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1987 기안 84 여혐 새로운 업데이트 24 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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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논란 – 나무위키: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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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과거 웹툰엔 “누나 늙어서 맛없다”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른쪽은 수정 후 장면./사진=네이버 웹툰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웹툰작가 기안84(오른쪽 첫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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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또 여혐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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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과거 웹툰엔 “누나 늙어서 맛없다”

왼쪽부터 웹툰작가 ‘기안84’, 웹툰 ‘복학왕’ 304회./사진=뉴시스, 네이버 웹툰 기안84(35·본명 김희민)가 웹툰 ‘복학왕’ 내용으로 인해 또 한 번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이전에도 그의 작품에 여성혐오,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비하 묘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례한 언행과 태도로 문제가 된 것도 여러 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란 의견이 나온다.

‘성접대로 취업’ 암시?…기안84 ‘여성혐오’ 논란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른쪽은 수정 후 장면./사진=네이버 웹툰 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본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감탄하면서 봉지은을 정직원으로 채용한다. 이후 40대 노총각인 팀장은 봉지은과 사귀는 사이라고 공개 발표한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우기명은 “(봉지은과) 잤나”라고 묻는다.

일부 독자들은 ‘봉지은이 채용된 이유가 팀장과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인 것처럼 그려졌다’며 비판했다. 능력 없는 여성이 상사와의 잠자리로 취업했다는 여성혐오적 시각이 담겼다는 것. 작품 중 ‘조개’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문제의 묘사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닥꼬티 얼마에오?”…문제의 대사들

당초 올라왔던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248화./사진제공=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기안84를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안84는 웹툰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부적절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

그는 과거 웹툰에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등의 대사를 썼다.

복학왕 248화에서는 청각장애인 캐릭터 주시은이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 야디’ 등 생각조차 어눌한 것처럼 묘사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희화화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기안84는 당시에도 사과했다.

이어진 복학왕 249화에서는 한 외국인 노동자가 더러운 숙소를 보고 “근사하다 캅”, “우리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우스꽝스러운 묘사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키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기안84가 불편한 시청자들…’연재 중단’ 靑청원 7만 돌파

웹툰작가 기안84(오른쪽 첫번째)가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포토월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

아울러 2018년 5월 방송에서도 기안84가 이시언에게 고집을 부리고 멋대로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기안84는 “저를 불편해 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기안84의 잘못이 반복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기안84의 웹툰과 방송 출연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논란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순수 청년’처럼 묘사되는 기안84의 캐릭터를 참을 수 없다”, “한 번은 실수지만 이쯤 되면 고의”, “사과는 하는데 반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복학왕’의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해 13일 오후 6시 기준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상태다. 기안84(35·본명 김희민)가 웹툰 ‘복학왕’ 내용으로 인해 또 한 번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기안84는 곧바로 사과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이전에도 그의 작품에 여성혐오,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비하 묘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례한 언행과 태도로 문제가 된 것도 여러 번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란 의견이 나온다.11일 네이버웹툰을 통해 공개된 ‘복학왕’ 304회에서는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는 대사와 함께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배에 얹고 깨부수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를 본 팀장은 “이제 오는가. 인재여”라고 감탄하면서 봉지은을 정직원으로 채용한다. 이후 40대 노총각인 팀장은 봉지은과 사귀는 사이라고 공개 발표한다.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우기명은 “(봉지은과) 잤나”라고 묻는다.일부 독자들은 ‘봉지은이 채용된 이유가 팀장과 성관계를 맺었기 때문인 것처럼 그려졌다’며 비판했다. 능력 없는 여성이 상사와의 잠자리로 취업했다는 여성혐오적 시각이 담겼다는 것. 작품 중 ‘조개’가 여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논란이 커지자,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문제의 묘사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기안84를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안84는 웹툰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부적절하게 묘사해 논란이 됐다.그는 과거 웹툰에서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등의 대사를 썼다.복학왕 248화에서는 청각장애인 캐릭터 주시은이 ‘하나마 머거야디’, ‘마이 뿌뎌 야디’ 등 생각조차 어눌한 것처럼 묘사했다.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희화화한다는 지적이 나왔고, 기안84는 당시에도 사과했다.이어진 복학왕 249화에서는 한 외국인 노동자가 더러운 숙소를 보고 “근사하다 캅”, “우리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우스꽝스러운 묘사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키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논란은 웹툰 밖에서도 계속됐다. 기안84는 과거 ‘나 혼자 산다’ 방송분에서 패션쇼 워킹 중이던 성훈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손짓 했고, “10㎏을 감량하고 비키니 화보 찍을 것”라고 말한 박나래에게 “(비키니 입으려면)더 빼야 한다”라고 말해 연거푸 “무례하다”고 지적 받았다.아울러 2018년 5월 방송에서도 기안84가 이시언에게 고집을 부리고 멋대로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당시 기안84는 “저를 불편해 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기안84의 잘못이 반복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기안84의 웹툰과 방송 출연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논란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면서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회성이 부족한 순수 청년’처럼 묘사되는 기안84의 캐릭터를 참을 수 없다”, “한 번은 실수지만 이쯤 되면 고의”, “사과는 하는데 반성이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복학왕’의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해 13일 오후 6시 기준 7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나 혼자 산다’의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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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감 0% 한민선 [email protected]

