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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 다녀온 후기 공영 주차장 및 중고 …
다 망가져가는 그런 것들은 애초에 팔지도 않아요
걱정도 많았는데 원하는 제품들도 다 구매했고
처분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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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 다녀온 후기 공영 주차장 및 중고 주방용품점, 셀프 창업 준비
중고 주방용품들이라고 해도 더럽고
다 망가져가는 그런 것들은 애초에 팔지도 않아요
수명이 훨씬 많이 남아있는데 폐업으로
처분된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면
창업주들한테는 정말 좋은 일이죠
시간만 넉넉하다면 오래 발품을 잘 파는 게
정말 창업 준비하면서 몇 백만원은 우습게
아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낯선 지역을 가는 거라 무섭고
걱정도 많았는데 원하는 제품들도 다 구매했고
새로운 정보들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재밌고 유익했네요 ㅎㅎ
창업 준비가 아니더라도 그릇이나 냄비 같은
주방용품들도 많으니까 황학동 주방거리
한번 놀러가보세요~
감사합니다 🙂
황학동 주방거리 & 중고 가구(서울중앙시장 가구단지), 카페 …
가격이 동네에 있는 중고 재활용품 점보다 확실히 황학동이 더 저렴합니다. 다만 5만 원 정도의 배송료를 계산해야 하니 이 점을 참고해서 동네의 중고점과 비교해 보세요. 주방 거리에서도 가구와 마찬가지로 합배송이 가능합니다. 전에 에어컨과 냉동 쇼케이스를 구입했는데 배송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한 집에 모아서 함께 배송을 보내줍니다. 다들 시장에서 오래 장사하셨다 보니 매장 이름만 되면 다 아시더군요. 배송비는 영등포까지 3만 원 정도 했답니다. 가구보다는 짐이 적어서 좀 더 저렴했습니다.
가구는 중고와 새 가구, 제작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보통 카페나 식당 창업할때 테이블은 새것으로 제작해도 큰 비용이 들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인데, 의자가 의외로 많은 돈이 들어서 중고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보통 카페나 식당 의자의 가격이 저렴하게 예산을 잡아도 5만 원이라고 하면 보통 30 – 50개 정도를 구해야 하니까 150 -250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좀 더 유니크하면서 디자인이 독특한 의자를 선택하면 할 수록 의자 가격은 올라갑니다.
중고로 나와있는 의자마다 수량이 몇 개 있는지 붙어있는데, 마음에 드는 의자의 수량이 맞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땐 다른 가구점에서 추가로 구해서 합배송을 요청하곤 합니다. 황학동에서 가구를 사면 영등포까지 운반료가 보통 5-7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한 집에서 하거나, 여러 집에서 샀을 때는 함께 배송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 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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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백서 황학동 주방거리 8분 완전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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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 & 중고 가구(서울중앙시장 가구단지), 카페
황학동 주방거리 & 중고 가구(서울중앙시장 가구단지), 카페/식당 창업할 때 꼭 가봐야할 곳
황학동 중고가구(서울중앙시장 가구단지)
창업 전에 꼭 가봐야할 곳
카페나 식당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바로 ‘황학동 중고가구 & 주방거리’입니다. 방산시장처럼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카페에 필요한 테이블, 의자, 주방용품들이 한 곳에 다 모여 있는 시장이랍니다.
카페나 식당에서 필요한 업소용 가구뿐만 아니라 가정용 가구, 고가구, 쇼파, 진열장, 사무용가구, 주방가구 등 모든 가구를 다 취급하는 시장입니다.
황학동 가구거리 가는 방법
황학동 가구거리의 정식명칭은 ‘서울중앙시장 가구단지’입니다. 서울중앙시장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그렇게 붙여진 명칭 같지만 아직 사람들이 더 많이 부르는 명칭은 ‘황학동 가구거리’입니다.
황학동 가구거리는 ‘지하철 2호선 신당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연계되어 있습니다. 출구를 나와서 뒤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가구 거리가 시작됩니다. 그곳을 시작으로 좌우 골목마다 가구 매장들이 즐비해 있고, 곳곳에 주방용품을 파는 매장들도 보이다가, 거리 끝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본격적인 황학동 주방거리로 이어집니다.
