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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놀림,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할까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올해 20세로 ‘어렸을 때 튀는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하면 친구 어머니가 와서 이런 애랑 놀지 말라고 하며 데려갔었고 친구랑 슈퍼에 갔을 때에는 친구가 빵을 훔쳤는데 슈퍼 주인이 범인을 나로 몰았다’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전담 행정 인력 부족과 내국인 복지 등에 밀려 현금 지급 등처럼 단순한 물질 지원 외 경제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 전환, 자녀 양육 및 성장 지원 등의 활성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도움의 손길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회(17.6%), 한 달에 1~2회(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26 thg 5, 2020 — 차별 받은 이유는 남자 또는 여자라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나이가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등의 이유였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다문화사회인 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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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놀림,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할까
5월 15일 방송된 TV프로그램 ‘사랑을 싣고’에서는 모델 한현민이 본인을 차별 없이 대해준 초등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을 만난 이야기가 방송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올해 20세로 ‘어렸을 때 튀는 외모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유치원 때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하면 친구 어머니가 와서 이런 애랑 놀지 말라고 하며 데려갔었고 친구랑 슈퍼에 갔을 때에는 친구가 빵을 훔쳤는데 슈퍼 주인이 범인을 나로 몰았다’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와 같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받는 사회적인 편견은 어린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인천에서는 러시아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를 둔 중학생 A군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또래 학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다가 피하던 중 15층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이 있었다.
당시 가해학생 중 1명은 구속 당시 입었던 패딩 점퍼가 숨진 A군으로부터 뺏은 패딩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학생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이 등록되기도 했다.
출처 : 사이드뷰 (통계자료 출처 : 국가통계포털 KOSIS –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관한 설문 응답)
▶ 다문화사회인 한국 사회, 하지만 차별과 편견은 여전해…
2019년 국가통계포털(KOSIS) 설문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은 100만명을 넘기면서 당당한 사회 구성원이지만 여전히 외모와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과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주위에서 차별 받은 경험이 있는지 설문을 했을 때 일년에 1~2회 정도 당했다고 응답한 유형(50.8%)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2~3개월에 1~2회(17.6%), 한 달에 1~2회(7%), 일주일에 1~2회 이상(3.9%)이라고 답했다.
차별 받은 이유는 남자 또는 여자라서가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나이가 어려서, 공부를 못해서 등의 이유였다.
출처 : 이미지투데이 (다문화사회인 한국, 하지만 그 속에서 차별과 편견은 여전해 많은 이주민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에게 도움 되도록 지자체도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다문화가정을 향해 계속되는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다문화가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전담 행정 인력 부족과 내국인 복지 등에 밀려 현금 지급 등처럼 단순한 물질 지원 외 경제적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정규직 채용 전환, 자녀 양육 및 성장 지원 등의 활성화 방안은 나오지 않고 있어 다문화가정이 도움의 손길을 받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여성 후이언(34세)씨 역시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했지만 제자리 걸음’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녀는 ‘자식을 키우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해서 국제결혼을 선택했지만 아이를 낳은 후 한글을 몰라 동화책을 제대로 읽어주지 못했었고 학부모 모임에서도 다문화가정이라는 이유로 뜨거운 시선을 느껴 남 몰래 울었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다문화사회에 접어든 나라, 다문화사회와 가까운 나라가 아닌 다문화사회 그 자체로 봐야 한다.
모든 이주 외국인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역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을 마련해야 할 시기이다.
[기획] 여전히 낯선 한국…”차별의 대물림 없어야” – 데일리굿뉴스
다문화 가정,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일컫는다. 한 때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하하는 말도 많았다.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식도 개선되고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지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 자체가 오히려 이들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고 있다. 본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실태를 살펴봤다.
다문화 가정 취학연령 자녀들이 2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되지만 지난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약 16만명으로 80% 정도 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9.6%로, 국민 전체 취학률 67.8%보다 18%포인트 낮고, 희망학력 수준 또한 낮다.
부모가 겪는 어려움은 자칫 자녀 세대에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녀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 다문화 가정 자녀 들의 경우 외모도 다르고 나이에 비해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학업성취도가 낮아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26 thg 4, 2022 — 한 전문가는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가 과거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며 ”새정부는 다문화 가정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수용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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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놀림 받아야 하지\”…차별에 상처받는 다문화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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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전히 낯선 한국…”차별의 대물림 없어야”
▲다문화 가정(사진출처=연합뉴스)
다문화 가정, 국제결혼을 한 부부와 그 자녀로 이뤄진 가정을 일컫는다. 한 때는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이들을 비하하는 말도 많았다.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식도 개선되고 다양한 지원책이 시행 중이지만 다문화 가정이라는 말 자체가 오히려 이들을 구분짓는 잣대가 되고 있다. 본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문화 가정의 실태를 살펴봤다.
[데일리굿뉴스] 박건도 수습기자 =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우리나라 다문화 가정은 33만 5천개에 달한다. 가구원으로 보면 100만 명이 넘는다.다문화 가구가 증가하면서 구성원 간 갈등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다문화 가정 이혼 상담은 904건에 달했다. 코로나19로 대면상담이 제한돼 상담 건수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이들 가정은 사회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 가정 4곳 중 1곳이 문화적 이질감으로부터 오는 소외감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캄보디아 출신의 한 이주 여성은 취학을 앞둔 자녀를 두고 고민이 많다.
그는 “(아이가) 피부가 검은 편이라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학부모 모임을 가도 교육사정을 모르니 대화에 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의사소통 장애도 이들의 사회 적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2018년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 가정의 40%는 일상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교육 수준이 높아도 환경에 따라 의사소통에 제약을 느끼고 있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한 여성은 “유학 오면서 한국어를 배웠는데 사투리가 혼란스러웠다”며 “아이에게 한국말 가르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이기 때문에 겪는 경제적 어려움도 있다.