[전문]“풍자 고민하다가…” 기안84, 여혐 논란 사과 – 동아일보

만화가 기안84(36·김희민)는 13일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기안84는 13일 웹툰 ‘복학왕’ 속 여혐 논란을 일으킨 장면을 수정하면서 말미에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기안84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무능한 여성인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의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을 그려 일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특히 봉지은이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웹툰을 비판하는 이들은 연재 중지를 요구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은 7만5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청원자는 “안녕하세요. 평소에 (기안84의) 웹툰을 즐겨보고 관심 있게 보는 학생”이라며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안84가)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며 “인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그린 이유에 대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들은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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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저지른 역대급 논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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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풍자 고민하다가…” 기안84, 여혐 논란 사과

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기안84는 해당 장면을 그린 이유에 대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 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봉지은의 생존 전략은… 애교?!”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대기업 아쿠아리움 사업부 인턴으로 들어간 봉지은은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를 누르는 등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 웹툰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봉지은의 생존 전략은… 애교?!’ 등의 문장도 들어간다.

결국 봉지은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일각에선 봉지은이 배 위의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봉지은과 남성 상사가 사귀게 된다는 설정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성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었다.

마지막 회식자리에서 봉지은은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순다. 이후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 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는 문장이 나온다.결국 봉지은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일각에선 봉지은이 배 위의 조개를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봉지은과 남성 상사가 사귀게 된다는 설정이 이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누리꾼들은 이 같은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여성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도 있었다.

“연재 중단해야” VS “불편러”

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

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

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

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또 다른 이들은 기안84가 출연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했다.시청자 김** 씨는 “논란이 별 거 아닌 듯 웃음으로 넘기며 ‘순수해서 그렇다’, ‘어리숙해서 그렇다’고 하면서 오프닝을 시작할 모습이 예상돼 너무 화가 난다”며 “당장 하차시키라”고 주장했다.시청자 주** 씨는 “평소에 논란이 끊이질 않더니. 이번 기회에 안 봤으면 좋겠다”며 “제발 하차 바란다”고 했다.반면, 기안84를 감싼 이들도 있었다.시청자 신** 씨는 기안84를 비판하는 이들을 ‘불편러’라고 지칭하며 “무한도전도 망하게 하더니, 나 혼자 산다도 망하게 하고 싶냐”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기안84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자고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만화가 기안84(36·김희민)는 13일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기안84는 13일 웹툰 ‘복학왕’ 속 여혐 논란을 일으킨 장면을 수정하면서 말미에 사과문을 함께 올렸다.기안84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2화에서 무능한 여성인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의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고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을 그려 일각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특히 봉지은이 마지막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을 지적하는 이들이 많았다.웹툰을 비판하는 이들은 연재 중지를 요구했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관련 청원은 7만5000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었다.청원자는 “안녕하세요. 평소에 (기안84의) 웹툰을 즐겨보고 관심 있게 보는 학생”이라며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하여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기안84가) 희화화하며 그린 장면을 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름도 꽤나 알려진 작가이고, 웹툰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인기 있는 작가”라며 “인기가 있는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이 볼 것이라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고 생각이 들어 청원 게시판에 올리게 되었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시, 보기]기안84 ‘여혐’은 맞고 조이 ‘페미니즘’은 틀리다?