주차는 성동고등학교 공영주차장
황학동 가구 & 주방거리를 찾을 때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성동고등학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하지만 주차비가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웬만하면 지하철을 타고 가서 마음 편히 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온답니다. 황학동 가구거리에도 공영주차장이 있긴 한데 비용은 성동고등학교가 좀 더 저렴했습니다.
보통 테이블은 제작, 의자는 중고로
가구는 중고와 새 가구, 제작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보통 카페나 식당 창업할때 테이블은 새것으로 제작해도 큰 비용이 들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인데, 의자가 의외로 많은 돈이 들어서 중고로 많이 하는 편입니다. 보통 카페나 식당 의자의 가격이 저렴하게 예산을 잡아도 5만 원이라고 하면 보통 30 – 50개 정도를 구해야 하니까 150 -250만 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좀 더 유니크하면서 디자인이 독특한 의자를 선택하면 할 수록 의자 가격은 올라갑니다.
다른 집에서 살 땐 합배송 요청
중고로 나와있는 의자마다 수량이 몇 개 있는지 붙어있는데, 마음에 드는 의자의 수량이 맞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 그렇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땐 다른 가구점에서 추가로 구해서 합배송을 요청하곤 합니다. 황학동에서 가구를 사면 영등포까지 운반료가 보통 5-7만 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 왠만하면 한 집에서 하거나, 여러 집에서 샀을 때는 함께 배송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면 알아서 해 주실 겁니다.
성동고 앞에 오복가구 추천
개인적으로 황학동 가구거리 갈 때면 가장 먼저 찾는 가구 집이 있는데, 바로 성동고등학교 바로 앞에 있는 ‘오복가구’입니다. 아래 주소 찍어 놓은 곳입니다. 처음 창업할 때 거래를 시작한 집인데 그다음부터 계속 거래를 해온 가구점입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며 가격을 묻다 보면 대부분 매장들이 비슷비슷하지만, 더 발품을 팔다 보면 좀 더 저렴한 집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소매가격과 도매가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복가구는 가구거리의 끝에 있는 집입니다. 신당역에서 대부분의 매장을 둘러보고 끝까지 갔는데 저렴한 가격을 제안하셔서 한 번 거래를 트게 되었고, 그 뒤로도 계속 거래하는 집이랍니다.
황학동 가구 사러 갈 때 여기저기 물어보시고, 오복가구에도 견적 문의를 해보세요. 분명 좋은 가격으로 정성껏 제작해 주실 겁니다.
황학동 주방거리
횡단보도 건너면 주방거리 시작
신당역에서 출발해서 가구거리를 따라 내려오다 보면 어느 순간 주방용품들이 파는 매장들이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때부터 ‘황학동 주방거리’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폐업하면 돌아오는 곳
새 주방용품들이 창업 한 매장에 나갔다가 폐업하면 다시 돌아오는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요즘 황학동 주방거리를 찾는 대부분의 손님이 창업이 아니라 폐업 용품을 문의는 손님이라고 하더군요.
주방 관련된 용품은 다 취급
주방용품뿐만 아니라 주방 쇼케이스, 에어컨, 냉장고, TV 등 중고 전자제품들도 이곳에서 다 구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황학동 주방 거리에서 주방용품보다 카페 냉장/냉동 쇼케이스와 에어컨을 알아보러 많이 다녔습니다.
동네보다 가격 저렴하지만, 배송료 3만 원 정도
가격이 동네에 있는 중고 재활용품 점보다 확실히 황학동이 더 저렴합니다. 다만 5만 원 정도의 배송료를 계산해야 하니 이 점을 참고해서 동네의 중고점과 비교해 보세요. 주방 거리에서도 가구와 마찬가지로 합배송이 가능합니다. 전에 에어컨과 냉동 쇼케이스를 구입했는데 배송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한 집에 모아서 함께 배송을 보내줍니다. 다들 시장에서 오래 장사하셨다 보니 매장 이름만 되면 다 아시더군요. 배송비는 영등포까지 3만 원 정도 했답니다. 가구보다는 짐이 적어서 좀 더 저렴했습니다.
