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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다음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면 1년 후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이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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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다음영화
- Description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면 1년 후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이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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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나무위키:대문
10 thg 6, 2022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장르. 드라마 ; 감독. 이태겸 ; 각본. 이태겸, 김자언 ; 제작. 조성원, 김자언, 김태호, 이태겸 ; 출연. 유다인, 오정세 외.
- Source: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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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나무위키:대문
- Description Website: 10 thg 6, 2022 —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장르. 드라마 ; 감독. 이태겸 ; 각본. 이태겸, 김자언 ; 제작. 조성원, 김자언, 김태호, 이태겸 ; 출연. 유다인, 오정세 외.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우리는 빛, 우리는 생명, 하지만 우리는 ‘소모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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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알라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판매가. 25,300원 ; 배송료. 무료 ; 수령예상일. 택배 주문시 1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변경 ;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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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알라딘
- Description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판매가. 25,300원 ; 배송료. 무료 ; 수령예상일. 택배 주문시 1월 6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기준) 변경 ;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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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indieground – 인디그라운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I Don’t Fire Myself; 2020; 극영화; 111분 23초; 12세이상 관람가; 컬러. 제작사: (주)홍시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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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2021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I Don’t Fire Myself; 2020; 극영화; 111분 23초; 12세이상 관람가; 컬러. 제작사: (주)홍시쥔
영화감독 VS 유튜버의 불꽃튀는 혈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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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메인 예고편 – 씨네21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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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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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메인 예고편 –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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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I Don’t Fire Myself) 메인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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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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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Google Play 영화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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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왜 걸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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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리뷰에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내가 끝내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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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thg 2, 2021 — 서경스타 > 영화 뉴스: 직업기자로 첫 발을 내디뎠던 회사가 3년 만에 사라졌다. 모기업의 계열사 구조조정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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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4일간의 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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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내가 끝내기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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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기자로 첫 발을 내디뎠던 회사가 3년 만에 사라졌다. 모기업의 계열사 구조조정 때문이라고 했다. 10명도 넘는 식구들이 방향을 잃고 헤맸다. 회사는 약간의 시간을 줬지만, 부서가 기사회생할 가능성은 없었다. 할 일 없이 도로 경계석에 멍하니 앉아있는 기분이었다.주말도, 명절도 없이 일했다. 