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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용 사우나 후기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5 thg 4, 2022 — 친구가 자취방에 놀러 왔는데 남성전용 사우나가 있어서 갔다왔다는거임. 별생각 없이 그런곳 게이사우나일걸? 했더니 진지빨고 인터넷 검색하더니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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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남성 전용 사우나 후기 – 포텐 터짐 최신순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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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남성 사우나 후기 있길래 나도 가본 후기 올려 봄 – 인벤
신경 끄고 사우나 하면서 몸좀 풀라고 하는데 미친 씹상마이가 바로 코앞에서 똥x를 벌렁거리면서 운동을 하는거야… ㅅㅂ 눈앞에서 똥x가 보이게 스트레칭하길래 니킥으로 똥x를 씹창내려다가 참고 눈을감고 명상을 하는데 .. 갑자기 그 씹상마이가 말을 걸더라.. 왠진 모르겠지만 위험하다는걸 직감했는지 꼬추가 번데기 처럼 쪼그라들더라
그냥 “혼자왔냐” “운동좋아하냐” 애기하더니 역시나 하이애나처럼 내 똔고 냄새를 맡았는지 “자기 나이에 비해 몸이 좋지 않냐” “자기 근육좀 봐라”는 둥 섹스어필을 하는거야…평생 그 어떤 이성에게서도 느꺼보지 못한 강한 어필을 중년 남성에게 받을 줄이야
그날 이후로는 남성사우나는 처다도 안본다. 이상 목록 | 댓글( 22 ) 0 게시물 스크랩 신고하기 추천 확인 EXP 27,621 (71%) / 28,201 일산사귀 인벤쪽지 이니힐링 더보기 펼치기 메뉴 접기 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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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만 입장 가능한 블랙수면방, 남성 전용 헬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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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남성 사우나 후기 있길래 나도 가본 후기 올려 봄 – 오픈이슈갤러리
일산사귀 일산사귀 조회: 11,048 추천: 0 [유머] 목록 | 댓글( 22 ) 밑에 남성 사우나 후기 있길래 나도 가본 후기 올려 봄
한 5년 된 에피소드다..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화창한 가을날 오후 어느날이었지..
그날 외근이 있어서 밖에 나갔는데 전날 롤 새벽까지 해서 너무 피곤한거야
외근 나온김에 사우나서 몸좀 풀어야 겠다 하고 주변에 찾아보니 남성 전용 사우나가 있더라..
혜화 경찰서 근처다 어째든 겉보기엔 일반 사우나 같은거야 남성 전용이니까 더 좋네 하고 아빠랑 어렸을때 같이 사우나 같던 그때의 그 들뜬 마음으로 사우나 들어갔지..
남들보다 큰 거시x를 가지고 있던 난 사우나에서 사바나의 숫사자처럼 어슬렁거리며 안에 들어갔어
사우나 안에는 중년 남자들 5~6명 정도 있더라
역시 이구역도 내가 짱이구나 하면서 유일한 육식동물 마냥 남들 신경 안쓰고 탕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초식동물인줄 알았던 중년 두명 남자가 하이애나 같이 탕에 동시에 들어오는거야
근데 자리도 넓은데 바로 옆쪽에 앉더라? 그래서 뭐야 이 정신병자들은 내 굵직한 몽둥이를 못봤나하고 어리둥절한채 숫사자의 위용을 뒤로 하고 옆으로 피했지.. 근데 계속 쪼차오더라고
자꾸 탕에서 쫒차오는 하이애나에 지처 점점 숫사자의 위용을 잃은채 싸우나로 피신을 하기로 했지
근데 역시나 하이애나 같은 중년 씹쌍마이가 따라 들어 오는기야..
신경 끄고 사우나 하면서 몸좀 풀라고 하는데 미친 씹상마이가 바로 코앞에서 똥x를 벌렁거리면서 운동을 하는거야… ㅅㅂ 눈앞에서 똥x가 보이게 스트레칭하길래 니킥으로 똥x를 씹창내려다가 참고 눈을감고 명상을 하는데 .. 갑자기 그 씹상마이가 말을 걸더라.. 왠진 모르겠지만 위험하다는걸 직감했는지 꼬추가 번데기 처럼 쪼그라들더라
느낌이 그때부터 쌔하더라고 육식동물의 직감이랄까!?
발끝에서 부터 전기가 머리까지 올라오는데 여기 위험한 곳이다 생각이 든거지..
