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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 후기 : MLBPARK
31 thg 7, 2022 — 결정사 6개월 정도 이용했고, 그 소회를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의 스펙 관련된 내용은 지웠습니다. 신변노출 방지를 위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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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6개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 후기 : MLBPARK
- Description Website: 31 thg 7, 2022 — 결정사 6개월 정도 이용했고, 그 소회를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의 스펙 관련된 내용은 지웠습니다. 신변노출 방지를 위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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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결정사) 상담 및 가입 후기(2편) – 네이버 블로그
청주, 공주, 논산 정도까지 넓혀서 보는 건 어떠냐고 되물으셨다.
그리고 지역은 세종→대전 순으로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안정적인 직업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22 thg 3, 2022 — 몇 번 통화해 보면서 느꼈지만,. 회원가입을 시키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것 같았다. . 하지만 너무 당기기만 하니 의심이 조금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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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결혼정보회사(결정사) 상담 및 가입 후기(2편) – 네이버 블로그
- Description Website: 22 thg 3, 2022 — 몇 번 통화해 보면서 느꼈지만,. 회원가입을 시키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것 같았다. . 하지만 너무 당기기만 하니 의심이 조금 가기도 했다.
1부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결혼한 사람의 현실적인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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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결정사) 상담 및 가입 후기(2편)
아무튼,
그렇게 칭찬이 끝나고
내가 원하는 이상형에 대해 물어보았다.
키는 얼마 이상을 원하는지,
직업은 어떤 직업군을 선호하고,
종교는 있는지,
학벌은 어디까지 보는지,
지역은 어디까지 보는지 등등
나는 안정적인 직업과 성격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외모를 안 본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직업과 성격이 더 우선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지역은 세종→대전 순으로 찾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청주, 공주, 논산 정도까지 넓혀서 보는 건 어떠냐고 되물으셨다.
지역을 넓히면 좋은 분들이 더 많다고 한다.
뭔가 회원 풀이 충분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결정사 ㄷㅇ에서 만난 남자들 10명 후기 (+ 수정 및 …
38살인데 도저히~~ 그나이로 볼수 없었어. 위의 77년생 남자보다 훨씬 늙었고, 기운없어 보이는 외모, 키는 170대 후반처럼 보였어. 못생기진 않았고 오히려 잘만 꾸미면 스타일리쉬해보일 수 있는 체형과 이목구비였는데도, 정말 레알, 렬루 충격적으로 늙어서(…) 나이를 속였거나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의심했다(…) 본인 나이보다 열살 이상 늙어보임. 머리도 없길래 머리 때문에 늙어보이는건가 했지만 얼굴에 굵은 주름 잔주름 자글자글, 치아 상태도 나이에 비해 늙음. 노화가 빠른게 집안 내력인가 보다하고 스스로 결론 내림. 사귀게 되더라도 오빠 소리가 절대 안나올 비주얼이었어ㅋㅋㅋㅋ
– ㅅㅅㄱ에 다니는 J모씨. 잘생김. 웃을 때 옛날 가수 이지훈을 닮음. 진하게 남자답게 생겼어. 소개팅이나 맞선에선 귀하다는 잘생남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잠깐 좋았으나 나를 안 좋아하는 티를 순간적으로 못 감춰서(…) 별로였어ㅋㅋㅋㅋ 대화는 재미있게 잘했지만 완전 남자 여우같더라고ㅋㅋ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아ㅋ 같은 대학교 출신이었는데, 계속 CC해봤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그런건 왜 묻나 싶었어. 말해도 학교에서 마주칠 나이대가 아니라 모를텐데 왜묻는건지? 법대 출신이라 그런지 말은 조리있게 잘함. 더 이상의 매력은 못 느꼈다고 한다
남자 집안이 외모보다 중요한 언니들은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또, 나처럼 결혼은 해야겠는데 정말 소개팅 나올 구멍이 바늘 구멍만큼도 없어서 힘들고 눈물날 지경이다 하는 언니들은 해보는 게 좋을 듯. 난 여기서 만나다가 외부에서 소개팅하니까 집안 배경이나 본인 경제력, 잠재성, 가족관계 등등을 정확히 알수 없거나 남자 하나만 멀쩡하고 부모 형제는 너무 쳐져서 못 만나겠더라구. 연봉이나, 재산, 부모님 직업, 노후 준비 여부 등 껄끄러운 부분들은 매니저가 대신 물어봐줄 수 있어서 그런건 좋은 것 같아.