‘다시, 보기’는 CBS노컷뉴스 문화·연예 기자들이 이슈에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상 너머 본질을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발빠른 미리 보기만큼이나, 놓치고 지나친 것들을 돌아보는 일은 우리 시대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다시, 보기’에 담긴 쉼표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편집자주]

조이가 SNS에 올린 사진. 재킷 안에 입은 티셔츠에는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조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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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조개 여혐논란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 앞뒤 상황까지 한눈에 보기 (feat.복학왕)│핫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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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기안84 ‘여혐’은 맞고 조이 ‘페미니즘’은 틀리다?

그룹 레드벨벳 조이와 웹툰 작가 기안84. (사진=자료사진)

수정되기 전 기안84 웹툰 ‘복학왕’ 광어인간 편에 나온 문제 내용. (사진=네이버 웹툰 캡처)

조이가 SNS에 올린 사진. 재킷 안에 입은 티셔츠에는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조이 SNS 캡처)

◇ ‘페미니즘’ 티셔츠 한 장이 부른 ‘논란 아닌 논란’

‘다시, 보기’는 CBS노컷뉴스 문화·연예 기자들이 이슈에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상 너머 본질을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발빠른 미리 보기만큼이나, 놓치고 지나친 것들을 돌아보는 일은 우리 시대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다시, 보기’에 담긴 쉼표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편집자주]

여성 관련 사회적 이슈에 얽힌 두 유명인이지만 결말은 전혀 달랐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와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의 이야기다.기안84는 지난 11일 연재를 재개한 ‘복학왕’ 광어인간 편에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여성 직장인 캐릭터인 봉지은을 ‘애교로 승부 보는’ 무능력한 인물로 그렸을뿐만 아니라 봉지은이 직장 상사와의 성관계를 통해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내용을 담았다.이를 두고 여성 직장인에 대한 차별·왜곡·’꽃뱀’ 프레임 강화·직장 내 위계 성폭력 정당화 등 강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미 기안84 작품 내에서 여성 및 소수자를 향한 혐오 문제가 지속해 불거져 온 탓이 컸다. 네이버 웹툰은 바로 사과 및 내용을 수정했고, 기안84 역시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사태는 진화되지 않았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12일 올라온 기안84 웹툰 연재 중단 청원은 10만 명을 돌파했다.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차론이 대두되면서 기안84는 지난주 녹화에 불참했다.여성계의 분노는 더욱 컸다. 그동안 네이버 웹툰이 여성 및 소수자 혐오가 드러난 작품들을 방관하면서 누적된 불만이 터진 셈이다.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위와 여성단체들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 네이버 웹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이버 웹툰은 주요 웹툰 작가들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막강한 사회적 영향력을 보이고 있지만, 이용약관에는 여성 성차별과 소수자 비하 제재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다”며 혐오 정서 방치 문제를 지적했다. 만화 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만화계성폭력대책위도 여기에 힘을 실었다.그러나 이들의 외침에 돌아온 것은 ‘나쁜 검열’과 ‘파시즘’이라는 손가락질이었다. 이런 목소리가 만화·웹툰 업계 주류에서 나왔기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크다. 결국 반성보다는 반박을, 내부 자정보다는 기안84 감싸기를 택했기 때문이다.정부 인가를 받은 공식 단체 (사)웹툰 협회와 ‘풀하우스’ 작가인 원수연은 표현의 자유 침해와 검열을 근거로 각기 “작가와 작품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하나 작가 퇴출·연재 중단 요구는 파시즘”, “검열 중에서도 가장 잔인하고 나쁜 검열은 문화든 이념이든 바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내부총질” 등의 입장을 밝혔다.만화계성폭력대책위는 이에 “만화계에 암흑기를 가져오는 건 사회적 약자 조롱을 ‘표현의 자유’라 주장하는 사람들”이라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모욕은 표현의 자유가 될 수 없다. 그런 자유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과 의무를 져야 한다”고 팽팽히 맞섰다.실상 사과문을 제외하면 기안84가 감당해야 할 책임은 없다시피하다. 국민청원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웹툰은 끝내 연재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역시 기안84 미디어 노출 반대 여론에 ‘묵묵부답’ 중이다. 설상가상, 주류 만화·웹툰계는 기안84 역성을 들며 보호하고 나섰다.일부 매체들 역시 이런 주류 의견에 휩쓸려 기계적 중립을 취하면서 기안84의 혐오 이력 지우기에 일조했다. 약자를 향한 혐오에 한없이 관대한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 가감없이 드러난 순간이었다.레드벨벳 조이가 휩싸인 ‘논란 아닌 논란’은 그가 입은 한 장의 티셔츠에서 촉발됐다.조이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재킷 안에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해당 티셔츠는 크리스찬 디올 최초의 여성 수석 디자이너인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의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주의를 뜻하는 ‘페미니즘’이 얼마나 보편적으로 디자인에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일부 대중과 언론의 반응은 뜻밖이었다. 남초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이가 페미니즘 티셔츠를 입었다’며 문제삼자 언론은 이를 그대로 확대·재생산해 기사화했다.쏟아지는 기사 속에 결국 조이는 ‘페미니즘 티셔츠’ 논란으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일부 유튜버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조이가 이기적”이라며 인신공격성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우리는 왜 조이가 이 같은 티셔츠를 착용했는지 그 내막을 알기 어렵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내막을 알 이유도 없다. ‘페미니즘’은 비속어가 아니라 여성 인권 운동을 뜻하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 용어다.’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말은 넓은 개념에서 ‘우리는 모두 인권운동가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말과 일치한다. 비판을 받거나 논란으로 취급될 사안이 아니란 이야기다.그럼에도 조이는 2~3일 내내 뜨거운 논쟁 한 가운데 있었다. 물론, 그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애초에 이를 ‘논란’으로 여기는 여론이 훨씬 요란했다.같은 그룹의 멤버 아이린이 유명 페미니즘 서적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했을 때나, 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이 ‘GIRLS CAN DO ANYTHING(여성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문구가 적힌 휴대폰 케이스를 들었을 때와 별반 달라지지 않은 반응이었다.기안84 혐오 논란과 반대로 여전히 여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가 거슬리면 그 일거수일투족을 문제 삼는 우리 사회의 단면이 또 한 번 드러난 순간이었다.(사)웹툰 협회와 원수연이 주장한 ‘표현의 자유 검열’은 ‘혐오 표현’ 말고 오히려 이 사례에 더 적합해 보인다. 그것이 사물이든, 언어든, 행동이든 여자 연예인이 자신을 표현할 때마다 가해지는 엄격한 시선과 준비된 비판, 침묵을 강요하는 사회적 검열을 고려한다면 말이다.