이 중년 씹상마이 혹시 그쪽인가 나 이대로 싸우나에 갇혀서 와이프한테도 아껴뒀던 소중한 똔고 따이나보다 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 다행이도 똔꼬 대라는 말은 안하더라고
그냥 “혼자왔냐” “운동좋아하냐” 애기하더니 역시나 하이애나처럼 내 똔고 냄새를 맡았는지 “자기 나이에 비해 몸이 좋지 않냐” “자기 근육좀 봐라”는 둥 섹스어필을 하는거야…평생 그 어떤 이성에게서도 느꺼보지 못한 강한 어필을 중년 남성에게 받을 줄이야
어째든 말로만 어필하길래 다행이다 싶어서 그냥 건성으로 “네네” 하고 후다닥 자리 피했지..
멍청하게도 그제서야 쎄한느낌이 진짜였단걸 알아차렸지.. 그래서 여기 더 머물렀다간 와이프에게 아껴 뒀던 내 소중한 똔고 따이겠다 싶어서 바로 대충씻고 후다닥 튀어나왔어
근데 그 하이애나 같은 중년 씹상마이가 탈의실까지 쫒아와서 엑스맨에서 눈에서 레이저 쏘는 돌연변이 마냥 노려보고 있더라..
진짜 존나 씻겁해서 후다닥 옷 입고 톰슨가젤처럼 좋나 빠르게 튀어나옴.
자라처럼 놀라가슴을 부여잡고 거기 사우나 검색해보니까 씻팔 진짜 게이 싸우나였음….
아직도 그 싸우나에서 하이애나같은 중년 씹상마이가 처다보는거 생각하면 똔꼬 따일까봐 엉덩이에 저절로 힘이 들어감..
어째든 남성 사우나 써져 있으면 꼭 검색해보고 가라.. 만약 그날 피곤해서 사우나에서 낮잠이라도 잣으면 진짜 내 똔고 씹창 났을지도 몰랐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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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사우나 – 나무위키:대문
2 ngày trước — 게이 사이에서의 음성적인 만남 장소 중 하나를 지칭하는 단어. 휴게텔, 사우나, 찜질방, 찜방 등으로 불리지만 대부분이 휴게텔이라는 업종으로 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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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남성전용’사우나 솔직 후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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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용 사우나 체험기 – 오늘의유머
10 thg 11, 2019 — 남성전용 사우나인데 게이들이 몰릴수밖에. … 전 남성전용은 손님만 남자고 가면 여자종업원 있고 불법성매매 영업하는 곳인줄 알았는데 진짜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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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스파 – 미스터사우나 : 24시간 남성전용 사우나, 스포츠마사지
교대역 9번 출구로 걸어나가서 약 50미터 직진 후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1층에 할리스커피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곳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할 땐 ‘미스터 사우나’ 라고 검색하면 뜨더라구요.
11 thg 8, 2020 — 교대스파 미스터 사우나&스파는 24시간 운영하는 남성전용 사우나인데요, 스파, 사우나는 기본이고 스포츠마사지, 스웨디시 마사지까지 즐길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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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수면실\”에서 XX를 목격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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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스파 – 미스터사우나 : 24시간 남성전용 사우나, 스포츠마사지
교대역 9번 출구로 걸어나가서 약 50미터 직진 후 좌측 골목으로 들어서면 1층에 할리스커피가 있는 건물이 보이는데요, 이곳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할 땐 ‘미스터 사우나’ 라고 검색하면 뜨더라구요.
베스트 게이 사우나 서울 가까운
베스트 게이 사우나 서울 가까운 · 1. 현대 사우나 · 2. 문화사우나 · 3. Prince Sauna · 4. 쉘터 · 5. 프린스 · 6. 쿠바 · 7. GM · 8. 삼익사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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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전용 사우나에 성매매 비밀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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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전용사우나위치 – المبدعون العرب
Oban Gay Sauna B1 Republic Of Korea Gay Sauna 오반 게이 사우나 대한민국 게이 사우나 지하 1층 オバンゲイサウナ 大韓民国ゲイサウナ地下1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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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목욕탕인줄 모르고 목욕하러 간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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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학·주택가 곳곳에 파고든 동성애 업소 – 데일리굿뉴스
목욕탕에서 빌린 옷을 입고 수면실로 향했다. 수면실 입구에는 어울리지 않게 ‘경찰 수시 순찰구역’이라고 적힌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사전에 알아본 바에 따르면 실제로 이 목욕탕에서는 성추행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수면방에서 자고 있는 남성의 성기를 만졌다던가, 미리 약속한 뒤 수면실에서 관계를 갖는 동성애자들이 있다는 내용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탕에서 성 관련 신고가 계속되자 경찰이 직접 수시 순찰구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목욕탕에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수면방에 CCTV를 설치했다.
문을 열자 하얀 머리의 중년 남성이 맞이했다. 짧은 인사 후 현금 2만 원을 내밀자 “5시 이전에 입실하면 9,000원”이라며 잔돈을 거슬러 줬다. 5시 이후에는 찾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1만 5,000원을 받는다. 노출을 우려해서인지 카드는 받지 않는 듯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저 체온을 재고, 방문 확인용 전화번호만 알려줄 뿐이다.