결정사 스타일로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87년생이고 학교는 학부는 sky바로 밑에 학교고, 대학원은 sky중 하나야 지금은 박사과정 중이고, 전공은 취업 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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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결혼정보회사 가입해본 경험담 🤵👰 배우자 인연은 다 팔자소관인 것을,,,하하하하하하하 규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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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결정사 ㄷㅇ에서 만난 남자들 10명 후기 (+ 수정 및 추가)
이글은 심심해서 (사실은 논문 찾다가 공부가 넘 안되서…) 쓰는 글이야.
작년 11월 ㄷㅇ에 가입했고, 일년이 지나서 회원자격이 끝난 기념(…)으로,
한파 몰아치는 주말을 맞이하여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쓰는 글이야
언니들두 걍 심심풀이 타임킬링용 글 쪼가리라고 생각하고 읽어줘
앞서 말했다시피 나는 작년 11월부터 ㄷㅇ에 거금을 주고 활동을 시작했어
계약상 총 7명의 남자를 만나게 되어 있었지 (+ 후에 3명 더 추가 만남) = 총 10명
당사자인 내가 직접 가서 가입하려고 했는데 내가 출근한 사이 이넘의 엄마가 가서 덜컥 계약을 하고 거금을 냈더랬다… 이 부분에 대해선 지금도 내가 엄마한테 가끔씩 뭐라해
결론적으로 나는 여기서 인연을 못 만났어
올해 크리스마스도 케빈과 해리포터와 함께 하겠지?
만난 순서대로 적어볼게
1. 82년생 ㅅㅊㅇ은행남
– 첫 만남이었는데, 내가 그 전까지 추천받은 남자들 중에 아무도 나를 보겠다는 답변이 없는 상태로 가입한지 2주가 훌쩍 지나가자 매니저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내 프로필을 쫙 뿌려서 일단 만나겠다고 하는 남자 위주로 일을 진행함. 내가 이 남자 프로필을 받을 당시 나는 일하고 있던 중이라 전화를 대충받았는데, 내가 컨펌한줄 알고 매니저가 일정을 잡아버림. 나는 남자 사진도 못봤는디….. 나중에 내가 난리쳐서 매니저가 미안하다고 한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약속함.
암튼, 이 남자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약속이 정해져서 어쩔수 없이 나갔다.
H 대학교 출신이며, 서울출신, 하지만 외모가… 정말..너ㅓㅓ무ㅜㅜㅜ…너무
심각했어ㅜㅜ 머리도 M자는 이미 진행된지 한참이고, 가운데도 솜털수준…
인상은 심지어 다운증후군으로 착각할만한 인상인거야ㅜㅜ 잘봐주려고 해도 너무 아니더라구. 더 슬픈건 이 남자가 애프터 함ㅋㅋㅋ 자기 출장가는데 갔다오자마자 만나자고!ㅋㅋ 난 이게 ㄷㅇ에서의 첫만남이자 오랜만의 소개팅이었는데, 심지어 45분만에 얘기가 끝나서 밖으로 나왔다ㅠㅠ 나와서 스타벅스가서 나 혼자 커피 마시면서 울적해서 울었쪄ㅜㅜ
2. 82년생 ㅅㅅㄱ 다니는 남자
– ㅅㅅㄱ에 다니는 J모씨. 잘생김. 웃을 때 옛날 가수 이지훈을 닮음. 진하게 남자답게 생겼어. 소개팅이나 맞선에선 귀하다는 잘생남을 오랜만에 만나서 기분이 잠깐 좋았으나 나를 안 좋아하는 티를 순간적으로 못 감춰서(…) 별로였어ㅋㅋㅋㅋ 대화는 재미있게 잘했지만 완전 남자 여우같더라고ㅋㅋ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아ㅋ 같은 대학교 출신이었는데, 계속 CC해봤냐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그런건 왜 묻나 싶었어. 말해도 학교에서 마주칠 나이대가 아니라 모를텐데 왜묻는건지? 법대 출신이라 그런지 말은 조리있게 잘함. 더 이상의 매력은 못 느꼈다고 한다
3. 80년생 S모씨
– 일단 나이가 많아서 망설였으나, 매니저가 이런 기회 없다며, 강남에 집 해줄수 있는 남자분이라며 잘하고 오라고 해서 나갔어. 프로필상 키 173이었으나 개뿔… 실제론 163-4로 보였어. 참고로 나는 161이야. 키 감안해서 힐 안 신고 플랫 신었거든? 나랑 거의 똑같더라구.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키를 10cm 속이는게 말이되나 싶었으나, 그런걸 따지는게 부질없는건 이미 알고 있기에 밥이나 먹고 왔어.
