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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 리디
13 thg 8, 2020 — 수가 도망감. 3.8점638명참여. 삐딱선 저. 요미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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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수가 도망감 – 리디
- Description Website: 13 thg 8, 2020 — 수가 도망감. 3.8점638명참여. 삐딱선 저. 요미북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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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도망감(수도망) 후기 만화 – 상학이의 벨소기미
6월 **일 아이스크림 없이는 하교가 힘든 날씨가 됐다. 이동혁은 유난히 열이 많은 타입이었다. 걔는 하복 착용 기간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반팔 셔츠를 꺼내 입었다. 그때부터 덥다고 했던 애가 지금은 어떻겠냐고. 하얀 셔츠 안에 이너웨어를 안 입을 수도 없고, 이동혁은 얇은 반팔 티셔츠와 교복을 겹쳐 입고 괴로워했다. 교복 안에 아무것도 안 입으면 안 되겠…
동런
2 thg 5, 2021 — 저는 만화를 거의 처음 그려봐서 이게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싶지만 어쨌든 수도망 재밌습니다. 그리고 생각외로 머리카락 색이 내가 생각한 것과 …
- Source: aristotle-homo-sesang.posty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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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수가도망감(수도망) 후기 만화 – 상학이의 벨소기미
- Description Website: 2 thg 5, 2021 — 저는 만화를 거의 처음 그려봐서 이게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싶지만 어쨌든 수도망 재밌습니다. 그리고 생각외로 머리카락 색이 내가 생각한 것과 …
선우정아(SWJA) – 도망가자 (Run With Me) / 가사(Ly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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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도망감(수도망) 후기 만화
동런
6월 **일 아이스크림 없이는 하교가 힘든 날씨가 됐다. 이동혁은 유난히 열이 많은 타입이었다. 걔는 하복 착용 기간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반팔 셔츠를 꺼내 입었다. 그때부터 덥다고 했던 애가 지금은 어떻겠냐고. 하얀 셔츠 안에 이너웨어를 안 입을 수도 없고, 이동혁은 얇은 반팔 티셔츠와 교복을 겹쳐 입고 괴로워했다. 교복 안에 아무것도 안 입으면 안 되겠…
노벨정원 – 수가 도망감 후기 – 디미토리
나톨은 새 인생작 만나고 몇 달 동안 벨태기를 겪고 있어. 다른 책을 아예 못 읽는 건 아니고 활자 중독이라 일단 읽기는 해야 함. 뭐를 읽어도 읽히기는 하는데 심지어 재미도 있는데 문제는 인생작 생각만 나고 아무 소설도 와닿지 않아. 벨태기가 아니었다면 취향 저격에 푹 빠져서 읽었을 확률 백퍼인 광년님 스프링 스프링도 일단 벨태기 끝나면 읽으려고 덮은 상태. 그나마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완독한 게 지배하는 자였는데 이것도 벨태기 아닐 때 읽었더라면 훨씬 더 잘 읽었을 거 같아. 믿고 보는 노정 추천작 장미다방도 후루룩 노 부담으로 잘 보긴 했어.
대부분 다, 다, 다 이렇게 끝나는 단문 위주이면 그게 거슬려서 잘 못 읽어. 그런데 수도망은 읽는 동안 그걸 느낄 틈이 없이 눈이 다음 문장을 읽고 있었어. 정말 잘 쓴 다, 다, 다 소설도 있다고 느낀 다른 작품이 나크연이었는데 도망수도 추가. 작가가 실력이 모자라서 다, 다, 다 쓴 게 아니라 다, 다, 다를 작품의 문장 스타일로 정했고 그걸 능수능란하고 생동감 있게 다룬 거 같아. 비문이 없고 정말 매끄럽게 읽혀. 지칭 반복이 과하긴 한데 이것도 연극적인 느낌을 위한 의도적 장치처럼 느껴졌어.