창업 전 시장 조사하러
카페나 식당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황학동 가구 & 주방 거리에 시장조사 겸 한 번 나가보세요. 몇 번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 카페에 필요한 가구가 뭔지, 주방용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그림이 그려지더라고요.
2021.08.04 – [새로운 창업 관련 정보 모음] – 서울에서 카페/베이커리 용품, 포장지/박스, 조명/도배/장판 필요 할 땐 을지로 ‘방산시장’
2021.07.30 – [슬기로운 여행 생활] – 서울 가볼 만한 곳 : 동대문 서울풍물시장 (주차 : 신설동 공영주차장)
지하철 또는 버스 으로 성동구, 서울시 에서 황학동 주방거리 …
황학동 주방거리 까지 쉽게 가는 법을 만들고 있으며 성동구, 서울시의 사용자들을 포함하여 1.5 백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이유로, 무빗은 대중 교통 앱에서 최고로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버스앱이나 기차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빗앱은 모든 교통앱을 하나로 통합한 앱으로 최고의 버스시간 기차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황학동 주방거리까지 가는 가장 가까이에있는 정거장 또는 역을 찾고 있나요?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가까운 정거장의 목록을 확인하세요: 신당역.중앙시장앞; 동대문 Dongdaemun; 왕십리교회; 청계8가.영도교; 성동공업고등학교(무궁화회관); 황학동주민센터; 동묘앞 Dongmyo; 신당 Sin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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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 중고가전 거래시 눈탱이방지! | 꼬끼오박사님 단골 매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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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또는 버스 으로 성동구, 서울시 에서 황학동 주방거리 으로 가는법?
성동구, 서울시 에서 황학동 주방거리로 가는 대중 교통
대한민국 성동구, 서울시의 황학동 주방거리에 가는 방법을 모르시나요? 무빗이 근처의 대중 교통 역에서 부터 황학동 주방거리까지 가는 최적의 길을 단계별 길안내로 도와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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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까지 가는 가장 가까이에있는 정거장 또는 역을 찾고 있나요?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가까운 정거장의 목록을 확인하세요: 신당역.중앙시장앞; 동대문 Dongdaemun; 왕십리교회; 청계8가.영도교; 성동공업고등학교(무궁화회관); 황학동주민센터; 동묘앞 Dongmyo; 신당 Sindang.
지하철 또는 버스으로 황학동 주방거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근처의 정거장까지 가는 노선들과 경로들입니다 – 버스: 270271463720 지하철: 26
좀 더 일찍 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있는지 알고 싶으세요? 무빗은 다른 경로나 시간표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빗 앱 또는 웹 사이트에서 쉽게 안내를 받아 황학동 주방거리 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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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온라인 – 업소용주방기기 새것부터 중고까지 한번에!
업소용 주방기기, 냉장고, 냉동고, 쇼케이스 등 – 더 이상 수고없이 새제품 & 중고기기도 비교견적, 구매까지 온라인에서 한번에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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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기자재로 눈탱이 안맞는법 – 발품파는게 능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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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골목상권] ② 황학동 주방 거리, “식당 망하니 …
13일 황학동 주방 거리는 투박한 쇳덩이들로 가득했다. 사람 키만 한 중고 스테인리스 선반과 싱크대들이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한때는 주인의 애정을 받으며 요긴하게 쓰였을 제품들이다. 쌓인 물건 사이에 자리 잡은 상인은 먼 곳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었다. 점포를 기웃거리던 젊은 손님은 매대에 진열된 스테인리스 그릇을 집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빈손으로 자리를 떴다.
시간과 추억이 담긴 거리가 사라지고 있다. 오랜 기간 한자리에 머물며 골목을 든든히 지킨 ‘특화 거리’가 코로나 19와 비대면 전환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움과 행복이 담긴 장소가 활력을 잃은 지 오래다. 사람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거리는 적막감이 감돈다. 사라져가는 골목 속 이야기를 조명한다.
