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818 화 유기 방송 사고 업데이트 57 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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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뒤엔 ‘빨리빨리’ 드라마 제작 관행

이런 방송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났다. (2010) 마지막회에서는 스태프의 음성이 나갔고, (2011)의 마지막회에서는 화면조정용 컬러바가 등장하기도 했다. 대부분 후반부로 갈수록 촬영 시간에 쫓겨 편집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그럴 때마다 한국 드라마의 제작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한 케이블 드라마 피디는 “4회 정도 여유를 두고 시작해도 대본을 고치는 등 수정을 하다 보면 결국 시간에 쫓겨 긴박하게 내보내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연일 밤을 새기 일쑤다. 지난해 한 드라마 피디는 “하루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 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는” 현장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런 드라마 제작 환경이 싫어서 영화를 고집하는 배우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제작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결방하기도 한다.

시청률에 목매다 보니 드라마 사전제작이 정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2016)를 제외하곤, (2006)부터 (2008), (2016) 등 대부분의 사전제작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저조했다. 지상파 간부 출신의 한 드라마 피디는 “한국 시청자들은 드라마 방영 중 활발하게 의견을 내놓고, 그 의견이 드라마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사전제작 드라마 시청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조기종영하면 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는 끝까지 내보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사전제작을 하면 드라마 방영 시점과 제품 홍보 시기가 달라서 피피엘(PPL)을 받기 어려워 제작비 충당이 잘 안 되는 단점도 있다. 제작진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보다 시청률과 돈을 먼저 고려하는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제2의 사건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사상 유례없던 사태를 두고 사실상 한국 드라마 시스템의 고질병이 부른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많다. 처럼 시지 요소가 많은 등 후반 작업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드라마였다면 애초 사전제작이나 반사전제작 등 충분한 여유를 두고 방송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는 지난 10월초 촬영을 시작했고, 현재 6회분을 찍고 있다. 사고가 난 2회 장면은 11월 중순께 촬영했다. 촬영부터 방송까지 한달 넘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2회 시지를 마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지상파 출신의 한 드라마 피디는 “보통 드라마들이 2~3개월 전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것에 견주면 촉박한 일정은 아니지만, 처럼 시지 작업이 많아 후반 작업이 복잡했다면 차라리 방영 시기를 늦춰야 했다”고 말했다.

25 thg 12, 2017 — 드라마 <화유기>(티브이엔)가 24일 2회 방송에서 와이어에 매달린 스턴트맨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촬영 원본 영상이 공개되는 대형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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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뒤엔 ‘빨리빨리’ 드라마 제작 관행

24일밤 2회 방송때 CG작업 안 거친 원본 영상 나가고

드라마 중단·중간광고 계속 내보내다 결국 방송 중단

tvN “앞부분 방영되는 동안 뒷부분 작업될 줄 알아”

2011년 ‘시크릿가든’ ‘싸인’ 마지막회도 방송사고

“시청률에 목매다 사전제작 정착 안된 탓” 분석도

tvN “4회 방송 한주 연기”

드라마 (티브이엔)가 24일 2회 방송에서 와이어에 매달린 스턴트맨이 그대로 노출되는 등 촬영 원본 영상이 공개되는 대형 사고를 냈다. 프로그램 갈무리

차승원·이승기 등 스타 배우를 내세워 떠들썩하게 출발했던 (tvN·티브이엔)가 방송 2회 만에 역대급 대형 사고를 냈다. 지상파를 위협하는 ‘드라마 왕국’이 된 티브이엔의 어이없는 사고를 계기로 ‘속도전’으로 치닫는 한국 드라마의 제작 시스템을 돌아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밤 시청자들은 전날 첫 방송을 한 드라마 를 보며 눈을 의심해야 했다. 와이어에 매달린 스턴트맨이 날아다니더니 곧 중간광고와 등 티브이엔 프로그램 예고 영상 등이 10분 넘게 나오는 상황이 반복됐다. 컴퓨터그래픽(CG·시지) 작업을 거쳐 스턴트맨을 악귀로 변환시켜 내보내야 했는데 아예 원본 영상이 나간 것이다. 액자가 넘어지는 장면에서도 액자를 당길 때 사용한 실이 노출됐고, 시지 작업을 위해 배경으로 촬영한 블루스크린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사고가 계속되자, 는 2회를 다 내보내지도 못하고 밤 10시40분께 급하게 방송을 종료했다.