더러움의 정도는 뭐랄까, 내가 겪어보지 않은 비위생적인 상태의 한계점을 뚫고 올라가서 그런지 아니면 처음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읽어서 그런지 읽고 밥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 인물들의 내면의 역겨움을 외부적인 불청결함으로 빗대 표현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고 하여튼 그랬어. 이 소설이 어떤 주제를 풍자하고 비틀어 썼다고 생각되는데 그것마저 작가의 노림수가 아닌가 싶어. 어쩌면 그런 풍자와 회화가 없는 정말 불쾌하고 빻은 글일 수도 있어.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정말 신선했다.
벨태기 깨는 극약 처방으로 평소에 궁금하던 수가 도망감을 까봤는데 하차 안 하고 완독했다. ㅎㅎㅎㅎㅎ. 나 톨은 비문 없이 가독성 좋은 미문으로 이루어진 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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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노벨정원 – 수가 도망감 후기 – 디미토리
- Description Website: 벨태기 깨는 극약 처방으로 평소에 궁금하던 수가 도망감을 까봤는데 하차 안 하고 완독했다. ㅎㅎㅎㅎㅎ. 나 톨은 비문 없이 가독성 좋은 미문으로 이루어진 벽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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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후기
일단 단순한 호기심에 이 책을 읽고 싶은 토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읽지 마!!!!!!!!!!!!!!!!!!!!!!!!!!!!!!!!!!!!!!!!!! 돌아가!!!!!!!!!!!!!!!!!!!!!!!!!!! 네 호기심 그냥 버려!!!!!!!!!!! 톨들 말 들어!!!!!!!!!!!!
나톨은 새 인생작 만나고 몇 달 동안 벨태기를 겪고 있어. 다른 책을 아예 못 읽는 건 아니고 활자 중독이라 일단 읽기는 해야 함. 뭐를 읽어도 읽히기는 하는데 심지어 재미도 있는데 문제는 인생작 생각만 나고 아무 소설도 와닿지 않아. 벨태기가 아니었다면 취향 저격에 푹 빠져서 읽었을 확률 백퍼인 광년님 스프링 스프링도 일단 벨태기 끝나면 읽으려고 덮은 상태. 그나마 최근에 제일 재미있게 완독한 게 지배하는 자였는데 이것도 벨태기 아닐 때 읽었더라면 훨씬 더 잘 읽었을 거 같아. 믿고 보는 노정 추천작 장미다방도 후루룩 노 부담으로 잘 보긴 했어.
벨태기 깨는 극약 처방으로 평소에 궁금하던 수가 도망감을 까봤는데 하차 안 하고 완독했다. ㅎㅎㅎㅎㅎ
나 톨은 비문 없이 가독성 좋은 미문으로 이루어진 벽돌 소설을 제일 좋아해. 감정선 차곡차곡 천천히 쌓았다가 적절한 때에 봇물 터지고 그런 거. 재미없어요, 지루해요, 공 매력 없어요, 1점 리뷰에 있는 거 ㅋㅋㅋㅋㅋ
대부분 다, 다, 다 이렇게 끝나는 단문 위주이면 그게 거슬려서 잘 못 읽어. 그런데 수도망은 읽는 동안 그걸 느낄 틈이 없이 눈이 다음 문장을 읽고 있었어. 정말 잘 쓴 다, 다, 다 소설도 있다고 느낀 다른 작품이 나크연이었는데 도망수도 추가. 작가가 실력이 모자라서 다, 다, 다 쓴 게 아니라 다, 다, 다를 작품의 문장 스타일로 정했고 그걸 능수능란하고 생동감 있게 다룬 거 같아. 비문이 없고 정말 매끄럽게 읽혀. 지칭 반복이 과하긴 한데 이것도 연극적인 느낌을 위한 의도적 장치처럼 느껴졌어.