덕분에 20대 후반에 대한 기억은 오로지 연극과 뮤지컬, 영화와 드라마로만 가득하다. 공연을 본 뒤 집까지 가는 것이 귀찮아 대학로에 방까지 얻었다. 정신없이 보고 썼고, 잘 뽑혀나오면 그런대로 만족하는 삶이었다.사무실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 것이었던 책상은 남았지만, 내 자리는 남아있지 않았다. 20대 후반을 모조리 바친 열정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다 타버리고 숯이 되어버린 가슴에 다시 불붙이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두려웠다. 또 모든 것이 사라질까봐.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춤했다.탕비실 구석, 정은(유다인)의 책상은 있으나 그의 자리는 아니다. 1년간 파견근무를 다녀오면 원복 시켜주겠다는 상사의 말에 결국 지방의 하청업체로 내려간다. 7년 동안 성과 대신 나를 갉아먹은 그에게 회사는 냉정하고 냉혹하다. 빨대 사이로 술이 술술 들어간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길가에 내몰리는 공포 대신 1년의 유예를 택했다.산 중턱에 아무렇게나 놓인 가건물. 정장을 입고 나타난 그에게 송전탑을 관리하는 하청업체 직원들은 도시락집 새 직원 구했냐고 한다. 소장은 대뜸 ‘진짜 왔네, 당신 자리 여기 없다’고 선을 긋는다. 위장전입하려고 왔냐는 말에 그는 그렇다고 답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여기는 그저 잠시 들렀다가 돌아갈 곳일 뿐이니.사람들은 직원이라고는 넷 뿐인 하청업체에서 매뉴얼을 따지고, 철탑에 오르지도 못하면서 따라다니는 그가 불편하다. “일을 줘야 일을 하죠”라며 내가 왜 업무평가 D를 받아야 하는지 따지는 그가 더 불편하다. 결국 울며겨자먹기로 정은을 떠안은 막내(오정세)는 그를 송전탑 앞에 앉혀놓고 혼자 일한다.일을 못 하는 사람이 새로 오면 가르치는 것보다 내가 다 하는게 빠르다. 어차피 금방 그만둘 사람이라면 더더욱. 지켜야 할 세명의 딸을 둔 막내는 나눔 대신 효율을 택한다. 퇴근 후에 편의점, 대리운전까지 쉴 새 없이 일하며 살아가는 그는 또 소주를 사러 온 정은에게 묻는다. ‘언제 떠날거냐’고. 그리고 그는 답한다. ‘지금 떠나는 중’이라고.마음은 급한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애꿎은 화풀이를 들은 막내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두 번 죽는거 알아요? 한번은 전기구이 한번은 낙하. 34만5000볼트에 한방에 가거든요. 그런데 그런거 하나도 안무서워요. 우리가 무서운거는 해고에요”란다. 담담하게. 정은은 생각한다. 죽음과 해고가 다른가…. 그의 작업복을 탓하며 막내가 영수증에 전화번호 하나를 적는다. 방전이 되는 특수 작업복 구입처를.송전탑에 오르는 연습을 하지만 쉽지 않다. 본사에서 나온 평가관들 앞에서 정은은 또다시 패닉에 빠진다. 그때였다. “밑에 보지 마시고 위에만 보고 올라가세요. 계단 올라간다고 생각하시고.” 막내의 한마디는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진 것처럼 요동친다. 자신도 처음에는 무서웠다는, 높은 곳에 내가 지켜야 할 딸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올랐다는 그의 말 끝에 “박 대리님은 누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돌아온다. 잠시 숨을 고른 정은은 한발, 또 한발 올라선다. 확신에 찬 표정으로.회사는 여전하다. 날카롭고, 건조하다. 말은 칼처럼 예리하게 심장을 찌르고, 조롱과 멸시의 눈빛은 폐를 찔러 숨조차 쉬지 못하게 만든다. 버티고 버텨보지만 이미 알고 있다. 희망 따위는 탕비실로 책상을 옮기는 순간 모두 사라진 것을. 절친한 동료였던 혜숙(최자혜)이 찾아와 말한다. 내가 네 자리로 옮겼다고.일이 목숨처럼 여겨지는 세상, 모두가 하루하루 얼음판 같은 회사의 바닥 위에서 살아간다. 나를 잃으면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는 어둠 속으로 떨어진다. 공포는 항상 뒤통수 한뼘 위에서 내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나는 내가 지켜내야 한다. 그것이 일이든 삶이든 모두.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내가 끝내기 전에는…./최상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반드시 살아남아라! 유다인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보인 정은의 모습은 아마도 그런 자기 결정권에 대한 스스로의 모습이었을 것 같다. 부조리한 세상에 나의 주인은 나이고 나를 한계 짓지 말며 나 스스로에게 연민하지 않고 나는 나를 결정한다. 그래서 결코 나는 나를 먼저 해고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세상에 부딪쳐 나가는 정은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내는 이유입니다.(출처: 블로그명 oriz****)
출연진으로 유다인(정은), 오정세(막내) 주연, 김상규, 김도균, 박지홍, 원태희, 이주원, 최자혜,강지구, 김성미, 안용준, 강준석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17, 네티즌 평점 7.99, 누적관객수 18,645명을 기록한 111분 분량의 영화다.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 제38회 파지르국제영화제 Eastern Vista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가 젠더의 한계만 보여 주었다면 그간 많은 비슷한 이야기처럼 끝날 수 있었지만 적어도 정은이 보여준 그 이상은 나 자신에 대한 결정권은 타인에게 있지 않고 나만이 나를 결정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조장하는 것은 젠더의 차별이이나 대결이 아니라 이미 사회구조적인 부분에서 다시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21 thg 11, 2021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2021년 1월 28일 한국에서 개봉된 이태겸 감독의 드라마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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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반드시 살아남아라! 유다인
- Description Website: 21 thg 11, 2021 —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2021년 1월 28일 한국에서 개봉된 이태겸 감독의 드라마작품이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I Don’t Fire Myself, 2020) 리뷰ㅣ영화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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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반드시 살아남아라! 유다인·오정세 주연”
[사진출처=네이버영화]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2021년 1월 28일 한국에서 개봉된 이태겸 감독의 드라마작품이다.출연진으로 유다인(정은), 오정세(막내) 주연, 김상규, 김도균, 박지홍, 원태희, 이주원, 최자혜,강지구, 김성미, 안용준, 강준석 조연, 평점 정보로 관람객 평점 8.17, 네티즌 평점 7.99, 누적관객수 18,645명을 기록한 111분 분량의 영화다. 관람등급은 12세 관람가다. 제38회 파지르국제영화제 Eastern Vista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 자신의 자리를 찾아보려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불편해하고, 현장 일은 낯설다. 그러나 반드시 1년을 채워 원청으로 돌아가고 싶은 정은은 ‘막내’의 도움으로 점점 적응해 가는데. 1년의 파견,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도약하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권고사직을 거부하던 중 하청 업체로 파견을 가면 1년 후 원청으로 복귀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실화와 같은 여정을 담았다.