9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온 A씨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두 아이와 남편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나이 차가 큰 40대 후반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A씨는 “결혼이주여성의 경우 남편과 나이 차이가 적게는 10년, 많게는 30년까지 난다”면서 “퇴직한 남편 대신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이주 여성들이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부모가 겪는 어려움은 자칫 자녀 세대에 대물림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자녀가 학업을 중단하는 사례는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왔다. 다문화 가정 자녀 들의 경우 외모도 다르고 나이에 비해 한국어가 서툴러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학업성취도가 낮아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문화 가정 취학연령 자녀들이 2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되지만 지난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 가정 자녀는 약 16만명으로 80% 정도 만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년 기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49.6%로, 국민 전체 취학률 67.8%보다 18%포인트 낮고, 희망학력 수준 또한 낮다.
이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2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동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다문화 포용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민자의 사회, 경제적 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30일 여가부가 발표한 ‘2021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52.27점에 그쳤다. 2018년보다 오히려 0.54점 떨어졌다. 정부의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이 올해 마무리 되지만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020년 기준 다문화 가구 출생자가 전체의 6%(1만6000명)을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라며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전문가는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태도가 과거보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며 ”새정부는 다문화 가정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수용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뉴있저] ‘다문화 사회’ 진입 ‘눈앞’…짚어야 할 점은? – YTN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를 봤더니 거기에서도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았고요. 그래서 법적으로 차별 금지를 선언적으로라도 명문화하고 그런 것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됐고요. (법안이) 제도화되면 학교나 직장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영역의 차별 요소들 이런 것들이 시정될 수 있지 않을까….] [김선희 / 대동초등학교 교장 : (한국 학부모들이)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비율을 생각하시고, 학교를 많이 이탈하고 인근 학교로 전학을 가는 기피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다니엘 / 레오니드 아버지 : 한 번은 레오니드의 동창 여자애들이 그의 핸드폰 케이스를 가져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레오니드를 놀렸고, 핸드폰 케이스를 돌려주지 않았습니다.]12 thg 5, 2022 — 한국어에 서툴고, 외모도 다른 탓에 차별로 느껴집니다. … 우리 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심각한 차별 정서, 없다고 볼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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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나라로 돌아가!” 다문화가정 늘지만 여전한 편견·차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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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다문화 사회’ 진입 ‘눈앞’…짚어야 할 점은?
[앵커]어제 ‘월간 뉴있저’는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조명했습니다.
이주 배경 학생들을 돕는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밖엔 여전히 사각지대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이주 배경 학생의 방과 후 일상을 따라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김자양 PD입니다.
[PD]4살이던 지난 2016년 부모님과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에 온 레오니드.
어느덧 어엿한 초등학교 4학년이 됐습니다.
학교 종이 울리자, 서둘러 하교를 준비하는데, 러시아어로 대화할 수 있는 친구들은 늘 함께입니다.
무슨 일이 있길래, 이렇게 신난 표정일까요?
-레오니드는 방과 후 어떻게 시간을 보내요?
[레오니드 : 놀아요. (아까 그 친구들이랑?) 네.]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동네 축구장.
학원에 가는 친구도 있지만, 레오니드는 부모님이 일터에서 돌아오시는 저녁까지 이렇게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습니다.
[레오니드 / 원일초등학교 학생 : (꿈이 뭐예요?) 저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그런데 울타리가 없어진 학교 밖에서는 때때로 가혹한 상황을 마주합니다.
축구장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친구들이 놀려도 제지해줄 선생님이 없습니다.
한국어에 서툴고, 외모도 다른 탓에 차별로 느껴집니다.
[레오니드 친구 / 원일초등학교 학생 : 축구장 왔을 때 어떤 형이 욕을 했어요. (축구장 쓰지 말라고?) 네. (그래서 어떻게 했어, 그때?) 아무 말도 안 했어요.] [김다니엘 / 레오니드 아버지 : 한 번은 레오니드의 동창 여자애들이 그의 핸드폰 케이스를 가져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은 레오니드를 놀렸고, 핸드폰 케이스를 돌려주지 않았습니다.]이주 배경 아이들의 겪는 차별의 문제는 안산 원일초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주 배경 학생이 전체의 80%가 넘는 서울 대동초등학교.
중국 출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많아 대표적인 다문화 정책학교로 손꼽히지만, 그런 탓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김선희 / 대동초등학교 교장 : (한국 학부모들이) 단지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다문화 학생의 비율을 생각하시고, 학교를 많이 이탈하고 인근 학교로 전학을 가는 기피 현상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지난해 이주 배경 학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국내에서 태어난 학생은 약 12%가, 외국에서 태어나 우리나라로 이주한 학생은 27% 이상이 차별받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또 차별을 경험한 아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그냥 참았다고 답했습니다.
[최해선 / 대동초등학교 학부모 (중국 동포) : 걱정이 됩니다. 애들 사이에 혹시 차별, 그니까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두지 않을까.] [김윤영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소장 : 차별이나 편견 이런 것들의 피해와 상처를 받는 것은 일상에서 일어납니다. 학교 밖에서 일어납니다.]헌법에 명시된 평등권을 실현하는 차별금지법이 여전히 높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주 배경 학생들이 받는 실질적인 차별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
레오니드 가족 얘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다니엘 / 레오니드 아버지 : 한국 사회가 다른 나라 아이들을 받아 줄 거라고 믿습니다.] [레오니드 / 원일초등학교 학생 : 한국에 왔을 때 우리 가족의 삶은 더 나아졌어요. 열심히 일하는 아버지를 위해 저도 빨리 돕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YTN 김자양입니다.
[앵커]이주 배경 가족 문제를 취재한 김자양 피디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김 피디 어서 오세요.
빨리 커서 아버지를 돕고 싶다는 레오니드가 참 대견한데요.