기안84 상사와 성관계 후 입사 여혐 논란…靑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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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 ‘여혐논란’에 82년생 김지영 카드로 반격한 한남충장 정영진? [오늘의 보도본부 – 8월 14일 금요일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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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상사와 성관계 후 입사’ 여혐 논란…靑 국민청원 등장

기안84의 반복된 기행에 MBC ‘나 혼자 산다’까지 불똥이안84의 반복된 기행에 MBC ‘나 혼자 산다’까지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지난 12일 기안84가 최근 업로드한 웹툰 ‘복학왕 303회-광어인관1회’에서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깨부스는 장면을 통해 “여성 직원이 남성과 성관계를 통해 대기업에 입사했다”는 걸 연상케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해당 회차는 봉지은이 배에 조개가 아닌 대게를 깨부수는 장면으로 대체됐고, 네이버 웹툰 측 역시 “기안84가 지적을 당핸 일부 내용을 수정,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기안84를 포함해) 작기님들의 창작을 자유를 존중하지만, 네이버웹툰 플랫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중의 의견을 반영할 것”이라며 “이번 계기로 환기해 드리고 작가님들과 작품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해명해도 비판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기안84이 웹툰으로 여성을 비하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본인은 잘못조차 모르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기안84는 2017년 ‘복학왕’ 141화 ‘전설의 디자이너’ 편에서 서른살이 된 여성에게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대사를 등장시켜 분노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화장을 해도, 아무리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 없었다”고 묘사해 ‘여혐’ 논란을 빚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해에는 청각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게 공식적으로 항의를 받았다. 당시 전장연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작품에서는 이 캐릭터가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도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발음이 어눌하고 제대로 발음 못하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 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당시에도 기안84가 내용을 수정하고 네이버 웹툰이 사과하는 선에서 논란은 일단락됐다.이와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 비하, 동물학대 등의 논란이 있었다. 또한 잦은 연재 지각과 휴재, 스토리 폭파, 사진 무단 도용 등으로 독자들의 비난을 받았던 기안84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됐다. 이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패션쇼, 화보 촬영 등 연예인 못지 않은 일상도 공개됐지만, 지난해 4월 서울패션위크에서 동료 성훈이 모델로 런웨이에 등장하자 “성훈이 형”이라고 불러 논란이 됐다. 기안84의 행동이 상식밖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성훈 역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하지만 잦은 논란에도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장난스럽게 사과를 하고, 다시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시청자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한다”는 취지의 글이 도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기안84의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청원 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웹툰 중 주인공 여자가 본인보다 나이가 20살이나 많은 대기업 팀장과 성관계를 해 대기업에 입사한다는 말도 안되는 내용을 희화화한 장면을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부터 논란이 꾸준히 있었던 작가이고 이번 회차는 그 논란을 뛰어넘을 만큼 심각하다”며 “부디 웹툰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의식을 가지고 웹툰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기안84, 웹툰 ‘여혐’ 표현 논란 사과 “깊게 고민 못 했다” [전문]