티브이엔 관계자는 25일 와의 통화에서 “는 요괴 등 시지 작업이 필요한 장면이 많은데,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작업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시지는 한 회를 몇십분씩 분량별로 나눠 작업하는데 사고가 난 2회도 몇십분씩 쪼개어 시지 작업을 했다. 앞부분이 방영되는 동안 뒷부분의 작업이 완성될 줄 알고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상 유례없던 사태를 두고 사실상 한국 드라마 시스템의 고질병이 부른 예고된 참사라는 지적이 많다. 처럼 시지 요소가 많은 등 후반 작업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드라마였다면 애초 사전제작이나 반사전제작 등 충분한 여유를 두고 방송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는 지난 10월초 촬영을 시작했고, 현재 6회분을 찍고 있다. 사고가 난 2회 장면은 11월 중순께 촬영했다. 촬영부터 방송까지 한달 넘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2회 시지를 마치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지상파 출신의 한 드라마 피디는 “보통 드라마들이 2~3개월 전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것에 견주면 촉박한 일정은 아니지만, 처럼 시지 작업이 많아 후반 작업이 복잡했다면 차라리 방영 시기를 늦춰야 했다”고 말했다.

이런 방송사고는 심심찮게 일어났다. (2010) 마지막회에서는 스태프의 음성이 나갔고, (2011)의 마지막회에서는 화면조정용 컬러바가 등장하기도 했다. 대부분 후반부로 갈수록 촬영 시간에 쫓겨 편집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이다. 그럴 때마다 한국 드라마의 제작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제대로 논의되지 않았다. 한 케이블 드라마 피디는 “4회 정도 여유를 두고 시작해도 대본을 고치는 등 수정을 하다 보면 결국 시간에 쫓겨 긴박하게 내보내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연일 밤을 새기 일쑤다. 지난해 한 드라마 피디는 “하루 20시간 넘는 노동을 부과하고 두세 시간 재운 뒤 다시 현장으로 노동자를 불러내고, 우리가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이미 지쳐 있는 노동자들을 독촉하는” 현장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이런 드라마 제작 환경이 싫어서 영화를 고집하는 배우도 있다. 최근 들어서는 제작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결방하기도 한다.

시청률에 목매다 보니 드라마 사전제작이 정착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2016)를 제외하곤, (2006)부터 (2008), (2016) 등 대부분의 사전제작 드라마들은 시청률이 저조했다. 지상파 간부 출신의 한 드라마 피디는 “한국 시청자들은 드라마 방영 중 활발하게 의견을 내놓고, 그 의견이 드라마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사전제작 드라마 시청률이 낮은 이유를 설명했다. 반응이 좋지 않으면, 조기종영하면 되지만 사전제작 드라마는 끝까지 내보내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사전제작을 하면 드라마 방영 시점과 제품 홍보 시기가 달라서 피피엘(PPL)을 받기 어려워 제작비 충당이 잘 안 되는 단점도 있다. 제작진은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작품의 완성도보다 시청률과 돈을 먼저 고려하는 시스템이 바뀌지 않으면, 제2의 사건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한편, 티브이엔은 31일 방송 예정이던 4화를 한주 연기해 1월6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중단…tvN 측 “상황 파악中” – 조선일보

24 thg 12, 2017 —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홍정은 홍미란 극본, 박홍균 연출) 2회는 손오공(이승기)과 진선미(오연서)가 서로를 잡아두기 위해 머리를 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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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배우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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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이은 악재 ‘화유기’…추락사고에 결국 하반신마비 – YTN