석사를 미국 유학을 갔다왔다고 했는데 그닥… 부잣집 아들 아니었음 중간도 못갔을 느낌이 강했어. 학부도 나보다 별로였고, 돈과 정성의 인풋에 대비해서 아웃풋이 매우 쳐지는 남자였어. 강남 아파트라는 어마어마한 공약을 내걸어서인지 심사위원 내지는 면접관 같은 시선처리와 질문땜에 가뜩이나 땅콩만한 키로 인해 짜게 식은 나를 더욱 짜게 식게 만들었어ㅋㅋㅋㅋㅋ 하지만 이 모든건 이 남자가 나를 맘에 안들어해서였겠지?ㅋㅋ
되게 재고 평가하는 느낌이 들었어
4. 82년생 외국계 보험회사 다니는 K모씨
– 이때까지 만난 남자들 중에 학벌이 가장 최상급이었어. (내 기준)
초등학교를 홍콩에서 다녔고, 학부는 Y대, 석사가 두갠데 하나는 MIT였어. 정보 너무 오픈했나?ㅋㅋㅋㅋ 남자가 스펙상으로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로 잘난 부분도 없고, 너무 쳐지는 부분도 없어서 나름 기대를 했으나 그래서 그런가 나도 모르게 무매력이 튀어나와서ㅠㅠ 망쳤어ㅋㅋ 이 남자는 딱히 특징적으로 쓸말이 없당. 외모도 무난, 키는 172-3 되는듯? 그냥 그냥 전반적으로 괜찮으나, 은근히 여우같아 보이기는 했어.
5. 82년생 대기업 다니는 K모씨
– 아버지가 모 도시의 시장이고, 어머니는 전문대 교수였나? 암튼 집안은 좋았어. but 미팅 당일날 내가 먼저 도착해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남자가 들어오는데, 사진이랑 완전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거야. 그나마 다행인지 탈모는 아니었어ㅋㅋ 구김살 없고 밝고 붙임성 있어 보였고, 30대 후반 남자라기엔 초등학생같은 외모였는데 이게 크리티컬이야ㅜㅜ 남자로 안느껴질 그런 외모? 손잡는게 상상이 안되더라구. 매니저한테 말했더니 동안이라 그런거라며…
이봐요 30대에 동안이려면 대학생이나 적어도 성인처럼은 보여야지, 초딩같은 얼굴이 무슨 동안이야ㅠㅠ
남자가 날 너무 맘에 들어해서 만나자고 하고 카톡도 매일 주고 받고 했는데 정작 주말에 자기 축구하러 가야한다며(…) 또 그때 마침 나도 대학원 시험 기간이라 시간이 계속 엇갈려서 흐지부지 됐어. 여자랑 연락하고 약속 잡는 법을 모르는듯 했다.
아직 5명 썼는데 넘 힘들다.
R2 언니를 비롯해 여러가지 유용한 팁 써주고, 썰 풀어주는 언니들!
글 쓰는게 이렇게나 힘든거구나ㅠㅠ 다시 한번 감사하며
나머지 5명 자고 일어나서 쓸게
내 글을 기다리는 언니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ㅋ
——————————————————————————-
안녕 언니들! 미안ㅋㅋㅋㅋ
내 글을 기다렸을진 모르겠지만 기다렸다면 넘모 늦어서 미안해ㅠㅠ
낮에 소개팅 한건 뛰고오느라 늦어따ㅋㅋ
암튼 저기 위에 글에 이어서 추가하기 전에
결정사 스타일로 간략하게 내 소개를 하자면
나이는 87년생이고 학교는 학부는 sky바로 밑에 학교고, 대학원은 sky중 하나야
지금은 박사과정 중이고, 전공은 취업 똥망인 인문계열이야!