레오니드 학생의 집에도 다녀온 거죠?
[PD]네, 앞서 보셨다시피 레오니드는 방과 후에 축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요.
아직 한국말이 서툴다 보니 러시아계 친구들과 주로 어울립니다.
레오니드 부모님께서 흔쾌히 제작진을 집으로 초대해서 아버지, 할머니까지 인터뷰할 수 있었는데요.
부모님은 모두 저녁 8시쯤 돌아오고, 레오니드는 밖에서 놀다가 오후 5시쯤 집에 와서 할머니와 함께 저녁을 먹습니다.
레오니드 부모님도 레오니드가 하교한 뒤 오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걱정하는 눈치였는데요.
이주 배경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돌봄 교실 등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앵커]리포트에서 인상적인 부분이, 원일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가 우리가 앞으로 마주할 일반적인 교실의 모습이라고 언급한 대목인데요.
실제 우리나라가 다문화 사회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PD]네, 정확히 말씀드리면 아직 아닙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다문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뒀다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보통 외국인을 포함해 이주 배경 주민이 전체 인구의 5%를 넘는 경우 다문화 사회로 보는데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20년 기준을 보면 이주 배경 주민이 215만 명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4.16%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조사를 보면, 4.28%인데요.
일부 정부 자료에는 2019년, 미등록 체류자까지 포함해 5%에 근접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줄어든 수치여서, 앞으로 1, 2년 안에 5%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말씀드린 건 전체 국민에 대한 통계였고요.
레오니드 가족이 사는 안산시는 다릅니다.
저도 이번에 취재하면서 안산시를 눈여겨보게 됐는데요.
일부 시장이나 거리를 보면, 이곳이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안산시는 지난해 4월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5천500여 명으로 전체 학생 가운데 약 8%를 차지하고 있고요.
성인까지 확대하면 이주 배경 주민 비율이 전체 인구의 약 13%에 달합니다.
안산시만 떼어 놓고 보면, 이미 지난 2008년부터 다문화 사회에 접어든 셈이죠.
[앵커]이주 배경 아이들이 겪는 차별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원일초·대동초의 학부모 모두 자녀가 우리 사회에서 차별을 겪을까 걱정하는 모습인데요.
이주 배경 가정을 향한 차별, 실제로는 어느 정도입니까?
[PD]조금 전 리포트에서 통계가 하나 있었죠.
이주 학생 기준으로 27%가 차별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요.
실제 혐오 표현부터 집단 폭행 사건까지, 뉴스에 보도된 사례도 많은데요.
제가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2018년 11월 있었던 인천 다문화 가정 중학생 추락 사건이 있습니다.
러시아 출신 학생이 또래 한국 학생들의 폭행을 피해 도망가는 과정에서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양산에서 몽골 출신 여중생을 또래 한국 여학생들이 6시간 무차별 폭행한 일도 있었습니다.
가해자 4명 모두 공동 폭행 혐의로 소년원 단기 송치 처분을 받았고, 강제 추행과 감금 폭행 등 남은 혐의점도 있어서 수사가 진행 중인데,
가해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파장이 상당했습니다.
또 어린이는 아니지만, 지난해 인천에서 방글라데시 출신 다문화 여성을 ‘코로나’로 부른 남성 두 명이 재판에 넘겨져 벌금형 100만 원을 선고받은 일이 있었고요.
우리 사회가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심각한 차별 정서, 없다고 볼 수는 없겠죠.
[앵커]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일 텐데요.
법과 제도, 인식 모두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좀 바뀌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PD]네, 먼저 입법이 진행 중인 걸 찾아보니까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다문화가족지원법 개정안이 있습니다.
국적·민족 등을 이유로 다문화가족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등 다문화 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아직 해당 상임위에 계류 중인데요.
권 의원이 말하는 입법 취지를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인숙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지수를 봤더니 거기에서도 아주 낮은 점수를 받았고요. 그래서 법적으로 차별 금지를 선언적으로라도 명문화하고 그런 것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생각됐고요. (법안이) 제도화되면 학교나 직장 사회 전반에서 다양한 영역의 차별 요소들 이런 것들이 시정될 수 있지 않을까….]입법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보완도 시급합니다.
어제 보도해드렸던 내용처럼 한국어에 서툰 학생들을 위한 통역 교사 지원이나,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도 필요합니다.
또 일반 국민의 인식 전환도 필수 요소인데요.
다문화 가정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차별 없이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읍니다.
[앵커]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 피디, 수고했습니다.
YTN 김자양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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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 속 차별 – 전주대신문 – 전주대학교
다문화 정책학교란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교내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서툰 중도 입학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한국어학급’도 운영 중이다.
다문화 학부모와 내국인 학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해 서로의 문화 이해를 돕고 서로의 문화에 수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공교육 안내자료를 배포해서 자녀의 학교 입학 정보를 알리고 있다.
중도 입국 학생과 국내 출생 학생 모두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생활, 학습, 의사소통 등이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정식 운영되고 중학교에는 시범 적용되었다.
2 thg 12, 2020 — 차별 없는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2018년 3월 여성가족부에서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다문화가족의 경제 참여 확대와 자녀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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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며 조롱당하는 다문화 출신…커져가는 혐오와 차별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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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 속 차별
[전주대 신문 제905호 05면, 발행일 : 2020년 12월 2일(수)] 전주에서도 한옥마을을 비롯해 객사, 신시가지 등 여러 장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전주대 신문 제905호 05면, 발행일 : 2020년 12월 2일(수)]전주에서도 한옥마을을 비롯해 객사, 신시가지 등 여러 장소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이주 노동자들이 한국에 자리를 잡아 다문화가정이 되는 일도 빈번하며 혼혈인 다문화 2세들도 일상 속에서 접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어느덧 다문화사회에 바짝 다가서고 있지만 이에 파생되는 여러 문제에 대한 준비는 미진한 형편이다.