사실 화유기라는 게 어떤 특정 배우가 군대 갔다 와서 처음 나오는 드라마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드라마 중 하나였고 1회는 순탄하게 진행되었는데요. 그 2회 진행할 때 방송 사고가 나서 방송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된 상황인데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면 20년 정도 일을 했던 외주업체 직원이 샹들리에를 위에 설치하기 위해서 한 3m 높이 위에 올라갔는데 그 올라가는 밑에 있는 합판이 굉장히 얇은 합판이라서 그걸 설치하기 위해서 올라갔다가 거기에서 낙상을 하게 됩니다. 낙상을 하게 된 상태에서 하반신 마비가 되고 사실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냥 말을 하면 눈 정도 깜박깜박 거릴 수 있는, 굉장히 안타까운 그런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드라마만 찍은 경력이 20년이 넘는 친구인데 그 계통에서는 베테랑이라고 볼 수 있어요.그러니까 사고 나기 이틀 전인 21일이었어요, 목요일날기일날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 동생이 짬을 잠깐 내서 와서 얼굴 도장 찍는다고 그래도 아버님 얼굴 한 번 오겠다고 왔는데 계속 전화 오고 바쁘고 ‘형, 나 지금 계속 전화 오고 이래서 빨리 가야 될 것 같다’고. 저희 동생이 찍던 드라마들은 보통 그렇게 바로바로 해서 방송을 나간 적이 없거든요.지면에는 사과를 하고 사죄문을 발표합니다라고 했지만 우리 가족한테 처음부터 얘기 한마디도 해 가지고 그걸 내보낸 게 없었어요.

23일 새벽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지금 승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고요. 그뿐만 아닙니다. 그다음 날 2회, 드라마 전체 2회차 방송되는 중에 굉장히 많은 분이 놀라셨는데요. 왜냐하면 이 드라마가 CG, 컴퓨터그래픽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후반 작업을 해서 컴퓨터그래픽을 입혀야 되는데 그런 작업을 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엉뚱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어줄이라든가 아니면 지금 저렇게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연기자들도 다 CG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상태에서 방송이 나갔습니다.

28 thg 12, 2017 — 화유기라는 드라마, 주말에 방송 사고가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던 드라마인데 위원님, 어떻게 사고가 났던 것인지 정리를 해 볼까요? [인터뷰] 사실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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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영상 장면! 와이어 노출/CG미처리/블루스크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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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 ‘화유기’…추락사고에 결국 하반신마비

■ 승재현 /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손수호 / 변호사

[앵커]

화유기라는 드라마, 주말에 방송 사고가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던 드라마인데 위원님, 어떻게 사고가 났던 것인지 정리를 해 볼까요?

[인터뷰]

사실 화유기라는 게 어떤 특정 배우가 군대 갔다 와서 처음 나오는 드라마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드라마 중 하나였고 1회는 순탄하게 진행되었는데요. 그 2회 진행할 때 방송 사고가 나서 방송에 대한 위험성이 지적된 상황인데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면 20년 정도 일을 했던 외주업체 직원이 샹들리에를 위에 설치하기 위해서 한 3m 높이 위에 올라갔는데 그 올라가는 밑에 있는 합판이 굉장히 얇은 합판이라서 그걸 설치하기 위해서 올라갔다가 거기에서 낙상을 하게 됩니다. 낙상을 하게 된 상태에서 하반신 마비가 되고 사실 의사소통을 한다면 그냥 말을 하면 눈 정도 깜박깜박 거릴 수 있는, 굉장히 안타까운 그런 사고가 발생한 현장입니다.

[앵커]

지금 주말에 이 드라마를 보다가 놀란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이전에 방송사고도 있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23일 새벽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은 지금 승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셨고요. 그뿐만 아닙니다. 그다음 날 2회, 드라마 전체 2회차 방송되는 중에 굉장히 많은 분이 놀라셨는데요. 왜냐하면 이 드라마가 CG, 컴퓨터그래픽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후반 작업을 해서 컴퓨터그래픽을 입혀야 되는데 그런 작업을 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엉뚱한,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와이어줄이라든가 아니면 지금 저렇게 거뭇거뭇하게 보이는 연기자들도 다 CG 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된 상태에서 방송이 나갔습니다.