사무직 직장생활 2년정도 하다가 적성에 안맞고 또 나는 티칭이 적성에 맞고 좋아해서 어차피 늦은거 전문성이나 기르자하고 대학원에 와버렸어ㅋㅋㅋ 학력만 쓸데없이 높은데 그래도 이 바닥에선 박사가 필요해서 열심히 다니는중이야
울 부모님은 두분다 전문직이고 (같은 분야는 아니고, 엄마는 일 안함) 나는 학교땜에 서울에 혼자 살고 부모님은 수도권에 살고 계셔
161에 47kg이고 얼굴은… 여자들이 예쁘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좋아하는 얼굴이야-_- 남자한테는 호불호 타는 얼굴인 것 같아. 6:4 정도로 갈려 (예쁘다는 남자4) 피부 매우 하얗고 얼굴 작고 슬렌더 체형이야. 차분해보이고 여성스럽긴 하나 다가가기 어려운 인상이라오. 귀염상, 베이글녀, 애교녀 좋아하는 남자한테는 어필 못함ㅋㅋㅋ
참고로 난 남자 키는 많이 안봐. 안속인 키 170만 넘으면 되~ 난 남자 얼굴이 더 중요한 여자라ㅋㅋㅋㅋㅋㅋ
계속 이어서 할게
——————————————————————————–
위의 5명을 보고난 후 이제는 환불도 못하고 탈퇴도 의미없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에 당시에 나는 체념 반 + 실망 반 + 귀찮음 반 + 짜증 반 + 0.3mg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
이 상황에서 6번째 남자를 소개받게 된다.
6. 남자 2번이랑 마찬가지로 나랑 같은 학교 다른 학과 82년생(;;)항공회사 다니는 남자
– 이 남자는 여태 만난 남자중 가장 매력남이었어ㅋㅋㅋㅋㅋ
행동과 생각, 발언과 시선처리에 거침없음ㅋㅋ
미팅 장소에 들어서는 내 모습을 보자마자 맘에 들었는지 대화 핑퐁이 놀라울 정도로 잘됨. 만나서 얘기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자기 집(본가)에 오라고 함. 생각하고 대답을 신중하게 할 틈을 안주는 매력남이었음. 여자를 요령 피우며 많이 사귀어 본듯한 스멜을 풍김. 외모는 보통. 키는 프로필 소개 받을땐 177이엇는데 만나니까 자기 173이라며 묻지도 않았는데 얘기함.
자기가 자기 발로 ㄷㅇ에 가입한 레어한 케이스였는데, 이 남자 성격상 호기심,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가입한 것 같았어.
어쨌든 이 남자와의 미팅은 모든게 자연스럽고 수월했다. 인지도 못하는 사이에 대화가 저절로 되고 있었고 남자가 자기 얘기 술술 털어놓음. 게다가!! 내가 음료를 남겼는데 남자가 마시더라구ㅋㅋ 여자가 남긴거 먹으면 성욕 느끼는 거라며.. 소장님 말씀이 맞았다.
첫날 나보고 내일 뭐하냐더니 두번째 만난 날 사귀자며 고백, 이 남자랑 사귀게 됐는데, 같이 있으면 정말 재미는 있어ㅋㅋㅋ 히히덕대고 드립치고, (겉보기엔)심각한 구석이 별로 없는 남자임. 하지만 이 남자는 풍류를 좋아하고 진지한거 싫어하는 충동적인 남자였다고 한다.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만나다가 잠수타서 헤어짐. 만날땐 정말 재밌고 잘해줬었어. 연애용으론 괜찮아보이는데, 결혼은 글쎄….?? 지금도 가끔 생각나
7. 83년생 프랑스 유학생 출신
– 중학교-대학원 석사까지 프랑스에서 공부했대. 나한테 추천 들어왔고, 사진상으론 동안이면서 귀염상이고, 서울에 집도 있어서 내가 만나보겠다고 했고, 남자도 ok해서 만났어. 그런데…그런ㄷ ㅔ…… 남자 인상이 너무 울적하고 어두운거야ㅜㅜ
내가 싫어서 죽상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원래 어둡고 울적하고, 근심있는 얼굴이더라구. 정말 레스토랑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람. 너무 어두워서.
나 남자 키 170만 넘으면 되는데, 이 남자는 진심 160 정도로 밖에 안보이더라.