황학동 주방 거리는 1980년대 중앙시장 뒤편에 자리 잡은 중고 주방용품·가구 특화 거리로, 400여 개 업소가 모여있다. 폐업한 식당의 중고 물건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도매시장이다. 전국 외식점 주방용기의 80%가 이곳에서 조달될 만큼 창업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도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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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의 주방가구거리 황학동! 황학동이 진화하고 있다?! | 카페창업 꿀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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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골목상권] ② 황학동 주방 거리, “식당 망하니 우리도 망해”
시간과 추억이 담긴 거리가 사라지고 있다. 오랜 기간 한자리에 머물며 골목을 든든히 지킨 ‘특화 거리’가 코로나 19와 비대면 전환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그리움과 행복이 담긴 장소가 활력을 잃은 지 오래다. 사람들의 외면과 무관심 속에 거리는 적막감이 감돈다. 사라져가는 골목 속 이야기를 조명한다.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중고 용품들이 쌓여있다. (윤기쁨 기자 @modest12)
“거리를 보세요. 사람이 없잖아요. 식당이 망하면 우리도 망합니다. 매출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어쩌다가 온 손님은 깎아달라고만 합니다.”
13일 황학동 주방 거리는 투박한 쇳덩이들로 가득했다. 사람 키만 한 중고 스테인리스 선반과 싱크대들이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한때는 주인의 애정을 받으며 요긴하게 쓰였을 제품들이다. 쌓인 물건 사이에 자리 잡은 상인은 먼 곳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었다. 점포를 기웃거리던 젊은 손님은 매대에 진열된 스테인리스 그릇을 집었다 내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빈손으로 자리를 떴다.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가 한산하다. (윤기쁨 기자 @modest12)
황학동 주방 거리는 1980년대 중앙시장 뒤편에 자리 잡은 중고 주방용품·가구 특화 거리로, 400여 개 업소가 모여있다. 폐업한 식당의 중고 물건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도매시장이다. 전국 외식점 주방용기의 80%가 이곳에서 조달될 만큼 창업자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도 꼽힌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음식점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이곳도 치명타를 입었다. 지난해에만 식당 7만5645개(지자체 인허가받은 전국 190개 업종 기준)가 폐업했다.
17년째 중고 주방 그릇을 팔고 있는 김모 씨(64세)는 “일부 언론에서는 경기가 어려워 중고 시장이 호황이라고 말하는 데 식당이 망하면 우리도 연쇄적으로 망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며 “지금은 (중고 용품) 매입이나 매매 거래도 거의 없어 힘든 상황”이라고 푸념했다.
▲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거리에 위치한 한 점포 앞에 주방용품들이 진열돼 있다. (윤기쁨 기자 @modest12)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선호와 온라인 중고 플랫폼의 등장은 이들을 더 고립시켰다. 방문 고객들은 인터넷 최저가를 운운하며 가격을 흥정한다. 한 푼이 아쉬운 점포 주인들은 마지못해 최저가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황학동에서 중고 주방용품점을 운영하는 이모 씨(59세)는 “오는 손님마다 중고라며 계속 깎아달라고 하는 데 정말 힘들다”며 “그마저도 창업하겠다고 (대량 구매를 위해) 오는 게 아니라 낱개 용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식으로 생계를 유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또 “애초에 이곳은 발품 팔러 오는 곳이기 때문에 비대면이나 온라인과는 거리가 먼 시장”이라며 “그런 건 젊은이들이나 하지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냐”며 푸념했다.
정부에 대한 불만도 크다. 외식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지원 대상에서 밀려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최근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 자금 플러스) 관련 형평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중고 가구점 주인 김모 씨(60세)는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물건을 상대하는데 물건 거래에는 건당 부가세가 많이 붙어 세금은 훨씬 많이 낸다”라며 “그런데도 집합금지 업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금을 별로 받지 못했는데 왜 노래방만 챙겨주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와중에 거리에 물건 내놨다고 구청에서 나와 벌금을 물리는데 너무한 거 아니냐”며 “작년 매출이 40% 줄었는데 올해가 더 걱정”이라며 한숨만 쉬었다.