이런 걸 볼 때 저 자체도 문제가 되고 저 자체도 굉장히 우스꽝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짐작할 수 있겠죠. 저 정도로 지금 굉장히 시간에 쫓겨서 진행이 되고 있고 또 제작여건이 좋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23일에 발생한 낙상 사고, 안타까운 사고의 전조가 이미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방송 사고에 이어서 추락 사고까지. 시간에 쫓겨서 현장이 제대로 관리가 안 됐던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피해자 친형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드라마만 찍은 경력이 20년이 넘는 친구인데 그 계통에서는 베테랑이라고 볼 수 있어요.그러니까 사고 나기 이틀 전인 21일이었어요, 목요일날기일날도 어떻게 어떻게 해서 동생이 짬을 잠깐 내서 와서 얼굴 도장 찍는다고 그래도 아버님 얼굴 한 번 오겠다고 왔는데 계속 전화 오고 바쁘고 ‘형, 나 지금 계속 전화 오고 이래서 빨리 가야 될 것 같다’고. 저희 동생이 찍던 드라마들은 보통 그렇게 바로바로 해서 방송을 나간 적이 없거든요.지면에는 사과를 하고 사죄문을 발표합니다라고 했지만 우리 가족한테 처음부터 얘기 한마디도 해 가지고 그걸 내보낸 게 없었어요.

[앵커]

지금 이 방송사 tvN 측에서는 안타까운 사고다. 사후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가족 측과 꾸준히 치료 경과를 논의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친형의 얘기를 들어보면 아버지 기일에도 일에 쫓기고 있었다. 그리고 20년 경력인데 이런 현장이 없었다, 이렇게 평소에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사실 외주업체들이 TV 같은 것을 많이 찍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들은 보통 tvN에서 어떤 드라마가 나오면 tvN에서 하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니라 그게 하청이 되고 또 하청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도 그냥 일반 하청이 아니고 2번 이상 하청이 된 경우예요.

그다음에 특히 미술세트 같은 경우에는 4세트가 한 업체에 가야 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그 4개 업체를 각각 나눠서 하청을 주다 보니까 그 4개 업체들이 전부 다 최소비용으로 그러한 인력을 하게 되고 미술세트가 보통 100여 만 원 정도가 드는데 이걸 만약에 가격을 조금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면 한 30여만 원까지로 낮춰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30여만 원을 받은 외주업체 입장에서는 결국 한 가지밖에 없거든요.

그 비용 절감의 요건은 그들이 설치하는 미술설치에 관련된 여러 가지 부자재에 대한 비용을 낮출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이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지금 여기에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 곳곳에서 하청업체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 사건을 계기로 좀 촬영 환경의 여건이 친노동자 그리고 친 외주업체의 입장으로 바뀌어졌으면. 그래서 국민들에게 즐거운 방송이지만 그 촬영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촬영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족들과 tvN 측의 입장이 좀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일단 가족들은 지면에 사과를 하기 전에 가족들에게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또 반면 tvN 측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발생 직후부터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가족들과 치료 경과 등에 대해서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응급실 이동할 때부터 초기 진료 과정까지 함께했다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 양측의 이야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법적으로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지금 일단은 근로계약 관계를 봐야 되는데요. 하지만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재해로 인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처리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건 이 안타까운 피해를 입은 현장 스태프에 대한 여러 가지 배상 내지 보상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고 또 추후에 현장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책임 소재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술감독이 그 지점으로 올라가라고 시켰느냐, 시키지 않았느냐가 증언이 엇갈리고 있고요. 또 촬영감독도 이러한 일을 시켰는지 안 시켰는지 역시 현장의 증언이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일단 스태프의 소속사 동료들은 촬영감독을 지금 고소한 상태입니다. 업무상 과실치상, 협박, 강요로 고소했는데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제 시작될 것이고요. 아직까지 누가 시켰는지, 또는 시킨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시킨 경위는 무엇인지 등등이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방송사 tvN에서는 지난해 신입PD 자살 사건도 있지 않았습니까? 과도한 업무 때문에. 이후에 대책을 발표했었는데 이게 제대로 지켜진 건가 이런 의문이 들더라고요.