심각했어. 이목구비는 못나지 않았고 왜소하지도 않은 보통 체격이었지만, 키가 너무 작으니까 꼬마같은거야ㅠㅁㅠ 얼굴이 동안이니까 내가 누나 같더라구..ㅅㅂ
아 오늘도 쉣이구나 썅 이럼서 밥이나 얻어먹으려고 대화를 나누는데
계속 표정 어둡고, 심지어는 쳇머리라고 하나? 가만히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고개 살짝씩 흔들리는거? 그러는 거야!!!ㅜㅁㅜ 우어어ㅓ어ㅇㅓ
6번 남자가 잠수 타는 바람에 답답하고 화나고 울적한 맘에 더 좋은 남자 만나야지 다짐하며 나왔는데 저러니까 다시 이전 남자에게 돌아갈까 생각만 가득했던 만남이었다. 남자 기본 심성은 나빠 보이진 않았으나 우울해 보이는게 크리티컬.
그 뒤에 내가 연락했는데 연락은 받더라? 만나자니까 ㅇㅋ해서 2번 더 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했는데 서로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던듯ㅋㅋ 연락 끊음
8. 77년생 은행남 Y모씨
– 이 남자는 남자측에서 나를 보자고 해서 나는 횟수 차감 안되고 (어차피 계약한 7명 다 끝나긴 햇지만) 만나게 된 케이스였어.
일단 나이가 10살이나 많았기 때문에 매니저가 망설이며 미안해하며 그래도 횟수 차감 안되니까 만나보라고 해서 나갔어.
서울에 아파트 있고, 연봉 1억 4천정도? 였던 것 같아.
H대학교 나왔고, 아버지가 사업하셨어서 노후 준비 다 돼있다며 몸만 가면 된다고 함.
난 나이가 많아서 별로였는데 어쨌든 나갔지
나갔는데 사진이랑 다른 남자가 앉아있더라구ㅋㅋㅋㅋㅋ 40대니까 나이는 못 속이는듯.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회사원 비주얼, 다행히(?) 배는 안나옴.
하지만 탈모 시작됨. 너무 바빠서 소개팅할 시간조차 없어보였어.
일요일도 출근하고, 만났을 당시 10월이었는데 그때까지 연차 15일 중 하루도 못썼다고 함. 그 나이대 아재들이 그러하듯 마라톤, 등산이 취미. 서로 맘에 별로였어서 끝.
9. 81년생 회계사 K모씨
– 해외에서 회계사 하는 남자. 고등학생때 유학갔다가 눌러앉아 시민권까지 딴 케이스였어. 8번과 마찬가지로 사진과 다른 사람이 앉아있음. 충격적으로 노화된 비주얼
38살인데 도저히~~ 그나이로 볼수 없었어. 위의 77년생 남자보다 훨씬 늙었고, 기운없어 보이는 외모, 키는 170대 후반처럼 보였어. 못생기진 않았고 오히려 잘만 꾸미면 스타일리쉬해보일 수 있는 체형과 이목구비였는데도, 정말 레알, 렬루 충격적으로 늙어서(…) 나이를 속였거나 건강에 무슨 문제가 있는거 아닌가 의심했다(…) 본인 나이보다 열살 이상 늙어보임. 머리도 없길래 머리 때문에 늙어보이는건가 했지만 얼굴에 굵은 주름 잔주름 자글자글, 치아 상태도 나이에 비해 늙음. 노화가 빠른게 집안 내력인가 보다하고 스스로 결론 내림. 사귀게 되더라도 오빠 소리가 절대 안나올 비주얼이었어ㅋㅋㅋㅋ
집안은 잘삼. 아버지가 자산운용해서 아직도 현직에서 일하신다고 함.
서로 별로였음ㅋㅋㅋ
10. 84년생 00화재 00지점 센터장 C모씨
– 내가 첫 미팅때 사진도 못 봤는데 매니저가 일정 잡아버려서 지랄했더니 추가로 한번 더 해준 남자야. 9월에 추천 받았는데 바쁘다며 일정을 3번이나 바꾸더니 결국 지난달에 만나게 됐어. 10명 중 키는 가장 커 185. 중-고딩때 농구선수였다고 하고, 고등학교 중간에 미국으로 유학갔다가 미국에서 대학 다니다가 편입해서 한국으로 돌아옴. 연봉은 1억4천이고, 수도권에 아파트 있고, 부모님이 미국에 계신다고 함.