[르포]”우리가 폐업 고민할 줄은”…황학동 주방거리 ‘거래 …
20일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는 한산했다. 점포 앞 각종 중고품엔 먼지가 쌓여 있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20일 서울 황학동 일부 점포는 문을 닫은 채 중고품들을 방치하고 있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20일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는 한산했다. © 뉴스1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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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우리가 폐업 고민할 줄은”…황학동 주방거리 ‘거래실종’에 한숨
20일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는 한산했다. © 뉴스1 김민석 기자
20일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는 한산했다. 점포 앞 각종 중고품엔 먼지가 쌓여 있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20일 서울 황학동 일부 점포는 문을 닫은 채 중고품들을 방치하고 있었다..© 뉴스1 김민석 기자
“자영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없어져서 우리가 문 닫을 판이에요.”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중고 식기 등을 판매하는 A씨는 물품을 매입해 달라는 요청은 많은데 사겠다는 주문은 없어 중고품이 쌓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솥류와 뚝배기를 판매하는 B씨도 코로나19 재확산까지 겹치며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호소했다. B씨는 “중고품에 먼지만 쌓이고 있는데 코로나까지 다시 확산한다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며 “코로나19 이후로는 좋은 날 없이 힘든 날의 연속”이라고 말했다.실제로 20일 황학동 주방거리 곳곳에는 철거 점포에서 수거해 온 △업소용 가스레인지·싱크대 등 주방자재 △식기·집기 △각종 솥·뚝배기 △불판 △식탁·의자 등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일부는 먼지가 뽀얗게 앉았다.거리는 한산했다. 코로나19 여파에 가정용 주방용품·집기를 찾는 소비자 발길마저 뚝 끊겼다. 전날 전국에서 7만6402명이 감염돼 일일 확진자 수가 이틀째 7만명대를 기록했다.이날 사람 대신 용달차들만 쉴 새 없이 들락거리며 실어 온 각종 주방 자재를 내려놨다. 업소용 냉장고와 싱크대 등이었는데 거의 새것이었다. 용달차 기사는 “어제 폐업한 가게에서 실어왔다”며 “점포 철거 견적을 문의하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상인들은 말 없이 가게를 지켰다. 인터뷰 요청엔 “안 해요”라며 거절하기 일쑤였다. 익명을 전제로 응한 A씨는 “코로나19 이전엔 폐업하는 곳이 많아도 그만큼 개업하는 곳도 많아서 장사가 됐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폐업만 늘어 악순환이다. 모두가 버티는 심정 일 것”이라고 전했다.황학동 주방거리는 가정용·업소용 중고 주방·가구를 매입한 후 개업하는 가게에 되파는 점포들이 밀집해 있다. 서울·수도권 자영업자의 흥망성쇠(폐업·철거-중고품 매입·판매-개업)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1980년~2000년대만 해도 400~450여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수가 300여개 수준으로 줄었다.상인들은 경기 회복을 대비해 물품을 비축하는 것도 한계에 닿았다고 호소했다. 고물가·고임대료·최저임금 인상 등 ‘삼중고’에 이어 금리 추가 인상까지 겹치며 개업하려는 자영업자 수가 90% 이상 급감해서다.이곳의 점포수도 최근 급격히 줄고 있다. 점포를 운영하겠다는 사람이 없어 임대료와 재고 비용 등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도 폐업을 선택하는 것이다.주방거리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니 폐업 점포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문에는 ‘임대 문의’라는 글씨가 붙었고 점포 밖엔 중고품들이 방치돼 있었다.의자 판매점을 운영하는 C씨는 “손실을 안고 폐업하는 가게들을 수없이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정작 우리가 폐업을 고민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헐값에 임대를 내놔도 찾는 사람이 없어 중고품을 전부 폐기처분하지 않으면 폐업할 수 없다. 코로나까지 다시 말썽이니 앞으로 더 걱정”이라고 했다[email protected]
‘코로나 줄폐업’ 불 옮겨붙은 황학동 주방거리 – 프레시안
코로나 이전이 100이라면 지금은 얼마쯤 되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만난 상인은 물건을 거의 팔지 못한다는 얘기를 다른 말로 바꾸어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식당 집기류 장사를 30여년 해 왔는데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했다. IMF 때도 괜찮았다고 했다. 그는 7년 전 쯤 지금의 자리로 왔다. 권리금 1억원, 리모델링에 5000만원을 썼다. 장사는 코로나 이후 거의 되지 않았다. 줄폐업 러시에 개업하는 가게가 있을 리 없었다. 손님이 있는 날에도 2000원도 안하는 의자를 서른 개쯤 보내고 손에 5~6만원 쥔다고 했다. 물론 공치는 날이 더 많았다. 월세 400만원은 꼬박꼬박 나갔다 . 답답한 마음에 건물주도 찾아가봤다. 인근 건물 여러 채를 소유했다는 건물주는 임대료 감면을 거절했다. 정부의 지원책에도 기대를 걸어봤지만, 5차례나 지급된 소상공인 지원금은 소득 감소 증빙 등이 까다로워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이달 말 장사를 접기로 했다.