[인터뷰]

저희들이 고등학교 때 배운 시 중 하나가 깃발이라는 시가 있고 그중에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는 게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난 다음에 대책만이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그 대책이 소리 없는 아우성이 아니라 그게 실천적인 행동으로 옮겨져야 되는데요.

그때 굉장히 이 PD님이 자살하게 되었는데 그때 신입 조연출이었고 그 이후에 적정 근무 시간 및 휴식시간을 개선하겠다. 두 번째는 합리적 표준 근로계약서를 마련하겠다. 세 번째는 방송 노동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에 대한 노동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사실 지금 이 사건을 바라보면 그런 것들이 과연 제대로 개선되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문점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드라마를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려면 만드는 사람, 구성원 하나하나도 모두 즐거워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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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PD의 에피소드 모음 – 네이버 블로그

그 이후로 나뭇잎의 그림자와 문이 어떻게 닫히나, 소품의 움직임과 시녀의 움직임과의 조화, 나무가지의 형태 등 그냥 지나가는 장면 하나하나에도 긴 시간을 투자하여 예술성을 추구…하는 것은 좋게 보려면 좋게 볼 수 있는 일이긴 한데;;

원래는 50회로 기획되었다가 큰 인기로 12회 연장하여 62부작으로 막을 내린 선덕여왕은 전작인 뉴하트 때 제작비 오버로 시말서를 썼고 선덕여왕에서도 경고를 받아 그 해결책(?)으로 식대를…줄였다고 하네요.

실질적 남주였던 김남길 씨도 낙마 사고, 영하의 날씨에 5시간 눕혀놓기, 8시간 소리지르는 촬영 후 실신 등 에피소드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므로 패스

25 thg 12, 2017 — 지난 주말 방영이 시작된 TvN 드라마 화유기는 2회만에 방송사고를 일으키고 말았는데요. 가수이자 연기자로 활약하다가 군복무를 마친 이승기 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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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60p] 럭스(Rux) – 지금부터 끝까지 방송사고 영상 (200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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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PD의 에피소드 모음

MBC의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히트작 또한 화유기 감독님의 작품인데요.

원래는 50회로 기획되었다가 큰 인기로 12회 연장하여 62부작으로 막을 내린 선덕여왕은 전작인 뉴하트 때 제작비 오버로 시말서를 썼고 선덕여왕에서도 경고를 받아 그 해결책(?)으로 식대를…줄였다고 하네요.

첫번째 사극이다보니 퀄리티를 위해 중국과의 전쟁씬에 제작비를 아끼지 않고 사용한 것 까지는 좋은데요.

그 이후로 나뭇잎의 그림자와 문이 어떻게 닫히나, 소품의 움직임과 시녀의 움직임과의 조화, 나무가지의 형태 등 그냥 지나가는 장면 하나하나에도 긴 시간을 투자하여 예술성을 추구…하는 것은 좋게 보려면 좋게 볼 수 있는 일이긴 한데;;

이런 장면 하나하나를 긴 시간을 들여 백 번씩 재촬영하면,

스텝과 배우의 고생은 심해지고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흐르는 거라 결국 촬영 후 거의 바로 방송에 내보내는…

생방송과 다름없는 방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전노민 씨는 원래 절대 화를 안 내는 호인이라 무한반복되는 재촬영 탓에 촬영이 지연되어도 며칠 씩 대기만하고 자기 장면은 못 찍고 돌아가도 화도 안 냈었는데요.

본인의 대기가 아니라 스텝, 엑스트라들에 대한 안 좋은 환경과 대우 때문에 결국 크게 화를 냈다고 하네요.