이번 호 사회면에서는 우리나라 다문화 진행 상황과 문제들, 그리고 대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국내 체류 외국인 추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9년에 집계된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만 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의 4.9%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의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선 2007년으로부터 불과 12년 만에 2.5배가량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학계에서는 전체 인구의 5% 이상이 외국인이면 다문화사회로 분류한다.
2020년 통계는 아직 집계 전이지만 급격한 체류 외국인 상승 폭을 볼 때 우리나라는 이미 다문화사회에 진입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긍정적 효과
2018년,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총인구의 14%를 돌파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지속적인 노동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던 와중 체류 외국인의 증가는 뜻밖의 희소식이었다.
그들 대부분은 비교적 젊은 이주 노동자로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해주고 출산율 또한 높이고 있다.
이들은 통역과 외국어 교육 등의 전문 분야에서부터 일부 기피 업종까지 내국인으로 채울 수 없던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다.
젊은 층이 도시로 떠나 일손이 부족해진 농촌도 이주 노동자들의 유입으로 농업이 유지되는 가구가 상당수이다.
외국인 노동자
이처럼 국내 체류 외국인의 증가는 우리나라에 있어 긍정적 효과를 동반했지만, 그들에게 모든 내국인이 친절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7월 전라남도의 한 농촌 마을에서 우즈베키스탄 이주 노동자가 고용주에게 폭력을 당하는 영상이 SNS에 게시됐다.
이에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직접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국가간 외교 문제로 번질 뻘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많은 누리꾼이 악덕 고용주를 비난하고 이주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지만, 모든 농가를 감시하는 것은 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농어촌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일은 이번뿐이 아니다.
부산의 한 이주민 단체에서는 어업에 종사하던 외국인 근로자 다수가 한국인 선원에게 폭행을 당하거나 물건을 빼앗기는 등 부당한 행위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다문화 2세
2018년 11월 다문화가정의 중학생 자녀가 또래에게 폭행을 당하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은 영장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는 도중 피해 학생으로부터 빼앗은 점퍼를 입고 있는 모습이 영상에 잡혀 사회적 공분을 샀다.
피해 학생은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으며 외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놀림을 받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다문화 2세들이 학교에서 차별받는 원인은 외모만이 아니다. 다문화 2세가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언어적인 문제이다.
중도 입국한 아이의 경우 한국어가 서툴러 반 아이들의 놀림을 받게 되고 이것이 심해져 집단 따돌림이나 폭행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다문화 교육을 실시 중인 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 대다수가 언어적인 문제 때문에 한 번쯤은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부모 중 한쪽이 한국어를 할 수 없는 다문화가정 자녀도 어눌한 발음을 구사해 괴롭힘의 대상이 되었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는 학교에서조차 많은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아무런 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에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래 학생들이 직접적인 차별을 가하고 있다면, 어른들은 불편한 배려로 다문화 2세를 힘들게 한다.
‘어느 곳에서 왔니?’, ‘한국음식은 입에 맞니?’와 같은 말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어른들이 있다.
그러나 중도 입국이 아닌 한국에서 나고 자란 다문화 2세들은 이와 같은 질문에 불편해한다.
그들의 입장에선 자신은 한국 사람인데 어디서 왔냐는 질문들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게 보인다고 생각하게 하며 그 사실에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한다.
정책적 해결점
차별 없는 다문화사회 구현을 위해 2018년 3월 여성가족부에서 제3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다문화가족의 경제 참여 확대와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한다.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취업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자체 일자리 사업에 결혼이민자 참여를 도왔다.
특히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 교육과 더불어 농촌 생활 적응을 위해 내국인 여성농업인을 멘토로 연결해주고 있다.
중도 입국 자녀를 위해서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을 포함해 문화체험과 교우관계 개선을 돕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중도 입국 자녀가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지 않게끔 전문 상담가 배치까지 신경 썼다.
법무부에선 애초부터 준비된 이민자를 받아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데 초점을 두었다.
한국어능력시험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한국어학당 과정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만을 받아들여 기초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발생한 피해를 줄였다.
또 한국인 배우자에게 일정치 소득 기준을 둬서 부양 능력이 있는지 점검했다.
결혼이민 심사기준이 강화된 2014년에는 결혼이민자 증가율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법무부는 기존보다 적은 수의 결혼이민자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해서 안정된 정착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이었다.
매년 다문화 교육 지원계획을 개선해 온 교육부에서도 올해 4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기존에 운영 중이던 다문화 정책학교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다문화 정책학교란 다문화 학생 비율이 30% 이상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교내의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어가 서툰 중도 입학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한국어학급’도 운영 중이다.
2019년 643교에서 올해 650교로 늘릴 예정이다.
다문화 정책학교에서는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다문화 학부모와 내국인 학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진행해 서로의 문화 이해를 돕고 서로의 문화에 수용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공교육 안내자료를 배포해서 자녀의 학교 입학 정보를 알리고 있다.
학생 지원에서 특별한 부분으로 징검다리 과정이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다문화 학생들의 적응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중도 입국 학생과 국내 출생 학생 모두를 지원하고 있으며 교육내용은 생활, 학습, 의사소통 등이 구성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 정식 운영되고 중학교에는 시범 적용되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다문화가정의 교육 문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정책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최근 몇 년째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올해 8월 12일‘현행 고용허가제에서 가장 먼저 개선되어야 할 것’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5월부터 6월까지 국내 외국인 노동자 6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 변경제도’가 50.2%로 가장 많은 응답이 모였다.
‘외국인 노동자 사업장 변경제도’는 외국인 노동자가 법정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최초 3년간 3회, 재고용 1년 10개월간 2회의 사업장 변경을 보장받는 제도이다.
그러나 이 제도가 실질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업주가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근로계약 해지 등의 사유 충족이 어려워 사업장 변경이 어렵다는 것이다.