영화에서 정은이 권고사직을 받게 된 상황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가 우수사원이었다는 동기의 말과 ‘일을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가 아니다’는 인사팀 직원의 말은 정은이 받은 권고사직과 파견명령이 그녀의 결함에서 내려진 결정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회사에 헌신했으나 이유도 모른 채 회사와 분리되는 정은의 상황은 납득할 수 있는 이유 없이 회사로부터 해고당한 수많은 노동자들의 상황과 심정을 대변한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으로 절망에 빠진 그 순간, 정은은 스스로를 해고하지 않는 선택을 한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이태겸 감독은 영화 제작이 무산되어 우울증을 겪고 있을 때 ‘사무직 중년 여성이 지방 현장직으로 부당 파견이 되었는데 그곳에서 굉장한 치욕을 겪었음에도 결국 버텨냈다’는 기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내가 하는 일로 나 자신이 정의되는 현대 사회에서 노동으로부터 해고되는 것은 생존과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이다. 감독으로서 영화 제작이 무산된 일은 곧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어버린 일과도 같다. 이 때 이태겸 감독은 기사 속 중년 여성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세상이 나를 밀어낼지라도 스스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보았고, 나아가 ‘나를 해고하지 않는’ 개인들이 서로를 지키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를 연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위기로 ‘나의 자리’가 흔들리는 2021년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새 삶을 선택하려는 인물의 의지’(차한비 리버스 기자)이자 ‘인간으로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으로서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고 내일을 그리는 가장 진솔한 희망을 전한다.
[사진출처=네이버영화]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가 젠더의 한계만 보여 주었다면 그간 많은 비슷한 이야기처럼 끝날 수 있었지만 적어도 정은이 보여준 그 이상은 나 자신에 대한 결정권은 타인에게 있지 않고 나만이 나를 결정 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부조리한 세상을 조장하는 것은 젠더의 차별이이나 대결이 아니라 이미 사회구조적인 부분에서 다시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결말 부분에서 보인 정은의 모습은 아마도 그런 자기 결정권에 대한 스스로의 모습이었을 것 같다. 부조리한 세상에 나의 주인은 나이고 나를 한계 짓지 말며 나 스스로에게 연민하지 않고 나는 나를 결정한다. 그래서 결코 나는 나를 먼저 해고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간으로 세상에 부딪쳐 나가는 정은에게 조용히 박수를 보내는 이유입니다.(출처: 블로그명 oriz****)
[사진출처=네이버영화]<유다인 프로필/ 필모그래피/ 작품활동>
주연을 맡은 유다인은 1984년(나이 38세) 태어났으며, 2005년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으로 데뷔한 탤런트 겸 영화배우다. 수상경력으로 2012년 제13회 프랑스 뚜르 아시안영화제 여우주연상, 2011년 제3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등이 있다.
영화로는 <야행>,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튤립 모양>, <속물들>, <미망인>, <올레>, <용의자>,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천국의 아이들>, <시체가 돌아왔다>, <의뢰인>, <혜화, 동>, <용서는 없다>, <맨데이트: 신이 주신 임무>, <그 남자의 책 198쪽> 등이 있다.
방송으로 <출사표>, <드라마 스테이지: 이의 있습니다>, <역도요정 김복주>, <닥터스>, <한번더 해피에딩>, <아홉수 소년>, <야경꾼 일지>, <맛있는 인생>, <전우>,
,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등이 있다. 오늘 21일(일) 8시 56분부터 11시 16분까지 스크린에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방송된다.