(제작비 부족으로 나중엔 스텝, 엑스트라에게 밥을 안 줬대요)

제작비가 부족한 나머지 미실역의 고현정 씨가 마지막 8회 가량에는 아예 출연료를 안 받고 무보수로 출연했고,

또 직접 스탭들 밥도 사먹이고 했던 것이 당시 방송가의 화제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무보수 출연에 대해 감사한다는 기사도 있었으니까 그냥 카더라만은 아닙니다.

촬영현장이 오죽 열악했으면;;

원래 보통 인기드라마의 연장시에는 보너스를 놓고 딜을 하기 마련인데,

고현정 씨는 다른 건 다 상관없으니 식사제공과 야외촬영시 간이화장실 설치, 세트장 청소를 원했다고 해요.

즉, 고현정 씨가 요구하기 전엔 이것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식사와 화장실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실질적 남주였던 김남길 씨도 낙마 사고, 영하의 날씨에 5시간 눕혀놓기, 8시간 소리지르는 촬영 후 실신 등 에피소드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으므로 패스

여튼 극 중 배역이 사망하여 퇴장하게 된 배우들이 모두 한 입으로 속 시원하다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말하며 촬영장을 떠나갔다는 후문입니다.

선덕여왕의 촬영장의 이야기는 너무 많이 회자되어 에피소드가 흘러 넘칠 정도입니다.

상업적인 작품을 잘 쓰기로 유명한 모 작가가 예술하려면 자기 돈으로 하면 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말의 대상을 명확하게 하진 않았지만 그 말이 이 즈음에 나온 것이긴 합니다

“실 잡아 당기는 게 보여요…” 화유기 방송사고 – 브런치

제작진은 “극중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방송 중간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짜리 중간광고가 나왔지만 이후 드라마가 이어지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만 약 10분간 방송됐다.

단역 배우들이 매단 와이어줄이 컴퓨터 그래픽 처리 없이 화면에 그대로 보이는 방송사고가 났다. 액자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도 스태프가 잡아 당기는 실이 그대로 보인다.

26 thg 12, 2022 — ‘대형 방송사고’를 낸 tvN 드라마 ‘화유기’ 측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해당 장면에 관심이 모였다. 지난 23일 첫방송된 ‘화유기’는 24일 2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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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Website: “실 잡아 당기는 게 보여요…” 화유기 방송사고 –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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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orean Odyssey’ has bumpy start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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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잡아 당기는 게 보여요…” 화유기 방송사고

유튜브, 연합뉴스 TV

‘대형 방송사고’를 낸 tvN 드라마 ‘화유기’ 측이 시청자들에게 사과한 가운데 해당 장면에 관심이 모였다.

지난 23일 첫방송된 ‘화유기’는 24일 2회에서 방송사고를 냈다.

단역 배우들이 매단 와이어줄이 컴퓨터 그래픽 처리 없이 화면에 그대로 보이는 방송사고가 났다. 액자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도 스태프가 잡아 당기는 실이 그대로 보인다.

이하 tvN ‘화유기’

이밖에도 방송 중간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짜리 중간광고가 나왔지만 이후 드라마가 이어지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만 약 10분간 방송됐다.

‘화유기’ 제작진 측은 25일 오전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화유기’ 2회 최종본이 25일 오후 6시 10분 재편성됐다”고 밝혔다.

“방송사고 사과드린다” 오늘(25일) 재편성된 ‘화유기’ 2회

제작진은 “극중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다.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사고 이후 ‘화유기’ 시청자 게시판에는 “CG팀 인력 보충이 절실함”, “2화 다시보기는 무료여야 하는 거 아니냐” 등 댓글이 잇따랐다.

tvN ‘화유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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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그야말로 상상초월…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

tvN은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준비가 안됐으면 미리 공지하고 추후에 해야한다는 지적과 열연 중인 배우들에게도 누를 끼친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기도 했다.

