억 원으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총 14위에 올랐다.
한편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 내린 2975.71에 마감하며 3000선을 다시 내줬다. 전날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다시 ‘팔자’로 태세를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484억원, 42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44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4 thg 11, 2021 — 3일 증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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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두 배로 뛴 카카오페이…고평가 vs 더 오른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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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공모가 2배 19만3000원 찍었다
카카오페이가 성공적인 증시 데뷔전을 치렀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 중 하나로 꼽혔던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가 된 뒤 상한가까지 주가가 오르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가 되는 ‘따(더블)’에는 성공했다.
3일 증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공모가(9만원)의 2배인 18만원을 기록했다. 장 시작과 함께 주가는 23만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마지막에는 시초가보다 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25조1609억 원으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코스피 시총 14위에 올랐다.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기관 1545곳이 참여, 17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참여기관의 99.99%가 희망 공모가 최상단인 9만원 이상을 써내 공모가 9만원을 결정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70.44%로 카카오뱅크(55%)보다 높았다. 의무보유 확약은 최단 1개월, 최장 6개월까지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보통 이 비율이 높을수록 시세차익을 보려는 물량이 시장에 대량으로 쏟아지지 않아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후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카카오페이는 경쟁률 29.6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4개 증권사에는 180만명이 넘는 청약 신청자가 몰렸고 증거금은 5조6608억원이 모였다.
한편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 내린 2975.71에 마감하며 3000선을 다시 내줬다. 전날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를 끌어올렸던 외국인과 기관이 이날 다시 ‘팔자’로 태세를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4484억원, 421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844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한 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원화 가치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가치는 전날보다 7.2원 내린(환율 상승) 달러당 1181.6원에 마감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현물 시장에서 4000억원 넘는 매물을 던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조2000억원이 넘게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위드코로나 선언 후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이 투자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여기에 원화 가치도 하락해 외국인 매도세로 이어지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페이]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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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1 thg 11, 2021 — 카카오페이 주권 신규상장 내역 ① 상장종목명 – 한글종목명 : 카카오페이보통주 – 영문종목명 : kakaopay – 종목약명 : (한글) 카카오페이 / (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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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 모회사 카카오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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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규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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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못했어도…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선방 – 경향신문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져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 9월에는 플랫폼 규제에 나선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일부 상품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문제를 지적하면서 상장이 한 차례 더 연기됐다. 두 차례 상장 연기에도 지난달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기관 수요예측은 170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는 182만4364명이 참여했다. 이는 카카오뱅크(186만명)에 버금가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앞서는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중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심사 대상이 된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원)보다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114.44%다. 시초가가 공모가(9만원)의 2배에 형성됐으나 상한가에 미치지 못해 ‘따상’에는 실패했다.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27.78% 높은 23만원까지 올랐다.
3 thg 11, 2021 — 하반기 공모주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3일 공모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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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상장…\”국민 플랫폼으로 한번 더 도약\”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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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못했어도…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선방
한때 23만원 찍고 19만3000원 크래프톤 제치고 코스피 13위로 ‘200지수 특례편입’ 될 가능성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3일 열린 카카오페이 코스피 상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거래 개시를 축하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페이 거래 대금은 2조2162억원으로 코스피 1위였다. 연합뉴스
하반기 공모주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페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3일 공모가보다 2배 이상 오르며 시가총액 25조원을 기록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시초가(18만원)보다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114.44%다. 시초가가 공모가(9만원)의 2배에 형성됐으나 상한가에 미치지 못해 ‘따상’에는 실패했다. 장중 한때 시초가보다 27.78% 높은 23만원까지 올랐다.
카카오페이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5조1609억원으로, 현대모비스(23조9353억원)와 크래프톤(23조1075억원)을 제치고 보통주 기준 코스피 13위에 올랐다. 이는 같은 카카오 계열 금융회사인 카카오뱅크(28조2210억원·시총 11위)보다 약 3조원 적은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4월 설립된 핀테크 업체다.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456억원, 당기순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이다.
카카오페이는 애초 지난 8월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불거져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 9월에는 플랫폼 규제에 나선 금융당국이 카카오페이 일부 상품의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문제를 지적하면서 상장이 한 차례 더 연기됐다. 두 차례 상장 연기에도 지난달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기관 수요예측은 1700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100% 균등 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일반 청약에는 182만4364명이 참여했다. 이는 카카오뱅크(186만명)에 버금가고 현대중공업(171만명)을 앞서는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한다.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간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중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코스피200 지수 특례편입 심사 대상이 된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되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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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가 n만원…규제 엄동설한 속 성장성 기대 / 머니투데이방송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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