게이 사우나는 외부에 목욕탕이나 사우나라는 간판을 달지 않는다. DVD방, 휴게텔 등으로 정체를 숨긴 채 운영 중이다. 목욕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반 사우나와 목적이 달라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아직 공공연히 드러내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이런 까닭에 동네에 게이 사우나가 있는지 모르는 주민이 태반이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휴게텔’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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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마사지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요 직접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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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학·주택가 곳곳에 파고든 동성애 업소
동성애(同性愛), 얼마 전부터 성소수자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말은 소수지만 입김이 커졌고 정체성을 드러내는 이들도 부쩍 늘었다. 덕분에 동성애자들이 방문하는 업소 또한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동성애 커뮤니티를 통해 알아보니 상가는 물론 학교 인근, 주택가를 가리지 않았다. 우리 일상 속에 스며든 동성애 업소의 실태는 어떤지 직접 다녀왔다.
대학가 근처 ‘게이 사우나’
초등학교 교사의 꿈을 키우는 ’00교대’ 캠퍼스. 이곳에서 불과 도보 5분 거리에 남성 동성애자, 즉 게이(Gay)들을 위한 ‘게이 사우나’가 자리잡고 있다.
게이 사우나는 외부에 목욕탕이나 사우나라는 간판을 달지 않는다. DVD방, 휴게텔 등으로 정체를 숨긴 채 운영 중이다. 목욕하고 휴식을 취하는 일반 사우나와 목적이 달라서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아직 공공연히 드러내기는 쉽지 않은 듯하다. 이런 까닭에 동네에 게이 사우나가 있는지 모르는 주민이 태반이다.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휴게텔’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었다.
영업 여부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걸자 스마트폰 화면에는 ‘000리조트 서울사무소’라는 명칭이 떴다. 해당 업체를 수소문해 보니 이미 폐업했다.
해당 리조트 관계자는 “’000리조트 서울사무소’는 000리조트와 전혀 관련 없는 곳”이라며 “해당 전화번호를 쓰는 곳은 ‘사기업체’”라는 말을 남겼다.
지도앱을 이용해 찾아간 업소 주변은 여느 대학교 앞이 그렇듯 주택가와 상가가 뒤섞여 있었다. 대학교 방학 시즌이라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었다.
▲게이사우나 입구. 실내로 들어와서야 간신히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색색의 식당과 카페 사이, 게이 사우나로 추정되는 한 건물. 외벽에 걸린 간판은 없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 벽면에 걸린 작은 간판을 보고서야 제대로 찾았다고 확신했다.
문을 열자 하얀 머리의 중년 남성이 맞이했다. 짧은 인사 후 현금 2만 원을 내밀자 “5시 이전에 입실하면 9,000원”이라며 잔돈을 거슬러 줬다. 5시 이후에는 찾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1만 5,000원을 받는다. 노출을 우려해서인지 카드는 받지 않는 듯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PCR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저 체온을 재고, 방문 확인용 전화번호만 알려줄 뿐이다.
하지만 최근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목욕장은 방역패스 적용 대상이다. 접종을 했거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걸어 놓은 간판이 ‘휴게텔’이니 방역패스 적용이 안 되는 숙박업이라고 우길 수도 있다. 물론 방문자 모두가 사용하는 공동 샤워 시설과 수면실을 보면 수면방이나 찜질방에 더 가깝다.
입실 후 먼저 샤워를 했다. 샤워실에는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 한 명이 씻고 있었다. 마침 남성이 나오자 교대하듯 들어가 씻기 시작했다. 내부에는 샤워 꼭지 4개와 공용으로 보이는 비누 몇 개만 놓여 있었다.
샤워하는 도중 살짝 열린 문틈을 거울로 보니 그 남성은 옷을 갈아입으며 기자가 씻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들 말로 ‘식성(동성애자들이 느끼는 성적 매력을 뜻하는 은어)’에 맞지 않았는지 이내 시선을 돌렸다.
▲게이 사우나 내부. 휴게 공간에만 불이 켜져 있다.
가볍게 샤워를 마친 뒤 가운을 걸치고 내부로 향했다. 예상은 했지만 내부는 매우 어두웠다. 어둠에 익숙해지자 주위를 둘러보니 통로 한 쪽으로 11개의 수면실이 가지런히 뚫려 있고, 입구에는 얇은 커튼 하나만 시선을 가리고 있었다. 원한다면 누구나 커튼을 젖히고 들어갈 수 있게 돼있다.
수면실 가운데 있는 휴게공간에만 불이 켜져 있다. 내부에는 책 몇 권이랑 이용하지도 않는 PC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한 수면실 앞을 지나려는 찰나 서로 다른 굵직한 소리의 신음과 함께 살끼리 부딪치는 묘한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새 소리는 잦아들었고 마치 연인인 듯 속삭이는 소리가 커튼 사이로 새어나왔다.