한편, tvN은 24일 방송 사고를 낸 ‘화유기’의 2화를 25일 오후 6시10분에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25 thg 12, 2017 — 드라마와 예능 부분은 공중파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던 방송사라 충격은 배가 됐다. 방송 첫 주부터 화유기 방송사고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관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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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킬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데기 #방송사고 #웃긴영상 #영상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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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방송사고, 그야말로 상상초월…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

[푸드경제TV 이장훈 기자] 화유기 방송사고 /화면 일부 캡처

많은 이들의 눈길이 화유기 방송사고로 향하고 있다.

화유기 방송사고는 다시봐도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

드라마와 예능 부분은 공중파 못지않는 퀄리티를 자랑하던 방송사라 충격은 배가 됐다.

방송 첫 주부터 화유기 방송사고로 인해 불명예스러운 관심을 먼저 받게 됐다.

이에 인터넷상에서는 준비가 안됐으면 미리 공지하고 추후에 해야한다는 지적과 열연 중인 배우들에게도 누를 끼친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기도 했다.

한편, tvN은 24일 방송 사고를 낸 ‘화유기’의 2화를 25일 오후 6시10분에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tvN은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tvN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중단됐던 2화 오늘 재편성

tvN은 이날 늦게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지금까지 한국형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제작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살인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하나의 드라마를 주 2회씩 60분 이상 방송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이어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25 thg 12, 2017 — tvn 드라마 '화유기'가 24일 2화 방송 사고 장면. CG처리가 안돼 와이어(좌)와 초록색 크로마키(우)가 그대로 노출된 채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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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itle Website: tvN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중단됐던 2화 오늘 재편성
  • Description Website: 25 thg 12, 2017 — tvn 드라마 '화유기'가 24일 2화 방송 사고 장면. CG처리가 안돼 와이어(좌)와 초록색 크로마키(우)가 그대로 노출된 채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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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방송사고 ㄷㄷ #웃긴영상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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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중단됐던 2화 오늘 재편성

tvN 주말극 ‘화유기’가 24일 2화 방송 중 10~15분간 두 차례 방송이 지연되다가 결국 돌연 방송이 종료되는 사고를 냈다.

밤 9시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는 9시40분께 ’60초 후 계속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1분자리 중간광고를 했다.

하지만 1분이 지난 후에도 방송은 계속되지 않고 자사 프로그램 예고편들만 약 10분간 연이어 나왔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고 ‘잠시 방송 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을 띄워 안내했다.

하지만 10시20분께또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tvN은 결국 드라마를 방송 도중 끝내버리고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에 편성하는 ‘문제적 남자’를 예정보다 조금 늦게 틀었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지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방송 화면에서도 와이어줄이 그대로 노출되고 귀신들의 CG(컴퓨터그래픽)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이상한 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tvN은 이날 늦게 “‘화유기’ 2화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며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제작진 실수로 방송이 중단된 최악의 사고가 발생하자 편성 시간에 맞춰 간신히 제작하는 한국형 드라마의 ‘생방송 시스템’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형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문제는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제작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살인적인 인력 운용을 통해 하나의 드라마를 주 2회씩 60분 이상 방송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방송관계자들은 ‘화유기’처럼 CG가 많이 필요한 드라마는 더욱이 생방송 드라마로 찍는 것은 무모하다고 지적한다.

한편 이날 방송 도중 중단된 2화 화유기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월요일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됐다.

이민정 기자 [email protected]