목소리가 조인성 같았어 목.소.리.만ㅋㅋㅋ 내가 맘에 들었는지 원래 그러는건지 처음 봤는데 자기가 내 보호자인양 챙겨줌. 내가 작고 말랐다며 밥 많이 먹으라고(ㅋㅋ) 걱정하며 챙겨주고 무조건 잘 먹어야된다며 말안했는데 디저트도 사줌.
얼굴은 그냥 그저그렇고 키로 커버하는 스타일. 밝고 씩씩하긴 하나 나이에 비해선 여자를 많이 사귀어본 것 같진 않음. 내가 먼저 연락 안하면 선연락 없어서 내가 맘에 안드는줄 알았는데 내가 카톡하니까 답장 잘 하더라구??!? 첫 만남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출장가고 어쩌고 바쁘다고 하더니 내일 만나자고 한다. 난 아직 이 남자에 대한 내 맘을 모르겠어서 일단 만나고 판단하려고.
여기까지가 지난 1년간의 ㄷㅇ 만남 히스토리야.
긴 글 읽어준 언니들 고맙고, 듀오 일년동안 하면서 내가 깨달은게 몇개 있어서 공유해
** Tips
1. 얼빠이거나 남자 키, 몸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언니들은 비추.
간혹가다 키큰 남자들은 7:3 비율로 (키클 확률이 3임-_-) 있는데 얼굴은.. 정말 빻았어. 키작남 (165이하), 와빻남, 외계인처럼 독특한 인상, 조류와 어류 닮은 남 등 널렷ㅇ…. 내가 만난 남자들 중 비만남은 없었어
2. 그런데도 왜 가입하느냐?
남자 집안이 외모보다 중요한 언니들은 시도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또, 나처럼 결혼은 해야겠는데 정말 소개팅 나올 구멍이 바늘 구멍만큼도 없어서 힘들고 눈물날 지경이다 하는 언니들은 해보는 게 좋을 듯. 난 여기서 만나다가 외부에서 소개팅하니까 집안 배경이나 본인 경제력, 잠재성, 가족관계 등등을 정확히 알수 없거나 남자 하나만 멀쩡하고 부모 형제는 너무 쳐져서 못 만나겠더라구. 연봉이나, 재산, 부모님 직업, 노후 준비 여부 등 껄끄러운 부분들은 매니저가 대신 물어봐줄 수 있어서 그런건 좋은 것 같아.
3. 성격, 집안 분위기, 사고방식은 알 수 없어.
성격 좋은 남자 소개해주세요. 집안 화목한 남자 소개해주세요. 이런건 맺어지기 힘들어ㅋㅋㅋ 그 남자랑 제대로 사귀게 되서 파악하기 전까진 그 누구도 알수없어
4. 모쏠남들 많음
40가까이 되도록 여자 손도 못잡아본 남자들 많아
이들 대부분은 부모 성화에 못 이겨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부모가 가입시킨 경우라
여자 만나는데 의욕 없고 열정 없는 경우도 많음. 여자를 어떻게 대하는지 모르면서 눈만 높거나 성격이 까탈스럽거나
5. 소개팅 승률 높거나, 연애 경험 많고 적극적인 언니들은 추천
얼빠 아니면서 소개팅 승률 좋거나, 나이가 28-33 사이인 언니들, 테낮 남자 잘 이끌수 있는 노하우와 적극성을 가진 언니들은 추천. 본인 직업이 확실하면 더 좋고, 집안 좋으면 더 좋고. 난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적어서 내꺼로 만들기가 좀 힘들었어. 여기서 교제햇던 남자는 적극적이고, 본인이 맘에 들면 들이대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남자였어.
이상 시덥잖은 타임 킬링용 글 읽어줘서 넘모 감사해!
추운데 따뜻하게 안아줄 부자잘생남 만나라 언니들♥♡
결정사 후기 여따 적어도 되냐? – 결혼 갤러리 – 디시인사이드
(여자는 직업이나 수입없어도 가입 가능하다는 게 레알 트루였다. 나한테는 남자 최소 연봉 3,000 이상부터 가입가능하다고 해놓고서 ㅋㅋ)
결정사에서 나같이 전문직이나 대기업 스펙 아닌 어정쩡한 중견기업 연봉에 집 갖고 있는 놈은 호구되는 거 같다.