'당신은 노동자입니까?'….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
영화는 노동자들이 쉽게 연대할 수 없는 상황도 보여준다. 충식은 송전탑 보수 노동을 하는 동시에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대리운전도 한다. 늘 잠이 부족한 그는 걸핏하면 사무실 한쪽 구석에 누워 잠을 잔다. 하청업체 소장은 “틈만 나면 자니까 근무평가가 좋을 수 없지 않으냐”며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즉 기존 직원들 중 성적이 가장 나쁜 충식과 파견 여성 노동자인 정은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인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결코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조심스레 연대의 가능성을 도모한다. 그래서일까. 충식이 “송전탑 위에서는 동료밖에 없다. 동료를 믿어야 한다”고 말할 때는 어쩐지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물론 현실에서도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 연대는 좁은 범위에서만 이뤄지다가 금세 벽에 막히고 만다.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기사에서도 그랬다. 사측의 부당한 처우에 화가 난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에 들어갔다는 기사였는데, 달린 댓글이 충격적이었다. 절반 이상이 ‘노동자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그 기업은 망한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같은 내용이었다. 그곳 노동자들이 바란 것은 ‘사회적 합의에 맞는 최소한의 임금을 지급할 것’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할 것’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댓글을 단 사람도 대부분은 노동자일 텐데, 그들은 노동자보다 고용주의 입장에 이입하기를 택했다. 노동자조차 다른 노동자의 편에 서 주지 않는 현실에서 광범위한 연대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온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영화 속 충식이 정은에게 “일하는 거 재밌어요. 일반 사람들은 못 보는 이렇게 멋진 풍경도 매일 볼 수 있고”라고 말했을 때, 내가 처음 가진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그곳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곳이라 생각한 것, 그들의 삶에는 희미한 볕만이 들 거라 생각한 것, 그것은 존중을 가장한 거대한 폭력이었다. 송전탑 위는 착취와 분노, 슬픔이 있는 곳이지만 노동의 기쁨과 아름다움도 동시에 있는 곳이었다. 다시 말해 ‘노동 현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도록 방치하는 사회와, 사회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일 뿐.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기자명 박수영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 입력 2021.03.07 14:51; 수정 2021.03.13 11:14; 호수 26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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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당신은 노동자입니까?'….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
- Description Website: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기자명 박수영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영화에 관한 글을 쓴다; 입력 2021.03.07 14:51; 수정 2021.03.13 11:14; 호수 2648 …
파견;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Dispatch; I Don’t Fire Myself –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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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노동자입니까?'….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어떤 감독의 두 번째 시선 < 문화/생활 < 기사본문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이 영화의 스틸컷을 보았을 때가 기억난다. 주인공으로 보이는 여자와 남자가 나란히 어딘가에 매달려 있었다. 매우 감각적인 사진이었고, 그 때문인지 나는 그들을 매단 것이 송전선로일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두 사람은 송전탑을 보수하고 있었고, 뒤편으로는 파란 하늘이 깨끗하게 펼쳐졌다. 사진 속 남자는 미소 짓고 있었다.
이 영화가 노동의 무거움을 말하는 영화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것이었다. ‘어쩌자고 이렇게 아름답게 그렸을까.’ 하루가 멀다 하고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나라에서, 위험천만한 노동 현장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린 이유는 뭘까. 누군가는 돈을 내고 고공을 ‘체험’하는 시대여서일까. 저 한 장의 사진이 무척이나 폭력적으로 느껴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 그곳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것을 폭력이라 여긴 내가 어쩌면 아무것도 몰랐던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영화는 여성 노동자 ‘정은’(유다인 분)이 7년간 근무했던 원청을 떠나 하청업체로 파견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권고사직과도 같은 파견이었다. 정은은 사측의 부당한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어 분노하면서도, 파견 업무를 무사히 수행해 자신의 자리를 되찾으려 애쓴다. 하청업체 소장은 정은의 등장이 달갑지 않다. 원청은 정은을 파견 보낸 후 되레 하청업체에 할당된 인건비를 줄였다. 하청이 알아서 정은을 내쳐주길 바란 것이다.
곧 나가떨어질 것 같던 정은은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면서도 주저앉지 않는다. 이때 영화가 환기하는 이미지는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듯 위태로운 불빛, 깜빡깜빡하는 책상 위 전구 같은 것들이다.