‘화유기’부터 ‘빅이슈’… ‘생방송 드라마’ 방송사고 – 한국일보

2013년에도 tvN ‘응답하라 1994’가 10여분 간 지연 방송돼 시청자의 비난을 자초했다. 2011년에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싸인’에서 방송사고가 났다. ‘시크릿 가든’은 최종화의 스케치북 고백 장면에서 스태프가 “두 번째 스케치북, 세 번째 스케치북”이라고 말하는 무전기 음성이 편집되지 않은 채 방송이 나갔다. ‘싸인’은 최종화에서 마지막 25분 간 방송 음향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제작진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드라마 ‘빅이슈’는 컴퓨터그래픽(CG)이 제대로 덧씌워지지 않은 채 방송됐다. CG 화면과 촬영 화면이 일치하지 않거나, 제작진이 CG 외주업체에 장면 일부를 지워달라고 요청한 메모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문제가 됐던 장면은 10여개에 달했다. 후반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드라마가 버젓이 지상파 방송 전파를 탄 것이다. SBS는 “21일 방송 중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 차례 방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 연기자와 스태프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일편집 당일방송이라는 악순환이 연이은 방송사고를 부르고 있다. 쪽대본과 빡빡한 촬영 일정 등으로 편집 등 후반작업 시간이 적으니 사고가 잇따른다. CG 편집은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담당하며, 촬영과 편집이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지니 악순환이 반복된다. SBS 드라마 ‘빅이슈’ 또한 외주업체가 CG를 맡았으며, 방송 당일이던 21일 오전에 촬영한 영상을 급히 편집하는 과정에서 해당 회차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3 thg 3, 2019 — 방송사고는 드라마 ‘빅이슈’가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2월 방영된 tvN 드라마 ‘화유기’도 2화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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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scription Website: 23 thg 3, 2019 — 방송사고는 드라마 ‘빅이슈’가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2월 방영된 tvN 드라마 ‘화유기’도 2화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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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보다 더 웃긴 뉴스 방송사고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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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부터 ‘빅이슈’… ‘생방송 드라마’ 방송사고

SBS 드라마 ‘빅이슈’가 대형 방송사고를 터뜨렸다. 사전제작 시스템이 정착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한국형 사고’다. 방송 중에도 편집을 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열악한 드라마 제작환경이 부른 ‘참사’다.

지난 21일 방송된 드라마 ‘빅이슈’는 컴퓨터그래픽(CG)이 제대로 덧씌워지지 않은 채 방송됐다. CG 화면과 촬영 화면이 일치하지 않거나, 제작진이 CG 외주업체에 장면 일부를 지워달라고 요청한 메모가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 문제가 됐던 장면은 10여개에 달했다. 후반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드라마가 버젓이 지상파 방송 전파를 탄 것이다. SBS는 “21일 방송 중 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 차례 방송됐다”며 “시청자 여러분, 연기자와 스태프께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22일 밝혔다.

방송사고는 드라마 ‘빅이슈’가 처음은 아니다. 2017년 12월 방영된 tvN 드라마 ‘화유기’도 2화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에도 미진한 CG 화면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배우가 매달린 와이어를 CG작업으로 없앴어야 했는데, 제대로 처리가 안 됐다. 급기야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기고 방송을 조기중단하기까지 했다. 당시 tvN은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었다”고 사과했다.

2013년에도 tvN ‘응답하라 1994’가 10여분 간 지연 방송돼 시청자의 비난을 자초했다. 2011년에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싸인’에서 방송사고가 났다. ‘시크릿 가든’은 최종화의 스케치북 고백 장면에서 스태프가 “두 번째 스케치북, 세 번째 스케치북”이라고 말하는 무전기 음성이 편집되지 않은 채 방송이 나갔다. ‘싸인’은 최종화에서 마지막 25분 간 방송 음향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제작진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드라마가 진행되다 보니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당일편집 당일방송이라는 악순환이 연이은 방송사고를 부르고 있다. 쪽대본과 빡빡한 촬영 일정 등으로 편집 등 후반작업 시간이 적으니 사고가 잇따른다. CG 편집은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담당하며, 촬영과 편집이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이뤄지니 악순환이 반복된다. SBS 드라마 ‘빅이슈’ 또한 외주업체가 CG를 맡았으며, 방송 당일이던 21일 오전에 촬영한 영상을 급히 편집하는 과정에서 해당 회차에 대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가에선 이제라도 드라마 사전제작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두영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장은 “실시간으로 촬영과 편집, 방송이 동시에 이뤄지는 한 방송사고는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며 예고된 사고”라며 “사전제작 비율을 최소한 50%로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강진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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