제도의 빈틈을 악용한 일부 악덕 사업주들은 사업장 변경에 동의해주지 않고 외국인 근로자에게 추가 근무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 문제가 매스컴을 타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면서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 제한을 없애자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취약계층 내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면서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허울뿐인 제도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열악한 근무 조건 속에서 일하고 있지만, 아직 특별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다.
대학생들의 역할
사실상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제도 개선 문제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 도입과 지자체 협력에 기대야 한다.
우리 대학생들이 해야 하는 일은 이러한 사회문제를 공론화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일일 것이다.
다행히 교육적 지원 부분에서 대학생들이 도울 수 있는 활동이 있다.
대학생이라면 다문화 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많다.
도움이 필요한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대학생 멘토를 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각 지자체와 국제교류재단 등에서도 해당 지역의 다문화 청소년을 돕기 위해 멘토를 모집하는 곳이 있다.
2020년부터는 국·공립 유치원에서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해져 더 많은 멘토가 필요할 것이다.
중도 입국한 외국인 학생들을 멘토링하기 위해 특정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대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외국어 능력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여러 공고에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외국어 실력이 부족하거나 전혀 회화가 불가능하다 해도 많은 프로그램에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2세들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많으니 아이들과 잘 놀아줄 수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강훈 기자([email protected])
일러스트: 국한별 기자([email protected])
* 인용가능 (단, 인용시 출처 표기 바람) *
[이주민이야기] 반달아래⑥ 차별 없는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길
“외국인 한부모 때문에 못 할 것”이 많고, “일자리를 찾을 때”나 “일을 할 때” “불쌍하게 보는 분이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한테 차별” 받지 않기 위해 “이혼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권고를 들었으며, 본인도 “한부모라고 얘기를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집과 학교” “친구 사이, 학부모 사이의 편견”으로 “이웃집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사회생활할 때의 차별 경험은 “다문화라고 만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뒷말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나라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불평등을 경험하고 따돌림을 당했다” “소외를 당하고” “평소에 말하다가 지나가면 **여자라고 속닥속닥하는” “주위 시선”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본국에 돈을 빼돌린다”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
“국적 취득과 고용에서”의 차별 경험과 더불어 한국어를 못해도 “다문화가정들이 지원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내국인 한부모 가정분들에게서 들었을 때” “상처 많이 받았으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보이고 보이지 않은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 분야는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로만 일할 수 있다는 제한”이 많다고 한다.
23 thg 11, 2022 — 사회생활할 때의 차별 경험은 “다문화라고 만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뒷말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나라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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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으려면 | 수잔 샤키야 방송인 | 차별 편견 다문화 강연 | 세바시 9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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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이야기] 반달아래⑥ 차별 없는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길
이춘양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인천투데이|급속도로 증가하는 이주민들의 한국 생활 적응과 사회 통합을 위해 시작한 다문화 교육이 등장한 지 20년이 지났다. 교육의 대상자가 이주민 집단에 집중하고 있다는 현실에서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배제와 차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2년 2월에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의 다문화 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보다 19.12점 낮게 나타났다. 2012년에 시작해 3년 주기로 진행하는 이 조사를 보면,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은 2015년에 처음으로 높아진 이후 다시 낮아지고 있다.
다문화 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서나 실생활에서나 이주민 포용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주민 차별이나 무시와 혐오에 관한 이야기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특정 집단을 혐오하는 일을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이주여성 몇명을 만나 그들의 한국 생활 적응 과정에서 차별 경험 이야기를 들었다. 먼저 노동 현장에서, 직업 교육을 받아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취직 활동했을 때 외국인 **인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종종 당한다고 한다.
“같이 일할 때” “무시당하고” “일을 많이 시키거나” “강도 있는 일을 더 시키고 휴무도 갈취한 적 있다” “욕설” 등의 경험을 겪었으며 본인의 이름을 숨겨 “한국 이름으로 바꿔” 일해야 한 자도 있다.
사회생활할 때의 차별 경험은 “다문화라고 만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나중에 뒷말은 좋지 않을 때”가 있으며, “나라를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사회활동을 하면서 불평등을 경험하고 따돌림을 당했다” “소외를 당하고” “평소에 말하다가 지나가면 **여자라고 속닥속닥하는” “주위 시선” 그리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돈 벌어서 본국에 돈을 빼돌린다”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
출신 나라로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자주 받았다”며 “지금도 받고 있다”고 한다. “일자리 찾을 때” 뿐만이 아닌, “회사에서 다른 회사원들이 대하는 태도가 한국 사람과 다르며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직장’ 외에 ‘학교’ ‘병원’ ‘자치회관’ ‘식당’ ‘가정’ 등 다양한 환경에서 출신 나라로 차별 경험을 경험하고 있다. 러시아 출신 이주여성은 “요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차별을 자주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순수 외국인 출신 이주여성이라는 이유로도 ‘하대’를 받았으며 ‘소외감’을 느꼈다. 한국인이 아니어서 먼저 “구조조정으로 직장을 잃었다”며, “욕설을 듣거나 서비스를 못 받을 때”도 있다. “사기를 당해서 경찰서 갔을 때 외국인이라서 별로 도와주고 싶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다.
특히 한부모 이주여성들은 “한부모가 되면 국가의 복지 혜택을 받는다고 일반 가정의 사람들로부터 돈 빼먹는 한부모” “성격이 나빠서 남편 옆에 못 산다” 같은 말도 자주 듣곤 했다.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시선” “아이 친구 엄마로부터 아이를 잘 캐어 못 하고 방치한다고 자기 아이와 못 놀게 하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국인 모임이나 친구들 모임에 가면 소외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센터로 서비스를 신청하러 갔을 때 친절하게 해주지 않았다” “가족 행사에 온전한 가족이 아니므로 행사에 해당 안 된다”라는 등의 차별 경험도 있었다.