그리고 대화의 비중이 높은 소설 역시 나는 평소에 안 좋아해. 신기하게 대화가 많은 것까지도 이 소설에서는 괜찮았어. 대화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지이이인짜 많아. 정말 독보적인 마성의 소설임. 대사에 극겍뷰릇긋흥거어억응츗티잉읏흑 이런 의성어가 끝도 없이 나오는데 이게, 이게 괜찮더라? ㅋㅋㅋㅋㅋ
내가 미리 겁먹었던 역겹고 더러운 부분보다 수가 안타까운 부분이 더 컸어. 전체 줄거리는 자신이 한 알파의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에 그 알파로부터 도망친 오메가 수는 자신이 도망쳐 온 그 인생보다 얼마나 더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지를 극렬하게 경험해.
소설 속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당하기만 하는 피해자의 억울함과 빼앗긴 인권, 사이비 종교, 매 맞는 아내 포지션을 향한 여러 시선도 느낄 수 있었어. 한 인간이 생존을 향한 본능에 자신을 맡길 때 어느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에 던져지고 정신이 무너질 수 있는지 대리 체험한 기분이야.
절묘한 가스라이팅의 단계도 차례대로 맛볼 수 있는데 최대 가해자인 촌장이 가진 권력과 그가 베푸는 사소한 친절에 감사하게 되는 굴욕의 과정이 같은 인간으로서 안타까웠어. 오메가인 수에게 끔찍한 짓을 행한 웅락의 알파들 역시 바깥세상에서는 괴물 취급에 차별받는 힘 없는 존재라는 점도 흥미로운 점이었고.
수가 원래 애인이었던 우성 알파를 잊고 촌장을 사랑한다고 자각했다가 그 사랑이 허상이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이 한 인간이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가 그 종교의 실체를 알고 나서 환상이 깨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
더러움의 정도는 뭐랄까, 내가 겪어보지 않은 비위생적인 상태의 한계점을 뚫고 올라가서 그런지 아니면 처음부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읽어서 그런지 읽고 밥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 인물들의 내면의 역겨움을 외부적인 불청결함으로 빗대 표현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고 하여튼 그랬어. 이 소설이 어떤 주제를 풍자하고 비틀어 썼다고 생각되는데 그것마저 작가의 노림수가 아닌가 싶어. 어쩌면 그런 풍자와 회화가 없는 정말 불쾌하고 빻은 글일 수도 있어.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정말 신선했다.
그리고 외전은… 외전이… 하… 그래… 외전… 하… 할많하않…
인생작을 읽고 벨태기가 온 이유가 공과 수의 감정에 나도 같이 동화되고 거기서 못 빠져나오는 중이라서 그런 건데 수가 도망감의 성제는 읽으면서 안타깝지만 거리를 두게 되더라. 타인의 불행을 멀리서 관찰한 후의 기분. 이것도 아마 작가가 의도했고 그게 먹혔다 싶어.
성제에게 닥치는 일과 불행은 모르는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진저리를 치고 집에 와서 자다가 악몽을 꾸고 며칠 생각나서 찝찝하다가 잊어버리고 가끔 떠오르면 불쾌한 정도의 느낌? 하지만 아주 끔찍한 광경을 목격한 내 기분은 당연히 더럽지. 그런데 그 대상이 내가 아끼는 상대가 아니란 거. 심리적 불쾌감은 크지만 감정적 손상은 덜한 느낌이었어.
벨태기 세게 와서 뭘 읽어도 그냥 그렇고 항마력 높고 독보적인 스타일의 필력 맛보고 싶은 헤비 리더들은 수가 도망감 한 번 도전 해봐. 읽으면서 나는 이 소설이 더럽고 역겹기만 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느꼈거든. 일단 빨리 밝은 내용의 다른 소설이 읽고 싶은 걸 보니까 이 책으로 벨태기가 더 심해지지는 않은 것 같아.
이제 뭐 읽지. 수가 도망감 읽은 토리들은 이거 읽고 다음에 뭐 봤니?
소설 – ㅅㅍ 수가 도망감 다 봤다 – 투디갤
ㅅㅍ 수가 도망감 다 봤다. 577e 2020.12.13 01:03 조회 49175 내용Skip https://tdgall.com/140296033. 회원만 볼 수 있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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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소설 – ㅅㅍ 수가 도망감 다 봤다 – 투디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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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 YES24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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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YES24는?