처음 겪는 상황에 적잖이 당황한 터라 기자도 모르게 인기척을 냈다. 잠시 조용해지더니 익숙한 듯 이내 아까의 소리가 다시 나기 시작했다.
기자도 한 곳을 골라 들어갔다.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서로 원해야만 만남이 이뤄지기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남성 동성애자들이 이용하는 이곳은 성인 두 명이 누우면 꽉 찰 정도로 좁다. 한 쪽에는 언제 빨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찌든 이불과 냄새 나는 베개가 놓여 있다. 불쾌하지만 의심을 받지 않으려고 몸을 뉘였다. 얼마나 지났을까. 커튼 아래로 옆방에 있던 두 남자가 나가는 게 보였다.
잠시 뒤 한 남성이 기자가 누운 방의 커튼을 젖혔다. 모른 척 누워있던 기자를 5초가량 살펴보던 그는 본인의 식성이 아니었는지 이내 지나갔다.
이때 문득 “만약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다면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동 샤워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데다 창문 하나 없는 수면방에서 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심지어 이 좁은 공간에서 몸을 맞대고 있으니 감염은 불 보듯 뻔하다. 곳곳에 흘린 비말이나 체액으로 인해 다음 이용자는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성적 접촉이다 보니 에이즈(AIDS) 감염 우려도 적지 않다.
생각을 정리하고 협소한데다 비위생적인 공간이 주는 불쾌함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샤워실 밖에서 작은 체격의 40대 남성과 큰 키에 마른 몸을 가진 20대 청년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둘도 없는 연인인 듯 시간을 보낸 이들은 어느 새 시선조차 주지 않는 완벽한 타인이 돼 있었다. 그들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대중 사이로 스며들었다.
대중목욕탕 찾는 동성애자
다시 차를 타고 한 남성전용 대중목욕탕으로 이동했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한 이곳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전형적인 업무용 공간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일반인이 이용하는 대중목욕탕이다. 하지만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한때 ‘핫 플레이스’로 꼽혔다.
기자가 찾은 날도 동성애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목욕탕에서 만나자는 글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다. 올라온 연락처는 대부분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이용해 익명으로 만날 시간을 정한다.
▲건물 입구에 입간판이 있다.
대중목욕탕이라 그런지 출입 절차는 꼼꼼했다.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받고 입장했다. 옷을 벗고 내부로 들어서자 여느 목욕탕과 다를 게 없었다.
욕장에 들어가 습관처럼 샤워기 앞에 섰다. 불현 듯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애써 모른 척하며 샤워를 마치고 온탕에 들어가자 또 하나의 시선이 따라왔다. 한 쪽에서 쪼그려 앉은 채 몸을 씻는 덩치 큰 남자였다. 의식하지 않은 듯 쳐다보는 순간 시선이 마주쳤다. 알 수 없는 기분에 몸을 탕 속으로 밀어 넣었다. 해당 남성이 목욕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자 탕 속에서 주위를 둘러봤다. 곳곳에서 씻는 척하며 오가는 남성들을 쳐다보는 눈길이 분주했다.
목욕탕에서 빌린 옷을 입고 수면실로 향했다. 수면실 입구에는 어울리지 않게 ‘경찰 수시 순찰구역’이라고 적힌 경고문이 붙어있었다. 사전에 알아본 바에 따르면 실제로 이 목욕탕에서는 성추행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수면방에서 자고 있는 남성의 성기를 만졌다던가, 미리 약속한 뒤 수면실에서 관계를 갖는 동성애자들이 있다는 내용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목욕탕에서 성 관련 신고가 계속되자 경찰이 직접 수시 순찰구역으로 지정한 것이다. 목욕탕에서는 피해를 막기 위해 수면방에 CCTV를 설치했다.
한참을 수면방에 누워 오가는 사람들의 동태를 살폈지만 부자연스러운 시선만 난무할 뿐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간혹 수면방에서도 성행위가 이뤄지지만 CCTV를 의식해 목욕탕 내 휴게실이나 다른 장소에서 유사 성행위가 이뤄진다고 한다. 이들이 주로 찾는 시간대도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사이다.
목욕을 마치고 훑어보는 시선만 가득 안고 목욕탕을 나왔다. 집에 도착해 노트북을 켜고 동성애 커뮤니티에 접속했다. 게시판에는 기자가 방문했던 “OOO목욕탕에서 허탕쳤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누구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무리 속에 함께 있었던 것이다.
처음 접하는 취재 환경에 몰랐던 세계를 알았다는 보람보다는 비위생적인 공간과 낯선 시선이 주는 불쾌함이 남았다. 동성애가 어느새 우리 일상 속에 가까이 있지만 굳이 감추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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