“외국인 한부모 때문에 못 할 것”이 많고, “일자리를 찾을 때”나 “일을 할 때” “불쌍하게 보는 분이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다. 이 때문에 “직장인들한테 차별” 받지 않기 위해 “이혼 사실을 밝히지 말라고” 권고를 들었으며, 본인도 “한부모라고 얘기를 안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어린이집과 학교” “친구 사이, 학부모 사이의 편견”으로 “이웃집들의 시선”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국적 취득과 고용에서”의 차별 경험과 더불어 한국어를 못해도 “다문화가정들이 지원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내국인 한부모 가정분들에게서 들었을 때” “상처 많이 받았으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한다. 보이고 보이지 않은 제도적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 분야는 정규직이 아닌 시간제로만 일할 수 있다는 제한”이 많다고 한다.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평등한 다문화사회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이와 같은 차별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먼저 모든 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과 교양 교육의 확대로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공·사적 기관 실무자와 공무원 대상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인성 교육으로 타문화 이해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 강화 교육이 필요하며 차별 대응 교육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차별 경험을 경험하게 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보다 지혜롭고 긍정적인 대처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에서 차별 없는 사회적 분위기와 편견 없는 노동시장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기업과 고용주 중심의 다문화 수용성 교육을 실시하고, 공·사적 기관에서 이주여성 채용과 일자리 창출로 한국사회와 노동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주변에 수시로 접할 수 있는 미디어를 활용해 이주민들의 경제·사회·지역활동 등의 사회적 기여를 인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로 전환하기 위한 홍보도 필요할 것이다.
“야, 다문화”… 담임쌤은 내 친구를 이렇게 불러요 – 서울신문
편견의 그물에 갇힌 ‘우리’… 안전망서 쫓겨난 ‘다문화’
30 thg 7, 2018 — ‘다문화’라는 용어는 또 다른 ‘낙인’이자 ‘차별’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인과의 결혼은 ‘글로벌 가정’으로, 아시아인과의 결혼은 ‘다문화 가정’으로 부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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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다문화”… 담임쌤은 내 친구를 이렇게 불러요
편견의 그물에 갇힌 ‘우리’… 안전망서 쫓겨난 ‘다문화’
‘대한민국은 단일 민족’이라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2000년대 이후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들은 여전히 ‘우리’가 아닌 ‘그들’이다. ‘다문화’라는 용어는 또 다른 ‘낙인’이자 ‘차별’로 인식되고 있다. 서양인과의 결혼은 ‘글로벌 가정’으로, 아시아인과의 결혼은 ‘다문화 가정’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문화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은 “제도적인 차별보다 더 무서운 게 인식의 차별”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무심결에 던진 편견과 차별은 송곳이 되어 그들의 가슴을 후벼 판다.●학교는 차별 조장…어린이집은 문전박대“야, 다문화!”중학교 국어교사 A씨는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큰 소리로 얼마 전 전학 온 베트남 학생을 찾았다. 베트남 출신의 어머니를 둔 이 학생의 이름은 ‘김전일’이었지만 A교사는 항상 ‘다문화’라고 불렀다. 한국어가 서툴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책상에 엎드려 있던 이 학생은 이유도 모른 채 앞으로 나갔다. A교사는 한국인 학생들 앞에서 “숙제를 엉터리로 해 오면 어떡하느냐”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일본인인 김진영(15·가명)군은 역사 수업 시간마다 괴롭다고 했다. 역사 선생님이 ‘우리나라’, ‘우리 민족’을 얘기하는데 김군에게는 ‘아빠 나라’, ‘엄마 나라’만 있을 뿐이어서다.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부를 때는 같은 반 친구들의 눈치를 봤다. 친구들이 평소 “넌 한국 사람이냐, 일본 사람이냐”고 묻는 것도 남모를 괴로움이다. 이정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사무국장은 “화합과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우리’라는 표현이 누군가에게는 소외감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로잡아 줘야 할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오히려 차별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에게 보내는 가정통신문이 한글로만 쓰여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 학부모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교사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학생 어머니의 출신 국가를 공개하며 “서로 사이 좋게 지내라”고 했다가 오히려 아이를 놀림감으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많다.다문화 가정과의 ‘만남의 장’이 ‘갈등의 장’이 돼 버리기도 한다. 충남 홍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이 부쩍 늘자 좋은 취지로 이들과 함께 어울릴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국인 학부모들은 이주민 가정을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호응하지 않았다. 자녀에게 “외국에서 온 친구랑 가까이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거나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단체 메신저 방에 외국인 학부모를 초대하지 않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 시설도 마찬가지였다. 이주민들은 보육교사와 한국인 자녀들에게 차별을 당해 자녀가 상처를 입을까 봐 어린이집에 선뜻 보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인 아이와 싸움이 나면 한국인 학부모들이 집단대응에 나서는 때도 있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온 초은레이(26)는 “어린이집에 모인 학부모들이 나를 곁눈질로 보더니 아예 말도 안 걸고 인사도 안 한다”고 호소했다.●병보다 의사 불친절에 더 아프다우즈베키스탄 출신 에리카(32·가명)는 최근 몸이 아파 병원에 갔다가 의사의 불친절한 행동에 몸서리를 쳤다. 서툰 한국어로 증상을 얘기한 뒤 의사의 설명을 귀 기울여 듣던 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어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랬더니 의사는 다짜고짜 “다음요. 나가서 간호사한테 물어보세요”라며 진료실 밖으로 내쫓았다.중국 출신 결혼 이주여성 이모씨는 장기간의 불임 끝에 산부인과를 찾아 시험관 아기 시술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어눌한 한국어 탓에 전달이 잘 안 됐는지 병원 직원은 “한국어 되는 사람 데리고 와”라고 쏘아붙였다. 이씨는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종이에 적어 다시 보여 줬다. 이에 직원은 “시험관 엄청 비싸요. 당신 돈 있어?”라고 말했다. 직원의 목소리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컸다. 