▲ 기안84, 논란이 된 ‘복학왕’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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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계일주] 볼리비아 수도의 교통에 놀란 기안84 X 이시언 X 빠니보틀🚘 막히는 버스 탈출하고 숙소까지 걸어가기🫠ㅣ#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 MBC230108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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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웹툰 ‘여혐’ 표현 논란 사과 “깊게 고민 못 했다” [전문]

▲ 기안84, 논란이 된 ‘복학왕’ 한 장면

웹툰 작가 기안84가 ‘복학왕’ 여성 혐오 표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13일 기안84는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의 말미에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기안84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라며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라며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 11일 공개된 304화의 한 장면이다.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회식 도중 의자에 누워 배에 조개를 얹고 깨부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이나 스펙, 노력 같은 레벨의 것이 아닌…그녀의 세포 자체가 업무를 원하고 있었다”라는 문구도 나왔다.이를 본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면서 그를 인턴으로 채용했고, 회차 마지막에서는 노총각 직원과 봉지은이 사귀는 사이로 그려졌다.이를 두고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성관계 이후 인턴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암시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이후 12일에는 ‘복학왕’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한 기안84가 출연 중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도 올라왔다.논란이 일자 해당 장면은 여주인공이 조개 대신 대게를 부수는 장면으로 수정됐다. 또한 네이버 웹툰 서비스 담당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작품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현재 작가님이 수정해주신 원고로 수정 반영됐다”면서 “향후 작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님과 함께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습니다.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임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주호민, 기안84 웹툰 여혐 논란에 “질 낮은 만화 있었지만… 큰일 …

그는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보통 ‘내 자신은 도덕적으로 우월하니까’라는 생각들 때문인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며 “그러한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더 넓히려고 할때 그 생각과 다른 사람이나 작품을 만나면 그들은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또 계몽하려고 한다. 그런 방법으로는 생각의 확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주 작가는 “최근 질이 낮고 보편적인 상식과 인권에서 벗어나는 만화들이 있었다”라며 “만화는 무엇이든지 표현할 수 있지만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전쟁의 피해자나 선천적인 장애와 같은 것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라고 기안84 웹툰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주 작가는 “‘네가 미개해서 내 생각이 맞는 거야’가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이 하면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냥 ‘너는 미개한 놈이야’ 라는 식으로 가다보니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19 thg 9, 2020 — ‘신과함께’로 잘 알려진 주호민(사진) 작가가 최근 논란이 인 기안84(본명 김희민)의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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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논란 기안84 복학왕…혐오표현에 대한 웹툰 ‘찐’팬의 생각은? |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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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기안84 웹툰 여혐 논란에 “질 낮은 만화 있었지만… 큰일 났다. 시민 독재”

‘신과함께’ 웹툰 작가 주호민씨. 연합뉴스

‘신과함께’로 잘 알려진 주호민(사진) 작가가 최근 논란이 인 기안84(본명 김희민)의 웹툰 ‘복학왕’ 여혐 논란에 자기 생각을 밝혔다.

주 작가는 지난 18일 새벽 트위치 인터넷 방송 중 “최근 웹툰 검열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누리꾼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주 작가는 “옛날에는 국가가 검열을 했는데, 지금은 독자가 한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작가는 “최근 질이 낮고 보편적인 상식과 인권에서 벗어나는 만화들이 있었다”라며 “만화는 무엇이든지 표현할 수 있지만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전쟁의 피해자나 선천적인 장애와 같은 것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라고 기안84 웹툰에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웹툰 검열이 진짜 심해졌다” 라면서 “과거에 검열을 국가에서 했다면, 지금은 시민과 독자가 한다”고 현 사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 작가는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린 것으로 이 부분은 굉장히 문제가 크다. 큰일 났다”고도 했다.