▲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자영업자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39.4%가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45%)와 고정비 부담(26.2%), 자금 악화(22%) 등이 이유였다. 4차 대유행의 지속으로 약 90%의 자영업자가 상반기에 대비해서도 매출이 약 26.4% 떨어졌다고 답했다. ⓒ프레시안(최형락)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 줄폐업의 불길이 고스란히 황학동으로 번지고 있었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자영업자의 39.4%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 대유행의 지속으로 상반기에 비해서도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다. 불길이 거센데 바람까지 황학동 쪽으로 불고 있었다.
4 thg 9, 2021 —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만난 상인은 물건을 거의 팔지 못한다는 얘기를 다른 말로 바꾸어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식당 집기류 장사를 30여년 해 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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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17. 창업준비편, 황학동 주방거리 방문기 1탄 | 주방중고 제품들 잘만 고르면 꿀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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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줄폐업’ 불 옮겨붙은 황학동 주방거리
“제로! 제로!”
코로나 이전이 100이라면 지금은 얼마쯤 되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대답이다. 황학동 주방거리에서 만난 상인은 물건을 거의 팔지 못한다는 얘기를 다른 말로 바꾸어 몇 번이나 강조했다. 식당 집기류 장사를 30여년 해 왔는데 이런 불황은 처음이라고 했다. IMF 때도 괜찮았다고 했다. 그는 7년 전 쯤 지금의 자리로 왔다. 권리금 1억원, 리모델링에 5000만원을 썼다. 장사는 코로나 이후 거의 되지 않았다. 줄폐업 러시에 개업하는 가게가 있을 리 없었다. 손님이 있는 날에도 2000원도 안하는 의자를 서른 개쯤 보내고 손에 5~6만원 쥔다고 했다. 물론 공치는 날이 더 많았다. 월세 400만원은 꼬박꼬박 나갔다 . 답답한 마음에 건물주도 찾아가봤다. 인근 건물 여러 채를 소유했다는 건물주는 임대료 감면을 거절했다. 정부의 지원책에도 기대를 걸어봤지만, 5차례나 지급된 소상공인 지원금은 소득 감소 증빙 등이 까다로워 한 푼도 못 받았다고 했다. 결국 그는 이달 말 장사를 접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 줄폐업의 불길이 고스란히 황학동으로 번지고 있었다. 1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자영업자의 39.4%가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차 대유행의 지속으로 상반기에 비해서도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다. 불길이 거센데 바람까지 황학동 쪽으로 불고 있었다.
▲ 황학동 주방거리. 코로나 이후 매출은 제로에 가깝다. 식당들이 줄폐업 하는 마당에 새로 문을 여는 가게가 없기 때문이다. ⓒ프레시안(최형락)
▲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자영업자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8월 10일부터 25일까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39.4%가 폐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45%)와 고정비 부담(26.2%), 자금 악화(22%) 등이 이유였다. 4차 대유행의 지속으로 약 90%의 자영업자가 상반기에 대비해서도 매출이 약 26.4% 떨어졌다고 답했다.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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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주방거리 – Jung-gu에서 시장일
황학동 주방거리에 방문한 방문자 150명의 사진들 26장, 팁 2개을(를) 확인하세요. “성동공고 주차장 10분 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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