외국인 차별 실태를 조사한 이경숙 경기외국인인권지원센터 팀장은 “병원에서 이주민에 대한 모욕과 불친절한 행위가 자주 발생한다”면서 “일상에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막을 법, 제도 정비가 급선무”라고 말했다.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인과 결혼한 뒤 혼인신고까지 했는데도 건강보험 혜택을 못 받는 이주여성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남성들이 외국인 부인을 결혼비자 대신 관광비자로 한국에 데려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체류 기간(3개월 이상)에 관계없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결혼비자와 달리 관광비자(C3)는 아예 건강보험 가입이 안 된다.불법체류자 등 건강보험 자격에서 제외된 이주노동자들은 라파엘클리닉 등 무료 진료 봉사 단체 등을 찾아다니며 진료를 받기도 한다. 김창덕 라파엘클리닉 대표는 “이주노동자들이 육체적인 노동을 많이 하다 보니 어깨, 허리 통증을 주로 호소한다”면서 “동남아에서 온 환자들은 과일을 많이 먹어서인지 당뇨도 꽤 많다”고 말했다.●비수로 꽂히는 말 “돈 때문에 결혼했냐”“형진이가 욕설을 많이 하고 친구들을 자주 때려요.”9년 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베트남에서 온 쯔엉(29)은 얼마 전 학교에서 “아들이 폭력적인 성향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쯔엉도 집에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구타당하며 살았기에 더더욱 놀랐다. 아들이 아빠와 할머니의 폭력성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였다. 쯔엉은 술에 찌든 남편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주먹으로 맞는 일이 다반사였고 시어머니도 “너 돈 때문에 한국 왔지. 가난한 나라에서 왔으면 잔말 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해”라며 쯔엉을 하인처럼 여겼다. 쯔엉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직장 다니는 것 맞느냐. 바람피우는 것 아니냐”며 근거 없는 의심을 보내기도 했다. 쯔엉은 결국 지난해 남편과 갈라섰다. 그는 “형진이의 장래 꿈이 경찰관이래요. 할머니, 아빠 같은 사람들을 잡고 싶다고 하네요”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성, 외국인 여성’의 혼인 신고 건수는 1만 4869건으로 집계됐다. 2000년 6945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중매’ 역할을 하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수가 증가하면서 국제결혼 커플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인 남성들이 중개업체에 돈을 내고 개발도상국 등에서 부인을 데려오다 보니 그들을 ‘배우자’로 바라보기보다 ‘시부모를 모시면서 애를 낳고 키우는 여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이다.결혼 이주여성들은 임신했을 때 그 서운함이 극에 달한다고 한다. “고향 음식이 먹고 싶다”, “과일이 당긴다”고 아무리 말해도 남편이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이주민 친구나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이다.●외국인들은 왜 3D 업종에서만 일하나세네갈 출신인 삼(40)은 모국에서 사업을 했지만 4개월 전 한국에 온 뒤로는 사무실 청소를 하고 있다. 하루 11시간 일하고 월 170만원을 번다. 리본 제작 공장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제릴린(34)은 월수입이 130만원에 불과하다. 그는 “모국에서 교육을 많이 받고 전문직으로 일했던 사람도 한국에만 오면 꿈을 펼칠 기회가 없어 일용직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주노조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는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일해도 연장근로수당이나 휴일근로수당을 제대로 받는 이주노동자는 많지 않다. 경기도의 한 농장에서 4년 10개월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12시간씩 일한 이주노동자 B씨는 퇴직금을 못 받아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냈다.고용주의 불만도 만만찮다. 일을 제대로 하는 이들이 드물고 일 좀 할 만하면 떠난다는 것이다. 우다야라이 이주노동조합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이주’라는 특수한 환경 속에서 생활과 노동 두 가지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고용허가제 안에서 허락된 4년 10개월 동안 생활과 노동에 동시에 적응하기는 힘들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출신 한가은(본명 레티마이투)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직장에서 결정권을 지닌 이주민이 많지 않다 보니 한국인 팀장과 함께 밖에 나가면 한국인들은 일단 팀장하고만 얘기한다”면서 “이주민은 보조 역할만 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렸음을 보여 주는 장면”이라고 말했다.김헌주 기자 [email protected]김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1. 다문화에 대한 인식
한국의 다문화 사회에 대해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과 갈등 … 특히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수가 많아지면서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차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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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다문화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 지금은 어떻게 지낼까? ‘다문화 사회’ 대한민국의 이면 | KBS 스페셜 “10년 후 동창생” (KBS 190829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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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 1. 다문화 가정 느는데…이주민 68% “인종차별 있다”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4명이 외국인 주민일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낯설지 않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을 위한 정책은 200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당시 ‘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 지원대책’이 수립된 데 이어 2008년 3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됐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서며 인식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이들은 사각지대에 가려져 차별과 편견에 맞서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다문화가정을 향한 인식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에서 이주민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한 비율은 68.4%로 높게 나타났다. 차별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한국어 능력 62.3%, 국적 59.7%, 민족 47.7%, 인종 44.7%, 피부색 24.3%였다.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2019년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 5177만9203명 대비 4.3%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40년에는 352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주민은 한국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출생) 등을 의미한다.