수가 도망감에 대한 검색결과. 연관: 수가 도망 bl 수도망감 요미북스 삐딱선 도망수 소추 · 통합검색 (1); 중고매장 (0); 리뷰 (22) · 기사,인터뷰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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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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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Global YES24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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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도망감 –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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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타래 . . . (천천히 읽을께용 읽는 속도가 느리기도 해서/타래 별로 없을수도 발췌하는거 귀찮아서 별로안할수도 있어서 ㅎㅎ^^) +갑자기 걱정되기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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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뭐야 이거???????? 진심 문화충격먹음 ㅅㅍㅈㅇ
스포주의 ⚠️ 아직 보지못한 결정적인 반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게시물을 확인하시겠습니까? 확인하기 댓글 먼저 보기. 주의 기능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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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앤아는 몇초동안 분노를 참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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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도망감 / 신음하는 개들
삐딱선님의 글 솜씨는 정말 정말 매우 좋다. 문장력도 좋고 등장인물들의 대사 또한 찰지다. 요 소설은 학창 시절 잘나가는 애들 옆에 기생하던 수가 전학와서 얌전히 다니려던 공한테 나대다가 일진들에게 찍히고 집안도 망해서 인생이 걍 망해버려 호빠 전전하게 된다. 그러다가 공을 만나게 되는데, 수가 얼빠 중에 얼빠라 공에게 아닌척 다 내주게 된다. 급발진의 사랑을 보여주는데, 작가가 캐릭터를 컨트롤 하다가 중후반 즈음에 컨트롤이 안되어 캐릭터 스스로가 공이 좋아서 걍 혼자 마구마구 소설 속을 날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 물론, 이 작품도 씬이 더럽다. 평범한 씬인데 더럽다. 공 거시기가 커서 결장까지 일직선으로 뚫린다는 묘사는 정말 좋았으나 그냥 씬 자체의 묘사가 더럽다^^. 물론 난 매우 좋아서 밑줄치고 봄..ㅎㅎ… 수의 특유의 신음 소리도 빛을 더해 씬의 더러움에 한몫한다.
키크고 낭창한 오메가 수가 조폭의 정부로 있다가 도망쳐 알파신을 숭배하는 사이비 마을로 들어가게된다. 거기서 웅락의 촌장의 처가 되면서 갖은 고생을 다 하는데, 이 고생이…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생이다. 씬이 찰지고 꼴리고를 떠나 그냥 더럽다. 스캇은 기본으로 깔고가고 못생긴 모브(모브라고 말할 수 있을까..이쯤되면 걍 촌장노인공임…)들에게 인권 유린 수준으로 고문의 씬이 나온다. 뒤로 가면 수가 가스라이팅을 넘어선 거의 학대를 통한 정신 승리로 촌장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그 부분이 모든 장면을 통틀어서 가장 역겹다. 하지만 나는…정말 쓰레기통이라서 재미있게 보았다^^ㅎ.. 그리고 삐딱선님의 신음 소리는 정말… 리얼하다. 응갹, 부엑…등등. 여타 소설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는 신음 소리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오는데 적응되면 없으면 섭하다.
뒤로 갈수록 피폐의 끝을 달리며, 수 혼자의 감정 소모가 매우 크다. 짝사랑수라는 키워드가 매우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초싸이언과 호리병에게 씬만 편집해서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의 매력도가 훌륭하다. 아, 참고로 메인공 외에 서브공이 존재하는데, 이 친구는 음.. 서브공이지만 공다운 면모는 중후반 즈음에 보여주며 걍 존나 큰 댕댕이이자 충견처럼 수 옆에 따까리로 존재한다. 왜 수 옆에 있는지는 모른다. 그건 그 친구의 마음이다. 소설 자체가 캐릭터들의 감정의 원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냥 머리 비우고 봐야한다. 그럼 매우 재미있다.