주호민 작가. 트위치 인터넷 방송 갈무리.

그는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보통 ‘내 자신은 도덕적으로 우월하니까’라는 생각들 때문인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며 “그러한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들을 더 넓히려고 할때 그 생각과 다른 사람이나 작품을 만나면 그들은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또 계몽하려고 한다. 그런 방법으로는 생각의 확장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주 작가는 “‘네가 미개해서 내 생각이 맞는 거야’가 아니고, ‘내 생각과 같이 하면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것들을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냥 ‘너는 미개한 놈이야’ 라는 식으로 가다보니 오히려 더 반발심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현상은 더 심해지게 될 것이고, 지금은 시민이 시민을 검열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가 없다. 힘겨운 시기에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한탄했다.

주 작가는 “(어떠한 일이 생겼을때) 만약 사과를 해도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그냥 죽이는 것이다. 재밌으니까 더 패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 작가는 최근 일부 여성 단체들이 ‘복학왕’과 기안84를 계속 비난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유니콘’ 사진을 올리며 해당 단체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웹툰 작가 기안84. 인스타그램

한편, 기안84는 지난달 11일 공개한 웹툰 ‘복학왕’ 304화에서 무능력한 인턴사원이었던 여주인공 ‘봉지은’이 인턴 마지막 날 회식 자리에서 ‘조개’를 깨부수는 설정으로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내용을 담아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조개를 깨부순다는 설정은 20대 초반 여성이 40대 노총각 팀장과의 성관계를 통해 입사에 성공했다는 것을 암시한 것으로, 논란이 일자 해당 회차의 ‘조개’가 ‘게’로 바뀌는 등 수정됐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단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는가 하면, 그가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여혐 논란’이 인 웹툰 ‘복학왕’의 한 장면.

기안84는 이번 논란 이전에도 ‘복학왕’에서 30대 여성을 두고 “누나는 늙어서 맛없다”라고 표현해 여성혐오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청각장애인·외국인 노동자 비하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번 논란에 기안84는 지난 13일 ‘복학왕’ 하단 이미지에 사과문을 올리고“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기안84는 논란 이후 ‘나 혼자 산다’에 불참했다가 약 5주 만인 17일 다시 녹화에 참여했다.

현화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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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여혐논란 사과 “개그스럽게 풍자하려다…” – 한국일보

기안84는 13일 오후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를 일부 수정한 뒤 웹툰 끝부분에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ㆍ2화’에서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을 그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대형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복학왕’ 광어인간 1ㆍ2화에선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간 봉지은이 무능하지만 생존전략을 애교로 삼고 상사와 연애를 통해 정규직이 되는 듯한 내용이 펼쳐졌다. 이를 두고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표현이라는 지적과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이 맞섰고,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7만여명이 동의를 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조개를 깨는 장면에 대해선 “봉지은과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수달의 모습을 겹쳐지게 표현하려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추가 수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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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는 ‘자유’를 먹고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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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여혐논란 사과 “개그스럽게 풍자하려다…”

웹툰 작가 기안84(36ㆍ본명 김희민)가 자신의 웹툰 ‘복학왕’과 관련한 여성 혐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해당 부분을 수정했다.

기안84는 13일 오후 웹툰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2화’를 일부 수정한 뒤 웹툰 끝부분에 사과문을 올렸다. 앞서 그는 4일과 11일 각각 게재한 ‘복학왕’ ‘광어인간 1ㆍ2화’에서 주인공 봉지은이 남성 상사와 성관계로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을 그려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봉지은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대형 조개를 올려놓고 깨부수는 장면이 성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그는 사과문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극중 인물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봤다”고 밝혔다.

조개를 깨는 장면에 대해선 “봉지은과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수달의 모습을 겹쳐지게 표현하려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상사와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추가 수정했다”고 했다.

그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더 많이 고민하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복학왕’ 광어인간 1ㆍ2화에선 대기업 인턴으로 들어간 봉지은이 무능하지만 생존전략을 애교로 삼고 상사와 연애를 통해 정규직이 되는 듯한 내용이 펼쳐졌다. 이를 두고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표현이라는 지적과 지나친 해석이라는 의견이 맞섰고,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글에 7만여명이 동의를 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고경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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