4 thg 5, 2021 — 그러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향한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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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 다문화 가정에 대한 한국인의 편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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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시대] 1. 다문화 가정 느는데…이주민 68% “인종차별 있다”
‘4만’ 임박 도내 외국인주민 중 ‘7588명’ 춘천 거주
강원도 다문화 혼인 650건…전년 대비 13.2% 증가
다문화 지원하려면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
서로 다른 국적이나 인종, 문화를 지닌 사람들로 구성된 가족을 뜻하는 ‘다문화가정’이 국제결혼과 이민·취업 증가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착하기 시작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차가운 시선과 차별이 존재한다. 다문화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짚어보고 사회 기저에 깔려 있는 불편부당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기획기사를 보도한다. <편집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외국인 노동자, 국제 결혼 증가로 인해 국내 다문화가정이 크게 늘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221만명을 넘어섰다. 다문화가정 증가는 농촌 인력난 해소,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시점을 늦추는 등 경제가 성장하는데 보탬되어 왔다. 그러나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은 우리 사회 곳곳에 여전히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을 향한 인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내 외국인주민 ‘4만’ 임박…19.7% 춘천 거주
행정안전부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10월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는 2019년 11월 기준 221만661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총인구 5177만9203명 대비 4.3%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40년에는 352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국인주민은 한국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귀화자·외국인주민 자녀(출생) 등을 의미한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강원도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3만8504명으로 확인됐다. 춘천시는 758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내 결혼이민자 및 인지·귀화자는 2012년 6103명이었다가 2019년 7659명으로 늘었다. 7년만에 25.5% 증가한 셈이다. 춘천은 2012년 1781명에서 2015년 2149명까지 늘었다가 2016년부터 차츰 감소해 2019년 12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수가 늘면서 다문화 혼인도 덩달아 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9 다문화 인구동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전체 혼인은 23만9159건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한 반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전년 대비 4.0%(948건) 증가했다.
강원도 전체 혼인은 6833건으로 전년 대비 3.4%(241건) 줄어든 반면 다문화 혼인은 650건으로 전년 대비 13.2%(74건) 늘었다. 춘천의 경우 시청으로 접수된 국제결혼 혼인신고 건수를 확인한 결과 2005년 7건에서 2020년 61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명 중 4명 외국인주민, 인종차별 존재 68.4%
우리나라 인구 100명 중 4명이 외국인 주민일 정도로 다문화가정은 낯설지 않은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을 위한 정책은 200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당시 ‘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통합 지원대책’이 수립된 데 이어 2008년 3월에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됐다.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정부가 나서며 인식 개선에 나섰지만 여전히 이들은 사각지대에 가려져 차별과 편견에 맞서싸워야 하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8 국민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성인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청소년 다문화 수용성은 71.22점으로 2015년 대비 3.59점 상승했으나 성인은 1.14점 하락한 52.81점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박지영 기자)
다문화가정을 향한 인식은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실태와 인종차별철폐를 위한 법제화 연구’에서 이주민 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존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존재한다’고 답한 비율은 68.4%로 높게 나타났다. 차별 이유(복수응답 가능)로는 한국어 능력 62.3%, 국적 59.7%, 민족 47.7%, 인종 44.7%, 피부색 24.3%였다.
최근 춘천에서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중 우선돼야 하는 분야로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여전히 다문화가정을 향한 편견과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춘천시가 발표한 ‘2020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다문화가정 지원 중 1순위로 이뤄져야 하는 것을 묻는 문항에서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고른 응답자가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한국 적응 교육’ 44.0%, ‘외국인 전문 상담소 운영’ 14.4%, ‘다문화 자녀 특별교육 지원’ 14.1%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구도심에서는 ‘한국 적응 교육’이 48.2%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외 지역에서는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대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편견을 없애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가장 높았다.
■“다르게 바라보는 시선과 선입견에 힘들었다”
2003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춘천에 정착한 박신애 씨는 “한국에는 편견을 갖지 않는 좋은 분들이 많지만 일부는 이주여성이라고 보고 낮게 보는 경향이 있다. 초창기에는 ‘남편을 잘 만났나봐요’, ‘남편이 돈 많나 봐요’, ‘남편 몇 살이에요?’ 등의 질문을 많이 받았다. 저를 다르게 바라보는 선입견으로 인해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계기로 2010년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정착해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박혜진 씨는 “이주여성에게 편견은 누구에게나 가지는 것 같다. 스스로 기죽거나 했던 적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행동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탁운순 강원이주여성상담소장은 “가장 중요한 건 다문화가정이 사회에서 한국사람과 차별적 지위에 놓여있는 분들이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외국에서 온 이들을 차별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고 동등한 존재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초롱 기자 [email protected]]
다문화 가정 차별과 편견 및 문제점 정리 – 네이버 블로그
대표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영미권 국가와 유럽의 프랑스와 스위스 가 있으며
아직 다문화에 대한 개방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0년도 채 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다문화를 개방한 나라들 중에서 성공을 한 국가들을 몇 개 뽑아보자면
10 thg 6, 2019 — 당연히 소수일 때보다 다문화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차별이나 편견이 줄어들며,. 문화, 사회, 습관, 인종, 가치의 차이를 보이는 인간 본능의 조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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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보면 차별할 이유가 없는데…아이들 마저 | 5분 통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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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차별과 편견 및 문제점 정리
저희는 아무래도 매일 수 십 명의 다문화 가정을 이루려는 사람들을 접합니다
또 이렇게 가정을 만들어낸 분들과도 꾸준히 알고 지낼 수밖에 없게 되죠
과거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촌과 어촌 지역의 청년들은 어쩔 수 없이
한국 여성들이 아닌 외국에 있는 여성들과의 국제결혼을 추진하게 되었는데요
아직 다문화에 대한 개방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0년도 채 되지 않은 실정입니다
지금까지 다문화를 개방한 나라들 중에서 성공을 한 국가들을 몇 개 뽑아보자면
대표적으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영미권 국가와 유럽의 프랑스와 스위스 가 있으며
최근에는 자존심 강하던 일본과 독일 역시도 다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있답니다
특히 일본은 한국의 10~20년의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국가라고 칭할 만큼
한국 역시도 다문화와 공존하는 사회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제에 대한 관련 정보 다문화 사회 차별
Bing에서 다문화 사회 차별 주제에 대한 최신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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