처음 상담할 때 커플매니저란 사람이 나정도면 조건 괜찮아서 좋은 조건으로 매칭 가능하다는 말에 혹했음 ㅋㅋ
6 thg 12, 2020 — 결정사에서 나같이 전문직이나 대기업 스펙 아닌 어정쩡한 중견기업 연봉에 집 갖고 있는 놈은 호구되는 거 같다. 객관적으로 나정도면 동나이대 상위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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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Website: 결정사 후기 여따 적어도 되냐? – 결혼 갤러리 –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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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사 후기 여따 적어도 되냐?
나이 33이고, 연봉 세전 3,700 전자쪽 중기 연구소 연구원하고 있음
부천쪽에 부모님한테 물려받은 20평대 아파트(매매가 4억) 하나 있고, 차는 없다.
학자금이나 기타 다른 대출같은 거 일절 없음.
작년까지 대학원 랩실에서 석사하고 있었고,
올해 초 코로나 터지기 직전 취업함
취업한지 얼마 안되어서 돈 모아둔 건 대략 천만원 정도
키는 170 극초반.
특이사항이라면 회사 다니면서 존나 빡시게 박사과정 밟고 있다는 거
나이도 나이이고, 직장도 전자쪽 특성상 극남초인지라 결정사 알아보다가
ㄷㅇ 가입했음. ㄴㅂ은 원래 300인데, 깎아줘서 200에 10회로 가입
처음 상담할 때 커플매니저란 사람이 나정도면 조건 괜찮아서 좋은 조건으로 매칭 가능하다는 말에 혹했음 ㅋㅋ
근데 가입하고 나니까 커플매니저는 어디로 가고 매칭매니저라는 사람이 전화와서 프로필 보내주겠다고 하더니만
2주 전쯤에 프로필 2개가 메일로 와있더라고.
한명은 미국주립대 나온 외국계 회사 회사원인데 나이가 좀 있고,
다른 한명은 학점은행제에 연봉도 안써놓고 달랑 프리랜서라고 적어놓았음.
(여자는 직업이나 수입없어도 가입 가능하다는 게 레알 트루였다. 나한테는 남자 최소 연봉 3,000 이상부터 가입가능하다고 해놓고서 ㅋㅋ)
근데 후자 프로필 사진 보니까 괜찮고, 커플매니저가 얼굴도 작고 완전 연예인상이라고 기름칠을 해줘서
여기에 또 혹해서 만나겠다고 했단 말이지 ㅋㅋㅋ
그래서 나갔는데 ㅋㅋㅋ
사진하고 전혀 딴판인 사람이 와서 내 이름 묻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ㅆㅂ 연예인은커녕 솔직히 평균 쳐주기도 아까웠음.
얼굴 작긴 개뿔 ㅋㅋ 완전 얼큰이가 나왔는데 ㅋㅋㅋ
속으로 당했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대충 이야기 하다가 밥 처먹고, 계산하고 나가는데
인생에서 이렇게 돈을 아깝게 써본적은 진짜 처음이다.
나온 상대방도 결혼 관심없고 부모님이 가입시켜서 억지로 끌려나온거라서 그냥 이야기하는둥 마는둥 했고
내일 당장 커플매니저한테 클레임 걸꺼다 ㅆㅂ
결정사에서 나같이 전문직이나 대기업 스펙 아닌 어정쩡한 중견기업 연봉에 집 갖고 있는 놈은 호구되는 거 같다.
객관적으로 나정도면 동나이대 상위 20% 찍는다고 생각하는데,
결정사 가입하는 여자들은 상위 5% 씹능력남 바라보고 가입하는 거니까.
지금 생각해보니까 결정사 돌아가는 구조가
5% 씹능력남한테는 몇십만원에 가입받고, 나같은 애매한 스펙한테는 3~40% 할인해줘서 가입받고,
여자들한테는 할인없이 가입받아서 씹능력남 1명에 애매한 놈 6명 정도 소개시켜서 여자들 니즈 충족시켜주는
그런 구조인거 같다.
클레임 걸었는데도, 다음 번에 이런일이 반복되면, 환불 받을 거임.
니들도 잘 생각해서 가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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