꿋꿋했던 정은은 그러나 눈앞에 송전탑이 나타난 순간 극심한 공포에 빠진다. 송전탑의 거대한 몸집에 기가 눌린 듯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긴커녕 방해만 되고 만다. 이때부터 그는 공포심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동료 직원 ‘충식’(오정세 분)에게 과외수업까지 받으며 장비 쓰는 법, 탑에 오르는 법 등을 익힌다. 그리고 조금씩 송전탑에 대한 거부감을 누그러뜨리기 시작한다.
그런 노력 끝에 마침내 오른 탑 위의 세상은, 도처에 위험이 깔려 있을지언정,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였다. 아마도 송전탑 보수 노동자들에게 송전탑이란 단순히 높고 위험하기만 한 곳은 아닐 것이다. 그들에게 송전탑은 세찬 바람이 불지만 하늘과 노을이 등 뒤의 배경이 되어주는 곳, 해와 구름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풍경은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만 허락된다.
영화 속 충식이 정은에게 “일하는 거 재밌어요. 일반 사람들은 못 보는 이렇게 멋진 풍경도 매일 볼 수 있고”라고 말했을 때, 내가 처음 가진 생각이 부끄러워졌다. 그곳은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곳이라 생각한 것, 그들의 삶에는 희미한 볕만이 들 거라 생각한 것, 그것은 존중을 가장한 거대한 폭력이었다. 송전탑 위는 착취와 분노, 슬픔이 있는 곳이지만 노동의 기쁨과 아름다움도 동시에 있는 곳이었다. 다시 말해 ‘노동 현장’에는 문제가 없었다. 현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도록 방치하는 사회와, 사회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 사람들이 문제일 뿐.
영화는 노동자들이 쉽게 연대할 수 없는 상황도 보여준다. 충식은 송전탑 보수 노동을 하는 동시에 편의점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대리운전도 한다. 늘 잠이 부족한 그는 걸핏하면 사무실 한쪽 구석에 누워 잠을 잔다. 하청업체 소장은 “틈만 나면 자니까 근무평가가 좋을 수 없지 않으냐”며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즉 기존 직원들 중 성적이 가장 나쁜 충식과 파견 여성 노동자인 정은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사이인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결코 서로를 배척하지 않고 조심스레 연대의 가능성을 도모한다. 그래서일까. 충식이 “송전탑 위에서는 동료밖에 없다. 동료를 믿어야 한다”고 말할 때는 어쩐지 가슴 한편이 뜨거워진다. 물론 현실에서도 노동자들이 연대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 연대는 좁은 범위에서만 이뤄지다가 금세 벽에 막히고 만다.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본 기사에서도 그랬다. 사측의 부당한 처우에 화가 난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에 들어갔다는 기사였는데, 달린 댓글이 충격적이었다. 절반 이상이 ‘노동자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그 기업은 망한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같은 내용이었다. 그곳 노동자들이 바란 것은 ‘사회적 합의에 맞는 최소한의 임금을 지급할 것’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할 것’ 같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었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댓글을 단 사람도 대부분은 노동자일 텐데, 그들은 노동자보다 고용주의 입장에 이입하기를 택했다. 노동자조차 다른 노동자의 편에 서 주지 않는 현실에서 광범위한 연대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까. 온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영화 속 노동자 네 사람은 작업 현장까지 가는 차 안에서 힙합 음악을 듣는다. 노동요로서의 힙합이라니. 어쩐지 생경하면서도 이 장면과 묘하게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한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힙합이 자본의 중요성을 소리높여 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차 안에서 힙합 음악이 나와도 듣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던 정은과 충식이, 끝내 이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이다. 차가 덜컹거리며 달릴 때 정은과 충식의 몸은 그 떨림과 진동에 따라 움직인다. 이 장면이 돈과 경쟁을 말하는 사회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몸을 의탁하는, 순응하는 노동자의 자화상처럼 보였다면 과장일까.
영화 속 충식은 궂은날 송전탑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그다음 날에도 그의 동료들은 송전탑에 올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또 사고를 당할 것이다. 작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정은이 전기재료상 앞을 지나는 영화 속 장면은 내게 이런 말을 하는 것 같았다. 이런 현실에서 노동자는 전기를 공급하는 데 쓰이는 부품, 그야말로 ‘전기 재료’에 지나지 않는다고.
2021년 1월 8일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정은과 충식이 일하는 곳은 5인 미만 사업장에 해당한다. 그 누구도 이 사고에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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