수가 도망감 / 신음하는 개들. 리쓰통 2020. 10. 4. 21:52. 삐딱선 저. 리쓰통 4.1/5.0. 이 책을 첫 리뷰로 하고 싶었다. 강력한 표지 제목부터 읽혀지는 피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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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하는 개들
삐딱선 저
리쓰통 4.1/5.0
이 책을 첫 리뷰로 하고 싶었다. 강력한 표지 제목부터 읽혀지는 피폐함. 호리병에게 추천해줬는데 호리병은 처음 부분 읽다 하차해버렸다. 끝까지 읽어본 결과, 비위가 좋은 분들에게 추천드린다.
키크고 낭창한 오메가 수가 조폭의 정부로 있다가 도망쳐 알파신을 숭배하는 사이비 마을로 들어가게된다. 거기서 웅락의 촌장의 처가 되면서 갖은 고생을 다 하는데, 이 고생이…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고생이다. 씬이 찰지고 꼴리고를 떠나 그냥 더럽다. 스캇은 기본으로 깔고가고 못생긴 모브(모브라고 말할 수 있을까..이쯤되면 걍 촌장노인공임…)들에게 인권 유린 수준으로 고문의 씬이 나온다. 뒤로 가면 수가 가스라이팅을 넘어선 거의 학대를 통한 정신 승리로 촌장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그 부분이 모든 장면을 통틀어서 가장 역겹다. 하지만 나는…정말 쓰레기통이라서 재미있게 보았다^^ㅎ.. 그리고 삐딱선님의 신음 소리는 정말… 리얼하다. 응갹, 부엑…등등. 여타 소설에서는 절대 쓰이지 않는 신음 소리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오는데 적응되면 없으면 섭하다.
웬만한 자극에는 이제 끄떡도 없고 모럴리스에 내가 진짜 쓰레기통 중 쓰레기통이고 더러운 것도 잘보고 고문씬도 잘보고 소설에서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는 것이 가능한 분들께 추천한다.
피폐물 잘봐요, 잘생긴 공 좋아해요, LOVE가 들어간 씬 좋아요 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강력하게 비추천한다.
삐딱선 저
리쓰통 4.3/5.0
삐딱선님의 글 솜씨는 정말 정말 매우 좋다. 문장력도 좋고 등장인물들의 대사 또한 찰지다. 요 소설은 학창 시절 잘나가는 애들 옆에 기생하던 수가 전학와서 얌전히 다니려던 공한테 나대다가 일진들에게 찍히고 집안도 망해서 인생이 걍 망해버려 호빠 전전하게 된다. 그러다가 공을 만나게 되는데, 수가 얼빠 중에 얼빠라 공에게 아닌척 다 내주게 된다. 급발진의 사랑을 보여주는데, 작가가 캐릭터를 컨트롤 하다가 중후반 즈음에 컨트롤이 안되어 캐릭터 스스로가 공이 좋아서 걍 혼자 마구마구 소설 속을 날뛴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 물론, 이 작품도 씬이 더럽다. 평범한 씬인데 더럽다. 공 거시기가 커서 결장까지 일직선으로 뚫린다는 묘사는 정말 좋았으나 그냥 씬 자체의 묘사가 더럽다^^. 물론 난 매우 좋아서 밑줄치고 봄..ㅎㅎ… 수의 특유의 신음 소리도 빛을 더해 씬의 더러움에 한몫한다.
뒤로 갈수록 피폐의 끝을 달리며, 수 혼자의 감정 소모가 매우 크다. 짝사랑수라는 키워드가 매우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초싸이언과 호리병에게 씬만 편집해서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의 매력도가 훌륭하다. 아, 참고로 메인공 외에 서브공이 존재하는데, 이 친구는 음.. 서브공이지만 공다운 면모는 중후반 즈음에 보여주며 걍 존나 큰 댕댕이이자 충견처럼 수 옆에 따까리로 존재한다. 왜 수 옆에 있는지는 모른다. 그건 그 친구의 마음이다. 소설 자체가 캐릭터들의 감정의 원인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냥 머리 비우고 봐야한다. 그럼 매우 재미있다.
주제에 대한 관련 정보 수가 도망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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